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의료진들이 생체 간이식수술을 배우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30일까지 약 3주간이며 존스홉킨스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겸 이식외과장인 로버트 몽고메리 교수(Robert Montgomery M.D., Ph.d., MD Phd, 45세, 男)를 비롯해 의료진 2명이다. 몽고메리 교수는 2004년 2월 29일 세계 최초로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혈장수혈))을 통해 동시에 3명의 기증자와 3명의 수혜자간 릴레이 생체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한 세계적인 부적합 신장이식수술 전문가다. 몽고메리 교수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생체간이식술이 세계최고수준이고, 삼성서울병원을 택한 이유는 장기
지난 11일 존스홉킨스대 장기이식센터장 겸 이식외과장인 로버트 몽고메리 교수[사진]가 생체간이식술 연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에 몽고메리 교수가 보는 한국의 의료수준과 향후 전망등에 대해 일문일답식으로 들어봤다.◇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생체간이식수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삼성서울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생체간이식 수술 성적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우수하면서 10여년 전부터 이석구 교수와 이병붕 박사(퇴임)가 존스홉킨스병원을 방문했을 때 친분을 쌓았기 때문이다. ◇ 방문목적과 연수 이후 계획은?한국에는 생체간이식수술 사례가 많고 경험도 풍부하다. 생체기증자가 많기 때문에 수술도 활발하다. 생체간이식수술을 많이 경험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적용하려고 한다.방문후 지금까지 3주간 5차례 이식
보건복지부가‘암’등 고액중증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이를 위해 암·심장기형·뇌종양·골수성 백혈병 등과 관련된 진료는 최대한 건강보험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중이며 고액질환군에 대한 우선순위, 소요재정 등을 분석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복지부는 1인실·2인실 등 상급병실료 차액이나 특진에 따른 선택진료비 등 본인이 선택하여 추가로 부담하는 고급서비스 비용까지 건강보험에서 전액 부담하는 것은 다른 상병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인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현재‘건강보험혁신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고액중증질환군에 대한 건강보험혜택 확대방안을 집중 추진하고 있어 빠르면 오는 6월 경 공청회 등을 거쳐 대상 상병을 확정하고, 구체적
류마티스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dRK6(펩타이드)’치료약물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성빈센트병원 김완욱·유승아 교수팀은 포항공대 생명공학부 채치범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관절염 세포의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dRK6’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5일 미면역학회지(Journal of Immunology) 인터넷 판에 실린데 이어 내달 1일 미면역학회지에 게재되며, 작년 11월 국내 특허 출원에 이어 국제 특허도 출원중이다.연구팀은 종양을 일으키는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라는 혈관형성 단백질이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도 신생혈관을 만드는 주범일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dRK6’라는 새로
일산백병원(원장 이원로)이 지난 2일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에게서 적출한 췌장을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이식하는 췌장이식 수술을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췌장이식은 인슐린의존성당뇨와 신부전이 동반되어 1차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 받고 췌장 이식 대기자로 기증자를 기다리던 환자(여/32세)에게 시행됐다. 일산백병원 장기이식팀(팀장 외과 박제훈 교수, 김철남 외과과장, 내과 한상엽 교수, 내과 노정현 교수)에 의해 지난 1일 울산대병원에서 췌장에 대한 적출을 시행하여 항공편에 의해 일산백병원으로 긴급 후송 후 밤 9시경부터 이식 수술에 들어갔다.먼저 적출된 췌장을 수술에 적합하도록 다듬는 작업을 약 4시간 가량 시행한 후, 4월 2일 새벽 1시경부터 본격적으로 박제훈 교수의 집도 하에 췌장이식 수술에 들
일선 의사, 의학을 연구하거나 교육하는 사람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의과대학생들에게 의료윤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임상윤리학 개정판이 서울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왔다.총 6345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국내 의료윤리학자, 의학자, 철학자, 법학자 등 총 42명이 집필에 참가했다. 3부로 나뉘어진 이 책은 환자와 의사관계, 에이즈, 장기이식, 임신중절, 인공수정 등에 관한 윤리적 문제에서부터 인간배아복제 연구, 의료보험, 의료자원의 분배, 의료산업체와 의사의 관계까지 의료와 관련된 모든 윤리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아시아지역 폐렴구균 항생제내성 세계최고페니실린보다 마크로라이드내성률이 더 높아폐렴치료시 일차약제 선택에 주의기울여야1967년 임상검체에서 최초로 페니실린 중등도 내성폐렴구균 균주가 보고된 이래 지난 40여년간 전세계적으로 페니실린을 비롯한 β-lactam 계열과 비β-lactam계열 항생제에 대한 폐렴구균의 내성이 급증하고 있다. 스페인, 프랑스, 헝가리 등의 유럽국가, 남아프리카와 미국 일부지역에서는 임상 검체로부터 분리된 폐렴구균의 40∼60%가 비감수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이 폐렴구균의 항생제 내성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알려져있다. Macrolide 내성 역시 전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아시아연합(Asian Network for Surveillanc
줄기세포 연구 현황 및 전망퇴행성신경질환 치료가능성 높여인간배아줄기세포주 확립이 처음 보고된 1998년 이후 줄기세포는 오늘날 생명공학의 꽃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재생의학(regererative medicine)이라 불리는 난치성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세포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줄기세포는 몸 안에 있는 다른 세포와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모든 줄기세포는 어디에서 유래하였던 간에 3가지 일반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줄기세포는 장기간 동안 자기 자신이 스스로 분열하고 증식하는 능력이 있으며, 줄기세포는 항상 미분화 상태를 유지하고, 조건이 주어지면 특수한 기능성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현재 생명 과학자들은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냉동보존된 배아 대상생쥐의 초기배아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이승규 교수)가 지난 10일 병원 소강당에서 소아간이식 100례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1994년 12월 소아간이식을 처음 시행한 이래 최근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심모군에게 간이식 수술로 새 생명을 주면서 소아간이식 100례를 돌파하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 1996년 11월 간이식으로 새로운 생명을 찾은 소아간이식 모임 김 모 회원의 어머니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순서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한편 간이식팀 이영주 교수는 “소아간이식 100례 돌파는 고통받고 있는 소아환아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새로운 희망과 소망의 기회를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간이식인들의 상호협력을 통해 최고의 의료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동산의료원 장기이식팀(팀장 조원현)이 30일 뇌사장기 수혜자 감사 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서수지 의료원장 인사에 이어 기증자를 위한 기도와 점등식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장기이식팀은 77명의 뇌사자로부터 장기를 기증받았고, 200여명에게 장기이식을 했다.
강남성모병원과 MBC 느낌표가 공동주관하는 ‘눈을 떠요’프로그램을 통해 각막이식수술을 하고 눈을 뜨게 된 김향중(첫째), 판중씨(동생)의 가족이 장기와 각막을 기증했다. 김씨 가족들은 내내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감사의 뜻으로 아버지 김용택씨는 장기(간장, 췌장, 신장 등)와 각막을, 어머니 이복남씨는 각막을, 막내 김미옥씨는 신장과 각막을 기증했다. 향중씨와 판중씨는 이번 이식수술로 새 생명을 얻은 기분이라고 전했고, 장기와 각막을 기증한 향중씨의 가족들은 기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향중씨는 지난 18일 각막이식수술로 눈을 뜨게 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며 16%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동생 김판중씨도 25일 성탄특집을 통해 눈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7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1002호에서 개교 50주년기념 의과대학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육, 연구, 교수학생, 진료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교육분야에서는 학생교육과 전공의, 임상의 교육에 대한 현황 및 타 의과대학과의 비교를 통해 가톨릭의대의 교육과정 개발 및 학생지도, 전공의 처후개선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연구분야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대학의 연구실적 관련 현황을 조명하고, 교수학생분야에서는 교수임용 및 교수평가, 교원복지에 대한 제언이 있었다. 진료분야에서는 부속병원들의 진료현황 및 최고의 진료를 위한 제안 및 인간존중이라는 이념을 근간으로 하는 적정진료 및 의료윤리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또한, 경영적 측면에서 볼 때 유병율이 높은 10대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억제제로 사용되는 마이코페놀산 제제가 피부노화, 동맥경화 등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제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유선 교수[사진]와 장기이식연구소 박제현 박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미국이식학회(AST) 및 미국이식외과학회(ASTS)의 공식잡지인 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12월호에 발표했다. 김 교수 팀은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마이코페놀산이 일차적으로 체내 활성산소족의 기능을 억제하고, 하위 신호전달체계를 순차적으로 억제해 혈관 평활근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마이코페놀산을 체내 활성산소족의 기능을 억제하는 제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이 제제를 노화방
대형병원 및 신설병원 등으로 인해 지역적·위치적으로 많은 경쟁상대를 두고 있는 강동성심병원에 새로이 이하범 병원장이 취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을 맡게 되면서 그 책임 및 부담감이 높아졌다.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는 강동성심병원의 지휘자로써 그의 향후 병원 운영방안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강동성심병원은 중견스텝들의 한림대성심병원으로의 이동, 외부경쟁상대의 대거 출현 등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신임 이 원장은 강동성심병원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특성화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집중과 분산의 묘를 잘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병원의 집중화는 타병원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순환기센터를 비롯해 두경부센터, 장기이식센터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통증클리닉이나 관절용 오사트론 등 작지만
도종웅 국립의료원장이 25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0차 병원관리 종합학술대회에서 제1회 한독 학술경영대상을 수상했다.도종웅 원장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과정을 거쳐 지난 1978년부터 26년간 국립의료원에 근무해 왔다. 도 원장은 국립의료원 내에 장기이식관리센터, 중앙응급의료센터, 임상의학센터 등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국가 공공 의료기관의 역할 증대를 위한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 왔다.
대한간학회는 1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국내희귀 간질환에 대한 연구보고를 시작으로 간암과 간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국내외에서 발표된 연구자료를 중심으로 국내의 현실적 문제점들을 반영한 만성 B형과 C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에 제정된 가이드라인에 대해 박중원(국립암센터) 학술이사는“ 만성 B형과 C형 간염의 표준치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임상에서 치료를 할 때 참고하는 말 그대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발표된 가이드라인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B형 만성 간염치료 가이드라인간질환에 의한 사망률 낮추고 생존율 증가가 목표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치료목표는 두 가지로 나뉜다. 장기적인 치료목표는 만성 B형 간염단계에
노화방지 위한 3가지 G각종 질병예방 및 노화방지에 효과적최근에 보완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CAM에서 사용하는 약제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들을 이용한 것으로 식용식물(herbs), 음식, 비타민 등이다. 식용 식물에는 식품보조제와 식물성 약이 있다.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인 은행나무잎은행나무(Ginkgo biloba) 잎의 추출물 (SGB extract)은 심혈관 질환 특히 허혈성 심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미 다른 항응고제나 항혈소판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은행나무 잎은 알츠하이머 질환의
최근 수입 독감백신과 국내 백신간의 약효에 차이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GSK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GSK이 제조판매하는 독감백신 플루아릭스는 현재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백신 전용 공장에서 생산되며 백신 원료는 이 공장에서만 사용하기 위해 생산된 원료만을 이용하고 있어 다른 백신과 동일하지 않다고 밝혔다.플루아릭스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접종 후 1주일부터 항체가 기준치 이상으로 생성되고 1년간 항체 지속효과가 있다고 입증됐다고 밝혔다.특히 항암요법이나 장기이식을 받은 면역기능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됐다고 밝혔다.GSK는 이어 플루아릭스는 한 사람이 접종 받을 수 있는 1회분이 주사기에 미리 채워진 형태로 공급되고 있고, 고도의 정제과정을 거친데다 보존
국가중앙의료원의 설립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문화, 특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8월 ‘국가중앙의료원 설립계획’보고서에 따르면 900병상의 국립중앙병원과 장기이식, 임상시험, 희귀난치성질환, 노인질환을 위한 센터, 136병상의 중앙응급의료센터, 400병상의 국립한방병원 신설, 양한방협진연구소, 공공의료지원센터 등 5개의 큰 기관들이 함께 들어서는 매머드급 병원 신설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었다. 그러나 1순위 부지로 선정된 서초구 원지동 부지를 건교부가 용도변경 불가입장을 고수하면서 건설계획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립의료원 관계자는 신설되는 국립중앙의료원과 관련해 논란이 많지만 올 연말 내에는 결정이 날 것이며, 최종 부지선정 확정 및 착공은 내년 초쯤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남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지난달 24일 간이식 200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1993년 처음 간이식을 시작한 이후 2002년 10월에 100례를 달성하고 채 2년이 안되어 200례 수술을 하게 됐다. 이번 200례 수술 대상자는 정00(58세, 여)씨로 10여년간 투병생활을 해오다가 간 이식수술을 받고 현재 이식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일 간이식 200례를 맞아 강남성모병원 간이식 동인회에서 2001년 1월에 간이식을 받은 천기원 화백이 ‘봄의 초대’라는 150호 그림을 병원에 기증했으며, 병원 현관 로비에 전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