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사메타존 투여는 소아의 편도선 수술 후 오심·구토 예방에는 효과적이지만 수술 후 출혈 위험을 높인다고 스위스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덱사메타존은 소아의 편도선 수술 후 오심·구토 예방에 많이 사용된다. 연구팀은 덱사메타존이 용량 의존적으로 수술 후 24시간의 오심·구토를 줄여주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2005년 2월∼07년 12월에 1개 병원에서 편도선 수술을 받은 소아 215례. 마취 후 덱사메타존(0.05, 0.15, 0.5 mg/kg) 또는 위약 주사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수술 후 진통에 아세트아미노펜·코데인과 이브프로펜을 투여하고 수술 후 10일째까지 추적했다. 주요 평가항목(엔드포인트)은 24시간 후 오심·구토, 2차 평가 항목은 24시간 후 이브프로펜의 필요성, 유해현상(
폐쇄형 수면시무호흡(OSA) 환자의 수면 후 혈중 일산화탄소(CO)치가 OSA 중증도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연구팀이 Chest에 발표했다. OSA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 연구팀은 OSA 환자의 심혈관 위험 마커로 나타난 혈중 CO치를 검토했다. 대상은 OSA 환자 35례와 연령을 대조시킨 건강한 군 17례. 폴솜노그래피 검사 전후에 정맥혈을 채취하여 정맥혈 CO치와 혈청 헤목시게나제(HO)-1치를 측정했다. OSA 환자의 혈중 CO치는 아침으로 유의하게 상승했지만 취침 전에는 높아지지 않았다. CO치의 변화(수면 전후의 CO치 차이)는 무호흡·저호흡 지수 및 전수면 시간에서 차지하는 저산소 시간의 비율과 관련이 있었다. HO-1치는 OSA군과 대조군에 차이가
【프랑스 그레노블】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새로운 X선 촬영법이 개발됐다고 Radiology가 발표했다.핀란드 투르크대학 중앙병원 자니 키릴라이넨(Jani Keyrilainen) 박사팀이 핀란드, 독일,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ESRF)의 연구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방법은 공간분해능력이 높아 유선(乳腺)의 3차원(3D)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암으로 인한 조직 변화의 검출능력도 매우 높아진다. 내년쯤 의료시설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시될 경우 현재의 맘모그래피보다 정확하게 종양을 검출할 수 있다. 고밀도 유선도 검출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유방암은 선진국 여성에서 가장 많은 암으로 조기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아진다. 현재 방사선진단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
【런던】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와 영국립여성·소아의료협력센터가 수술창감염의 예방·치료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예방·치료법 명확히 정의수술창 감염은 침습적인 외과수술 후 또는 처치 후 수술 부위에 발생하는 감염증을 말한다. 의료행위 관련 전체 감염증의 약 20%를 차지하며 수술 환자의 5%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수술창 감염의 상당수는 수술 중에 환자의 체표면에 붙어있던 세균이 절개부를 오염시켜 발생하는데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수술창 감염은 환자의 QOL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중증 질환의 발병과 입원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의료경제에도 큰 부담이 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요 추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환자와 의료제공자에게는 치료의 전 과정을 통해 수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uman metapneumovirus, hMPV)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RS바이러스(RSV)처럼 겨울철 호흡기감염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미국 로체스터의과치과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hMPV는 2001년에 네덜란드에서 분리된 새로운 호흡기바이러스. 연구팀은 전향적으로 등록한 성인 외래환자 3개군(19∼40세, 65세 이상, 고위험례)과 1999∼2003년 4년간 겨울철에 입원한 성인 환자의 hMPV 감염증 발병률과 임상적 영향을 검토했다. 역전사 효소폴리머레이스 연쇄반응법과 혈청학적 검사 결과, 외래 환자 3개군에서는 연간 2.2∼10.5%의 hMPV 감염증이 나타났다. 무증상인 경우도 많고 그 비율은 최소 38.8%였다. 증
너무 마르거나 비만한 사람은 두통 유병률이 높다고 미질병 관리센터(CDC) 연구팀이 Cephalalgia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9∼2002년 미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20세 이상 남녀 7,601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BMI와 두통의 유병률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연령을 보정한 과거 3개월 동안의 중증 두통 또는 편두통의 유병률은 BMI가 18.5 미만의 경우 34.0%, 18.5∼25 미만에서는 18.9%, 25∼30 미만에서는 20.7%, 30 이상에서는 25.9%였다. 여러 가지 공변수를 보정한 이후 로지스틱 회귀 모델에서 BMI 18.5∼25 미만군과 비교한 18.5 미만군과 30이상군의 두통의 오즈비는 각각 2.01, 1.37로 유의하게 높았고 BMI는 중증 두통 또는 편두통의
지속적인 혈압 저하를 보이는 조산아는 유아돌연사증후군(SIDS) 위험이 높다고 호주 연구팀이 Pediatrics에 발표했다. 조산아는 SIDS 위험이 높고 심박과 혈압의 자율 조절이 미숙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조산아의 경우 만기출산에 상당하는 시기에 심박과 혈압 조절이 다르다고 선행연구에서 나타났지만, 그 이후에 관해서는 정보가 없다. 연구팀은 만기출산에 해당하는 시기 이후의 6개월 동안 조산이 심박과 혈압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대상은 조산아 25례와 정산아 20례. 만기출산으로 수정한 생후 2∼4주, 2∼3개월, 5∼6개월에 폴리솜노그래피 검사를 실시. 수면시 혈압도 측정했다. 그 결과, 검토한 모든 시기에서 조산아군은 정산아군에 비해 렘(REM, 꿈을 꾸며 안구이동을 하
【런던】 우울증은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QOL을 크게 떨어트리지만 그 관리의 지침이 되는 에비던스는 부족한 실정이다. 에딘버러대학 암연구센터 심리의학 마이클 샤프(Michael Sharpe) 교수는 SMaRT oncology 1시험에서 우울증에 걸린 암환자를 위해 새로 디자인된 간호사의 복합 치료전략인 ‘암환자를 위한 우울증 관리’(DCPC)의 효과와 비용을 평가한 결과, 이 치료 전략은 암환자의 우울증을 낮춰 현행 치료법에 비해 QOL 개선시키는 비용 효과가 높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필요하면 추가 세션도이 무작위 시험은 영국암연구회(CRUK)의 지원을 받아 스코틀랜드지역 암센터에서 환자 200례[평균 56.6세, 여성 141례(71%)]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
사이아자이드(thiazide, TZD)계 이뇨제에 의한 당뇨병은 치료시작 후 조기에 일어나며 혈청 칼륨(K) 수치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미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Hypertension에 발표됐다. TZD계 이뇨제는 당뇨병 위험을 높이고 혈청 K치는 낮춘다. 연구팀은 TZD계 이뇨제가 당뇨병의 혈청 K치를 변화시키는지 검토하기 위해 Systolic Hypertension in Elderly Program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은 클로르탈리돈 또는 위약으로 치료받은 60세 이상 수축기 고혈압 환자. 등록 당시 당뇨병이 없었던 3,790례. 추적 기간 중에 459례가 당뇨병을 일으켰으며 그 중 42%가 치료한지 1년내에 발병했다. 1년 이내의 100인년 당 보정안한 당뇨병 발병률은 클로르탈리돈군
여성에서도 하루 2잔 이상 술을 마시면 심방세동(Af)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선행 연구에서 남성에서는 중간~과음할 경우 Af 위험이 높아진다고 나타났지만 여성에서는 음주와 Af의 관련성이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Women’s Health Study에 참가한 45세 이상 건강한 여성 3만 4,715례를 1993∼2006년까지 추적, 음주와 Af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등록시와 추적 48개월 째 음주 상황을 조사하여 비음주, 1일 1잔 미만, 1∼2잔 미만, 2잔 이상의 4개군으로 나누었다. 추적관찰 12.4년(중앙치)동안 653례에서 Af가 발병했다. 1,000인년 당 Af발병은 비음주군(1만 5,370례)이 1.59건, 1일 1잔 미만군(1만 5,758
안지오텐신II 수용체 길항제(ARB)인 로살탄의 요산배설작용은 요산트랜스포터 1(URAT1)의 억제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이 임상에서 최초로 입증됐다. 일본 돗토리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로살탄은 in vitro에서 URAT1을 억제하여 고혈압환자의 혈청 요산치를 낮춘다. 그러나 사람에서 나타난 로살탄의 요산 배설작용이 URAT1의 억제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미치료 고혈압환자 32례를 로살탄(1일 50mg)군과 칸데살탄(1일 8mg)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요산 배설작용을 비교했다. 그리고 특발성 신성저요산혈증환자 9례(5례 고혈압, 4례 정상 혈압)에서 URAT1 유전자 변이를 분석했다. 고혈압이 병발한 5례와 이들
【독일 브레멘】 방광 감염증이 반복 재발하는 여성환자에는 항균제요법 이외에 다른 치료법이 유용할 것같다. 브레멘 개업의사인 클라우스 알베르트 게파르트(Klaus-Albert Gebhardt) 박사와 하노버의대 일반의학연구소 귀도 슈미에먼(Guido Schmiemann) 박사는 “크렌베리 효과는 여러 시험 데이터를 통해 입증됐다. 치료필요수(NNT)는 10이다. 즉 10명의 여성이 12개월간 매일 크렌베리를 먹을 경우, 그 중 1례에서 요로감염을 피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Continuing Medical Education(2008; 84: 165-178)에 발표했다. 박사들은 침요법도 재발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도 인용했다. 한편 경구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은 일부 견해와는 달리 방광감염
치주병은 염증과 독립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확실한 위험인자는 없어도 심혈관질환(CVD) 위험이 높은 사람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Family Intervention Trial for Heart Health에 참가한 CVD와 당뇨병이 없는 421례(평균 48세)를 대상으로, 치주병과 CVD의 위험인자, 염증마커[고감도 C반응성 단백(hs-CRP), 리포단백 관련 포스포리파제 A2(Lp-PLA2)]의 관계를 평가했다. 생활 습관이나 가능성있는 교란인자와 CVD 위험인자를 조정하자 치주병은 Lp-PLA2의 높운 수치와 독립적인 관계를 나타냈다. 4분위 중 하위
임신 중 카페인을 섭취하면 태아의 발육이 늦어진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전향적 관찰 연구에 근거한 이번 지견은 임신 8∼12주된 위험이 낮은 임산부 2,635례를 대상으로 카페인 평가 도구로 임신 4주 전부터 출산까지 카페인 섭취량을 조사했다. 카페인의 반감기는 카페인을 먹은 후 타액 속에 남아있는 양을 측정해 산출했다. 음주는 자가신고, 흡연은 자가신고와 타액 속 코티닌 농도로 평가했다. 태아의 발육 지연 기준은 산모의 나이와 키, 체중, 출산력 등과 신생아의 출생체중, 성별에 따른 퍼센타일 차트에서 출생 체중이 10% 퍼센타일 미만인 경우로 정하고, 알코올 섭취와 흡연을 보정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카페인을 섭취하면 태아 발육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섭취량 1
치료저항성 고혈압환자의 심혈관질환(CVD)과 사망을 예측하는데는 진찰실에서 잰 혈압보다 24시간 활동혈압(ABPM), 특히 야간 혈압이 우수하다고 브라질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치료저항성 고혈압환자 556례를 대상으로 CVD 이환과 사망의 예측 인자로서 진찰실 혈압과 ABPM 중 어느 쪽이 중요한지를 검토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치명적 및 비치명적 심혈관사고, 전사망, 심혈관사망의 복합으로 정했다. 4.8년간(중앙치) 추적에서 109례(19.6%)가 주요 엔드포인트에 도달했다. 전사망은 70례(12.6%)이고 46례가 심혈관사망이었다. 연령, 성별, BMI, 당뇨병, 흡연, 이상지혈증, CVD 기왕력, 혈청 크레아티닌치, 강압제 수
심혈관사고 위험이 높은 고혈압환자에는 ACE억제제+Ca길항제 병용이 ACE억제제+이뇨제 병용보다 심혈관사고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고혈압의 최적약물 병용요법은 확립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뇨제 병용을 추천하고 있다. 연구팀은 ACE억제제+디하이드로피리딘계 Ca길항제 병용요법은 ACE억제제+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 병용요법보다 심혈관사고의 발생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대상은 심혈관사고 위험이 높은 고혈압 환자 1만 1,506례로서 베네제프릴+암로디핀군과 베네제프릴+하이드로클로로치아짓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심혈관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뇌졸중, 협심증으
유럽의 암과 영양에 관한 대규모 전향적연구(EPIC)에서 비만과 관련한 사망위험을 평가할 때에는 BMI 외에 복부지방도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기존 연구에서는 비만과 사망 위험의 관련성 평가에 주로 BMI가 이용됐으며, 체지방 분포가 사망 예측에 도움이 되는지는 거의 검토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9개국 35만 9,387례를 대상으로 한 BMI, 허리둘레, 허리엉덩이 비율과 사망위험의 관련성 검토에 근거했다. 평균 9.7년 추적에서 1만 4,723례가 사망했다. 분석 결과, 사망위험이 가장 낮은 BMI는 남성에서 25.3, 여성에서는 24.3이었다. BMI로 보정한 결과, 허리둘레 및 허리엉덩이 비율과 사망 위험 사이에 밀
관상동맥성심질환(CHD) 환자의 우울증상과 심혈관질환이 관련하는 이유는 행동적 인자, 특히 신체활동이 낮기 때문이라고 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우울증상은 CHD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만 그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안정된 CHD 외래환자 1,017례를 평균 4.8년간 추적한 코호트 연구(Heart and Soul Study)에서 Patient Health Questionnaire(PHQ)를 통해 등록당시 우울증상을 확인하고 이후 심혈관질환(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발작, 사망)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4,876인년 추적에서 341건의 심혈관질환 발생이 확인됐다. 연령을 보정한 심혈관질환의 연간 발생률은 우울
【런던】 런던대학 킹즈컬리지 마이클 패독(Michael Paddock) 교수는 대부분의 청각장애자는 의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 건강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청각장애자에 대한 의사의 인식이나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지원은 기본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정신보건에 문제가 있는 청각장애자는 더욱 심각하다. 해결방법은 수화(手話)다. 이러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면 정신보건 문제가 해결된다는 에비던스가 나와있다. 교수는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과 ‘적절한 커뮤니케이션법’에 관한 기초 강의를 의학부 커리큘럼에 추가해 청각장애자도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런던】 페닝턴생물의학연구센터 티모시 처치(Timothy S. Church) 교수는 에어로빅센터 연구에 참가한 건강한 남성 452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내의 염증활동이 비만하면 항진된다고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처치 교수는 운동 부하를 받는 각종 백혈구 수치에 주목하고 체지방과 신체활동의 관계를 측정하는데 백혈구 수가 어떤 기준이 되는지를 검토했다. 총 백혈구수(호중구, 림프구, 단구, 호염기구, 호산구)의 상승은 체내 염증활동이 항진하는 마커가 된다. 또한 총 백혈구수의 상승은 관상동맥질환이나 이 질환에 의한 사망의 강력한 독립 위험인자다. 피험자 중에는 심각한 질환이나 장기적인 컨디션 불량으로 진단받았거나 백혈구 수가 증가한다고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