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영국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최근 만성신장병 (CKD) 환자의 빈혈관리에 대한 임상 지침을 개정했다. CKD환자의 빈혈을 치료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헤모글로빈(Hb) 수치를 높이는 방법을 해왔다. 하지만 Hb를 지나치게 높이면 뇌졸중 등의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CKD 환자의 빈혈 관리법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높아졌다.NICE는 이번에 새로운 증거에 기초해 CKD 치료시작 시기를 결정할 때 근거로 삼는 Hb치의 권장 사항을 개정했다.12g/dL 이상은 해롭다CKD는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밀접한 질환이다. 중등도~중증의 CKD는 신장의 조혈기능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전신의 산소 공급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도있다. 빈혈은 적혈구의 질과 양이 정상범위에 도달하지 못해 발생하
성선기능저하가 있는 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을 가진 남성환자에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다고 유럽 공동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성선기능저하를 보이는 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남성환자에 대한 테스토스테론보충요법(TRT)의 인슐린 저항성, 심혈관위험인자, 증상에 대한 효과를 검토했다.대상은 220명. 다기관에서 위약대조 무작위 비교시험 형태로 실시됐으며 경피 2% 테스토스테론겔의 효과와 안전성을 12개월간 평가했다.6개월까지는 치료제를 변경하지 않았으며 그 이후에는 변경하도록 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인슐린저항성의 변화로 했다.그 결과, 전체에서 TRT군의 인슐린 저항성 감소는 6개월째에 15.2%(P=0.018), 12개월째에 16.4%(P=0.0
[미국 볼티모어]-존스홉킨스대학 솔 골드먼 췌장암연구센터 크리스틴 아이아코부지오 도나휴(Christine A. Iacobuzio-Donahue) 교수는 사망한 췌장암 환자 7명의 조직을 이용해 게놈분석을 한 결과, 췌장암 발병과 전이에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autre에 발표했다.연구에서는 췌장암을 일으키는 최초의 변이에서 완전한 암세포가 형성될 때까지 10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수는 "앞으로는 조기 발견과 치료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진행 빠르다'는 정설 뒤집는 결과아이아코부지오 도나휴 교수는 췌장암 발생시기와 최적의 개입시기가 정량적으로 평가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그 결과, 췌장암의 발생과 진행에는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걸리며
무릎이나 고관절에 변형성관절증(OA)이 발생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1.5배 높다고 스위스-영국 공동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 증상과 X선 검사 결과 무릎 또는 고관절 OA로 진단받은 35세 이상의 잉글랜드 국민 1,163명을 14년간 추적관찰해, 나이와 성별에 의한 표준화 사망비(SMR)과 질환별 사망위험비(HR)를 산출했다.그 결과, OA환자의 전체 사망률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SMR 1,55). 초과사망은 모든 질환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심혈관사망(1.71)과 치매관련사망(1.99)이 많았다.사망률은 나이에 비례해 높아졌으며(P
[독일 라이프치히] 마약성진통제인 오피오이드진통제가 류마티스관절염(RA)이나 변형성관절증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라이프치히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마티아스 피에르(Matthias Pierer) 박사는 "비(非)암성 만성동통에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지만 RA나 변형성관절증에는 효과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Aktuelle Rheumatologie에 발표했다.마약성진통제는 암성동통, 중증 급성동통, 주술기 동통을 줄이는데 필수지만 비암성 만성동통에도 사용할 수 있다.최근 비암성 만성동통에 권장하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지만 한편으로 부작용, 내약성, 의존성, 금단증상 발생 위험 때문에 사용해선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다른 동통완화요법과 병용해야비암성 만성동통에 대한 마약성진통제 투여에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직장인을 12년간 추적한 결과, 11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 관상동맥질환(CHD) 위험이 약 7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런던대학 미카 키비마키(Mika Kivimäki) 교수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10년간의 CHD 위험을 보여주는 프래밍검위험모델에 노동시간을 추가해 평가한 결과, 발병자를 예측하는 정확도가 개선됐다교수는 "문진시 노동시간을 묻는게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방법"이라며 CHD 발병 예측에 유용하다고 지적했다.CHD 고위험군에서 검증 필요키비마키 교수는 영국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WhitehallⅡ 데이터를 분석했다. 1991~93년에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CHD가 발견되지 않은
[런던]-"자전거를 탈 수 있는지 여부가 통상의 파킨슨병(PD)과 비정형 파킨소니즘(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구별하는데 유용하다"고 네덜란드 파킨슨센터 신경과 바스티안 블로엠(Bastiaan R. Bloem) 교수와 마르욜레인 아에르츠(Marjolein B. Aerts), 윌슨 앱도(Wilson F. Abdo) 박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간단한 문진으로 부담 낮춰블로엠 교수는 파킨소니즘을 보이지만 진단이 확정되지 않은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관찰연구를 실시했다.파킨소니즘 증상을 보이기 전에 자전거를 탈 수 있었던 환자는 111명이었다.중앙치 30개월 후 머리MRI, 핵의학영상, 근전도, 뇌척수액검사 등의 보조검사를 통해 PD환자 45명과 비정형 파킨소니즘 환자 64명을 진단했다.
[시카고] 고감도 심근트로포틴T(cTnT) 검사의 수치와 좌실이상의 유병률 및 전체 사망률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고감도검사법은 기존 표준 검사법보다 우수하다고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 제임스 드 레모스(James A. de Lemos)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고감도 검사로 3,500례 이상 검토cTnT는 심근경색 진단에 이용하는 바이오마커. 하지만 혈중 트로포닌농도 상승이 관상동맥질환(CAD), 심부전, 만성신장병 등의 만성질환의 마커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일부 연구에서는 트로포닌은 무증후성 심혈관질환(CVD) 검출에 유용하며 일반인의 CVD 위험을 평가하는 마커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표준적인 검사법에서는 검출감도가 낮아 한계가 있었다.드 레모스 박사는 고감도 cTnT검사법
[런던] 보통 실외 일광욕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시간 노출은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는 최근 피부암 예방에 관한 새로운 공중보건 지침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적절한 피부암 예방대책을 권장하는 한편 피부암에 대한 예방대책이 야외 신체활동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해선 안된다면서 균형을 강조했다.피부암 3배 이상 급증새 지침은 영국보건서비스(NHS)와 지방자치단체가 햇빛차단 정보의 활용과 정보공개, 자연환경과 인공환경을 개선시켜 피부암 예방을 지원하는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피부암은 비악성흑색종피부암과 악성흑색종 2종류로 크게 나뉜다. 그 중에서도 악성흑색종은 가장 중증의 질환으로 피부암 사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악성흑색종에 의한 사망수는
선천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선천성무통증의 하나인 SCN9A채널 장애. 이 상염색체열성 유전병은 파킨스탄 북부 3개 혈연가계에서 확인됐다. 이를 확인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위의존성 나트륨(Na) 채널 알파 서브유니트 단백질(Nav1.7)을 코드하는 유전자(SCN9A)의 변이가 그 원인으로 나타났다(Nature).하지만 이번에는 이 Nav1.7 Na 채널이 정상인 통각 뿐만 아니라 후각에도 필요하다는 사실이 독일 자를란트대학 얀 바이스(Jan Weiss) 교수에 의해 Nature에 보고됐다. 후각장애의 원인유전자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각장애 환자에 나타난 후각장애, 모델마우스에서 확인SCN9A채널 장애는 지금까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 외에는 모두 정상이고 다른 생리적 기능장
[워싱턴] 투석환자는 원래 사망률이 높지만 스탠포드대학 신장병학 울프강 윈클마이어(Wolfgang C. Winkelmayer) 박사는 "투석환자에서 심방세동(AF)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것이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환자수는 15년에 6배로AF는 투석환자의 부정맥 가운데 가장 많다. 박사는 이번 미국신장데이터 시스템의 데이터를 이용해 투석환자에서 AF 발생률을 조사했다.그 결과, 1992년부터 2006년에 걸쳐 투석환자의 AF 발생률은 3.5%에서 10.7%로 3배나 증가했다. 이 결과에 대해 박사는 "이환 숫자로 치면 6배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또 이번 연구에서는 백인이 다른 인종
[시카고]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뇌졸중센터 지정 병원에 입원한 경우 비지정 병원에 입원한 경우에 비해 입원 30일 후 사망률이 낮아졌다"고 듀크임상연구소(DCRI) 잉지안(Ying Xian) 박사는 JAMA에 발표했다.또한 이번 연구에서 뇌졸중센터 지정 병원에서는 혈전용해요법을 받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지정 병원과 아닌 병원 비교미국에서 뇌졸중은 장기간의 중증 장애 원인이며 사망원인 3위에 올라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급성 뇌졸중 치료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2000년에 뇌졸중 연합(Brain Attack Coalition;BAC)이 일차 뇌졸중센터(Primary Stroke Center) 설립 권고를 발표하고, 2003년에는 의료시설 인증합동위원회(JCAHO)가 이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