【독일·쾰른】 6세 이상의 소아와 청년기의 집중력장애 및 과잉활동질환(ADHD) 치료제로 2004년 12월에 독일에서 승인된 최초의 비정신자극제 atomoxetine (스트라테라, 일라이 릴리)가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릴리에 의하면 이 약을 사용하는 ADHD 환자는 전세계에 35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쾰른대학 소아청년정신과 캐트린 세베케(Kathrin Sevecke) 박사는 4천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결과를 Nervenarzt(2005; 온라인판)에 발표하고 효과적인 약이지만 그래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스트라테라는 올 연말쯤 국내에서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메틸페니데이트와 효과 동일 Atomoxetine는 선택적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SNRI)의 일종으로 마약
2005년 3월 미국심장병학회(ACC)에서 TNT(Treating to New Targets)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 시험은 atorvastatin을 이용하여 LDL 콜레스테롤(LDL-C) 치를 기존 가이드라인이 정한 목표치보다 좀더 낮추면 관상동맥질환(CHD) 환자의 심혈관사고를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밝힌 최초의 시험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EXPERT INTERVIEW 시리즈 3번째로 이 시험에서 나타난 에비던스의 내용을 토대로 LDL-C 저하요법의 유용성, 향후 가이드라인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한국과 일본 3명의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았다. 아울러 CHD 환자에서 LDL-C 관리의 현상과 과제, 그리고 이번 시험의 동양인에 대한 적응에 대한 견해도 들어본다. TNT 결과에서 배울점Atorvasta
동산병원이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병원대강당에서‘한국형 우울증,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주제로 한국형 우울증 진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우울증은 자살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심각한 질병이지만 증상이 다양하여 조기 발견과 진단이 매우 어렵다. 이번 심포지엄은 상담실이나 학교 등 실제 지역사회에서 우울증을 진단하게 되는 의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정신보건간호사, 학교보건교사와 한국인 우울증 환자들에게 맞는 진단 결정을 어떻게 내릴 것인가에 대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제발표와 함께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정신과 김정범 교수는 “서양과는 다른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양의 평가도구로는 표현 방식이 다른 우리나라의 우울증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는 경우가 흔히 있다”며 “이번
한국영화 관객동원수 1위를 기록한 영화 ‘왕의 남자’가 소아암 환자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16일 왕의 남자 소품제작업체인 ‘히스토리디자인프로덕션’으로부터 소아암환자 기금 3백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기부금은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간 진행된 인터넷쇼핑몰 ‘왕의 남자 소품 자선경매’를 통해 마련된 것.경매에는 공길이(이준기)와 연산군(정진영)이 그림자 놀이에 사용했던 등(燈), 공길의 자살장면에 쓰인 단도와 피로 얼룩진 병풍, 줄타기에서 등장한 공길의 각시탈, 장녹수(강성연)의 화려한 부채 등 영화의 주요 장면에서 사용됐던 소품들이 출품됐다.경매가는 공길이 단도가 120만원으로 최고가에 낙찰됐으며, 공길이 각시탈 77만원, 그림자놀이등 45만원, 장녹수 부
젊은 우울증환자 이익 많아【미국·테네시주 내쉬빌】 우울증 환자에 항우울제 투여의 득실을 따져 본 결과 얻는게 더 많다고 미국신경정신약리학회(ACNP) 산하 청년 자살행동과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에 관한 전문위원회가 밝혔다. Neuropsychopharmacology(2005;온라인판)에 발표된 이번 결과는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의 유해현상 보고데이터베이스 분석에서 밝힌 자살우려와 자살미수의 증가 위험보다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ACNP가 2004년 1월에 발표한 예비적 보고 내용을 갱신하는 것이기도 하다.컬럼비아대학의료센터 정신의학연구소 신경과학 존 만(John Mann) 교수는 “치료하지 않은 대울병은 소아나 청년의 자살의 주요 원인이며 자살이 15~24세에서 세
【독일·괴팅겐】 항종양괴사인자(TNF)α항체인 인플릭시맙(Infliximab, 상품명 레미케이드)이 중등도~중도의 일반적인 건선에 대한 치료제로서 유럽연합(EU)에서 승인됐다. 이번 승인 배경에는 2건의 연구결과에 기초하고 있다. 이중 1건의 시험결과를 괴팅겐대학병원 피부과 크리스티안 라이흐(Kristian Reich) 교수가 Lancet (2005;366:1367-1374)에 발표했다. 교수에 따르면 건선에 대해 인플릭시맙은 강력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환자 90% 기존치료 ‘불만’외용제를 이용한 건선치료는 장기간 약을 발라야만 하는데다 치료효과도 더디다.때문에 건선환자의 90%는 치료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다. 뮌스터대학병원 피부과 톰사 루게르(Thomsa Luger) 교수에 의
국민 여러분 병술년 새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보건복지부의 2005년은 말 그대로 환골탈태의 한해였습니다. 조직혁신을 위해 팀제를 전면도입하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보건복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사회안전망 종합대책 ‘희망한국 21-함께하는 복지’프로젝트를 수립했습니다. 또 저출산 고령사회정책본부를 신설, 세계에서 유례없이 빨리 진행되고 있는 고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하락 속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모두 국민 여러분이 보건복지부에 보낸 지원과 성원 덕분에 이같은 다양한 정책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병술년 새해를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처럼 ‘100년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다가오는
약물의 선택 기준은 효과의 중요성도 있지만 부작용의 유무와 정도 역시 중요하다. 특히 항우울제인 경우 같은 계열이라도 환자마다 나타나는 약물 부작용의 발현 편차가 많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우울증 치료제의 부작용과 약물선택의 기준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Optimal Uses of Fluvoxamine’이라는 전문가 미팅을 가졌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알아본다. Round table meeting for optimal uses of fluvoxamine신경가소성, 인지 그리고 우울증 : 항우울제의 신경독성Neuroplasticity, Cognition & Depression :The Neurotoxicity of AntidepressantsIan Hindmarch 교수Medical
노인정신병 증가세 뚜렷 항정신병제 치료효과 확실 치매 50%이상 피해망상과 환청 동반 역학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젊은 성인보다 노인에서 정신병 발생률이 더 높다. 치매가 가장 중요한 원인 질환 중 하나인데, 치매 환자의 50%이상에서 피해망상과 환청이 동반된다. 앞으로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정신병 진단 환자도 늘어날 것이다. 노인에서 정신병 발생률이 높은 것은 노화와 관련된 뇌의 구조적 및 신경생화학적 변화, 동반이환된 신체질환과 사회적 고립, 감각결핍, 약물 다중요법 및 약물 남용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밖의 정신병 발병에 대한 위험인자로는 노화와 관련된 약동학 및 약역학적 변화, 유전적 요인, 특정 병전 인격, 여성 등이 거론된다. 정신병 증상을 보이는 노인 환자를 평가할
우울증 치료위해 유전자 연구 지속돼야 유전자 기능파악으로 맞춤치료 가능 여 25%, 남 12% 우울증 경험 우울증은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대표적인 정신질환 중의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성인의 10%(약4억5천만명)가 우울증에 이환되어 있으며 평생 유병률이 17%로 매우 높다. 성별에 따른 발병빈도에서의 차이도 현저해 여성의 10~25%, 남성의 5~12%가 일생동안 한번은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까지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의 원인 및 기전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며 예방 및 개개인에 대한 치료 방법에 있어서도 많은 한계를 보여왔다. 최대 50% 유전적 영향 받아 우울장애의 원인은 복합적이고 다중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생물학적, 사회문화적 요인들과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요인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연구소를 설립했다. 학회는 임원들의 임기가 짧아 현안을급히 대처하다보니정확한 대응이 아쉬웠다며 설립동기에 대해 밝혔다.정책연구소는 앞으로 보험수가를 개발하고 한방정신치료부분에 대한 합리적인 대처방안, 신경과의 장기적 발전방향, 정책 등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학회의 씽크탱크역할을 하게된다. 한편 학회는 지난 21일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약 1,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회는 차기 세계정신의학회 Mario Maj회장의 특강을 비롯해 신경정신의학회 장애평가 기준시안마련을 위한 공청회, 비아그라에 대한 정신과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젊은 정신과
【시카고】 펜실베니아대학 정신과 그레고리 브라운(Gregory K. Brown) 교수는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성인은 일반적인 치료보다 인지요법 프로그램을 통해 반복되는 자살시도를 줄일 수 있다는 무작위 비교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이하 RCT) 결과를 JAMA (2005; 294: 563-570)의 ‘폭력과 인권(violence & human rights)’ 특집호에 발표했다. 인지요법이란 “우리의 모든 기분은 우리의 ‘인지’ 또는 생각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전제 하에 “우울하고 불쾌하게 만드는 정신적 왜곡들을 똑바로 바라보고 정확히 가려내어 제거하고 효과적으로 자신의 기분을 다룰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일반 치료군보다 약 50% 줄어이 논문의 배경상황은
작년 자살자수가 1만 3,293명으로 매 39분마다 1명씩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2000~2004년 자살현황에 따르면 연령대비 자살비율은 60대 이상이 가장 높고, 20대 전체사망자 중 자살로 인한 사망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자 대부분(71.4%)이 남자였다. 2004년 자살현황에 따르면 1일 평균 36.4명이 자살했고, 39분마다 1명이 자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1세 이상이 0.074%로 가장 높았고, 20대의 경우 자살이 주요 사망원인이었다. 지역별로는 울산광역시가 7.3%로 가장 많았다. 자살주요원인으로 60대 노인들은 경제적 곤란, 신체질환, 가정불화 등, 20대의 경우는 실업, 불투명한 미래 등이 주원인으로
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공동 제정한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지키기 7대 선언’이 10일 발표됐다. 한국자살예방협회는 9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제 2회 생명사랑대상시상식’을 갖고 사회각계각층의 지도층 80여명이 참석해 생명의 존엄성과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국가정책의 어떤 목표도 국민의 생명과 인격존중보다 앞선 것은 없다”며 “자살에 대한 국가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환 추기경도 “생명은 하나님의 인간에게 준 가장 소중한 선물이며, 생명존중의 활동을 통해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명지키기 7대 선언은 다음과 같다. 1) 생명은 그 자체로서 존엄하며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되어야 한다 2)
식물 감염부위 주변 사멸세포 구역만들어 감염확산 막아【미국·뉴헤븐】 식물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부위 주변에 사멸세포 구역을 만들어 감염의 확산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예일대학 분자·세포·발생생물학 사비스 람마 디네쉬 쿠마르(Savithramma Dinesh-Kumar) 교수는 식물에서 나타나는 주요 면역반응인 프로그램 세포사(PCD)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견, Cell(2005;121:567-577)에 발표했다.[그림설명]바이러스 침입 구역(보라색) 주변에 사멸세포(갈색)이 보호 구역을 형성하여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있다[제공:Nicole Rager Fuller, NSF]생존촉진유전자 불활성화디네쉬 쿠마르 교수는 식물이 세포자살인 PCD 과정의 스위치를 켠 후 어떻게 하여 죽음을 피하는지
【미국·로체스터】 불면은 우울증의 단순한 동반증상이 아니라 우울증에 앞서 발생하며 그 발병과 지속의 원인이라는 2건의 연구결과가 로체스터대학 수면·신경생리학연구소(URSNRL)가 발표했다. 1건은 윌프레드 피존(Wilfred Pigeon) 부소장이 제19회 미국수면학회연례회의에서 발표한 것이며, 또다른 1건은 마이클 펄리스(Michael L. Perlis) 소장이 Journal of Behavioral Sleep Medicine(2005년 6월)에 발표한 것이다.불면 동반하면 우울증 지속 11배불면과 우울증의 관련성은 최근들어 증명되고 있지만 무엇이 먼저 나타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여러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불면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울증은 개선시키지만 불면은 개선시키지 않는 신약이 등장
【뉴욕】 여성의 신경성식욕부진증(일명 거식증)에는 대사, 혈액, 심혈관, 골격계 이상이 많이 합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하버드대학 카렌 밀러(Karen K. Miller) 박사는 지역주민 거식증환자 241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골량감소(51.7%), 서맥(41.3%), 빈혈(38.6%), 골다공증(34.6%), 백혈구감소증(34.4%), 저체온증(22.4%), 저나트륨혈증(19.7%), 저혈압(16.1%), 일차성 무월경(14.8%), ALT(GPT) 상승(12.2%)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5;165:561-566)에 발표했다.정신과+내과진찰도밀러 박사는 “이번 결과는 지역의 거식증 여성환자가 다양한 의학적소견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거식증 환자는 정
이대목동병원(원장 서현숙)이 지난 14일 원내 김옥길 홀에서‘청소년자살예방 특별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는 이기춘박사(국제생명의 전화 한국대표)의‘청소년의 자살심리와 희망찾기’, 김의정 교수(이대목동병원 소아정신과)의‘청소년의 우울증’에 대한 강의와 고은정(작가, 생명의전화 홍보대사) 작가의‘관련 사례와 청소년의 고민’이라는 주제의 발표도 있었다. 서 원장은“최근 자살율이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을 막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증과 우울증이 자주 반복되는 급속순환성장애환자의 양극성장애에 쿠에티아핀(상품명 세로켈, 아스트라제네카)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조지프 캘러브리스(Joseph Calabrese) 박사는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2005;162:1351~1360)에서 양극성장애환자 중 급속 순환성장애가 있으면 증상이 심각해 치료가 어렵지만 세로켈은 순환성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위약에 비해 유의한 개선효과가 있다고 밝혔다.박사는 double blind, placebo-controlled trial을 실시하여 양극성장애 I, II인 환자 542명을 무작위로 세로켈 300mg, 600mg, 위약군으로 나누어 관찰했다.그 결과, 쎄로켈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평균MADRS(
김승업(아주의대)교수가 지난 2일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한국뇌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인간 신경줄기세포에 의한 뇌종양 자살유전자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또한 오는 28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일본유전자치료학회에서‘인간신경줄기세포에 의한 유전자치료를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