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열량 소모보다 섭취가 더 많아서 체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6년부터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했지만 개인 책임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여전하다.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동반하는 등 옛부터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비만 자체도 발생 원인에 따라 단순 비만, 대사장애 및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성 비만, 임신과 관련한 산후비만, 성인병을 유발하는 복부비만 등이 있다. 비만의 유형과 원인 별 적합한 치료법에 대해 제일S
과체중에 복부비만이면 악성 뇌종양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제1저자)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9~2011년)로 비만과 신경교종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교모세포종(glioblastoma)을 대표하는 신경교종(glioma)은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이다. 신경교종 가운데 가장 흔한 교모세포종의 평균 생존율은 2년 미만이다. 발생 원인과 위험도 밝혀진 것이 없는 상태
비만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과음, 폭식, 불규칙한 수면 등 생활 패턴이 주 원인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운동이나 식단조절법도 많이 나와 있지만 정작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S라인V라인의원(천안) 김형석 원장[사진]에 따르면 비만은 일반적으로 체내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말한다. 임상적으로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누는 비만지수(BMI)로 표시되며 30이 넘으면 고도비만으로 분류돼 치료가 필요하다.고도비만은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코로나19가 유행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성인은 물론 소아와 청소년까지 여러 연령층에서 체중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확찐자'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체중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 관심도 늘어나 수많은 다이어트 보조식품과 치료 병의원들도 생겨나고 있다.비만은 성인병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비만은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의 질환과 밀접하다. 이러한 질환 치료에 다이어트와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이유다.다이어트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실천에는 개인차가 있는데다 의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만,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은 늘고 신체활동은 줄어들었다. 성인의 걷기 실천율도 39.2%로 2019년(43.5%)보다 감소했다. 코로나로 외부 활동 감소에 따른 결과다.퇴행성관절염 등 무릎에 발생하는 염증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운동시에는 관절에 무리를 가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퇴행성관절염은 노화가 주 원인이다. 물건을 오래 사용하면 낡고 기능이 저하되는 것처럼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흔히 나타날 수 있다.염증이 발생했지만 치료가 늦
남성이 여성처럼 가슴이 봉긋해지는 여성형 유방증은 여유증으로도 불리며 남성 체형 콤플렉스 중 하나다. 원인은 약물이나 호르몬 등이지만 비만으로 인한 현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정상적인 남성이라면 남성과 여성호르몬 비율이 약 100:1, 혈중 농도 비율은 300:1 정도다. 즉 남성호르몬 농도가 월등히 높아 유방이 발달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원인으로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거나 여성호르몬이 증가하면 유선 조직이 자극을 받아 여유증이 발생한다.센터맨 남성의원 장주현 대표원장[사진]은 "여유증 대부분은 양쪽 유방에서 발생하지만 한 쪽에
샤인스타의원(홍대점) 김동현 대표원장이 12월 12일 열린 한국피부비만성형학회(삼성동 코엑스, 이하 한피성)에서 필러 및 여드름 치료 관련 2건을 강연했다고 밝혔다.발표 주제는 '동안의 필수부위 이마필러, 관자필러'와 '더마아크네를 이용한 복합 선택적 여드름 증상 개선 _ 성인의 중등증 및 중증 여드름 증상 개선'으로 학회 참석한 의료진 및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김 원장은 이번 강연에 대해 "다년간 쌓아온 필러 및 여드름 피부에 대한 연구 및 임상경험을 많은 의료진들과 공유한 뜻 깊은 시간이었
노보노디스크의 적응증의 소아청소년까지 확대됐다.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에 따르면 삭센다 펜주 6mg/mL(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12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아청소년 투여 적응증을 승인받았다.투여대상은 비만지수(BMI)가 성인의 30kg/㎡이상이고 60kg을 초과하는 만 12세~18세 미만이다.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승인받은 전 세계 최초의 비만치료제로 체중조절을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의 보조요법으로 허가받았다.이번 적응증 확대는 3상 임상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되면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 역시도 비만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근육보다 살을 빼기 위해 헬스클럽을 다니는 남성이 많아진 게 이를 반증한다.비만남성 중에는 또다른 고민을 겪기도 한다. 바로 여성처럼 가슴이 나오는 여유증이다. 발생원인은 남성의 유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안드로젠과 에스트로젠의 불균형이다.유미노외과의원 민호균 원장[사진]은 "살이 찌면 유선 조직도 발달되는데 이는 살을 빼도 유선조직은 되돌릴 수 없다"면서 "여유증은 비만 외에도 간질환이나 신장기능 부전, 내분비 질환, 약물 등으로 발생할
신체 전반의 비만 뿐만 아니라 특정 부위 지방으로도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팔뚝, 아랫배, 허벅지 안쪽 등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감량하기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반드시 빼겠다며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가혹한 식이요법을 하다간 살을 빼기는 커녕 건강만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소부위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우선 부위 별 특성부터 이해하고 접근해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CF클리닉 김희태 원장[사진]에 따르면 팔뚝살의 경우 단기간에 큰 변화 보다는 평상시 꾸준한 관리가
혈관의 절반이 좁아져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동맥 협착이 최근 5년새 크게 늘어났다.경동맥은 총경동맥에서 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내경동맥과 외경동맥으로 나뉘어진다. 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내경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 경동맥(폐쇄 및 협착) 질환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경동맥 폐쇄 및 협착환자는 2016년 6만 1천여명에서 2020년에는 약 10만명으로 61%나 늘어났다.2020년 기준 환자수는 60대가 3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50대 순으로 5060이 83%를 차지했다.
서구식 생활습관으로 비만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비만수술이 보험적용이 되는 등 비만은 질환이 됐다.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도 있듯이 비만자들은 동반질환도 많고 의료비용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고도비만자에서는 질병 부담은 물론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비만센터 박도중 교수팀과 존슨앤존슨메디칼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데이터(2002~2015년)를 활용한 실사용증거(리얼월드에비던스 (Real World Evidence, RWE)연구를 발표했다.40~70세 연구 대상자를 고도비만군과 정상체
40~50대 중년층 중에는 '다리가 무겁고 쑤신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시기에는 신체 곳곳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 증상의 심각성에 비해 간과되는 질환으로 하지불안증후군과 하지정맥류를 들 수 있다.하지불안증후군이란 수면장애이자 신경계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 한 느낌과 저리고 찌릿한 통증, 바늘로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이 때문에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 환자의 대부분이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다. 특히, 오후나 밤이 되면 다리가 붓고 쑤시는 통증이 지속된다. 뇌의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수면은 질환에 큰 영향인자다. 주중과 주말의 경제활동까지 없는 경우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2016년)로 경제활동 유무 및 불규칙한 수면과 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다이렉트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수면 불규칙한 5천 6백여명. 이들을 나이와 성별, 근로상태에 따라 나눈 후 주중과 주말의 수면 불규칙 정도에 따라 90분 이상(상위군)과 90분 미만(하위군)으로 나누어 비만 발생률을 비교했다.비만 기준은
최근 수십년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소아비만이 급증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소아비만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남아 898명, 여아 945명에서 2019년에는 각각 2,184명, 1,645명으로 늘어났다.소아비만의 의학적 진단 기준은 신장 별 표준 체중보다 20% 이상인 경우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게 아니라 지방조직 세포의 수가 증가하거나 크기가 커져 피하층과 체조직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달리 체중조절이 어렵고 성조숙증 등 다양한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같이건강'(대표 김유현)이 베타테스트를 오픈했다. 같이건강은 의사들이 만든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는 비만치료 플랫폼이다.비만은 과거에는 개인의 건강관리 문제로 치부돼 왔지만 최근에는 반드시 만성질환으로 정의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을 통해 비만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선언했다. 2019년부터는 비만대사수술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질환으로 정의됐는데도 불구하고 비만율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비
B형간염환자가 대사질환을 앓을 경우 간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의대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코호트 빅데이터 자료의 만성 B형간염 환자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대사 관련 위험요인 보유 개수에 따른 간암, 비간암 발생 및 사망 위험을 평가해 미국간학회지(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암과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5년 이상 복용하는 환자에서도 마찬가지였다.이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고혈당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합병증이 특히 무서운 질환이다. 발병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어 합병증 발생 전까지 자각하기 어렵다.당뇨병 유형은 1형와 2형으로 나뉜다. 1형 당뇨는 소아 당뇨나 인슐린 의존성 당뇨로도 불리며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은 게 원인이다. 전체 당뇨의 약 5~10%를 차지한다. 당뇨병이 비만 등 성인병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1형은 마르거나 정상 체중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주요 증상은 갈증을 심하게 느끼는 다갈, 소변을 많
위드코로나로 재택근무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이 늘었다. 동료와 대면 근무로 기분도 좋아지는 한편 걱정거리가 늘어난 사람도 있다. 장기간 집콕 생활로 살이 확 찐 사람들이다. 우스갯소리로 '확 찐 자'라고 부를 만큼 많은 이들이 코로나 기간 살이 너무 찌거나 다이어트 실패를 호소하고 있다.급한 마음에 무리한 감량 목표를 잡았다가 중도 포기하거나 벌써 요요현상 등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연말연시라 잦은 모임도 있어 불규칙한 생활로 체중은 늘고 다이어트는 요원해질 상황이다. 박달나무한의원(청주) 최대원 원장[사
다리 혈관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는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서 근무하는 직업 종사자에서 쉽게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하체부종, 발바닥 저림, 종아리 통증 등이다.하지정맥류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일상의 흔한 질환 수준으로 외관상 발견하기 전에는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번 발생하면 자연치유가 불가능한 만큼 초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박준호 원장[사진]에 따르면 심장을 통해 순환하는 혈액은 온 몸을 돌아 다리를 거친 후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정맥 판막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