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바젤】 급성맹장염의 진단에는 지금도 의사의 진찰이 결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스위스 세인트클라라병원 외과 이다 몬탈리(Ida Montali) 박사팀은 “상복부 통증 또는 미만성 복통이 시간이 흐르면서 우측 하복부로 이동했다면 반드시 맹장염으로 의심해야 한다”고 Schweizerisches Medizin-Forum(2008; 8: 451-455)에서 설명했다. 확실하지 않으면 관찰해야맹장염의 기타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오심이 있으며, 변비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맥버니(McBurney) 압통점도 맹장염을 알려주지만 동통 부위는 맹장 위치에 따라 다르며, 개인차도 크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또한 움직일 때 발생하는 복막자극증상과 장요근 징후양성도 나타난다.맹장염 환자에서는 겨드랑이 체
스타틴사용자는 폐렴으로 입원 후 사망률이 낮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2081-2087)에 발표했다.일부 실험적 및 임상연구에서 스타틴이 중증 감염증 이후 결과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폐렴에 관해서는 일치된 결과는 없다.연구팀은 입원 전 스타틴 사용이 폐렴에 의한 사망, 균혈증 및 폐의 합병증 위험을 낮춰주는지를 검토했다.대상은 1997~2004년에 덴마크 북부에서 폐렴으로 처음 입원한 성인 2만 9,900명. 의료데이터베이스에서 스타틴을 비롯한 약물복용, 병존증, 사회경제적지표, 균혈증, 폐 합병증, 사망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1,371례(4.6%)가 입원할 당시 스타틴을 사용하고 있었다. 회귀분석 결과, 스타
아스피린과 항산화물질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 효과가 없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2008; 337: a1840)에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1형이나 2형 당뇨병과 무증후성 말초동맥질환(족관절 상완혈압비 0.99 이하)을 갖고 있지만, 증후성 심혈관질환이 없는 40세 이상 1,276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 아스피린 100mg정+항산화물질(α-토로페롤, 아스코르빈산 등 7종류) 함유 캡슐(320례), 아스피린정+위약캡슐(318례), 위약+항산화물질캡슐(320례), 위약+위약 캡슐(318례)의 4개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매일 복용시켰다. 관상동맥성 심질환(CHD) 또는 뇌졸중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중증 하지허혈에 의한 족부관절 윗부분의 절단을 주요
β차단제로 고혈압환자의 심박수를 낮추면 심혈관사고와 사망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08; 52: 1482-1489)에 발표했다. 심질환자에는 약물을 이용해 심박수를 낮추는게 유익하지만 고혈압환자의 심혈관사고 예방에서 β차단제의 심박수 억제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1966∼2008년 5월에 보고된 고혈압의 1차 치료로서 β차단제를 평가하고 추적기간이 최소 1년, 심박수 관련 데이터가 들어있는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검색했다. β차단제 복용환자 3만 4,096례, 다른 강압제 복용환자 3만 139례, 위약 복용환자 3,987례를 포함한 9건의 RCT가 해당됐다. 분석 결과,
임신 초기 혈중 아디포넥틴 수치가 낮은 여성은 임신 당뇨병(GDM)에 걸리기 쉽다고 미국 켄터키대학 연구팀이 Clinical Endocrinology(2008; 69: 407-4110에 발표했다. 아디포넥틴은 인슐린 저항성을 조절하는 중요한 인자다. 연구팀은 임신 당뇨병을 일으킨 30례와 대조군 29례를 대상으로 임신 초기(평균 9.3주째)에 측정한 혈중 아디포넥틴치를 비교했다. 59례는 모두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었다. 분석 결과, 임신당뇨병 발병군은 대조군에 비해 혈중 아디포넥틴치가 유의하게 낮았다(4.3μg/mL 대 6.9μg/mL, P<0.001). 아디포넥틴치는 임신당뇨병 발병과 유의하게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이는 교란인자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후에도 마찬가지였다(P=0.01). 임
【독일 비스바덴】 α차단제를 이용하면 작은 요로결석을 자연 배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만하임대학 비뇨기과 모리스 스테판 미첼(Maurice Stephan Michel) 교수는 “최신 시험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요로결석 치료에서 α차단제가 상당한 효과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Praxis Update 2008에서 발표했다. 보조요법으로도 유용요로결석 치료에서 α차단제의 효과는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됐다. 1~30mm의 요로결석을 가진 환자 총 911례를 대상으로 실시된 11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α차단제 투여군에서 요로결석 배설률이 약 44%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체외충격파 결석제거술(ESWL)에 대한 보조요법으로서도 효과가 검증됐다.환자
【스웨덴·스톡홀름】 캐롤린스카연구소 생물학 부문 스텐 리나르손(Sten Linnarsson) 박사팀은 현재의 10분의 1 비용으로 DNA염기배열을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법을 개발 Nature Biotech-nology(2008; 26: 676-684)에 발표했다.DNA 매핑에 의해 연구자는 질환 유전자를 추적하거나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기전과 인류를 포함한 동물종의 진화 과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인간게놈기관(HUGO) 프로젝트에 의해 인간게놈이 해명된 것은 최근들어서지만 1억크로나(1천 6백억원)의 자금과 10년간의 연구노력이 들어갔다.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장치를 이용해도 동일한 분석을 몇 개월간에 1천만 크로나(16억원)으로 가능하다.리나르손 박사팀의 새 분석법은 현재의 분석 비용
【독일 하이델베르크】 유전자 조작형 혈액응고 제VII a인자 제제는 뇌출혈이 확대되지 못하게 억제시키지만 장기적으로는 사망이나 중증 장애는 막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루프레히트칼대학 병원 신경과 토르스텐 스타이너(Thorsten Steiner) 교수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2008; 358: 2127-2137)에 발표했다. 제II상시험에서 사망률 감소뇌출혈은 뇌졸중에서 약 15%를 차지하며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생존환자의 약 80%에 중증 장애가 남기도 한다.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발병 후 4시간 이내에 환자의 3분의 1에 나타나는 혈종의 확대.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혈액응고 제VII a인자의 임상응용은 아직 승인되지
전립선비대증(BPH)에 대한 저침습치료는 효과면에서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TURP)보다 떨어진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2008; 337: a1662)에 발표했다. 이 메타 분석은 BPH에 대한 저침습 내시경수술(레이저응고술, 마이크로파 고온요법 등)의 효과와 위험을 현재의 표준 치료인 TURP와 비교한 것. 2006년 3월까지 보고된 모든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검색한 결과, 총 2,434례의 피험자가 포함된 22건의 RCT가 기준에 일치했다. 대상이 된 RCT는 샘플 크기가 작고, 질적으로 중등도에서 낮은 수준이었다. 분석 결과, 저침습치료는 TURP에 비해 증상 점수의 개선 및 요류율 증가에 별다는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그리고 신뢰구간의 폭은 넓었지만, 대부분의 RCT에서 유의차가
알츠하이머병(AD) 환자에는 비타민B를 고용량 투여해도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지 못한다고 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이 JAMA(2008; 300: 1774-1783)에 발표했다. AD에서는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역대 AD환자의 호모시스테인 수치 감소를 목적으로 실시된 비타민B 관련 연구는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에는 규모와 기간이 부족했다. 연구팀은 고용량 비타민B를 18개월 동안 보충하면 AD환자의 인지기능에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혈중의 엽산, 비타민B12,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정상인 경증∼중등증 AD환자 409례. 60%를 비타민B고용량 보충군(1일 엽산 5mg, 비타민B6 25mg, 비타민B12 1mg), 40%를
【영국 옥스포드】 옥스포드대학 앤드류 닐(Andrew Neil) 교수팀은 향후 10년 동안 심혈관질환(CVD) 발병 위험이 높은 영국인 3명 중 1명은 적절한 진단을 받지 않게될 것이라고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2008; 62: 1322-1331)에 발표했다. 미진단 남성 280만명7만 1천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위험자에서 가장 발견이 안되는 연령층은 중년남성이었다. 닐 교수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향후 10년간 어떤 사람이 CVD를 일으키는지 추산하는데 있다. 이번 지견은 국가적인 CVD 위험 평가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우리는 2008년 전반에 영국보건성이 발표한 40∼74세 대상 1차진료
【노르웨이·오슬로】 노르웨이공중보건연구소(NIPH) 세실 노프 베르그(Cecilie Knoph Berg) 씨는 임신 중에 과식증(신경성 대식증)에 걸린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불안과 우울증상이 강하다고 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2008; 42: 396-404)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이들 여성은 자존심이 낮고, 인생이나 배우자와의 관계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당하는 경우도 많아과식증이란 한번에 집중적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른데도 먹는 것을 멈출 수 없거나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할지 조절할 수 없게 되는 상태다.그리고 구토, 일정기간의 절식을 하거나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등 여러가지 행동이 합
【스웨덴·스톡홀름】 스웨덴에서는 약 40년 전부터 전체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높은데 그 이유는 스웨덴 이민 여성이 스웨덴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2008; 123: 2664-2670)에 발표했다. 스웨덴 태생 보다 10% 높아캐롤린스카연구소 의료역학·생물통계학 파 스파렌(Par Sparen) 교수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은 특히 스웨덴 이외의 북유럽이나 중남미에서 이민온 여성에 특징적인데, 이는 자궁경부암의 위험인자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률이 세계 각국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교수는 “이 외에도 흡연, 성행
혈중의 항산화물질 수치가 낮은 상태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실명 원인이 되는 맥락막 혈관이 생겨나 삼출형 노인황반변성(AMD)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Archives of Ophthalmology(2008; 126: 1396-1403)에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European Eye Study에 근거한 것으로, 연구 대상은 안저 촬영을 받은 65세 이상의 남녀 4,753례. AMD와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성인이 된 후 햇빛 노출량을 확인하고 혈액을 통해 항산화물질을 분석했다. 기상 데이터와 질문표 데이터를 조합하여 태양의 청색광 노출량을 추정했다. 삼출형 AMD 환자 101례, 초기AMD 환자 2,182례, 대조군 2,117례로부터 햇빛 노출과 항산화물질 수치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했
혈중 프로칼시토닌 수치를 측정하면 급성 기도감염증에 대한 불필요한 항균제 처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스위스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008; 168: 2000-2007)에 발표했다. 급성 기도감염증의 원인은 주로 바이러스이지만, 1차 진료에서 항균제를 처방하는 가장 많은 이유가 되고 있다. 혈중 프로칼시토닌 수치를 측정하면 불필요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팀은 프로칼시토닌 수치에 근거한 항균제 요법이 환자의 행동 제한을 1일 이상 늘리지 않으면서 항균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53명의 1차진료의(국내에서는 개원의)에 의해 등록된 급성 기도감염증 환자 458례. 혈중 프로칼시토닌 수치 측
폐렴구균백신이 심근경색(MI)의 발생을 감소시킨다고 캐나다연구팀이 CMAJ(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2008; 179: 773-777)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폐렴구균백신이 MI에 ‘보호적으로 작용한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MI 위험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증례 대조 연구를 했다.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진단과 폐렴구균백신의 접종 상황을 확인하고 1997∼2003년에 MI로 입원한 환자와 다른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를 비교했다. MI 위험이 있다고 생각된 환자는 4만 3,209례이고 이 가운데 MI로 입원한 999례와 대조군 3,996례를 연령, 성별, 입원년도에 따라 일치시켰다. 그 결과, MI군은 대조군에 비해 폐렴구균백신을 접종받는
활동기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 288례를 무작위로 나누어 12주간 이중맹검 비교시험한 결과, 방출 조절형 프레드니손정(복용 4시간 후에 방출)은 즉시 방출형보다 RA환자의 아침 경직 지속시간을 줄여준다고 독일 샤리테대학 류마티스·임상면역학 프랭크 버트게리트(Frank Buttgereit) 교수팀이 Lancet(2008; 371: 205-214)에 발표했다.피험자의 등록 기준은 아침 경직의 지속 시간이 1일 평균 45분 이상, 시각아날로그스케일(VAS)을 이용한 평가에서 최대 100mm의 동통 강도의 점수가 1일 평균 30mm이상, 3군데 이상의 동통 관절을 동반하는 경우로 했다. 또한 적혈구 침강속도(ESR)가 28mm 이상 또는 C반응성 단백(CRP)이 정상범위 상한의 1.5배 이상 등 염증과정
당뇨병이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환자의 간보호에 2형 당뇨병 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이 효과적이라고 영국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2008;135:1176-1184)에 발표했다.이 소견은 간생검에서 NASH가 확인된 당뇨병이 없는 74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 근거한 것. 1년간의 식사+운동요법에, 피오글리타존 또는 위약을 병용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대상 가운데 61례(피오글리타존군 31례, 위약군 30례)가 연구가 끝난 후에도 간생검을 받았다.그 결과, 피오글리타존군에서는 혈당, 당화혈색소(HbA1C), 인슐린C펩타이드, 간효소 페리틴 등 각 수치가 유의하게 낮아졌으며 아울러 간의 조직학적 파라미터(간세포손상, 섬유증 등)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미국 고혈압환자 2명 중 1명은 비만자라고 미질병관리센터(CDC)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2008;21:1124-1128)에 발표했다.이 데이터는 1976~80년, 88~94년, 99~2004년의 미국민건강영향조사에 근거한 것. 고혈압을 가진 성인의 연령 보정 후 평균 BMI는 76~80년 27.5에서 99~2004년에는 31.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만유병률은 25.7%에서 50.8%로 약 2배 증가했다. 이 기간에 고혈압이 없는 성인의 평균 BMI는 24.2에서 27.1로 증가했으며 비만유병률은 8.4%에서 25.1%로 높아졌다.고혈압을 가진 성인의 비만유병률은 3회에 걸친 조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1999~2004년의 비만유병률은 여성
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암발병률이 3배 가까이 높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Liver Transplantation (2008;14:1428-1436)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82~2005년에 헬싱키대학 중앙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은 540례를 추적하여 간이식 후 환자의 암 표준화발병률화(SIR)를 일반인과 비교해 계산했다.3,222인년 추적한 결과, 36례에서 39개의 신규 암이 확인됐으며 전체의 SIR은 2.59였다. SIR은 여성(1.74)보다 남성이 높고(4.16), 성인(17~39세 5.77, 40세 이상 2.27)보다 어린이에서 높았다(18.1). 암 발병은 이식 후 2년 미만이 많았고(SIR 3.71), 2~10년 및 10년 이상인 경우의 SIR은 각각 2.46, 1.53이었다.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