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쿠레르몬 페란】 저용량 항정신병제 클로자핀(상품명 클로자릴, 노바티스)이 정신분열증 치료 외에 레보도파 유발성 운동이상증의 발현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가브리엘·몬피에병원(쿠레르몬·페란) Frank Durif 박사팀은 파킨슨병(PD) 치료로 인해 장기간 레보도파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레보도파 유발성 운동이상증 온·오프 현상이 클로자핀에 의해 억제된다고 Neurology(2004;62:381-388)에 발표했다. 50례 대상 효과 판정Durif 박사는 “운동이상증은 PD의 기본 치료법인 레보도파 요법의 심각한 부작용이며, 치료가 매우 어렵다. 이번 연구는 저용량 클로자핀이 일부 환자에서는 운동이상증을 50%나 줄일 수 있다는 지금까지의 예비적 소견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제 스피리바(성분명 tiotropium)의 4상 임상에 필요한 환자모집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간다.UPLIFT(Understanding Potential Long-term Impacts on Function with Tiotropium)로 명명된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스피리바의 장기 사용이 COPD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관련 분야 시험으로는 전세계 최대 규모인 이 연구는 37개국에서 6천여명이 참여하며 오는 2008년에 임상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COPD는 심각한 장애로 나타날 수 있는 만성적인 호흡곤란을 유발하며, 2020년에는 세계 3위의 주요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사망률 면에서는 폐암보다 높고, 흡연관련
말기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인 이레사가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2001년 동정적 사용승인 프로그램에서 사용한지 4년만에 공식 판매되는 것이다. 현재 보험적용이 되는 환자의 경우 한달에 약 39만원으로 복용할 수 있다.이레사는 증상개선 효과는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이레사의 대규모 임상시험(IDEAL 1, 2)결과, 다른 치료대안이 없는 말기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약 50%에서 암세포 크기가 줄거나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IDEAL 1에서는 54.4%, IDEAL 2에서는 42.2%) 국내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박근칠 교수는 동정적 사용승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111명의 환자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은 암세포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전체 대상자
【뉴욕】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동시에 실시하면 사망률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국소 진행 후두암 환자의 후두를 온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학의료센터 종양학·이비인후과 Arlene Forastiere교수는 5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병용요법을 국소진행 후두암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해야 한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2003; 349: 2091-2098)에 발표했다. 암에 대한 방사선 감수성 높아져 Forastiere 교수는 “암 이외에 다른 질병이 없고 후두를 온존하려는 후두암 환자에게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용해야 한다. 암 세포의 방사선 감수성이 높아지기때문에 더 많은 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파괴시킬 수 있다”고
【워싱턴】 카다니아대학 피부과 클리닉 Giuseppe Micali 박사팀은 음경 경화성태선(penis lichen sclerosis, PLS) 남성을 대상으로고위험 사람파필로마바이러스(HPV)의 유무를 알아본 결과, PLS 남성은 음경편평표피 세포암의 위험이 매우 높다고 미국피부과학회(ADA)에서 발표했다. 이번 검토 대상이 된 HPV는 이미 자궁경암과의 관련이 지적된바 있다. HPV감염으로 위험증가 PLS와 HPV의 관련에 대해서는 몇가지 불확실한 점도 있지만 지금까지도 일부 보고와 임상시험이 실시돼 왔다. Micali 박사는 “PLS 환자의 HPV 감염 양성률이 검토되는 경우는 적고 이용 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적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따라서 PLS 환자의 HPV 감염 위험이 높은지는 확신할 수 없
“최근 5년전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어왔다. 너무나 다양하고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나 류마티스 전문의도 새로운 약제에 익숙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고 있다.”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류마티스내과, 류마티스병원, 임상역학경제연구실 배상철 교수류마티스 질환에는 1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질환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이고 현재 연구가 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을 주 대상으로 한 향후치료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methotrexate 주로 사용류마티스 관절염의 고전적인 약물 치료로는 몇 십년간 사용되어 온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 부신피질호르몬, 항류마티스약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NSAID는 항염증작용 및 진통작용이 있으나 질병의 경과는 변경할 수
【미국·윈스턴셀렘】 수술과 온열화학요법을 병용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예후가 불량한 복막암종증(peritoneal carcino- matosis)환자의 생존기간을 몇 년 더 연장시킬 수 있다고 Annals of Surgical Oncology (2004:11:178-186)에 보고됐다. 이 결과를 발표한 웨이크포리스트대학 종양외과 Perry Shen교수는 부속 뱁티스트의료센터에서 1991~2002년에 결장직장암을 치료받았으나 복막강으로 전이된 77명의 환자 아웃컴에 대해 후향적으로 조사했다. 섭씨 약 34도까지 체온을 낮춘 상태에서 암조직을 절제하자마자 카테터를 유치시키고 섭씨 41도로 가열시킨 약제로 복강내 온열화학요법(IPHC)을 실시했다. 이러한 방법은 고농도의 약제를 복막에 주입할 수 있을 뿐만
【뉴욕】 우울증상을 가진 고령여성은 심질환과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역학·지역보건학 Sylvia Wasser- theil Smoller박사는 우울증상과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심혈관사고의 연관성에 대해 여성건강이니셔티브관찰연구(WHIOS)에 참가한 9만 3,676명의 고령여성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004:164:289-298)에 발표했다. WHIOS는 1993년 9월~98년 12월에 참여한 고령 여성을 대상으로 심혈관장애, 암, 골다공증 등 주요 건강문제 위험에 미치는 생물학적, 생화학적, 유전적, 라이프스타일 인자의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로서, 평균 추적기간은 4.1년이었다. 이 연구에 의하
【뉴욕】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내과 David Guss 교수는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팔꿈치를 심장 높이로 구부렸을 때보다 10% 이상 높아진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04;140:74-75)에 발표했다. 임상시험에 영향 줄 듯 UCSD 응급부장이기도 한 Guss 교수는 “팔과 몸을 평행시켜 혈압을 측정하면 직각으로 측정했을 때보다 8.8∼14.4mmHg나 높게 나온다. 이 결과는 몸 자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2가지 중요한 결론을 이끌어냈다. 첫번째는 혈압을 측정할 때 정해진 방식, 즉 팔을 일정한 위치에서 측정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혈압에 관한 향후 연구에서는 연구 방법을 언급할 경우 팔의 위치
아스트라제네카의 고혈압약인 칸데살탄(상품명 아타칸)이 지난 6일 만성 심부전에 대한 효능을 추가하는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 대상국은 유럽 상호 승인 방식에 따라 영국·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아일랜드 등 총7개국이다. 또한 스위스·프랑스에서도 각 나라 고유의 신청 방식에 따라 신청할 계획이다.이번 신청은 대규모 임상시험인 CHARM(Candesartan in Heart failure : Assessment of Reduction in Mortality and morbidity:칸데살탄의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입원률에 대한 플라시보 비교시험) 프로그램에서 칸데살탄이 병태가 다른 광범위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사 및 심부전 악화에 의한 입원을 감소시키는 시험 성적을 얻은데 근거하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자가면역질환인 루프스에 먹는 치료제가 오는 2006년경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유한양행은 6일 지노베이트 바이오테크놀로지사와 루프스병 치료제 프레스타라(성분명 prasterone)를 국내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프레스타라는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현재 루프스 환자의 골밀도 향상 효과에 대한 임상 3상 임상시험이 완료됐다. 내년에는 미FDA에서 승인을 받게 될 예정이다.유한측에 따르면, 프레스타라는 남성호르몬을 공급하여 루프스 증상을 완화시키며 스테로이드제 사용 및 부작용을 줄이는 특장점이 있다고 밝혔다.한편 진랩 바이오테크놀로지사와 지노베이트사는 조인트 벤처 기업으로 미국과 일본판권은 진랩이,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판권은 지노베이트사가 갖고 있다. 유한양행
자가세포를 이용한 암세포치료제가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허가될 것으로 보여 암환자들의 치료로 인한 고통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부산대 강치덕 교수와 동아대 정민호 교수 그리고 바이넥스와 근화제약 등으로 구성된 공동개발팀은 29일 자가면역항암세포치료제 임상에 곧 돌입한다고 밝혔다.자가면역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고활성의 수지상세포를 대량 분화시킨 뒤 방사선을 조사한 종양 부위에 직접 주사하여 항암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암을 치료한다.이 치료제의 장점은 우선 암환자들의 두려워하는 치료과정의 고통과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부터 해방시켜 준다는 것이다.항암제와 방사선치료로 인한 신체의 황폐화를 막아주고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개발자인 부산의대 강치덕 교수는 “자가세포를 이용한 항암백신에 대한 연구는
【뉴욕】 급성관증후군(ACS) 환자에게 HDL 콜레스테롤(HDL-C)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정주치료(intravenous infusion)가 아테롬 동맥경화증을 유의하게 줄여주는 것으로 JAMA(2003; 290: 2292-2300)에 발표됐다. 혈관내부 초음파로 측정 대표연구자인 클리브랜드·클리닉재단 Steven E. Nissen 박사에 따르면 2∼3주만에 동맥경화소를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또 이번 시험에서는 전례없이 신속하고 대규모인 아테롬동맥경화증성 질환의 중증도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펜실베니아대학 Daniel J. Rader 박사는 동지(同誌) 논평(2003; 290: 2322-2324)에서 “아테롬 동맥경화증의 치료에 HDL를 타겟으로 하는 지견에 동의하는 연구자들도 이
천식치료제 심비코트의 단독요법이 다른 제제를 병용했을 때보다 증상악화율을 최고 54%나 낮춘다는 사실이 2건의 연구스터디에서 조사, 발표됐다.경증에서 중등증의 천식환자 697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심비코트 단독흡입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스팀(STEAM) 스터디 결과에 따르면, 심비코트 단독요법은 타제제의 병용요법에 비해 증상악화율을 54%나 떨어트렸다. 또한 입원률과 응급실 이용률이 10분의 1로 줄었으며, 경구용 스테로이드 복용일수도 7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개월동안 1,890명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텝(STEP)스터디에서도 심비코트 단독흡입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타제제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들보다 증상악화율이 약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속효성 흡입
(주)유유가 한국화이자제약의 제품 유통 및 마케팅을 대행한다.유유는 25일 서울사무소에서 한국화이자와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대행 품목은 고혈압치료제 아큐프릴, 이뇨제 알닥톤, 혈전치료제 프라그민.한편 양사는 모두 이번 계약이 상호간의 실질적인 이득이 되고 서로를 알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이번 대행 품목 가운데 아큐프릴은 화이자의 대표적 고혈압치료제로 전세계적으로 약 7억달러의 매출을 보이고 있으나, 일부 임상시험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시험을 포기한 사실도 있다.한국 화이자는 지난번 국내 제약사 3곳과 마케팅 대행 계약을 한 바 있다.
일양약품이 약물없이 혈압을 낮추는 고혈압 조절기를 시판한다.인터큐어사가 개발한 이 고혈압조절기 ‘RESPeRATE’는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약물과 병용해서 사용해도 일체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임상결과 나타났다.이 조절기의 작용은 환자의 ‘치료성 유효 호흡운동’을 통해 심폐 평활근을 확장시켜 교감신경의 활성을 감소시킴으로써 말초 혈관 주변의 근육을 이완하여 혈압을 낮추는 방식이다.미국,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 3개 국가 12개 병원에서 실시된 임상결과에 따르면 ‘레스퍼레이트’의 작용기전을 통해 하루 15분씩 1주 3회, 8주간 사용했을 경우 157/97mmHg에서 143/88로 낮아져, 평균 14mmHg(SBP)/9mmHg(DBP) 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성누가병원 윌리엄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연구윤리강령을 제정하고 모든 임상연구에 적용키로 했다.이는 국내 의료기관중에는 처음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국제적 기준인 ICH-GCP에 맞추고 이를 법제화하여 연구를 규제하는 국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김병태 교수(임상의학연구소장)는“이번 윤리강령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물론,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실험 등에도 적용하여 임상연구와 생명과학 전반의 윤리적 중요성이 최대한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윤리강령 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제정된 윤리강령은 병원에서 시행되는 모든 연구에 적용되며, 기본적으로 인류의 건강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가치있는 결과를 낼만한 연구이어야 한다. 여기에 인간 존엄성의 존중
스코틀랜드의 바이오 연구기술진이 내한 한국-스코틀랜드 바이오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를 갖는다.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30일 국제심포지엄, 31일 임상시험 워크샵, 4월 1일에는 기업들간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기술에 대한 정보교류와 상호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바이오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과 애버딘 대학을 비롯하여 인터액션스, 파머링스, 익스프레스오 바이오시스템스 등의 바이오업체가 참여한다.
만성심부전에 대한 칸데살탄의 효과가 재입증됐다.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대학 존 맥머레이 교수는 칸데살탄이 만성심부전 환자의 NYHA(뉴욕심장협회)등급을 향상시켰다고 밝히고, 이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필요성을 줄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칸데살탄이 일부 만성 심부전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심방세동(AF)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입증되었다. 무작위로 칸데살탄이 투여된 환자군의 경우 임상시험 기간 동안 심방세동(AF) 증상이 새로 발생한 비율은 6.5%로, 위약 투여군의 발생률 7.9%(p=0.048)에 비해 만성심부전 환자 일부에서 발병하는 심방세동(AF)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기존 CHARM스터디 결과에 추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는 국내 최초로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를 선도해 나갈‘임상시험전문가 교육과정(Certified Clinical Trial Professional Program)’을 대한임상약리학회와 대한임상시험연구기구협의회(KAIRB)의 후원으로 4월 20일 개설하고 수강생 접수를 3월 27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이석구 임상시험센터장은“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임상연구 관련 전문인력의 수요 급증에 따른 안정적 전문 인력의 확보와 국제적인 수준의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임상시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교육과정의 대상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임상시험 관련자로 4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12주 과정이며,‘임상시험의 개념 및 윤리’와 같은 기초 이론에서부터‘동의서의 작성과 취득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