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런던대학(UCL) 의학교육학 캐더린 울프(Katherine Woolf) 씨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영국내 소수민족 의학생의 성적이 부진한 이유는 ‘stereotype threat(고정관념의 위협)’라는 심리학적 현상이 한 원인이라고 BMJ(2008; 337: a1220)에 발표했다. 네거티브한 고정관념이 불안으로영국 의대생 가운데 인종·민족적으로 소수인 학생은 약 30%를 차지한다. 하지만 다수인 백인 학생에 비해 성적이 매우 낮게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미국이나 호주에서도 마찬가지. 미국에서는 흑인 미국 의대생의 성적이 나쁜 이유는 자신이 속한 인종군에 대한 능력에 네거티브적 고정 관념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고정관념의 위협’ 현상의 한 요인일 가능성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위스·취리히】 특징을 보이는 치아 침식은 위산이 에나멜질을 파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치과의사는 위식도역류증(GERD)이나 일부러 토하는 섭식장애로 진단해야 한다. 취리히대학 치아구강악치료센터 카롤라 임펠드(Carola Imfeld) 박사팀은 “위산의 pH치는 약 1이며 구토물의 pH치는 2.9∼5이다. 게다가 역류한 위액에 들어있는 펩신은 치아의 상아질을 분해한다”고 Therape-utische Umschau (2008; 65: 97-102)에 지적했다. 정기적으로 위내용물이 구강까지 역류하게 되면 그 흔적은 치아에도 남는다. 상악치의 구개를 따라 설배면을 통과하여 혀 가장자리에서 하악치의 저작면과 뺨 안쪽으로 이어지는 구토물의 통과 경로를 따라 치아 표면이 산화되어 침식된다.
심방중격의 난원공개존(PFO)과 편두통의 인과관계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아, 편두통 환자에 대한 PFO 폐쇄는 의문이라고 미국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이 Circulation(2008; 118: 1419-1424)에 발표했다. 경피적 PFO 폐쇄 후 편두통의 빈도와 중증도가 개선됐다는 보고도 있지만, 집단에서 2개 질환을 검토한 데이터만으로는 부족하다. 연구팀은 진행 중인 Northern Manhattan Study의 일부로서 뇌졸중 경험이 없는 남녀 1,101례(평균 69세)를 대상으로 PFO와 편두통의 관계를 검토했다. PFO의 유무는 경흉벽 심초음파로 진단하고 편두통 경험은 직접 보고한 결과에 근거했다. 편두통 유병률은 16%, PFO 유병률은 15%였다. 편두통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 여성,
자궁경부 표피내 종양에 대한 원추절제술을 받은 여성에서는 조산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노르웨이 연구팀이 BMJ (2008; 337: a1343)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1967∼2003년 노르웨이 암등록과 출생등록에 근거한 데이터가 이용됐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받은 다음 출산한 여성이 1만 5,108례, 출산 이후에 수술을 받은 여성이 5만 7,136례였으며 같은 시기에 출산했지만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받지 않은 여성 216만 4,006례를 대조군으로 했다. 분석 결과, 조산 비율은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후의 출산군에서 17.2%, 수술하기 전 출산군에서 6.7%, 대조군에서 6.2%였다. 대조군에 비해 원추절제술 후 출산군의 임신 23주까지 유산할 상대적 위험(RR)은 4.0, 또 임신 24
【시카고】 사우스캘리포니아대학 케크의대 외과 파르자네 방키(Farzaneh Banki) 박사팀은 혈장 DNA의 증가는 재발성 식도암의 표지자(마커)라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Surgeons(2008; 207: 30-35)에 발표했다. 또한 환자 대부분에서 암재발의 임상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혈장 DNA량이 증가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CEA 보다 감도 높아방키 박사팀은 “수술 전 전이성 식도암과 수술 후 재발성 식도암의 진단이 매우 어려운 이유는 식도암의 병기 분류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의 진단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 이번 결과는 DNA를 통해 식도암 재발의 진단과 예측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전이성 식도암의 수
무증후성의 갑상선기능 저하증을 보이는 고령자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TSH)수치가 높으면 심부전 발병 위험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8; 52: 1152-1159)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Cardiovascular Health Study의 참가자로서 등록 당시 심부전이 없었던 65세 이상 3,044례를 평균 12년간 추적하여 갑상선기능 정상과 무증후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또는 항진증을 가진 참가자의 심부전 발병을 비교했다. 기능 저하증 환자는 혈중 TSH치 4.5∼9.9 mU/L와 10.0 mU/L이상의 2개군으로 나누었다. 추적기간 중에 736례에 심부전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TSH치
고혈당은 1형 당뇨병에서 고혈압 발병의 위험인자이며 강화 인슐린요법을 통한 엄격한 혈당 조절은 장기적인 고혈압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1867-1873)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DCCT(Diabetes Control and Complications Trial)와 추적연구인 EDIC(Epidemiology of Diabetes Intervention and Complications)에 근거하고 있다.15.8년(중앙치)간 추적하자 1,441례 중 630례에서 고혈압이 발생했다. DCCT 기간 중의 고혈압 발병은 강화 인슐린요법군과 기존 요법군에서 같았다. 하지만 DCCT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캐나다 론트대학 의료정책관리·평가학부 더민다 위제이선데라(Duminda N. Wijeysundera) 박사팀은 경막외 마취를 해도 수술 후 생존 기간이 길어진다고 할만한 증거는 없다고 Lancet(2008; 372: 562-569)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40세 이상 환자 25만 9,037례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를 후향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코호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1994년 4월 1일∼2004년 3월 31일에 중등도∼고위험의 심장 이외의 선택적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경막외 마취와 다른 마취를 받은 환자에서 시험시작 전 차이를 줄이기 위해 매치 페어·코호트를 만들어 경막외 마취와 수술 후 30일 사망률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미질병관리센터(CDC) 국립선천이상·발달장애센터 아돌포 코리아(Adolfo Correa) 박사팀은 임신 전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여성이 단일성 또는 다발성 선천적 장애아를 출산할 위험은 정상 여성에 비해 매우 높다고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2008; 199: 237 e1-237 e9)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형·2형 당뇨병과 관련한 신생아의 선천적 장애의 종류와 정도를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번 National Birth Defects Prevention Study (NBDPS)의 논문인 ‘당뇨병과 선천적장애’에서는 임신 전에 1형 또는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임신부는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적이 없거나 임신성
【런던】 인도네시아 보건성질환관리·환경위생국 토니 완다라(Toni Wandra) 국장이 인도네시아의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형)의 치사율을 낮추는데는 보다 좋은 진단법을 개발해 증례 관리를 개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와함께 감염례를 빨리 발견해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Lancet(2008; 372: 744-749)에 발표했다. 2일내 치료하면 사망률 감소인도네시아는 조류독감바이러스의 사람 감염례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고 치사율도 높은 나라다. 2005년 6월∼08년 2월 인도네시아에서는 127례의 조류독감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 완다라 국장팀은 증례조사 보고가 있을 경우 현장으로부터 역학 및 임상 데이터를 입수하여 환자는 물론 환자의 가족, 기타 핵심이 될만한
알테플라제(유전자조작 조직형 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를 이용한 혈전용해요법은 발병 후 3∼4.5시간된 뇌경색에도 효과적이라고 나타났다. 이 결과는 유럽에서 실시된 다시설시험(ECASS III)의 결과로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9: 1317-1329)에 발표됐다. 발병한지 3시간이 지난 뇌경색에 알테플라제의 효과와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ECASS III에서는 뇌경색이 발생한지 3∼4.5시간 후에 투여한 알테플라제의 효과와 안전성이 평가됐다. CT상 출혈 또는 큰 경색을 보인 환자를 제외하고 알테플라제(0.9mg/kg)군 또는 위약 주사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90일 후 장애로 하고 수정 랭킹척도(0점:장애없음, 6점:사망)에 따
플라스틱 재료로서 식품이나 음료 용기에 널리 이용되는 비스페놀 A(BPA)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심혈관질환(CVD)과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미영공동연구팀이 JAMA(2008; 300: 1303-1310)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3∼04년 미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요중 BPA치와 건강상태의 관계를 검토했다. 대상은 18∼74세 1,455명. 회귀모델을 연령, 성별, 인종·민족, 학력, 수입, 흡연, BMI, 허리둘레, 요중 크레아티닌치로 보정했다. 그 결과, 연령, 성별 및 완전 보정모델에서 높은 요중 BPA치와 CVD 진단 사이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완전 보정모델에 의한 BPA치 1SD 상승 당 오즈비(OR) 1.39, P=0.001]. 또한 높은 요중 BP
고혈압치료제인 안지오텐신 변환 효소(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II(AII) 수용체길항제(ARB)가 피부의 편평표피암(SCC)이나 기저세포암(BCC)발병을 억제시킨다고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2008; 100: 1223-1232)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Topical Tretinoin Chemoprevention(VATTC) 시험에 근거했다. AII의 억제는 혈관신생 및 종양증식 억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참가자는 1,051례로 모두 SCC 또는 BCC의 위험이 높은 환자였다. 등록(1998년 11월∼2003년 1월)이후 6개월 마다 피부과의사가 검
두부외상, 뇌졸중, 심장정지 소생후 뇌증 등 중증 뇌손상 환자 치료의 최종 목표는 지능이나 감정장애없이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이다. 일본대학대학원 종합과학연구과 하야시 나리유키 교수팀은 뇌세포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뇌저온요법을 개발, 치료 성적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심장정지나 두부외상 환자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에 뇌저온요법이 도입돼 있다. 또한 최근 뇌졸중으로 쓰러진 일본축구대표팀 이비체·오심 감독이 뇌저온요법을 통해 후유증없이 회복되면서 다시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중증 뇌손상환자에 대한 뇌저온요법의 연구와 향후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뇌보호 보다는 회복에 초점지금까지 중증 뇌손상환자의 초기 치료에 대해 하야시 교수는 “일단 망가진 뇌조직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존스홉킨스대학 블룸버그공중보건학부 아나 나바스 에시엔(Ana Navas-Acien) 교수팀은 “먹는 물에 든 비소의 양과 2형 당뇨병 발병은 비례한다”고 JAMA(2008; 300: 814-822)에 발표했다. 식수의 무기 비소는 당뇨병의 위험인자이지만 낮은 농도에서도 당뇨병 위험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해명돼 있지 않다. 한편 어패류에서 섭취하는 유기 비소화합물인 아르세노베타인은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나바스 에시엔 교수팀은 미연방정부가 실시한 2003∼04년 국민 보건영양조사(NHANES)의 일환으로 요중 비소농도를 검사받은 20세 이상 성인 788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체 피험자의 7.7%가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당뇨병의 위험인자
【뉴욕】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의료센터 요한 마켄바흐(Johan P. Mackenbach) 박사팀은 유럽 22개국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차이와 건강상태를 비교한 결과 “거의 모든 나라에서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군에서는 사망률이 높고, 건강에 대한 자기 평가가 낮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군과 낮은 군 간의 차이는 각 국가간에 크게 다르게 나타났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8: 2468-2481)에 발표했다. 게다가 “이러한 차이는 교육기회, 소득분포, 건강 관련 행동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수준 낮을수록 사망률 높아유럽 전역을 비롯해 모든 나라에서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에 많이 나타나는 고중성지방(TG) 혈증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타깃이 되는 물질이 분류됐다. 피츠버그대학의료센터(UPMC) 피츠버그소아병원 면역유전학 헨리 동(H. Henry Dong) 교수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008; 118: 2347-2364)에 발표했다. 연구책임자인 동 교수는 당과 콜레스테롤 대사의 메디에이터인 Forkhead Box O1(FoxO1) 단백질의 역할을 검토했다. 비만과 당뇨병의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간의 FoxO1 생산을 억제시키자 TG분비가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G치의 상승은 심질환의 위험인자다. 교수는 “이번 최신 지견은 최
【스페린 마드리드】 프랑스 툴루즈대학병원 올리비에 라스콜(Olivier Rascol) 교수팀은 제III상 임상시험 ADAGIOㄴ (Attenuation of Disease progression with Azilect GIven Once-daily)에서 신규 화학구조를 가진 비가역적 모노아민산화효소(MAO)-B 억제제인 라사길린(rasagiline)이 초기 파킨슨병(PD) 환자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한 결과, 1mg 1일 1회 투여법이 질환 진행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제12회 유럽신경과학회의(EFNS)에서 보고했다. 새 화학구조를 가진 MAO-B억제제인 라사길린은 PD환자에 대한 제2세대 치료약물로서 2005년 유럽연합(EU)에서 승인됐다. ADAGIO 시험은 구미 14개국 129개 병원이 참가하여 초기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그리스 아테네대학 조지 콘스탄티누(George N. Konstantinou) 박사팀은 소아의 계란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것은 비교적 쉽다고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2008; 122: 414-415)에 발표했다. 7개월간 서서히 증가콘스탄티누 박사팀에 의하면 알레르기환아에게 가열 처리한 계란이 들어간 구이과자 등을 천천히 먹이면 알레르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예비시험에서는 94례의 어린이에게 계란이 든 소량의 케이크를 정기적으로 먹이고 7개월간 케이크 양을 서서히 늘려나갔다. 그 결과, 87례(90%)는 최대량을 먹어도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그 후 이 87례에 가열 처리한 계란을 6개월간 매일 먹인
【로스엔젤레스】균형잡힌 식사와 정기적인 운동은 심질환이나 암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뇌를 보호하여 정신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신경외과·생리학 및 UCLA 뇌연구소·뇌손상연구센터 페르난도 고메즈 피닐라(Fernando Gomez-Pinilla)교수는 음식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160건 이상의 연구를 대상으로 분석, 그 결과를 Nature Reviews Neuroscience(2008; 9: 568-578)에 발표했다. 오메가3는 반드시 먹어야음식, 운동, 수면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오랜기간 연구해 온 고메즈 교수는 “음식은 의약품처럼 뇌에 영향을 준다. 식사, 운동, 수면은 뇌의 건강과 정신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식생활 개선은 인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