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으로 입원한 성인환자의 병원사망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퇴원 후 장기간의 사망률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외상환자의 장기 사망률을 평가해 퇴원 후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예측인자를 대규모 집단에서 검토한 연구는 적다.연구팀은 워싱턴주 외상환자 등록과 사망증명 데이터를 이용해 1995~2008년에 외상으로 입원한 성인환자 12만 4,421명의 장기 사망률 및 퇴원 후 요양중인 장소와 사망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그 결과, 7,243명이 입원 중 사망했으며, 2만 1,045명이 퇴원 후 사망했다. 3년 누적사망률은 16%이고, 일반인의 예측사망률 5.9%를 크게 웃돌았다. 병원사망률과 조사기간 14년 동안 8.0%ㅇ서 4.9%로 개선됐지만 장기 사망률은 4
당뇨병이나 당대사 이상이 함께 나타난 고혈압환자에는 Ca 길항제보다 ARB인 발사르탄의 강압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나고야의대 내과 무로하라 토요아키 교수는 두 약물을 비교한 NAGOYA HEART 시험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차 평가항목은 양쪽군이 같았지만 심부전에 의한 입원의 억제에는 ARB군이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NAGOYA HEART 시험은 PROBE 법을 이용한 무작위 비교대조시험. 대상은 2형 당뇨병 또는 내당능장애(IGT)가 동시에 나타난 30~75세 고혈압환자 1,168명이다.나이, 성별, 흡연유무, 스타틴 투여여부, IGT 또는 2형 당뇨병 등 5가지 요인이 같도록 ARB군과 Ca길항제군에 각각 575명을 배정했다.환자는 평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인 ARB와 Ca길항제(CCB)를 병용한 약물이 최근 고혈압치료제의 트렌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 고혈압을 가진 고령자에서는 이들 병용제가 고용량ARB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구마모토대학 순환기내과 오가와 히사오 교수는 65세 이상 85세 미만의 고위험 고혈압환자에 병용약물과 고용량ARB의 약효를 비교한 OSCAR시험의 결과를 제60회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했다.이번 시험에 사용된 약물은 ARB계열의 올메살탄. 20mg을 사전에 투여기간을 둔 다음, 고용량 ARB군 40mg, 병용군에서는 올메살탄 20mg에 암로디핀 또는 아제르니디핀을 사용했다.시험 대상은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2형 당뇨병 위험을 1 개 이상 가진 65세 이상 85세 미만의 고혈압
고대이집트에서 만들어진 미라에서 동맥경화가 있음이 확인된 것은 1852년경이다. 죽상동맥경화는 결코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병이 아님이 밝혀진 것이다. 이집트 카이로의과대학 아델 알람(Adel H. Allam) 교수는 전신 멀티슬라이스CT를 이용해 54구의 고대 이집트 미라를 촬영했다.심혈관 촬영이 가능한 44구 가운데 20구에서 죽상동맥경화가 나타났다. 여기에는 기원전 1580~기원전 1550년에 만들어진 중증인 2구가 포함돼 있었으며, 그 중 하나는 신분이 공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집트와 미국이 공동으로 조사한 이 Horus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학회지인 Crdiovascular Imaging에 보고됐다.4개 부위에 동맥경화52구의 미라는 모두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다는 사실이 발
단백질 클러스테린(clusterin)의 혈중농도가 알츠하이머병(AD)의 중증도와 진행에 관련한다고 보고되면서 AD 진단의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는지에 주목이 모아졌다.[관련기사]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클러스테린은 치매의 조기발견, AD와 다른 치매의 감별진단 마커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M.C.대학의료센터 엘리자베스 슈리버스(Elisabeth M. C. Schrijvers) 교수는 클러스테린은 AD기왕력, 중증도와는 관련하지만 신규 발병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클러스테린 발현 증가는 신경보호반응 결과이번 연구의 대상은 로테르담 주민 가운데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로테르담연구에 참가한 4,797명.이 연구에서는 1
전립선비대증환자의 야간 빈뇨(頻尿)는 폐색형 수면시무호흡(OSA)이 있다는 신호라고 이스라엘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Board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는 야간 빈뇨가 자주 나타난다. 연구팀은 전립선비대증환자의 야간 빈뇨의 중증도와 수면장애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대상은 55~75세 남성. 전립선비대증환자에서 야간의 배뇨횟수가 1회 이상인 102명을 연구군. 전립선비대증이 없고 야간 배뇨횟수가 없거나 1회인 100명을 대조군으로 했다. OSA증상평가는베를린질문표를 이용했다.연구군은 대조군에 비해 체중증가(21% 대 10%), 코골기 정도(22.6% 대 4%), 주간 졸음(35.3% 대 12%), 고혈압(61.8% 대 41%)이 많이
고혈압환자의 심부전 예방에는 이뇨제가 가장 효과적이며 레닌안지오텐신계(RAS) 억제제가 두번째라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anl Medicine에 발표했다.강압제 클래스에 따라 심부전 예방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연구팀은 1997~2009년 PubMed와 EMBASE에 보고된 고혈압 관련 시험을 대상으로 네트워크(간접적 추정) 메타분석을 실시했다.기준에 해당하는 시험은 총 26건. 등록환자수는 총 22만 3.313명이었다. 분석 결과, 위약에 비해 심부전 발병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약물은 이뇨제[위험비 0.59)였으며 ACE억제제(0.71),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 0.76)가 그 뒤를 이었다.이들 3개 약물 중에는 이뇨제가
런던-영국의 요양원에서 발생하는 약물투여 과실이 정제와 캡슐제보다 액제(물약)에서 4배 이상 많다고 리즈대학 보건의학부 데이빗 알드레드(David P. Alldred) 박사는 BMJ Quality and Safety에 발표했다.정제와 캡슐제는 약물투여 과실을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디스펜서 방식으로 투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은 편이다.흡입제와 주사제도 과실 발생률 높아영국에서는 약물투여시스템을 단순화하여 과실 위험을 줄이기 위한 MDS(monitored dosage systems)이 여러 요양원에 도입돼 있다.이 시스템은 하루 또는 정시의 약물용량을 1회 분 또는 2회 분 이상 수납할 수 있도록 구분된 트레이와 상자 등의 디스펜서가 이용된다.그러나 연하(삼킴)곤란으로 액상 약물이 아니
독일 바트오르프-고령자 대부분은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로 인해 독서와 TV시청이 어렵다. 때문에 대부분의 요양원에서는 밤 8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를 수면시간으로 정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실제로는 불면을 호소하는 고령환자가 매우 많다. 이러한 경우 어떤 수면제를 처방해야 할까.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하이리겐슈타인 가정의인 뮌헨공대 피터 란덴도르퍼(Peter Landendörfer) 교수가 자신의 실습세미나에서 설명했다.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는 한밤중에 깨어나요양원에 입원한 경도의 인지장애를 가진 고령여성이 불면을 호소할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란덴도르퍼 교수는 "고령자는 대개 밤 8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 지속적으로 잠을 잘 수 없다. 우선 본인이 야간의 수면에 부담을 느끼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카테터를 이용한 대동맥판 치환술(TAVI) 시행 후 1년 사망률은 표준치료인 외과적 대동맥판치환술(AVR)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위험 대동맥판협착증의 치료전략을 검토한 오픈라벨 무작위 비교시험(RCT)인 PARTNER(Placement of Aortic Transcatheter Valve) 코호트A 결과다.작년(2010년) 가을 발표된 PARTNER 코호트B(NEJM 관련기사)의 결과에서는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 TAVI를 실시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년 후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았지만 이번 고위험 환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컬럼비아대학 심장흉부외과 크레이그 스미스(Craig R. Smith) 교수가 지난 2~5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제60회 미국심장병학회(AC
미국 버팔로-뉴욕주립대학(버팔로) 로빈 랠리(Robin Lally) 교수는 유방암 환자가 암에 걸린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심적 동요에 관한 연구결과를 Cancer Nursing에 발표했다.이 연구에서는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낯선 상황과 장소, 생소한 단어와 다양한 계층 사람과의 만남 등, 지금까지는 무관했던 새로운 세계에 자신을 순응시키면서 진단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선고 직후 심리변화 고려안하는 경우 많아"유방암입니다." 이러한 판정을 받은 여성의 심리상태는 어떨까. 현재 미국에서는 여성 8명 중 1명이 평생 한번은 유방암에 걸리고 있지만 유방암 판정 후와 수술까지 일련의 심리과정에 대해서는 그다지 연구되고 있지 않았다.그러나 치료를 시작하기 까지 환자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치매 등에 동반되는 행동장애를 억제하기 위해 요양원에 입원한 고령자에게는 향정신약물이 많이 처방되고 있지만 안전성에 관한 우려는 불식되지 않고 있다.심혈관사고와 사망위험을 피하기 위해 항정신병약물 외에 향정신제가 검토되기도 하지만 약물 클래스별로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는 없는 상황이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내과 크리스타 휘브렉츠(Krista F. Huybrechts) 교수는 요양원에 새로 입원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향정신약물을 처방한 이후 180일간 사망 및 주요 사고에 따른 입원 위험을 약제 클래스별로 검토해 보았다.그 결과, "정형 항정신병제, 항우울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사용한 경우 암 이외에 다른 요인으로 인한 사망 및 대퇴골골절 위험은 비정형 항정신병제와 같거나 오히려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