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환자에서는 특정 영양요소 결핍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장내세균총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데이쿄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구누기 히로시 교수팀은 지난달 열린 일본임상영양학회에서 우울증에는 생활습관과 장내세균총이 관련한다고 발표했다.우울증 발생에는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 결핍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모노아민 신경전달물질을 총칭하는 이들 물질은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볼 때 영양지도와 영양보충을 포함한 식생활 및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교수팀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활동량은 줄고 배달음식에 익숙해지면서 체중, 체형 고민에 빠지는 이른바 '확찐자'가 크게 늘었다. 실내체육시설 이용까지 제한돼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운동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한 식습관문제로 현대인들에게 복부비만과 하체비만은 주요 고민거리다. 하체는 지방분해 효소가 상체에 비해 적어 살이 쉽게 찌는 반면 빼기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체지방, 체중 증가와 함께 셀룰라이트도 고민거리다. 셀룰라이트는 국소적 대사 이상으로 변성된 지방조직이다. 오렌지 껍질처럼 피부가 울퉁불
탈모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21만 2천명에서 2020년 초 23만 3천명으로 4년새 2만명 이상 증가했다. 연 평균 증가율 약 2.4%다.남성탈모환자수의 증가율은 여성의 2배 이상이다. 여성의 경우 전년 대비 약 5.8%, 남성은 13.2% 늘었다. 연령 별로는 지난해 30대가 약 22%(5만 2천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다수가 남성이었다.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두피가 드러나는 상태를 탈모라고 한다. 탈모는 신체의 이상 보다는 자신감 하락과 콤플렉스 등 정신적 스트
비만인구 증가는 사회 전체적 고민 사항이다. 과거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좌식생활 시간 증가 등으로 비만인구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운동하기 어려워지면서 비만자는 더욱 급증하고 있다. 심지어 '확찐자'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비만으로 인한 몸매 관리 어려움은 여성만의 고민이 아니다. 비만남성 중에는 여성형 유방증, 일명 여유증으로 남몰래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유미노외과의원 민호균 원장[사진]에 따르면 여성형 유방증은 남성의 유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안드로젠과 에스트로젠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성인남성은 정상수면하는 남성보다 빈혈 위험이 4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여자 19~64세 성인 8,205명(남성 3,613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빈혈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성인의 빈혈 기준(헤모글로빈수치)을 남녀 각각 13g/㎗ 미만, 12g/㎗ 미만으로 정하고 수면시간 별 수치를 분석했다.그 결과, 평소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남성의 빈혈 위험은 7~8시간인 남성에 비해 3.9배
어떤 옷을 입어도 날씬해 보이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이나 다이어트하는 여성들이 많다. 허벅지, 팔뚝, 복부 등은 어느정도까지는 개선할 수 있지만 종아리는 다이어트만으로는 날씬해지기 어렵다.종아리는 노출이 많이 되는 신체 부위인 만큼 굵으면 전체적으로 짧아보이게 된다. 때문에 종아리를 보다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서 찾는 대안으로 종아리지방흡입을 알아보는 여성 수요가 꽤 많다고 알려져 있다.뉴슬림의원 손규철 원장에 따르면 종아리 지방흡입술로 미세 캐뉼라로 피하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권한다. 이 시술은 멍이나 통증이 적어 바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단순히 오래 살기 보다는 건강하게 사는 삶의 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건강을 유지하면서 무탈한 삶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한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은 저하되고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많아지는 만큼 조기 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연세 본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송은성 원장은 대표적 노인성질환으로 관절염을 꼽는다. 신체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관절은 큰 충격을 받거나 많이 사용하면 손상이나 퇴행을 겪는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흔히 나타나기 시작해 남녀노소 모두의 질환
백신완료 후 항체 형성기 2주간 이후에 발생하는 돌파감염이 누적 1만 3천여명으로 나타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3일 기준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접종완료자 2,210만 6여명 중 0.063%인 13,860명이라고 밝혔다. 접종완료자 10만명 당 62.7명 꼴이다. 연령 별로는 30대가 128.7명으로 가장 높다. 백신 별로는 얀센 접종자가 216.1명,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67.9명, 화이자 접종자 43.2명, 모더나 접종자 4.9명 순이다. 교차접종자는 50.8명이다.한편 이스라엘에서 화이자백신 완료자 3천 8백여명을 대상
젊은층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팀은 40세 이하 종합건강검진자 성인남녀 808명의 신체 및 혈액검사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 기준은 복부비만과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진 경우로 정했다.대상자의 13.6%는 과거 흡연경험자, 13.7%는 현재 흡연자였다.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17.5%였으며, 남
지방간 지표을 이용해 10년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하 교수 연구팀은 지방간 지표가 나쁠수록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국제학술지 '소화기간질환저널'(Journal of Gastrointestinal and Liver Diseas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30~69세 성인남녀 7,240명. 이들의 4가지 생체정보, 즉 중성지방(TG), 감마-글루타밀 전이 효소(γ-glutamyltrans
가을에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수식어 답게 비만해지기 쉽다. 인체 생리상 기온 저하로 음식을 에너지원이 아닌 지방으로 저장해 두기 때문이다.무엇보다 가을 제철음식 대부분이 고칼로리인 데다가 활동량마저 줄어들면서 복부와 허벅지 등에 군살이 붙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온이 더 내려가는 늦가을과 겨울 점점 심해지는 만큼 다이어트에 대한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동된 이야기다.자연예쁨의원 이은영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복부비만 뿐만 아니라 살이 처지는 현상 등이 발생했을 때 울핏이나 버블젯 등의 시술이 도움될 수 있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신호를 조절해 대사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팀과 분당서울대병원 최성희 교수팀은 지방조직의 세로토닌 신호를 억제하면 당뇨병 개선과 지방간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세로토닌은 뇌에 작용해 감성과 수면 등을 조절한다. 반면 말초조직에서는 비만, 당뇨 상황에서 다양한 에너지대사를 조절한다. 특히 간조직에서 세로토닌을 차단하면 지방간 형성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하고 근육량이 적은 위암환자는 수술 후 장기생존율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정한 근육량 유지가 위암 수술 후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다.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캐나다 유니버시티헬스네트워크(UHN) 연구팀은 체성분 별 위암환자의 장기생존율을 분석해 미국종양외과학회지(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키와 체중이 같아도 체성분에 따라 수술 난이도와 이후 생존율은 다르다. 비만하고 근육량이 적은 위암환자는 복부지방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근육량이 적어 회복기간도 길어진다.체성분분석기와 CT(
의약품의 해외직접 및 대행구매 위반 사례가 2년간 약 700배 늘어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이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2016~2021년 6월)에 따르면 해외직구 시장규모는 4년간 2.3배 증가했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에 적발된 해외직구 위반사례는 2.6배 증가했는데, 특히 의약품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위반 사례는 지난해 2만 7천여건으로 2018년 40건에 비해 691배 급증했다.최근 3년 반(2018년 2월~2021년 6월) 의약품 온라인 적발은 총 1만 6천 800여건이며 이 가운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탈모는 가장 피하고 싶은 질환 중 하나다. 머리카락이 줄어들면 미용적으로도 좋지 않을 뿐만아니라 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탈모환자과 신규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 불규칙하고 기름진 식습관으로 인한 고도비만, 스트레스 증가 탓에 후천성 탈모환자가 부쩍 늘었다고 허준다모의원(부산) 허준 원장[사진]은 설명한다. 탈모는 유전적 영향이 크지만 영양 불균형이나 스트레스 등 후천적 요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성별과 나이, 원인에 따라 탈모 양상은 다르다. 허 원장에 따르면 여성형 탈모는
골다공증치료제인 알렌드로네이트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36%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올보르대학병원 리케 비거스 박사는 자국의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알렌드로네이트 사용과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57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했다.당뇨병환자는 골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혈당과 골대사의 관련성이 시사됐다. 골다공증치료제의 영향을 받은 골세포가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골다공증 제1선택제인 알렌드로네이트 등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약제는 뼈를 강화해 골절 위험을
당뇨병은 만성신장병(CKD)의 위험인자이지만 당뇨병환자의 신장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효고의대 내분비내과 헤데노리 고야마 교수는 754명을 대상으로 CKD발생 전 당뇨병환자의 신장기능 저하 원인은 수면의 질 저하 및 자율신경기능장애라고 사이언스 리포트(Science Reports)에 발표했다. 특히 여러 관련인자를 보정하면 잠 잘자는 당뇨병환자에서 신장기능 위험이 적게 나타났다.CKD는 고혈압과 이상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배경으로 발생한다. 특히 당뇨병이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다. 최근에는
코로나 시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다닐 수 없는 요즘, 각자 힐링과 취미생활을 위해 캠핑과 등산 인구가 크게 늘었다. 심지어 차박족, 등린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하지만 갑작스런 장시간 운전이나 등산은 척추에 이상 신호를 부를 수 있으며 심하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강한 충격이나 외상, 복부비만, 잘못된 자세 및 노화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삐져나와 척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늘푸른연합의원 정형외과 남찬우 원장[사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으로
지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발생률이 4위다. 한해 발생하는 대장암환자는 2만 7천여명이며 전체 환자수는 26만 5천여명에 이른다.환자의 60%가 남성이고 유전성이 약 5%를 차지한다. 하지만 원인유전자는 명확하지 않고 환경적 요인도 있다. 미국이나 호주 이민 동양인에서 대장암 빈도가 높아졌다는 연구결과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붉은색 살코기, 동물성 지방, 소시지 등의 과다섭취가 위험을 높였다. 이밖에도 고열량, 섬유질부족, 신체활동부족, 과음, 흡연이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염증성장질환이나 당뇨병, 비만환자에서도
일반적으로 여성의 생리주기는 평균 28일이다. 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건너뛰는 달이 많으면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자궁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내분비계 질환으로 배란이 비정상적인 난포가 낭종의 형태로 자궁에 남은 상태를 말한다. 10대부터 40대까지 대부분의 여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들어 젊은 여성에서 발생률이 크게 상승한다고 알려졌다.초기 증상은 생리불순이다.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출혈하는 부정출혈과 수개월이상 생리없이 지나가는 무월경 등이 대표적이다.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