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특히 젊을 때부터의 흡연이 월경전증후군(PMS)의 발병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2008; 168: 938-945)에 발표했다. 폐경전 여성의 20%에 중등도∼중증의 PMS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흡연이 PMS의 원인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1991∼2001년에 실시된 Nurses Health Study II의 코호트내 증례 대조 연구를 실시했다. 참가자는 등록 당시 PMS가 없었던 27∼44세 여성으로, 10년 동안 1,057례가 PMS를 일으켰지만 1,968례에서는 PMS로 진단됐다는 보고는 없었다. 질문표를 통해 여려 연령층의 흡연 상황을 평가했다. 경구피임제의 사용이나 기타
성인 천식이 과잉 진단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CMAJ, 2008; 179: 1121-1131)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의사로부터 천식 진단을 받은 성인 비만자(BMI 30 이상)와 비만하지 않은 사람(BMI 20∼25)을 8개 도시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천식치료제를 중단해도 천식증상의 악화나 가역성 기도폐색, 기관지 과민성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천식 진단에서 제외시키고 천식치료제를 중단한 후 6개월 간 임상 결과를 평가했다. 참가자 540례 가운데 496례(비만자 242례, 비비만자 254례)가 천식 진단을 최종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비만자의 31.8%와 비비만자의 28.7%에서 천식이 제외
【베를린】 척추가 압박골절된 경우 풍선척추성형술(balloon kyphoplasty)이 통증과 QOL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다.독일 레버쿠젠병원 정형외과 레오나르드 바스티안(Leonard Bastian) 교수는 풍선척추성형술과 보존적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실시 중인 Fracture Reduction _Evaluation Study(FREE) 시험의 1년째 결과를 제125회 독일외과학회에서 보고했다. 확실한 QOL 개선척추 압박골절의 치료법은 대개 보존적 요법이나 풍선척추성형술 중의 하나다.압박골절 시멘트고정 풍선수술의 경우에는 압박골절이 발생한 척추의 높이를 풍선 카테터로 복원시켜 공간을 만든 다음 그 안에 골시멘트를 넣어 척추를 안정시키는
【런던】 영국 입스위치병원 당뇨병·내분비학 헬렌 머피(Helen Murphy) 박사팀은 당뇨병 임신부에 출산 전 연속적으로 혈당치를 측정하면 모체의 혈당 관리가 개선되고 거대아(신생아 과체중) 출산 위험이 줄어든다고 BMJ 에 발표했다. 태아에 다양한 영향당뇨병 여성에서는 임신 중 혈당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태아 혈액에 들어가는 글루코오스량도 늘어나 태아 성장이 빨라지고 난산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생아의 인슐린저항성이나 비만, 2형 당뇨병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혈당치를 자주 측정하면 결과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적의 측정 횟수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머피 박사팀은 임신 중에 혈당치를 연속 측정하는게 모체의 혈당관리에 효과적인지를
1형 당뇨병 위험이 높은 소아를 대상으로 한 핀란드 연구 결과, 비강내 인슐린 투여는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Lancet (2008; 372: 1746-1755)에 발표됐다. 1형 당뇨병 모델 마우스에서는 인슐린의 예방적 투여가 발병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1형 당뇨병과 관련한 사람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자형과 자기 항체를 가진 고위험 소아에 대한 비강내 인슐린 투여가 발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지 검토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3개 대학병원에서 태어난 11만 6,720례와 그 형제 3,430례의 제대혈에서 HLA-DQB1 감수성 대립 유전자를 분석하는 방법을 택했다. 유전적 위험이 높은 각각 1만 7,397례와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를 장기간 투여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급성악화를 줄일 수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에 발표했다. COPD의 급성악화는 입원과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서 기도염증의 항진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에 기도염증 억제작용이 있다는 점에 착안, 마크로라이드요법이 급성악화의 빈도수를 줄여주는지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COPD 외래 환자 109례(평균 67.2세)로, 현재 흡연자 52례와 등록하기 전년도에 3회 이상 급성악화를 경험한 35례 포함됐다. 에리스로마이신(250mg×1일 2회)과 위약을 1년간 투여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스테로이드나 항균제요법 또
【독일 본】 노인황반변성(AMD)의 발병에 면역계 조절과 관련한 유전성 변화가 관여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라이니시·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 안과 헨드릭 스콜(Hendrik Scholl) 박사팀은 게오르크·아우구스토대학 세포 분자면역학 마틴 오페르먼(Martin Oppermann) 교수와 레겐스부르크대학, 옥스포드대학(영옥스포드)의 연구자들과 함께 PLoS ONE(2008; 3: e2593)에 발표했다. 보체계가 비정상 항진AMD는 서방선진국에서는 실명 원인 1위지만 고령자 실명에 전신의 면역저항력 항진이 관련한다는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영국과 독일의 공동연구는 고령자의 실명 과정에 관한 현재의 지식에 새롭게 중요한 점을 추가시켰다.연구 책임자인 스콜 박사팀은 AMD으로 인한 실명
【독일 비스바덴】 줄기세포치료가 요실금에도 효과적이며 콜라겐 주사보다 뛰어나다는 연구성적이 나왔다.만하임대학병원 비뇨기과 모리스 스테판 미첼(Maurice Stephan Michel) 교수는 “인스부르크대학 비뇨기과에서 요실금여성 환자 42례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학회Praxis Update에서 보고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자기근아세포와 자기 섬유아세포를 요도점막하 조직과 횡문근성 요도괄약근에 주사하고 그 효과를 콜라겐 주사와 비교 검토했다. 그 결과, 1년 후 줄기세포치료군의 90.5%는 자체 제어할 수 있었던 반면 콜라겐 투여군에서는 9.5%에 그쳤다. 횡문근성 요도괄약근의 두께는 줄기세포치료군에서는 시험시작 전 2.13mm에서 3.38mm로 증가한 반면 콜라겐 군에서는
【독일 비스바덴】 맑은 날 야외 활동 후 피부에 심한 반응이 나타났다면 약제에 의한 광독성 반응, 식물엑기스, 자외선(UV)에 민감한 피부의 기초질환 등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독일 홀스트·슈미트박사기념병원 피부·알레르기과 크리스티안 바이엘(Christiane Bayerl) 교수는 “광독성 반응이나 광알레르기성 반응을 유발하는 약물은 매우 많지만 아미오다론, 독시사이클린, 항종양약물을 제외하면 광선과의 상호작용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Praxis Update에서 보고했다. 식물 엑기스가 원인되기도햇빛으로 인해 발생한 피부 장애가 항상 약제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다. 피부과 영역의 기초질환, 예를 들면 원판상 전신성홍반성낭창 환자에서는 UV노출에 의한 피부반응이 계기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중증 환자에게 발관하기 전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이후 후두부종을 예방하고 재삽관이 줄어든다고 중국 연구팀이 BMJ(2008; 337: a1841)에 발표했다. 이 메타분석에서는 중증 성인환자에서 발관 후 합병증 예방에 대해 발관 전 정주를 중심으로 하는 비경구 스테로이드 투여와 위약 투여를 비교한 무작위 시험 6건(환자수 1,923례)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위약군에 비해 스테로이드 투여군에서는 발관 후 후두부종 발생이 62%, 재삽관이 71% 적었다. 1례 예방하기 위한 치료필요 인원수(NNT)는 각각 10례와 50례였다. 소그룹 분석에서는 여러 차례 스테로이드 투여하자 후두부종이 86%, 재삽관이 81% 감소했으며 NNT는 각각 5례와 25례였다. 스테로이드의 단회투
수면시간이 짧으면 고혈압환자의 심혈관질환(CVD)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야간의 혈압까지 높아지는 환자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일본지치의대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2225-2231)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짧은 수면시간이 고혈압환자의 CVD 발병과 독립적으로 관련하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고혈압환자 1,255례(평균 70.4세)를 대상으로 24시간 활동혈압을 측정하고 평균 50개월간 추적했다. 7.5시간 미만을 짧은 수면, 야간의 평균 수축기혈압(SBP)이 주간의 SBP보다 높은 환자를 라이저(riser)형으로 정하고 심혈관질환(뇌졸중,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 심장돌연사)의 발생을 조사했다. 다변량 분석 결과, 7.5시간 미만의 짧은
칼슘과 비타민D를 보충해도 혈압이나 고혈압 발병위험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 Women‘s Health Initiative Calcium/Vitamin D Trial의 결과로서 Hypertension(2008; 52: 847-855)에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는 3만 6,282례의 폐경여성을 Ca 1,000mg+비타민D3 400 IU/일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혈압의 변화와 고혈압 발병의 관계를 검토했다. 7년간(중앙치) 추적에서 양쪽군의 수축기 및 확장기혈압의 평균 변화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복약 준수를 고려한 분석이나 등록 당시 고혈압이나 혈압수치, 적은 Ca와 비타민D 섭취량, 낮은 혈청 비타민D 수치를 포함한 서브그룹 분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위식도역류증(GERD)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인자라고 교토대학 연구팀이 Thorax (2008; 63: 951-955)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COPD 환자 82례와 나이를 맞춘 대조군 40례를 대상으로 GERD 증상과 COPD 악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Frequency Scale for the Symptoms of GERD(FSSG)를 이용한 질문표로 GERD 증상을 평가하고 COPD 환자를 6개월 동안 추적해 악화 에피소드를 확인했다. COPD군의 22례(26.8%)와 대조군의 5례(12.5%)가 GERD 증상을 보고했다. COPD의 악화 빈도는 FSSG 스코어와 유의하게 관련했으며(r=0.24, P=0.03), 다변량회귀 분석에서 GERD 증상과 악화 발현 사이에
【런던】 이스라엘 시바의료센터 소아혈액종양학 샤이 이즈라엘리(Shai Izraeli) 교수팀은 다운증후군 관련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에 관여하는 JAK2 유전자 변이의 분류는 백혈병 치료 약물 개발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Lancet(2008;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JAK2억제제 가능성 시사다운증은 21번 염색체가 3개(통상은 2개) 있는 경우를 말한다. 다운증환아는 지능이나 신체발육에 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ALL를 포함한 급성 백혈병 위험도 건강아 보다 20배 높다. JAK2의 변이는 다른 형태의 백혈구를 상해하는 골수증식성질환(MPD)에도 관여한다. 따라서 교수팀은 이 변이가 다운증 관련 ALL에 많이 나타나는 분자 이벤트라는 가설을 검증했다. 이 연구에서는 다운증 관련 ALL
비공복시 중성지방(TG) 수치가 높아지면 뇌경색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덴마크의 연구 결과가 JAMA(2008; 300: 2142-2152)에 발표됐다. 비공복시 TG수치가 높으면 허혈성심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뇌경색에서의 TG 역할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20∼93세 남녀 1만 3,956례를 1976∼2007년 7월까지 추적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Copenhagen City Heart Study)에서 비공복시 TG치와 뇌경색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또 횡단연구에는 같은 전향적 연구의 1991∼94년 검사에 참가한 9,637례가 포함됐다. 추적 중에 1,529례가 뇌경색을 일으켰다. 뇌경색의 누적 발병은 비공복시 TG치가 높아지면서 함께 증가했다. 남성에서의 비공복시 TG
고령자의 급속한 신장기능 저하는 사망의 독립한 위험인자라고 미국 터프츠의료센터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2212-2218)에 발표했다. 이번 소견이 근거하는 연구는 미국 4개 지역의 고령자를 1989∼93년에 등록하고 2005년까지 추적한 Cardiovascular Health Study. 대상은 4,380례로 등록시와 추적 3년 및 7년째에 측정한 혈청크레아티닌치와 시스타틴C치로부터 추산 사구체여과량(eGFRcreat, eGFRcys)의 연간 저하 슬로프(경사도)를 산출. 연간 3mL/분/1.73㎡를 넘는 eGFR 저하를 급속한 신기능 저하로 정의하고 평균 9.9년 동안 심혈관사망 및 전체 사망을 평가했다. 혈청 크레아티닌과 시스타틴C
성장호르몬(GH) 분비를 자극하는 그렐린의 경구 모방제(MK- 677)가 고령자의 박동성 GH분비를 젊은 성인 수치까지 증가시키고 근육량을 늘려준다고 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8; 149: 601-611)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MK-677 투여로 고령자의 GH분비가 증가해 제지방 체중의 감소를 막고 복부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60∼81세의 건강한 고령자 65례. MK-677 25mg을 1일 1회 또는 위약을 1년간 복용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그 다음 1년간은 교차시켰다. 주요 평가항목(1차 엔드포인트)은 1년 후 GH 및 인슐린양 성장인자(IGF)-I의 분비, 제지방 체중, 복부내장지방량으로 했다. 그 결과
【런던】 릴리의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인 엑세나타이드(exenatide)가 기존 주 2회 사용에서 주 1회로 바꾸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마운트사이나이병원과 토론토대학 다니엘 드러커(Daniel J. Drucker) 박사팀이 Lancet (2008; 372: 1240-1250)에 발표한 이 결과는 로마에서 열린 제44회 유럽당뇨병연구학회(EASD)에서도 보고됐다. 엑세나타이드는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치 관리를 개선시키고 체중을 감소시키는 서방형 제제다. 드러커 박사는 환자 295례를 대상으로 한 30주간 무작위 시험을 통해 엑세나타이드의 투여 횟수별 효과가 검토했다. 피험자의 평균 체중은 102kg, 평균 이환기간은 7년, 평균 HbA1C치는 8.3%였다. 주 1회 2mg 투여
【스웨덴·스톡홀름】 급성허혈성뇌졸중(AIS)에 대한 혈전용해요법이 발병 후 4.5시간 이내까지라도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롤린스카연구소 신경학 닐스 왈그렌(Nils Wahlgren) 교수팀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9: 1317-1329)에 발표했다. 급성허혈성뇌졸중(AIS)에 혈전용해요법을 실시하는 시기는 발병 후 3시간 이내가 원칙이다. AIS는 혈전 등의 원인으로 뇌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뇌졸중이다. 따라서 발병시 신속한 혈전용해요법이 필수다. 또한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이 방법은 출혈 위험을 오히려 증가시킨다고도 알려져 있다. 교수팀은 AIS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치료받은 환자 1만 1,865례와 여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외선 차단제에 이용되는 자외선 방어 화학물질은 전혀 해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며 특히 임산부는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요한·볼프강·괴테대학 도미니크 카이세르(Dominic Kaiser)씨는 “이러한 화학물질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은 알 수 없지만 해수욕장에 서식하는 생물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여름철에는 특히 자외선 차단용 화학물질이 해수욕장에 많이 유입된다. 하지만 이러한 화학물질은 샴푸, 루즈, 향수 등에도 사용되고 있어 생활 배수를 통해 연중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카이세르 씨는 해수욕장에 서식하는 3종류의 생물을 대상으로 가장 자주 사용되는 2종류의 자외선 방어용 화학물질의 작용을 검토했다. 그 결과, 이러한 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