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후 6시간 이내 치료가 예후를 좌우한다는 패혈증. 이 때문에 적절한 사망위험의 지표가 필요하지만 2003년에 샤피로 교수가 개발한 MEDS(Mortality in Emergency Department Sepsis) 스코어가 등장하기 전에는 간편한 방법이 없었다.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응급의학부 헤르먼스(M. A. W. Hermans) 교수는 이 대학병원의 패혈증 환자의 사망위험을 MEDS스코어, C반응성단백(CRP), 유산치로 평가한 결과, MEDS스코어의 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Emergency Medicine에 보고했다.네덜란드 의료시스템은 개업의 진찰 없이는 응급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간편한 지표로 조기에 사망위험을 평가해 대응해야 한다.위험이 1단계 높아질 때
[시카고] 방사선 치료를 받은 두경부암 환자는 받지 않은 환자보다 청력이 낮아지기 쉽고 중증 장애 발생률도 높다고 브라질 A.C. 카마르고병원 암치료연구센터 크리스티안 슐츠(Christiane Schultz) 박사가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모든 치료법이 청각계에 악영향두경부암은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암이다. 치료법은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단독 치료 또는 병용치료다.치료법 선택은 종양 크기, 위치, 병기, 환자 상태. 암 치유가능성 등에 따라 다르다. 어떤 치료법도 청각에 영향을 주며 일시적이거나 지속적으로 청력을 떨어트릴 가능성이 있다.두경부 종양 치료에 방사선을 점차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슐츠 박사는 "종양 위치와
[시카고]하지(다리)의 말초동맥질환(PAD)에 대한 치료효과는 전반적으로는 개선됐지만 남녀간 차이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마운트사이나이의과대학 혈관외과학 아겔키 보유카(Ageliki G. Vouyouka) 교수가 Journal of Vascular Surgery에 발표했다.37만 2,692명 데이터 검토보유카 교수는 "혈관 중재술의 치료결과를 나쁘게 하는 인자 중 하나가 여성이라는 점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이같은 남녀차는 다양한 고위험군 끼리 그리고 수기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교수는 같은 대학의 나탈리아 에고로바(Natalia N. Egorova) 교수와 함께 1998~2007년에 뉴저지, 뉴욕, 플로리다에서 수술받고 입원한 37만 2,692명의 데이터를 검토했
[런던] 중증 정신병을 가진 환자의 수명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16~25배 짧다. 자살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성 심질환이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상황에 근거해 "항정신병약물을 복용하는 중증 정신병 환자에 대한 치료는 심혈관 대사 위험도 고려하여 정신적 건강 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의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논평이 Lancet에 발표했다.치료 6~8주간 5~6kg 체중증가이 논평에서는 얼마전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서 발표된 멜버른대학 데브라 폴리 교수가 발표한 항정신병제 복용과 심혈관대사의 관련을 검토한 연구에 대해 언급됐다.이에 따르면 항정신병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는 치료를 시작한지 6~8주 동안 체중이 5~6kg 증가하고 인슐린과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높아졌
"행복할 수록 자살률이 낮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알려져 있지만 전혀 다른 조사결과가 보고됐다.영국 워윅대학 앤드류 오스월드(Andrew J. Oswald) 교수는 유럽 21개국과 미국 각 주의 행복지수 순위 및 자살률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국가의 행복지수 및 생활만족도와 자살률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Economic Behavior and Organization에 발표했다.일부 국가에서 행복지수와 자살률 비례오스월드 교수는 우선 유럽의 2002년 행복지수 랭킹 데이터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얻은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를 집계한 데이터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행복지수와 10만명 당 자살률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양쪽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
[런던]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노화연구소(NIA) 앤드류 싱글턴(Andrew Singleton) 박사와 런던대학 신경학연구소 닉 우드(Nick Wood) 박사가 이끄는 국제파킨슨병게놈콘소시엄 연구팀이파킨슨병(PD) 발병과 관련한 6개 유전자변이를 재확인했으며 아울러 5개 새로운 관련 유전자좌(座)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PD 유전 위험연구의 새로운 돌파구2007년 6개의 유전자좌(MAPT, SNCA, HLA-DRB5, BST1,GAK,LRRK2)가 PD 발병에 관련돼 왔다. 이번 연구에서 싱글턴 박사는 추가로 5개 유전자좌(ACMSD, STK39, MCCC1/LAMP3, SYT11, CCDC62/HIP1R)를 발견했다.박사팀은 PD에 관해 지금까지 역대 최대인 유전자
[파리] "뇌MRI 영상을 이용해 뇌졸중 발병 시각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조직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를 투여할 수 있는 뇌졸중환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파리 제5대학 방사선학 케터린 오펜하임(Catherine Oppenheim) 교수가 Radiology에 발표했다.3가지 MRI 데이터 분석급성허혈성뇌졸중은 혈액 응괴(피떡) 등의 장애물이 뇌의 혈류를 막아 발생한다. 발생시 혈전용해제인 tPA를 투여하면 혈류를 회복시킬 수 있다.그러나 이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뇌졸중 발생 4시간 반 이내로 한정돼 있어 이 시간을 넘겨 투여할 경우 뇌내출혈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미국뇌졸중협회(ASA)에 의하면 뇌졸중은 미국에서 심질환과 암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주요 사망원인이다. 매년
인터류킨(IL)-13의 생산 억제가 궤양성대장염(UC)의 새로운 치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미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가 Gut에 발표했다.궤양성대장염은 내추럴킬러 T세포에 의한 IL-13 생산 항진이 항진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인터페론(IFN)β-1에 의한 IL-13 생산억제가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proof-of-concept 시험을 실시했다.대상은 Short Clinical Colitis Activity Index(SCCAI)에서 5포인트 이상을 보인 성인 궤양성대장염환자 16명. 주당 IFNβ-1α 30μg을 12주간 근육에 주사하고 6개월간 추적했다.2회 연속 SCCAI가 3포인트 이상 낮아진 환자를 임상적으로 주효한 경우로 정의했다.또
최근 COPD 환자 1만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연구에서 ICS를 사용하는 환자의 단기 사망위험은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오히려 2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지금까지 흡입스테로이드(ICS)로 치료 중인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 환자는 폐렴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망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 VERDICT(Veterans Evidence Based Research Dissemination and Implementation Center) 에릭 모르텐센(Eric Mortensen) 씨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ICS 사용 환자 사
전반성 불안장애(GAD)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 가운데 효과면에서는 플루옥세틴(fluoxetine)이, 내약성에서는 서트랄린이 우수하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9년 2월까지 보고된 연구 가운데 18세 이상 GAD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약과 위약의 무작위 비교시험을 선별, 메타분석해 보았다.주요 엔드포인트는 해밀턴불안평가척도 점수가 등록 당시 보다 50% 이상 낮아진 환자의 비율(주효율), 점수가 7 이상이 된 환자의 비율(관해율), 부작용으로 탈락한 환자의 비율(내약률)로 했다.시험 가운데 46건이 기준에 해당됐으며 이 중 27건이 분석에 충분하거나 적절한 데이터를 갖추고 있었다.분석에서는 둘록세틴, 에시탈로프람, 플루옥세틴, 로라제팜, 파록세틴, 프레가발린, 서트랄린,
[워싱턴] "투석환자는 검사시 방사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암위험이 높아진다"고 이탈리아 마기오레 델라 카리타대학병원 마르코 브람빌라(Marco Brambilla) 박사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Nephrology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투석환자 진단시 이용되는 방사선량을 임상의사가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박사는 지적했다.연간 평균 누적조사량은 흉부촬영 약 1,000회분투석하기로 결정한 신장질환자는 진단과 치료에 방사선을 조사해야 하는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이는 환자가 장기적으로 고선량 방사선에 노출돼 발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브람빌라 박사는 투석환자 106명을 3년간 추적해 병원 진료카드에 기록된 방사선 누적 조사량을
[시카고] 웁살라대학병원 매츠 굴릭손(Mats Gulliksson) 박사는 관상동맥성 심질환(CHD) 환자에게 스트레스 관리를 목적으로 인지행동요법(CBT)을 실시한 결과, 심근경색과 다른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이 낮아졌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육과 기능훈련 등에 초점심근경색 위험의 약 30%는 심리사회적 요인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굴릭손 박사에 따르면 죽상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CVD)을 진행시키는 심리사회적 요인으로 ①사회경제적으로 낮은 지위 ②사회적 지원 부족 ③결혼과 직업에 관한 문제가 있다-등의 만성스트레스 요인과 대우울병, 적개심, 분노와 불안 등의 감정요인의 2종류가 있다.이들 요인은 기존 위험인자로 조정한 다음에도 심질환 위험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