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스트레스와 아버지의 부재, 어머니의 우울증 등 소아기 가족과 가정내 환경인자가 어린이 비만의 원인으로 확인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패트리샤 이스트 박사는 어린이 1천명을 대상으로 21년간 추적한 연구결과를 소아비만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비만에는 유소아기 인자가 관여한다고 보고돼 왔다. 이스트 박사는 가정환경 및 가족 관련 인자가 성인이 된 후 비만지수(BMI) 및 5~21세 때 BMI 상승 속도와 관련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이번 연구에는 칠레의 저~중소득층 가정
항생제내성을 줄이려면 되도록 항생제 투여를 자제해야 하지만 고령의 요로감염증환자는 진단 후 즉시 투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미리암 가비 박사는 고령 요로감염증환자에 대한 항생제 영향을 분석해 BMJ에 발표했다.가비 박사는 65세 이상 요로감염증환자와 의심환자 약 31만 3천명(진단례 15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입퇴원일과 사망 기록을 연계해 항생제 투여과 예후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의사 진단 후 즉시 항생제를 투여받은 환자(조기투여군)는 87%(평균 76.3세, 남성 20%, 진단 30일 전
체중감량에 아침식사가 필수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호주 모나쉬대학 케더린 시버트 박사는 하루 섭취 열량은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에서 더 많았다고 BMJ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연구에서는 아침식사가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대부분이 관찰연구인데다 일상적인 아침식사 외 건강한 생활습관과 음식 선택 등이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시버트 박사는 아침식사가 체중 및 열량섭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계통적 검토와 메타분석을 실시했다.분석 대상 연구는 PubMe
아침을 챙겨먹는 학생일수록 학업성적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육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조성중 박사팀은 2017년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로 아침식사와 학업성취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6만 1,861명. 매일 아침식사하는 비율은 남녀 학생 각각 40%, 33%였다. 1주일 아침식사 횟수와 학업성적을 상, 중, 하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매일 먹는 학생의 47%가 상위 성적이었다(중 28%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C를 높이려면 허리둘레를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녹색병원 가정의학과 천동호 박사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5) 데이터로 HDL-C와 허리둘레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온라인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성인남녀 5,069명. 이들의 평균 허리둘레는 남녀 각각 86.5㎝와 80.0㎝로, 남성이 여성 보다 평균 6.5㎝ 굵었다. 평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남성(46.9㎎/㎗)에 비해 여성(53.6㎎/㎗)에서 높았다.
가스중독이나 잠수병 치료 등에 사용되는 고압산소요법이 알츠하이머병(AD)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폴 하크 박사는 58세 AD 여성환자에 8주간 고압산소요법을 실시한 결과, 증상 개선과 함께 뇌 대사능력도 증가했다고 메디칼 가스 리서치에 발표했다.이 환자는 5년 전부터 인지기능이 저하됐으며 최근 8개월간 AD가 급속히 진행됐다. 뇌의 대사를 알아보는 양전자단층촬영(FDG-PET) 검사에서 전체적이고 전형적인 대사장애를 보였으며, 치료약물은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인 에시탈로프람과 비타민제만 사용했다.
급성심근경색 발생 후에는 몸을 많이 움직여야 신장 기능의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급성심근경색으로 경피적관동맥성형술을 받고 입원 중에 운동요법과 생활지도, 카운슬링 등 포괄적인 심장재활요법을 받은 환자 41명(남성 35명)을 대상으로 운동량과 신장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공공과학도서관학술지 PLoS ONE에 발표했다.급성심근경색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의 신체활동량과 신장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한 보고는 지금까지 없었다.연구팀은 대상자의 퇴원 당시와 퇴원 3개월 후에 혈액검사, 요검사, 신체기능
이상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고령자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의대 심장내과 앤소니 키치 교수는 스타틴요법의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 억제효과를 연령 별로 분석한 연구의 메타분석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스타틴요법은 심혈관질환이나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확인됐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스타틴 사용률은 낮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교수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무작위 비교시험 대상자에는 75세 이상의 고령자 수가 적었다. 따라서 고령자에서 스타틴의 효과와 안전성이 명확하지 않아 사용을 기하게 된 것이다.교수는 연령 별
난소종양은 양성이라도 꼬이거나 파열, 암이 될 가능성이 높아 수술이 권고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벨기에 루벤대학 보우터 프로이먼 교수는 유럽 14개국의 난소종양환자 약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 IOTA5의 중간분석 결과 초음파검사에서 양성으로 분류된 난소종양은 악성종양 또는 꼬이거나 파열될 위험이 낮아 수술보다는 경과관찰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란셋온콜로지에 발표했다.난소종양은 자주 발생하는 반면 대부분 증상이 없다. 그러나 종양이 커지면서 꼬임과 파열 등 중증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고, 초음파검사에서 양성(비암
월경 전 우울증과 짜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월경전증후군(PMS)에는 요가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란 타브리즈의과학대 연구팀은 PMS환자 62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혈압에 대한 요가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임상보완요법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45세로 120일간 음주하지 않고 약물이나 허브, 피임제, 흡연, 카페인 등을 섭취하지 않았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요가군(26명)과 대조군(28명)으로 나누었다. 요가군은 60분 레슨을 주 3회씩 2개월간 받았다. 대조군은 전해 개입하지 않았다.우울상
가열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확실치 않은 가운데 가열담배는 종류를 불문하고 세포를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태스매니아대학 연구팀은 폐세포에 미치는 가열담배의 영향을 일반담배와 비교한 결과를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에 발표했다.흡연은 피할 수 있는 사망 원인의 1위다. 그러나 이번 연구책임자인 호주 시드니공과대학 울콕의학연구소 파완 샤르마 박사는 "니코틴 액상을 가열하는 전자담배가 등장했다고 해서 근시일내에 니코틴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이러한 경향이 계속되면 2030년까지 전세계 흡연 사망자는 연간 80
과일과 채소를 먹지 않으면 혈액투석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혈액투석 중인 환자는 체내 칼륨이 축적되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를 제한하고 있다.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은 다국적 코호트시험(DIET-HD)에 등록된 8천명 이상의 신장투석환자를 대상으로 과일, 채소 섭취량과 혈액투석환자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신장학회 임상저널에 발표했다.과일과 채소는 심혈관질환과 사망률을 낮추기 때문에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혈액투석환자에서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륨이 몸속에 쌓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섭취를 제한하고
어릴 적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면 성인이 된 후 우울위험이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NIPH) 외스타인 크르브달 박사는 2004~2008년 항우울제 처방을 받은 20~44세를 대상으로 부모의 이혼과 자녀의 향후 항우울제 사용의 관련성을 검토해 인구통계학 저널인 파퓰레이션 스터디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자국의 처방데이터에서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어린이 18만명과 비경험아 64만명을 선별했다.2004년 당시 나이, 성별, 출생순서를 보정해 분석한 결과, 부모 이혼 당시 4세 미만인 어린이에 비해 15~19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CVD) 억제효과가 출혈 위험 탓에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킹스컬리지런던 션 젱 박사는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비(非)사용군과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 13건 등 총 16만명 이상을 계통적검토 및 메타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분석대상 연구는 CVD 기왕력이 없는 피험자 1천명 이상이 포함되고 추적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며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사용군과 비사용군과 비교한 시험 13건이다. CVD 주요 평가항목은 심혈관사망, 비치명적심근경색, 비치명적뇌졸중의 복합 결과, 출혈의 주
인간의 다운증과 매우 흡사한 유전자변이를 가진 마우스는 뇌에 구리가 쉽게 축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약과대학 연구팀은 이 마우스에 구리 섭취량을 줄이면 일부 증상이 감소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Free Radical Biolog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다운증을 가진 사람에서는 원래 2개인 21번 염색체가 수정란 단계에서 3개가 되는 돌연변이가 발생한다. 또 뇌의 신경세포 수가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유는 여전히 알 수 없다.연구팀은 염색체의 변이와 증상이 사람의 다운증과 유사한 마우스의 뇌를 조사했다. 그
이상지혈증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제제가 당뇨병망막증 위험을 낮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만 링커우종합병원 유진 유찬강 박사는 2형 당뇨병환자 약 3만 8천명을 대상으로 스타틴요법과 당뇨병망막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학협회 안과저널에 발표했다.대상자 기준은 나이 40세 이상, 다른 이상지혈증치료제 사용경험이 없고 스타틴 총 투여량에 대한 실제 복약량 비율이 80% 이상인 경우로 했다. 대상자를 스타틴투여군과 비투여군을 동수(약 1만 9천명)로 나누고 각각 7.6년, 7.3년간 추적관찰했다. 평균 나이는 각 61.5세, 61세였다.
케톤체는 포도당과 함께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대사산물이다. 이전에는 당뇨병 혼수의 원인이 되는 등 나쁜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항노화작용과 신경보호작용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일본 구마모토대학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심장으로 케톤체 이용률을 측정한 결과, 심근허혈 상태에서는 케톤체 이용률이 낮아진다고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지방산의 대사산물인 케톤체는 간에서 합성된다. 기아상태에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을 때 대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인간의 심장에서 얼마나 이용되는지 그리고 병태에 따른 변화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비만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비만했던 시기에 따라 훗날 심부전 위험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마이클 플리오토스 박사는 중년기에 비해 성인초년기 비만이 노년기의 심부전 위험을 더 높인다고 미국심장협회지에 발표했다.박사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이 없는 고령비만자 6천 4백여명(평균 62세)을 대상으로 성인초기와 중년기의 체중이 향후 심부전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13년간 추적관찰했다.박사는 대상자의 20세와 40세 당시 체중으로 산출한 비만지수(BMI)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및 심부전 발생의
뇌속의 신경전달물질 '히스타민' 방출을 촉진하는 약물이 기억력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홋카이도대학과 도쿄대학 공동연구팀은 히스타민 신경계 활성 약물과 기억력의 관련성을 사람과 동물의 실험을 통해 확인해 생물학적정신의학회지(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히스타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뇌속에서는 수면과 식욕, 기억 등을 조정한다.연구팀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히스타민 방출 등에 관한 뇌 신경을 자극해 기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증했다
출산여성에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4%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통지대학 연구팀은 출산경험과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10건의 코호트 연구 총 300례 이상을 계통적 검토 및 메타분석해 유럽심혈관예방 및 재활 저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출산경험과 심혈관질환은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출산무경험자에 비해 경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14% 높게 나타난 것이다.또한 출산 횟수와 심혈관질환의 관련 곡선은 J커브 형태를 보였으며 출산 1회 당 심혈관질환 위험은 4% 높아졌다. 심혈관질환 종류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