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편두통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발병률이 2∼4배 높고 20∼40대에서 많다고 알려져 있다. 30대 여성에서는 약 5명 중 1명이 편두통을 앓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만큼 심한 증례도 적지 않다. 얼마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레스 세미나 ‘여성의 생활과 편두통-여성호르몬과 편두통에 대한 정확한 인식, 그 치료와 대책-’에서는 일본 가나가와의대 요코하마클리닉 내과학 이가라시 히사요시 교수가 편두통과 여성호르몬 그리고 월경과의 관련성 등을 설명하고 치료법과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다양한 편두통 특징과 병태편두통은 1)두들기는 듯한 통증 2)한쪽에만 다발 3)움직이면 심해진다 4)눈부심이 심하다 5)소리에 예민해진다 6)얼굴이 창백해진다 7)오심, 구토를 동반한다-등이 특징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재향군인병원과 미국립보건원(NIH)의 공동연구 결과, 급성 신장애에 대한 강화 투석요법은 표준 투석요법과 사망률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9: 7-20)에 발표됐다.급성신부전이라고도 하는 급성 신장애는 입원환자에 자주 나타나는 합병증이다.중증 환자의 병원내 사망률은 통상 50~80%에 이른다.급성신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역대 단시설 연구에서는 높은 비용이 드는 강화 투석요법이 생존율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NIH 엘리아스 제로니(Elias A. Zerhouni) 소장은 “급성신장애의 치료결과에서 강화 투석과 표준 투석의 효과는 비슷하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 이번 지견은 불필
전립선비대증(BPH)에 대한 저침습치료는 효과면에서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TURP)보다 떨어진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2008; 337: a1662)에 발표했다. 이 메타 분석은 BPH에 대한 저침습 내시경수술(레이저응고술, 마이크로파 고온요법 등)의 효과와 위험을 현재의 표준 치료인 TURP와 비교한 것. 2006년 3월까지 보고된 모든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검색한 결과, 총 2,434례의 피험자가 포함된 22건의 RCT가 기준에 일치했다. 대상이 된 RCT는 샘플 크기가 작고, 질적으로 중등도에서 낮은 수준이었다. 분석 결과, 저침습치료는 TURP에 비해 증상 점수의 개선 및 요류율 증가에 별다는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그리고 신뢰구간의 폭은 넓었지만, 대부분의 RCT에서 유의차가
알츠하이머병(AD) 환자에는 비타민B를 고용량 투여해도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지 못한다고 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이 JAMA(2008; 300: 1774-1783)에 발표했다. AD에서는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역대 AD환자의 호모시스테인 수치 감소를 목적으로 실시된 비타민B 관련 연구는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에는 규모와 기간이 부족했다. 연구팀은 고용량 비타민B를 18개월 동안 보충하면 AD환자의 인지기능에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혈중의 엽산, 비타민B12,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정상인 경증∼중등증 AD환자 409례. 60%를 비타민B고용량 보충군(1일 엽산 5mg, 비타민B6 25mg, 비타민B12 1mg), 40%를
【영국 옥스포드】 옥스포드대학 앤드류 닐(Andrew Neil) 교수팀은 향후 10년 동안 심혈관질환(CVD) 발병 위험이 높은 영국인 3명 중 1명은 적절한 진단을 받지 않게될 것이라고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2008; 62: 1322-1331)에 발표했다. 미진단 남성 280만명7만 1천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위험자에서 가장 발견이 안되는 연령층은 중년남성이었다. 닐 교수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향후 10년간 어떤 사람이 CVD를 일으키는지 추산하는데 있다. 이번 지견은 국가적인 CVD 위험 평가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우리는 2008년 전반에 영국보건성이 발표한 40∼74세 대상 1차진료
혈중의 항산화물질 수치가 낮은 상태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실명 원인이 되는 맥락막 혈관이 생겨나 삼출형 노인황반변성(AMD)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Archives of Ophthalmology(2008; 126: 1396-1403)에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European Eye Study에 근거한 것으로, 연구 대상은 안저 촬영을 받은 65세 이상의 남녀 4,753례. AMD와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성인이 된 후 햇빛 노출량을 확인하고 혈액을 통해 항산화물질을 분석했다. 기상 데이터와 질문표 데이터를 조합하여 태양의 청색광 노출량을 추정했다. 삼출형 AMD 환자 101례, 초기AMD 환자 2,182례, 대조군 2,117례로부터 햇빛 노출과 항산화물질 수치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했
혈중 프로칼시토닌 수치를 측정하면 급성 기도감염증에 대한 불필요한 항균제 처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스위스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008; 168: 2000-2007)에 발표했다. 급성 기도감염증의 원인은 주로 바이러스이지만, 1차 진료에서 항균제를 처방하는 가장 많은 이유가 되고 있다. 혈중 프로칼시토닌 수치를 측정하면 불필요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팀은 프로칼시토닌 수치에 근거한 항균제 요법이 환자의 행동 제한을 1일 이상 늘리지 않으면서 항균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53명의 1차진료의(국내에서는 개원의)에 의해 등록된 급성 기도감염증 환자 458례. 혈중 프로칼시토닌 수치 측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에서 암발병 위험이 높다는 지견이 Arthritis Research & Therapy(2008; 10: R45)에 발표된 가운데 브리검여성병원(BWH)과 하버드대학 토르바드 러브(Thorvardur Love), 다니엘 솔로몬(Daniel H. Solomon) 박사팀은 좀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같은 잡지(2008; 10: 109)에 발표했다. RA와 암의 관련성을 주장한 듀크대학 알리스 스미튼(Allison L. Smitten) 씨의 연구결과는 1990∼2007년의 논문 2,093건을 Medline에서 검색하여 일반인과 비교 검토한 것. RA환자의 호지킨림프종 위험 3배이에 따르면 RA환자의 림프종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2배 높고, 그
폐렴구균백신이 심근경색(MI)의 발생을 감소시킨다고 캐나다연구팀이 CMAJ(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2008; 179: 773-777)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폐렴구균백신이 MI에 ‘보호적으로 작용한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MI 위험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증례 대조 연구를 했다.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진단과 폐렴구균백신의 접종 상황을 확인하고 1997∼2003년에 MI로 입원한 환자와 다른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를 비교했다. MI 위험이 있다고 생각된 환자는 4만 3,209례이고 이 가운데 MI로 입원한 999례와 대조군 3,996례를 연령, 성별, 입원년도에 따라 일치시켰다. 그 결과, MI군은 대조군에 비해 폐렴구균백신을 접종받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데이빗 베일리(David G. Bailey) 박사팀은 그레이프후르츠, 오렌지, 사과 등의 과일주스가 약물 흡수를 크게 저해하여 효과를 낮출 수 있다고 제236회 미국화학회에서 보고했다.지금까지도 그레이프후르츠, 오렌지, 사과 등의 과일주tm가 약물 흡수를 크게 떨어트려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또한 특정 약물의 흡수를 촉진시켜 표준용량이 독성을 일으키는 양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베일리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심질환, 암, 이식장기 거부반응, 감염증에 처방되는 특정 약물을 복용할 때 과일주스를 피해야 한다는 증거가 확보됐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이러한 약물효과 감소의 상호작용을 사람을 대상으로 검토한 첫 번째 연구다.박
활동기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 288례를 무작위로 나누어 12주간 이중맹검 비교시험한 결과, 방출 조절형 프레드니손정(복용 4시간 후에 방출)은 즉시 방출형보다 RA환자의 아침 경직 지속시간을 줄여준다고 독일 샤리테대학 류마티스·임상면역학 프랭크 버트게리트(Frank Buttgereit) 교수팀이 Lancet(2008; 371: 205-214)에 발표했다.피험자의 등록 기준은 아침 경직의 지속 시간이 1일 평균 45분 이상, 시각아날로그스케일(VAS)을 이용한 평가에서 최대 100mm의 동통 강도의 점수가 1일 평균 30mm이상, 3군데 이상의 동통 관절을 동반하는 경우로 했다. 또한 적혈구 침강속도(ESR)가 28mm 이상 또는 C반응성 단백(CRP)이 정상범위 상한의 1.5배 이상 등 염증과정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 오클랜드 소아병원연구센터 로널드 크라우스(Ronald Krauss) 박사는 “일부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LDL-C) 억제제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단일 단백질 생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유전자 변이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Circulation(2008; 118: 355-362)에 발표했다. LDL-C반응 저하 9% 설명이번 시험에서는 대체적(代替的) 스프라이싱이라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군은 표준 과정을 거친 군에 비하면 LDL-C억제제 반응 저하의 9%를 설명할 수 있었다. 이 시험은 생물학적 과정의 변화가 이상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의 효과에 실제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대표연구자인 크라우스 박사는 “과거 우리가 콜레스테롤 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에베르하르트·칼대학 내과 노르베르트 스테판(Norbert Stefan) 박사팀은 과체중은 심혈관질환과 다른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돼 있지만, 일부 비만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정상 체중이라도 이 위험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1609-1616)에 발표했다. 또한 알버트아인슈타인의과대학(AECM) 레이첼 윌드먼(Rachel P. Wildman) 박사팀 역시 같은 지견을 발표했다(2008; 168: 1617-1624). 스테판 박사팀은 314명(18∼69세, 평균 45세)을 대상으로 MRI를 이용해 체지방, 내장지방, 피하지방을 측정하고, 경구 포도당부하 시험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측
당뇨병이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환자의 간보호에 2형 당뇨병 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이 효과적이라고 영국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2008;135:1176-1184)에 발표했다.이 소견은 간생검에서 NASH가 확인된 당뇨병이 없는 74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 근거한 것. 1년간의 식사+운동요법에, 피오글리타존 또는 위약을 병용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대상 가운데 61례(피오글리타존군 31례, 위약군 30례)가 연구가 끝난 후에도 간생검을 받았다.그 결과, 피오글리타존군에서는 혈당, 당화혈색소(HbA1C), 인슐린C펩타이드, 간효소 페리틴 등 각 수치가 유의하게 낮아졌으며 아울러 간의 조직학적 파라미터(간세포손상, 섬유증 등)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미국 고혈압환자 2명 중 1명은 비만자라고 미질병관리센터(CDC)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2008;21:1124-1128)에 발표했다.이 데이터는 1976~80년, 88~94년, 99~2004년의 미국민건강영향조사에 근거한 것. 고혈압을 가진 성인의 연령 보정 후 평균 BMI는 76~80년 27.5에서 99~2004년에는 31.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만유병률은 25.7%에서 50.8%로 약 2배 증가했다. 이 기간에 고혈압이 없는 성인의 평균 BMI는 24.2에서 27.1로 증가했으며 비만유병률은 8.4%에서 25.1%로 높아졌다.고혈압을 가진 성인의 비만유병률은 3회에 걸친 조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1999~2004년의 비만유병률은 여성
【독일 하이델베르크】 알레르기성 비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만성콧물환자. 이러한 환자가 알레르기 검사 소견에서 마저도 음성인 경우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 독일 비스바덴 비과학·알레르기학센터 룻거 클리메크(Ludger Klimek) 교수는 세균이나 알레르기 외에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성콧물에 대해 독일·알레르기과의사회 남서지역부회와 루프레히트·칼대학병원 이비인후과와 공동개최한 ‘긴밀한 알레르기학’회의에서 설명했다. 만성염증의 경우, 기관지에서 관찰되는 것과 동일한 리모델링 과정이 비인강(코 뒷쪽)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 경우 정상적인 점막 구조는 파괴되고 표피와 기저막이 두꺼워지며 점막하 조직에는 염증세포가 침윤하여 융모기능을 잃게 된다. 클리메크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상태는 이
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암발병률이 3배 가까이 높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Liver Transplantation (2008;14:1428-1436)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82~2005년에 헬싱키대학 중앙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은 540례를 추적하여 간이식 후 환자의 암 표준화발병률화(SIR)를 일반인과 비교해 계산했다.3,222인년 추적한 결과, 36례에서 39개의 신규 암이 확인됐으며 전체의 SIR은 2.59였다. SIR은 여성(1.74)보다 남성이 높고(4.16), 성인(17~39세 5.77, 40세 이상 2.27)보다 어린이에서 높았다(18.1). 암 발병은 이식 후 2년 미만이 많았고(SIR 3.71), 2~10년 및 10년 이상인 경우의 SIR은 각각 2.46, 1.53이었다.암
야간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면 방광암 위험이 낮아진다고 미국립암연구소(NCI)와 스페인 공동연구팀이 Internaltional Journal of Cancer(2008;123:1644-1648)에 발표했다.사람 방광암 위험에 대한 배뇨빈도의 영향을 검토한 기존의 소규모 연구는 2건 있었지만 결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1998~2001년에 스페인의 여러 기관에서 새롭게 방광암으로 진단된 884례와 대조군 996례를 대상으로 방광암에 대한 배뇨 빈도의 영향을 검토했다.분석 결과, 방광암 위험과 야간 배뇨 빈도증가 사이에 남성(P=0.0003)과 여성(P=0.07) 양쪽에서 일관된 반비례 경향이 관찰됐다. 그리고 2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에는 발암 위험이 40~5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마인츠】 천식 치료의 목표는 당연히 완전한 증상 관리다. 하지만 지금까지 추천돼 온 천식치료는 증상과 폐기능에 따라 정의된 중증도 분류에 근거하고 있었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학 내과 크리스티안 토베(Christian Taube) 박사와 롤란드 불(Roland Buhl) 교수는 “경미한 천식환자에서는 폐기능이 정상이고 경미한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단시간 작용형 β2 자극제만 처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처방은 근저에 있는 염증 과정에 효과가 미치지 않아 오히려 증상 악화나 사망률을 높이게 된다”고 Der Pneumologe(2008; 5: 24-31)에서 지적했다. 스테로이드 단독요법을 기본으로한편 경증의 천식환자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흡입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악화되는 횟수는
일본에서는 최근 계속되는 기침을 호소하는 환자가 호흡기나 알레르기과 외래, 일반 개원가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기침은 환자가 진찰을 받게 되는 가장 빈도높은 증상으로 보고돼 있다. 일본호흡기학회가 2005년 발표한 ‘기침 관련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침이 8주 이상 계속되는 만성 기침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 원인 질환으로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이 기침천식이다. 기침 천식환자의 약 30∼40%는 전형적인 천식으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쇼와대학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아다치 미츠루 교수로부터 기침 천식의 진료 포인트에 대해 들어보았다. 만성기침 절반 이상이 기침 천식최근 미국과 유럽 및 일본에서 발표된 기침 가이드라인에서는 공통적으로 3주 이내의 기침을 급성 기침, 8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기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