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스테로이드제(ICS)가 천식환자의 심혈관 사망과 전체 사망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Chest(2008; 134: 546-551)에 발표했다. ICS 요법은 천식의 악화 위험을 낮춰준다. 최근 연구에서 ICS 요법은 심혈관질환의 위험 감소와 전체 사망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76년에 Nurses' Health Study에 등록된 30∼55세 여성 12만 1,700명을 대상으로 2년마다 ‘의사가 진단한 천식’의 유무를 조사했다. 천식을 가진 참가자에 대해 98년 당시 ICS 사용 여부 등을 보충 조사하고 이후 2003년까지 사망 여부를 조사했다. 사망의 위험비(OR)는 연령, 천식의 중증도, 흡연습관, 심질환·암·뇌졸중 기왕력, 아스피린과 스타틴 사용
관상동맥질환(CAD)과 좌실수축 기능장애를 가진 환자에서는 안정시 심박수 증가가 심혈관 예후를 좋지않게 만든다고 국제 공동연구팀이 Lancet(2008; 372: 817-821)에 발표했다. 이 결과는 BEAUTIFUL 시험의 위약군을 대상으로 한 서브 분석에서 얻어졌다. 이 시험에는 33개국 781개 병원이 참가, 안정 CAD와 좌실수축 기능장애를 가진 환자에서 심박수 감소에 따른 의미를 검토했다. 서브분석에서는 등록 당시 안정시 심박수가 70/분 이상인 2,639례와 70/분 미만인 2,745례의 심혈관 위험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심박수 70/분 미만인 군에 비해 70/분 이상인 군은 심혈관사망, 심부전 및 심근경색에 의한 입원, 관상동맥 혈행재건술 위험이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 심박수
【런던】 IOMAI Corporation 그레고리 글렌(Gregory Glenn), 사라 프레흐(Sarah Frech) 박사팀은 독소원성대장균(ETEC)에서 유래하는 이열성 엔테로톡신(LT)이 든 경피흡수형, 즉 패치형 백신을 여행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설사 예방에 양호한 효과가 얻어졌다고 Lancet (2008; 371: 2019-2025)에 발표했다. ETEC는 이 균이 유행하는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나 개발도상국 유아의 주요 설사 원인이다. 매년 약 2,700만명의 여행자와 2억 1,000만명의 어린이가 급성 설사증을 일으키고 있으며 38만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다. 여행자 설사증은 4∼5일 지속되다가 몇차례 연변을 보기도 한다(1회 발병당 설사 횟수 18회). 오심, 구토, 복부통증,
【런던】 런던 킹스컬리지병원 간연구소 니겔 히튼(Nigel Heaton) 교수팀은 가족으로부터 제공받은 생체간을 이식하는 방법(living related liver transplants;LRLT)으로 소아의 1년 생존율을 98%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3년 및 5년 생존율은 모두 96%라고 British Journal of Surgery(2008; 95: 919-924)에 발표했다. 영국의 대표적 간 외과의사인 히튼 교수는 1993∼2006년에 LRLT를 받은 소아 50례(남자 33례, 여자 17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기간 중에 LRLT처럼 획기적인 수술을 한 곳은 영국에서 이 병원이 유일하다. 이식 후 간 생착률은 1년 후 98%, 3년 후 96%, 5년 후에는 93%로
【프랑스 소피아·안티폴리스】 그리스 아테네의과대학 순환기 내과 니콜라스 알렉소폴로스(Nikolaos Alexopoulos) 박사는 심질환 위험인자에 미치는 녹차 효과에 관해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고 European Journal of Cardiovascular Prevention and Reha-bilitation(2008; 15: 300-305)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녹차를 마시면 혈관내피 세포의 기능이 급속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피기능의 장애는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가속화시키는 중요한 질환이다. 알렉소폴로스 박사팀은 녹차, 카페인, 따뜻한 물(위약)을 각각 건강한 사람에게 먹인 후 상완동맥 확장 직경을 측정하는 무작위 시험을 했다. 측정은 각각 30분, 90분, 120분 후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병용하는 호르몬보충요법(HRT)은 폐경여성의 건강관련 QOL을 개선시킨다고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공동 연구팀이 BMJ(2008; 337: a1190)에 발표했다. 이 공동 연구(WISDOM 시험)에서는 50∼69세에 자궁절제술을 받지 않은 폐경여성 3,721례를,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병용 HRT군 1,862례와 위약군 1,859례로 무작위로 배정했다. 1년 후 평가가 가능한 대상자는 2,130례(HRT군 1,043례, 위약군 1,087례)였다. 분석 결과, 위약군에 비해 HRT군에서는 건강관련 QOL과 심리적 건강에 관한 9개 항목 중 혈관운동신경 증상, 성기능, 수면장애 등 3개 항목에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관찰됐다(모두 P<0.001). 안면홍조는 등록
신체활동을 하면 기억장애를 가진 중노년층에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고 호주 연구팀이 JAMA(2008; 300: 1027-1037)에 발표했다. 여러 관찰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이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무작위 시험을 통해 나온 증거는 부족한 상태다. 연구팀은 치매의 기준을 만족하지 않은 기억장애를 보고한 50세 이상 중노년자 170례를, 대조군(통상 치료)과 개입군(6개월간 재택 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18개월간 추적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18개월간 Alzheimer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ADAS-Cog) 스코어의 변화였다. 138례가 18개월간의 평가를 마쳤다. 분석 결과, 개입 종료시 평균 ADAS-C
항산화효과를 갖고 있어 항암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비타민C가 암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연구팀이 Cancer Research(2008;68;8031-8038)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인간 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화학요법제 투여하기 2시간 전 비타민C를 투여하자 종양세포가 더 빠르게 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또한 화학요법제를 투여해도 종양세포가 사멸하는 비율이 평소보다 30~70% 적게 나타났다.연구팀은 그 이유에 대해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하는 비타민C의 작용이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파괴작용을 막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또 이번 연구결과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현재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가급적 비타민C는 삼가는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연구팀
통풍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3개가 발견됐다고 국제연구팀이 Lancet(9월 30일 온라인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프래밍검 심장연구에 참여한 7,700명의 참가자와 로테르담스터디에 참여한 4천 1백명 등 총 1억 1천 1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풍의 바이오마커인 요산과 관련한 3개 유전자가 통풍 위험을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했다.연구팀은 3가지 유전자 변종을 모두 가진 사람은 통풍 발생 위험이 최대 40배까지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의 지원을 받았다.
의치를 안정시키는 접착 크림에는 아연이 들어있어 과다 사용할 경우 저구리혈증(hypocupremia)과 신경학적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Neurology(2008; 71: 639-643)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연혈증이 높게 나타난 4례의 환자를 발견. 그 중에서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을 초래한 1례에 대해 보고한바 있다. 이들 환자는 모두 의치를 갖고 있었고 대량의 의치 접착크림을 만성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환자가 사용한 2종류의 의치 접착크림에는 약 1만 7,000∼3만 4,000μg/g의 아연이 포함돼 있었다. 크림 사용을 중지한 다음 3례에서 혈청 아연치가 개선됐으며 구리(銅)를 보충하자 2례에서 크림 사용 중지 후 약간이지만 신경학적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폐경여성에서 비타민D가 부족한 것은 대퇴골 골절의 확실한 위험인자라고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8; 149:242-250)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퇴골 골절 경험이 없고, 에스트로겐으로 치료받고 있지 않은 폐경여성 약 4만명을 중앙치로 7.1년간 추적.대퇴골이 골절된 400례(환자군)와 연령, 인종·민족, 채혈일을 일치시킨 조절군 400례를 대상으로, 혈청25-하이드록시 비타민D[25(OH)D]치와 대퇴골 골절위험의 관련성를 검토했다.분석 결과, 혈청 25(OH)D치는 환자군이 조절군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며(55.95 대 59.60nmol/L, P=0.007), 대퇴골 골절 위험이 높았다(25nmol/L 저하에 의한 오즈비 1.33).
절박조산 상태의 임산부에게 출산 직전 황산마그네슘을 투여하며 조산아의 뇌성마비 가능성이 유의하게 줄어든다는 데이터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9: 895-905)에 발표됐다. 절박조산이란 조산 징후는 있으나 아직 조산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은 조산아의 뇌성마비를 예방하는데 황산마그네슘이 어느정도 효과적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기관 위약대조 이중맹검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은 절박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 24∼31주된 임산부 2,241례. 출산 직전에 황산마그네슘을 투여한 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주요 결과(사산, 1세까지 사망, 2세 이후의 중등도~중증 뇌성마비)의 발생을 비교했다. 그 결과, 주요 결과의 발생
청년∼중년 여성 흡연자에서는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뇌경색 위험이 높아지는 용량 반응성 관계를 보인다고 미국 메릴랜드대학 연구팀이 Stroke(2008; 39: 2444-2448)에 발표했다. 여러 민족의 청년∼중년 여성에서 흡연과 뇌경색의 용량 반응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는 현재 나와 있는게 거의 없다. 연구팀은 15∼49세 여성을 대상으로 뇌경색의 위험인자를 조사한 지역 증례대조연구(Stroke Prevention in Young Women Study)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흡연과 뇌경색의 관계를 검토했다. 대상에는 뇌경색 증례 466례와 뇌경색 기왕력이 없는 대조군 604례가 포함됐다. 다변량분석 결과, 현재 흡연자는 흡연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뇌경색 위험이 2.6배 높았다(P<0.0001).
고요산혈증과 고혈압은 아주 밀접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이터가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연구팀에 의해 JAMA(2008; 300: 924-932)에 발표됐다. 신규 발병 고혈압환자에는 고요산혈증이 자주 나타난다. 또한 동물실험에서 요산 분해효소를 억제하면 요산치가 높아져 고혈압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혈압으로 새로 진단된 고요산혈증을 가진 환자에게 요산치를 낮추면 혈압이 낮아지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새로 진단된 스테이지1의 고혈압 미치료례. 혈청요산치 6mg/dL 이상의 사춘기(11∼17세) 환자 30례. 고요산혈증 치료제인 알로프리놀(200mg×1일 2회) 또는 위약을 4주간 투여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2주간 워시아웃 기간을 두고 교차시켜 수시로 혈압과 24시간 혈압(ABP) 변동
집중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에 엄격한 혈당 조절을 해도 생존율을 높이지 못하며 오히려 저혈당 위험만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재향군인의료센터 연구팀이 JAMA(2008; 300: 933-944)에 발표했다. 미국당뇨병학회와 Surviving Sepsis Campaign은 외과의 집중치료실(ICU)에서 사망률 감소가 나타난 주요 1개 시험의 결과에 근거하여 중증 환자의 엄격한 혈당 조절을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험결과는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집중 치료를 받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엄격 대 통상적인 혈당조절의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검색하여 메타분석했다. 총 8,432례를 포함한 29건의 RCT가 메타분석의 대상이 됐다. 병원내 사망률은 엄격한 혈당 조절군 2
혈청 총 빌리루빈치가 높아야 뇌졸중의 발병 및 발병 후 결과가 좋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2008; 121: 781-788. e1)에 발표했다. 실험에서는 빌리루빈이 뇌졸중 발생시 신경을 보호하는 작용을 보였지만, 빌리루빈과 뇌졸중에 관한 임상적 데이터는 없다. 연구팀은 1999∼2004년 미국민건강영양 조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높은 빌리루빈 수치가 뇌졸중의 이병률 저하와 뇌졸중의 결과를 개선시키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번 조사의 참가자는 뇌졸중 기왕력, 혈청 총빌리루빈치, 뇌졸중의 위험인자에 관한 데이터가 확인된 성인 1만 3,214례 가운데 453례에 뇌졸중 기왕력이 있고, 그 중 138례가 결과가 좋지 않음(뇌졸중에 의한 장기간의 건강문제
【스페인·바르셀로나】파리 이얄루생식보조센터 스테파니 벨록(Stephanie Belloc) 박사는 “불임부부에서 남편이 35세가 넘으면 임신율이 낮아지고 유산 위험도 높아진다”고 24회 유럽사람생식·태생학회(ESHRE)에서 보고했다. 불임치료에서 남편의 영향이 분명하게 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남편 나이도 중요 인자벨록 박사팀은 이번 조사에서 2만 1,239회의 자궁내 인공 수정(IUI) 결과를 조사했다. IUI란 정자를 세정하여 원심분리기를 통해 정자와 정액을 분리시킨 다음 정자만을 직접 자궁에 주입하는 방법. 정자를 세정하는 이유는 정액속에 있는 프로스타글린단이 자궁을 수축시켜 정액이 자궁 밖으로 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험 대상은 2002년 1월∼06년 12
【런던】호르몬보충요법(HRT)은 담낭질환 위험을 높이지만 옥스퍼드대학 베트 리우(Bette Liu) 박사팀은 HRT 경구제보다는 피부에 붙이는 첩부제나 젤이 덜 위험하다고BMJ(2008; 337: a386)에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여성이 받는 HRT의 투여 경로나 약물 종류가 담낭질환 발병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되지 않았다. 박사팀이 영국 50세 이상 여성(평균 56세) 130만명 이상을 검토한 Million Women Study의 데이터를 정밀 조사한 결과, 평균 6년간 추적에서 1만 9,889례가 담낭 질환으로 입원했으며 그 중 1만 7,190례(86%)가 담낭절제술을 받았다. 박사팀은 HRT 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HRT를 받는 여성에서는 담낭질환 발병위험이 1.64[95%신뢰구간(
【스페인·바르셀로나】영국 미들섹스대학 심리학과 올가 반 덴 아커(Olga van den Akker) 교수는 “대리모에 대한 개념은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젊은 층에서는 긍정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24회 유럽사람생식·태생학회(ESHRE)에서 보고했다. 반 덴 아커 교수는 워윅대학 에이미 푸트(Aimee Poote) 교수와 공동으로 일반여성 187명의 대리모에 대한 견해를 조사했다. 이 가운데 유전상 대리모(genetic surrogate mother)가 될 의사가 있다는 사람은 불과 8%, 출산 대리모(gestational surrogate mother)가 돼도 상관없다고 대답한 사람은 9%였다. 응답에는 연령별 유의차가 있었다. 즉 젊은 여성일수록 대리모에 대해 관대했다. 출산 경험의
비타민B가 관싱동맥질환(CAD)의 재발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노르웨이 연구팀이 JAMA(2008; 300: 795-804)에 발표했다. 관찰 연구에 따르면 혈중 총호모시스테인치와 심혈관질환 위험은 관련이 있다. 엽산과 비타민B12를 경구투여하면 혈중 총호모시스테인치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팀은 CAD나 대동맥판 협착증환자의 재발 예방에 엽산과 비타민B12 및 비타민B6의 치료 효과가 어느정도인지를 평가했다. 대상은 1999~2006년에 관상동맥 조영검사를 받은 성인 남녀 3,096례(평균 61.7세). 59.3%가 2가지 또는 3지 병변, 83.7%가 안정 협심증, 14.9%가 급성관증후군 환자였다. 이들 환자를 엽산 0.8mg+비타민B12 0.4mg+비타민B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