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아시아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힘을 모아 비만을 퇴치하자는 것이 목적이다.”지난 9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4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에서 유형준 조직위원장(한림의대 교수)은 호주, 중국, 일본 등 10개국 대표들이 함께 서울선언문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이안 캐터슨 회장은 “그동안 아시아 각 국간 대화의 자리가 없었다”며 “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미팅을 정례화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나라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각 국에 맞는 대처방안 및 노하우를 제시해 효과적인 비만대처법을 공유, 아시아·오세이니아 지역에 비만퇴치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한비만학회(회장 최웅한 한양의대 교수)는
34년 만의 의료법 전면 개정을 놓고 의료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복지부가 대국민을 상대로 의료법 개정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복지부는 9일 ‘의료법이 개정되면 국민이 편리해지는 10가지’라는 제하의 대국민 설명자료를 통해 의료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나열했다.첫째, 의료법이 개정되면 양방과 한방 진료서비스를 하나의 병원에서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양방진료와 한방진료를 받기 위해 각각 별도의 병원을 방문하는 불편함과 진료비 가중 부담이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는 것.둘째, 환자가 성형수술이나 치아보철의 진료 비용을 치료받기 전에 알 수 있게 된다.의료법이 개정될 경우 병원장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비용을 병원내에 게시하거나 책자를 만들어 비치해야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지난 8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만나 의료법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결국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의료법개정을 위한 회의(이하 회의)는 무의미하며, 의료법개정안에 반대하는 궐기대회에 병원계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회장은 “근본적으로 의협 입장과 같지만 회의는 꼭 참석해야 한다”며 “의협이 빠진다면 의미가 없다”며 입장차를 보였다.따라서 다음주로 예정된 의료법 개정 실무작업반회의에 병협은 참석, 의협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의료법개정안 반대에 뜻을 함께 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병협과 같이 회의에는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의협만 불참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복지부 담당자는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가 지난 7일 ‘국립암센터 뉴스레터’를 창간하고 제1호를 발행했다. 뉴스레터는 타블로이드판 8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2달에 1번씩 총 6,000부 규모로 발행될 예정. 창간호에는 원내소식을 비롯해 암정보, 국제동향, 연구성과 및 암환자들의 수기 등이 담겨 있다.유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내적으로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건전한 문화 창조의 메신저가 되고, 외적으로는 국립암센터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 현황 및 성과를 보건복지부, 국회 및 국내 암 전문 유관기관 등에 알리는 것은 물론 환자와 일반인들에게 암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법개정안(이하 개정안)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복지부의 형식적 의견수렴 자세라는 지적이 나왔다.의료법 개정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의료인은 이같이 밝히면서 “복지부가 9차례나 회의를 하면서 의견을 수렴을 했다고 하지만 형식적인 절차만 밟았다”고 말했다. 즉 현재 문제시 되는 투약제외, 간호진단, 의료심사조정위원회 구성 등을 수차례 제기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듣지 않으려 하는 것 같았다는 것이다. 특히 8조 의료심사조정위원회 조항에서 위원회 총 20명중 19명이 비전문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심의가 이루어질 수 없음에도 나눠주기식으로 배분했고, 변호사나 변리사 등 다른 전문직과 달리 의사만 보수교육의무조항을 두는 면허갱신제를 운영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또 대법원 판례에서도 인정한 투약부분을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의료법 개정에 반발하며 한차례 집단휴진을 하고 자해소동까지 벌인 의사단체를 향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유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조금 무리한 기대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운을 띠운뒤 “어른답게, 배우신 분들답게 처신해 달라”고 말했다.유 장관은 “힘 있는 단체들이 개정시안이 공개되기 전부터 집단행동부터 하고, 집단휴진을 해서 국민 불편까지 굳이 끼쳐야 겠냐”면서 신중하지 못한 처신을 지적했다.이어 그는 “수없이 많은 자료와 예비작업이 누적돼 있는 상황에서 5개월간 논의를 거쳤기 때문에 결코 급하게 추진한 것이 아니다”면서 “수십년간 제기된 내용을 매듭짓기 위해 정리해준 것에 불과하다”고 말해 졸속행정은 아니었
혈소판사전예약제(이하 사전예약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폐기처리에 대한 모든 부담을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일 보건복지위 현애자 의원은 복지부, 적십자, 여의도성모, 서부혈액원, 혈액학회, 수혈학회, 백혈병환우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혈소판사전예약 간담회를 개최했다. 적십자사 지영천 팀장은 “사전예약제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48시간 전 예약제 또는 수령전 D-2일 예약분이 약 50%이상 돼야 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전예약제를 시범운영했던 여의도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는 “시범운영 결과 환자들의 상태가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48시간은 물론 24시간 전에도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킬 수 없었다”며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정부가 의료법개정안(이하 개정안)을 놓고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복지부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더라도 입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의견조율이 되지 않은 개정안이 상정되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기 때문. 특히 대한의사협회는 물론 서울시의사회도 지난 6일 개정안을 주도하는 국회의원이 소속된 정당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한 국회의원은 “아직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 검토는 해본 적이 없지만 이해단체간 이견차가 크고 대선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감이 따른다”며 “논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여당의 힘이 약화된 상항
국내연구진이 아토피와 천식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폐 및 호흡기질환유전체연구센터 박춘식 교수와 에스엔피 제넥틱스사 신형두(한양대 겸임교수)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지난1일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을 통해 발표했다. 박사팀은 CD40 유전자에 존재하는 17개의 SNP 중 특정부위에서 씨토신(C)을 가진 사람이 T(티민)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IgE(면역글로블린)양이 많은 것을 밝혀냈다. 또 이 변이에 의해 CD40 분비량이 달라지는 것도 찾아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아토피와 천식을 유발하는 다른 유전적 요인들을 규명한다면 이를 이용해 개인별 아토피 천식 발생위험도를 더
국민건강수호연대(대표 이상윤, 이하 연대)가 현재 추진중인 의료법 개정안은 “충분한 협의없이 급하게 만든 누더기 법안”이라며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또 복지부가 각 직능대표, 시민단체 등과 의료법 개정에 대해 9차례의 회의를 거쳐 법안을 준비했다고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충분한 협의 없이 급하게 만든 점이 확인된다며 “이 법안이 시행되면 의료체계 전반에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기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대는 7일 유시민 복지부 장관, 임종규 복지부 의료팀장, 정형근 국회의원 앞으로 보낸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의 의료법개정안을 폐기하고 국민건강권에 합당한 주장은 충분히 수렴, 의료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최대한 보장된 의료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급변하는 의료의 현
새 약가제도의 시행에 따라 2년 이상 미생산 된 제품을 급여목록에서 제외하는 절차가 추진된다.이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2007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7일 심평원 8층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한 의약품 위주로 보험적용하는 의약품선별등재제도(Positive List System)의 시행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새롭게 구성된 위원회이다.위원회는 의약관련단체, 전문학회, 소비자단체 등에서 추천한 약리학·약제학 등 임상전문가, 보건경제학 전문가, 보건의료전문가 등 18인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보험대상여부의 공정한 평가를 위하여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등 제조업자·수입자 대표는 위원회 구성에서 제외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의료법 개정을 주도하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추진하겠다.” 서울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의료법 개정저지 궐기대회에서 배포한 결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결의문에서 의사회는 의료법 개정안이 의료의 탈 전문화와 자율성을 규제하고,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를 축소시키는 최악의 개악으로 규정하면서, 관련 공무원 징계 및 대국민사과 요청, 의료법 개정안 전면무효화 발표 후 실무대책반 마련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의료법 개정안에 앞장서는 국회의원이 소속된 정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 회장은 “복지부 장관이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면 모든 책임은 장관에게 있다”며 “법안이 철회될 때까지 단식 및 휴진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대학병
보건복지부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양방·한방·치과 협진을 허용하고,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진료비용에 대한 고지 및 환자에 대한 질병·치료방법 설명의무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시안을 5일 발표했다. 노연홍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은 이날 “의료법은 ‘51년 국민의료법으로 제정되어 ’73년 전면 개정된 이후 25회에 걸친 임시방편적인 부분개정에 그쳐 소위 누더기법으로 불리고 있다”며 “그간 병협, 의협 등 의료계에서 수차례 개정 요청이 있어 왔다”고 말해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의료법 개정시안은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 증진, 환자 안전관리 강화, 의료기관 및 의료인에 대한 규제 완화, 입법미비 사항 신설, 의료인의 자질향상 및 의료인 중앙회 권한 강화 방향에서 검토했다고 한다. 환
여의도성모병원(이하 병원)과 한국백혈병환우회(이하 환우회)가 백혈병 진료비 환불과 관련해 또 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양측의 대립은 지난 1일 모 뉴스에 ‘사상 최대 의료보험료 부당 청구적발’이라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이 보도에 대해 병원과 대한병원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아직 복지부의 실사결과가 발표되지도 않았는데도 구체적인 과징금액을 언급하면서 백혈병 환자들에게 부당청구를 일삼는 부도덕한 의료기관으로 비추게 했다며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병원은 구체적으로 심평원의 이중적인 보험심사기준, 현실성을 반영치 못한 요양급여지급기준, 환자의 동의서가 인정되지 못한 점 등을 제시했다. 또 환불결정이 난 환자들의 진료비는 성모병원의 의지와 관계없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직접수령이 가능하다고 밝혔
의협 “더 이상 협상은 없다. 전국적 투쟁 확산” 복지부 “반복적 집단휴진시 법적 대응” 의료법개정안에 대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3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료법개정안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정한 후 비상대책위원회 및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열어 오는 11일 오후 2시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전국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6일 서울,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의사회별로 집회를 열어 의료법 무효화 투쟁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의협은 지난 4일부터 회원들에게 핸드폰 문자를 발송중이며, 5일부터는 시도의사회를 통해 궐기대회 계획을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의협관계자는 “정부와의 협상은 더 이상 없다. 집행부의 사활을 걸고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 무효화
그동안 의료법 전면 개정을 놓고 의료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온 복지부가 침묵을 깨고 공식입장을 밝혔다.특히 복지부는 의료계가 제기하는 5대 쟁점 사항을 위주로 의협과 복지부의 견해차이를 분명히 밝혀 향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복지부는 오늘(5일) 설명 자료를 통해 △목적조항 △‘투약’ 포함여부 △표준진료지침 제정 △간호진단 △유사의료행위 근거 마련 등 의료법 개정 과정에서 일고 있는 5대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우선 의료법의 규율범위에 의료인과 의료기관을 명시해 이를 통제하려는 의도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협의 주장에 대해 “의료법의 핵심적 사항은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관한 사항이므로 이를 보다 명시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복지부는 “목적조항이 국민의료에서 의료인·의료기관으로 변경되더라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가 골감소를 억제시키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골형성을 촉진시키는 약제라는 점에서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 약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릴리가 국내허가를 위해 제출한 3상 임상결과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에게 포스테오를 1일 20마이크로그램 투여한 결과, 1개 이상의 중등도 또는 중증의 새로운 척추 골절이 발생할 위험도는 위약 대비 9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절의 경중에 관계없이 모든 척추 골절의 발생 위험을 65% 감소시켰으며 2개 이상의 새로운 척추 골절의 발생위험도 역시 77% 감소시켰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의 척추 골절 개수가 1개인 환자에서 새로운 골절이 발생할 확률은 포스테오와 위약 각각 3.4%와 6.8%로 포스테오가 절반이 적었다. 또 증등도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사활을 내건 의료계의 의료법 개정 저지를 위한 사투(死鬪)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는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의 전면 거부를 전제로 펼쳐지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추가 협상을 사실상 거부하는 셈인데 복지부는 오늘(5일)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의협은 지난 3일 임시총회에서 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이 현재대로 발표될 경우 회장을 포함해 임원직이 전원 사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정부에 강력한 배수진을 지키고 결정했다. 의협은 먼저 각 시도 단위별 결의대회를 연쇄적으로 개최해 투쟁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대규모 궐기대회를 11일 강행한다는 복안이다.의협 관계자는 “이미 일정이 잡혀있었던 투쟁이지만 현 집행부의 사활이 걸려 있는 만큼 더욱 조직적으로 진행,
의협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생동성 시험이 식약청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의협 생동성 발표이후 복지부는 식약청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았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위법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이다.복지부 한 관계자는 최근 모 신문과 인터뷰에서 생동시험도 임상시험이라는 입장과 함께결과의 정당성 여부에 앞서 그 자체로 무허가 불법시험이다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복지부의 말대로 현재 생동성시험을 하기 위해서는 식약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생동시험계획서와 시험자료, 비교임상시험계획서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하지만 의협측은 이 과정을 무시했다. 따라서 복지부는 일단 불법시험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식약청도 애초 불법이 아니라는 입장에서 선회해 복지부 입장에 수긍하는 분위기다.식
CT를 촬영하고 30일 이내 종합전문병원으로 옮기는 환자의 3명 가운데 1명은 동일상병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CT를 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요양기관의 재촬영률은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원급의 재촬영률 감소세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2005년도 CT촬영 청구실태 분석’에 따르면 타기관에서 CT를 촬영한 후 30일 이내에 동일상병으로 내원한 수진자수는 4만3800명으로 이 가운데 1만6164명(36.9%)이 다시 CT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은 CT를 촬영하고 재원한 환자 중 9.2%만이 CT를 재촬영했으며 병원 11.8%, 종합병원 21% 등의 재촬영률을 보여 병원 규모가 커질 수록 재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