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원장 이원로)이 지난 14일 연구동을 개소해 교수들의 연구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새로 개설된 연구동에는 교수 연구실과 임상시험센터, 의학도서관 등 연구활동 지원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백낙환 이사장은 “의료진이 진료뿐 아니라 교수 및 연구자로써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며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초분야 연구에 노력을 기울여 많은 연구논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산백병원은 매년 20여편의 SCI 등재 논문을 발표해 오고 있으며, 연구동 개소로 더 많은 양질의 논문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수연구실 이동으로 병원내 진료 공간이 확충됨에 따라 환자들을 위한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피임약을 입으라, 붙이는 피임제 이브라 출시피임 패취제 이브라(EVRA)가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한국얀센은 지난 2002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발명품인 이브라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이브라는 노렐게스트로민(norelgestromin)과 에치닐에스트라디올(ethinylestradiol) 등을 주성분으로 한 호르몬 복합제.한국얀센에 따르면 1주일에 1장씩 3주간 엉덩이, 복부 또는 상완부 등에 붙이고 1주간 휴약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99%의 피임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지난해 미국에서는 시판 1년만에 약 3천억원어치가 팔려 효과를 입증해 주고 있다.한편 이브라는 국내에서는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피임제로 가격은 한달분인 3장에 약 3만원이다.
【보스턴】 “에스트로겐 보충이 과연 여성에 해로울까. 수천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이 문제를 알아보려한 Women''s Health Initiative (WHI)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못했다.” 이러한 논평이 하버드대학 Celeste Robb-Nicholson박사가 펴낸 Women''s Health Watch (2004;July)에 발표됐다.새로운 임상시험 계획 이렇게 평가되는 이유의 하나는 WHI에는 폐경된지 오래된 여성이 많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만일 이러한 참가자가 보다 조기에 호르몬보충요법(HRT)을 시작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위한 민간 차원의 다시설 공동시험이 크로노스장수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계획 중이다. 여기에는 Women''s Health Wa
【뉴욕】 말초 순환에서 측정되는 동(銅)농도를 통해 알츠하이머병(AD)환자와 건강 대조군 및 뇌혈관성 치매환자를 구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멜버른대학 병리학 Ashley I. Bush박사는 Archives of Neurology 논평(2004;61:631-632)에서 “신경질환에서 동이 생화학적으로 관련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D환자와 연령을 일치시킨 건강 대조군 및 뇌혈관성 치매환자를 구별하는데 혈중 동농도의 상승(>102㎍/dL)이 높은 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낸다는 가설도 제시됐다. 이 잡지에 발표된 신경질환과 동의 농도에 관한 2건의 연구를 알아본다.중도인지장애 AD에서 40% 증가S. Giovanni di Dio-Fatebenefratelli센터(이탈리아
【뉴욕】 종양의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약제나 결장직장암의 관리방법의 발전을 보고하는 연구보고가 잇다르고 있다.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Fairooz Kabbinavar교수팀은 전이성 결장직장암에 대한 혈관신생 억제제 becacizumab과 IFL[이리노테칸+FL(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의 병용효과를 검토한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4;350:2335-2342)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대상환자 813명을 becacizumab과 IFL의 병용군과 비병용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실험을 실시했다. IFL에 becacizumab를 추가하면 전이성 결장 직장암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무병생존기간, 반응률이 임상적이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평균 생존기간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과(담당전문의 김윤경)는 코에 뿌리는 독감예방 플루미스트(flumist)의 개량백신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생후 6∼59개월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약 100명으로 선착순으로 10월말까지 접수한다.참가자들에게는 무료 진료 및 접종과 함께 내년 5월말까지 독감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이 백신은 효과면에서 기존의 주사 백신보다 유용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보관상의 어려움(-40도에 냉동보관)으로 냉장보관 형태의 개량품 개발을 목표로 임상 시험이 계획됐다.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와 아시아 국가 등 총 30여개 국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고려대 구로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문
기존의 천식치료법으로는 환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천식증상에 따라 용량을 변경하는 용량조절법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제14회 유럽호흡기학회(ESR)에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호흡기내과 토니 베이 교수가 발표한 ‘Time To Adjust’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환자들은 천식의 가변적 증사은 물론 날씨, 운동, 감염증 등이 질환이 증상악화 요인이 된다는 점도 알고 있어 상황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럽에서는 약 1천만명이 천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환자의 80%는 천식을 관리하려는 의지가 있고, 환자의 약 3분의 2는 의사의 지시대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하지만 50%의 환자들은 별다른 추가 치료조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 주사제 후락시파린(Fraxiparine)과 아릭스트라(Arixtra)의 생산공장 및 관련시설을 인수했다고 밝혔다.이 공장은 프랑스 본드빌 노트르담에 있으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아릭스트라의 임상시험도 함께 맡게 된다.이번 GSK가 인수한 후락시파린과 아릭스트라의 전세계 매출은 각각 약 4천 4배억원, 3백억원이다.
시알리스가 새로운 컨셉을 들고 2기 마케팅에 돌입했다.시알리스를 제조하는 한국릴리는 6일 조선호텔에서 발매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의 24시간 지속 효과에서 주말의 자유로 바꾸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지난 해 발매한 시알리스는 24시간 약효지속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놓으며 발매 1년만에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36%, 230억원(도매기준)을 차지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시알리스 담당 PM인 양은영씨에 따르면, 이번 컨셉은 기존 컨셉인 24시간 약효가 지속된다는 뜻이 무얼 말하는지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판단, 주말의 여유로움으로 바꾸었다고 한다.홍보실 이기섭 부사장도 “시알리스의 24시간 이상의 지속효과와 파트너와의 충분한 교감이 가능한 시알리스의 장점은 주말이 주는 자유
【미국·베데스다】 미국콜레스테롤교육프로그램(NCEP)의 새로운 임상 가이드라인이 심질환에 대한 고위험, 중등도 고위험 환자에 보다 강력한 치료를 권고했다. 또 LDL콜레스테롤(LDL-C)은 좀더 낮은 수치일때부터 항고지혈증 치료를 시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Circulation(2004;110:227-239)에 발표됐다.대규모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최신 가이드라인은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미국심장병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에 의해 승인됐다. 새 가이드라인은 ATP(성인치료 패널) III 레포트로 알려져 있는 NCEP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2001년) 발표 이후 실시된 5건의 스타틴요법의 대규모 임상시험 검토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NHLB
【뉴욕】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역학 및 생물통계학 Judith Walsh박사와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일반내과 Michael Pignone박사는 여성에게도 항고지혈증제치료가 필요하지만 심혈관질환(CVD)의 유무에 따라 아웃컴이 달라져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2004;291: 2243-2251)에 발표했다. CVD 유무로 효과 검토대부분의 연구가 남성에서는 스타틴 등의 약제로 지질 수치를 낮춰야 한다고 하지만 과연 여성에서도 그런지는 확실하지 않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수가 적은데다 기간도 짧기 때문이다. Walsh박사는 CVD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이벤트를 예방하고 사망률을 저하시키는데 항고
【미국·뉴올리언즈】 암환자의 유전자 구성이 암환자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인 피로와 QOL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의 QOL을 개별화치료로 메이요클리닉 Jeff Sloan박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결과는 494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유전자와 암환자의 QOL에 대해서는 최초로 보고된 지견이다. Sloan박사는 “QOL이 양호하고 피로감을 보이지 않고 스트레스를 잘 처리할 수 있는 환자는 암을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최종 목표는 암환자의 유전자구성에 관한 정보를 이용하여 종양 자체의 개별화치료와 마찬가지로 QOL에 대한 개별화치료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미국중북부암치료센터(NCCTG)가 결장직장암에 대한 새로운 화학요법을 테스트하기위해 실시한 국제적 제III상 임상시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담당교수 이정구)는 야간뇨에 대한 항 이뇨호르몬제 데스모프레신의 효과를 연구하기위해 임상시험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의 야간뇨(야간에 잠을 자다 2차례 이상 소변을 보기위해 일어나야 하는 경우)증상이 있는 사람이면 지원가능 하며, 신체검사, 실험 실적검사 등을 통해 적격자로 선정되면 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각종 검사 및 의약품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문의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02)920-5530-1
노바티스의 장운동 촉진제 젤막(성분명 테가세로드)이 미FDA로부터 남녀 만성변비의 1차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을 받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이번 FDA승인은 2,600명 이상의 남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2건의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젤막은 만성변비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과도한 힘주기, 경변(硬便), 잔변감, 드문 배변, 복부팽만감, 복부불쾌감 등 다양한 만성 변비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젤막의 남성 변비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실험을 이번 달부터 가톨릭의대 강남성모, 서울삼성, 영동세브란스 병원 등 총 9개 병원에서 70명의 남성 만성 변비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를 비롯 유럽
【시카고】 파킨슨병(PD)이나 다른 신경변성질환의 치료를 위해 중추신경계에 도입한 치료유전자를 안전하게 전달하고 발현을 조절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 소아과 분자약리학·생화학 Martha C. Bohn교수는 신경변성질환을 유전자로 치료하는데 가장 문제되는 장애를 해결했다고 Gene Therapy(2004:11:1057-1067)에 발표했다. 항균제 투여해 스위치 off Bohn 교수 연구실의 Jiang Lixin박사는 유전자의 전달과 세포내에서의 발현을 추적하기 위해 사람의 형광녹색단백질을 이용하여 3종류의 바이러스 벡터를 만들었다. 이 벡터는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 수반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로 만들어졌으며 ‘tet-off’시스템을 운반한다. 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일본약물정보협회(DIA)가 공동주최하는 약물유전체 관련 워크숍에서 서울대병원 신상구 교수가 국내 관련 현황을 보고한다.신 교수는 오는 9월 2일 일본 토쿄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 약물유전체 연구가 향후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및 새로운 의약품 허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식품의약품안전청 관료들과 학계 및 WHO 관계자들이 집중 토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신 교수는 다음날 3일 아시아 지역의 약물유전체 연구발표 세션에서 일본의 구시마 박사와 함께 좌장으로 진행을 맡게 되며, 우리나라의 약물유전체 연구 및 윤리문제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만간 미국FDA 승인이 예상되는 신규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민GR(gastric retension)이 국내 들어온다.LG생활건강은 23일 미국 데포메트사와 메트포민GR의 한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LG측은 메트포민 GR이 메트포민의 ‘생체 이용률 증가‘와 ‘1일 1회 경구 투여 편리성’ 등으로 향후 상업화시 기존 메트포민 당뇨병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여 오는 2006년경에는 연간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메트포민GR은 현재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한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현재 FDA에 신약 허가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황우석)에서 올해 하반기 연구개발사업비 223억원에 대한 집행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획에는 신규로 임상연구센터와 임상시험센터 등에 88억원, 암·심장병 등 주요 질병원인과 치료기술을 연구하는 임상연구센터 3개소 각 연구소당 연간 7억원 이내의 연구사업비를 9년 이내로 지원하게 된다.또한 임상시험센터 2개소에는 개소당 연간 10억원의 연구사업비를 투입한다.이외에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된 바이오신약개발을 위해 면역조절제, 대사성질환치료제, 뇌질환치료제의 3개 분야에 대해 총 23억원,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SARS, AIDS, 조류독감 등 신·변종 바이러스성 질환의 예방 등에 대한 기초연구도 10억원 이내의 범위에서 지원한다.그동안 계속되어오던
중년남성의 대표적 비뇨기질환인 전립선 비대증을 레이저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신치료법이 국내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최근 80W의 고출력 KTP (Potassium-Titanyl-Phosphate) 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 치료법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기술로 신청하고, 본격적인 치료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TP 레이저 요법’은 매우 강한 532nm 단파장의 녹색광선인 KTP 레이저를 짧은 시간 연속적으로 발사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켜 없애는 방식이다.이 요법은 국소마취나 정맥진정제만으로 입원없이 당일로 시술 할 수 있고, 요도 카데타 유치도 1일 미만으로 가능해 수술 후 3-4일 이후에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수술당일 소변도 가능하다.또한 미국의 5년간
【뉴욕】 제약회사가 실시하는 임상시험의 결과가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웹사이트에 공개해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만들자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지금까지는 임상시험 결과가 좋으면 의학잡지에 발표되지만 부정적인 결과가 발표되는 경우는 적은 편으로, 수십년간 이어져온 관행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발표된 내용을 일반인들이 과연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불리한 데이터도 공개해야 우선 미연방보건복지성(HHS)이 처방제에 관한 정보를 의사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임상시험의 내용과 결과를 수집하는 국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으며, 미국의사회(AMA) 역시 이를 승인했다. 또 Lancet, New England J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