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고혈압을 앓은 산모는 만성신장질환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만 타이중 중산의과대학 이 쿠안 왕(I-Kuan Wang) 교수는 1998~2009년 임신중 고혈압 환자 26,651명과 대조군 213,397명을 대상으로 신장질환 발병위험에 대한 조사 결과를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결과, 임신중 고혈압을 앓고 있는 여성은 만성신장질환과 말기신장질환 발병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각각 9.38(95% CI 7.09–12.4), 12.4(95% CI 8.54–18.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과 당뇨병 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말기신장질환 절대위험은 2.72배로 여전히 높았다.또한, 자간전증과 자간증을 함께 앓고 있는 고혈압 여성은 말기
아스피린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노인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호주 시드니대학 제랄드 리에(Gerald Liew) 교수는 1992~2009년까지 2,389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복용과 황반변성의 연관관계를 연구했다. 참가자 중 257명(10.8%)은 아스피린을 정기 복용하고 있었으며, 그 중 24.5%인 63명이 노인황반변성 진단을 받았다.분석결과, 아스피린을 15년 이상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가운데 노인황반변성 발생자는 9.3%로 비복용자(3.7%)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나이와 성별, 흡연, 혈압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리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아스피린 장기복용이 황반변성 등 시력장애를 유발하기는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체중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독일 본 대학 알렉산더 페이퍼(Alexander Pfeifer) 교수가 The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비아그라를 복용한 쥐가 고지방 먹이를 꾸준히 먹어도 비만이 되지 않는다는 과거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험쥐에게 7일 동안 비아그라를 투여했다.7일 후 쥐들의 지방조직을 분석한 결과, 쥐의 백색지방이 감소한 반면 갈색지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비아그라가 백색지방의 크기증가를 억제하고 염증유발 호르몬 분비를 차단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한편, 페이퍼 교수는 "연구결과의 확인을 위한 추가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비아그라를 체중감소약물로 사용하는 일은 아직 시기상조다"고 강조했다.
야채나 과일 등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은 낙관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줄리어 보엠(Julia K. Boehm) 교수가 Psychosomatic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5~74세의 남녀 982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하는 한편, 혈청 속 항산화수치를 측정했다.그 결과, 하루 최소 3번 이상 과일과 채소를 먹는 사람은 이하로 먹는 사람에 비해 낙관적인 성향이 더 강했으며, 혈중 카르테노이드를 포함한 항산화수치도 최고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비타민E는 낙관적인 성향과 연관성이 없었다. 보엠 교수는 "채식이 낙관적인 성향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항산화성분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임신 중 햇볕을 자주 쐬어줘야 태아의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미 신시내티 아동병원 리차드 랑(ichard A. Lang) 박사가 Nature에 발표했다.박사는 임신한 쥐를 어두운 환경과 일상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한 후, 태어난 아기쥐의 시력을 관찰한 결과, 일상환경에서 생활의 쥐의 새끼가 눈 속 혈관과 림프관 발달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어두운 환경에서 생활한 쥐의 새끼는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인 멜라놉신이 생성되지 못해 태아의 혈관성장과 망막신경의 발달에 도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랑 박사는 "연구결과 태아의 시력발달이 출생 전 엄마의 생활패턴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한 여성은 임신 1기에 폐색전증과 정맥색전혈전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페터 헨릭손(Peter Henriksson) 박사는 1990~2008년 자연임신여성 116,960명과 불임치료여성 23,4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자연임신여성은 1천명 당 2.5명(291명), 인공수정여성은 1천명 당 4.2명(99명)으로 정맥색전혈전증 위험비율은 인공수정 여성이 1.7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임신 1기 동안 인공수정 여성의 정맥색전혈전증 발생률은 1천명 당 1.5명으로 정상임신 여성의 0.3명보다 4.22배 높았다. 하지만, 임신 전과 출산 후에는 2개군 간에 차이가 없
독감에 걸렸다면 임신 중이라도 독감백신을 맞는게 태아 사망률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카밀라 스톨텐베르그(Camilla Stoltenberg) 박사는 신종플루 유행시기인 2009~2010년 임산부 117,34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이 기간 태아사망률은 1천명 당 4.9명이었으며, 대상자가운데 54%가 임신 중 독감백신을 맞았다.분석결과, 임신 중 독감백신 접종여성은그렇지 않은여성에 비해 독감에 걸릴 위험이 70% 낮았다. 그리고독감에 걸렸어도 태아사망률이 12% 더 낮았다고 밝혔다.스톨텐베르그 박사는 "임신 중 인플루엔자 감염은 태아사망위험과 연관성이 있었다" 하지만, "백신접종이 태아사망위험을
갑자기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아우라(aura)가 나타나는 편두통 여성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혈전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국립건강연구소 토비아스 커스(Tobias Kurth) 박사는 아우라가 나타나는 편두통 여성 1,435명을 포함한 27,860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추적조사했으며, 1,030명이 심장마비, 뇌졸중 및 기타 심혈관질환 원인으로 사망했다.분석 결과, 아우라를 동반한 편두통 여성은 단순 편두통 여성보다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위험은 당뇨병이나 비만, 유전적 심질환을 가진 여성에서 더 큰 연관성을 나타냈다.특히, 고혈압 발생 후 나타나는 아우라 편두통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을 예측하는 강력한 마커였다.커스 박사는 "연구
커피나 초콜릿 속 카페인이 남성에게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앨라바마대학 에일린 마크랜드(Alayne Markland) 교수는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al Examination Surveys에 참여한 남성 3,96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참가자는 20세 이상으로 하루 평균 169mg의 카페인을 섭취했으며, 12.9%가 요실금 증상을 보였고, 4.4%는 중등도 이상 중증 요실금 증상이 있었다.분석결과, 하루 234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한 남성은 섭취하지 않은 남성보다 중등도 이상 중증 요실금 발병위험이 1.72배 높았으며, 392mg 이상 섭취한 남성은 2.0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이 듀센형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 결과를 발표한 연구팀은 듀센형 근육이영양증에 걸린 쥐에게 1년 간 타목시펜을 투여한 결과, 쥐의 횡경막내 근섬유 두께가 증가하고 전반적인 호흡이 좋아졌으며, 심장 섬유화가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와이어 테스트에서도 타목시펜 치료를 받은 쥐의 근육강도가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쥐의 근육강도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이같은 결과는 타목시펜이 CK 활성을 정상수준으로 이끌어 에스트로겐수용체를 증가시키기 때문인 듯 하다"고 말했다.연구결과는 The American Journal of Patholog
모유수유를 하면 난소암 발병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됐다.호주 커틴대학 콜린 빈스(Colin W Binns) 교수는 평균연령 59세의 난소암 환자 493명과 대조군 472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모유수유 기간이 길고 모유를 먹인 자녀가 많을수록 난소암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유기간이 31개월 이상인 여성은 10개월 이하인 여성보다 난소암 발병률이 0.09(95% CI: 0.04, 0.19)로 낮았으며, 1명보다 3명 이상의 자녀에 모유수유한 여성은 0.38(95% CI: 0.27, 0.55)로 더 낮았다고 밝혔다.빈스 교수는 "모유수유를 하면 배란이 늦어져 난소가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회가 줄어들기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으면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고 영국 노팅엄대학 하이웰 윌리암스(Hywel Williams) 교수가 Thorax에 발표했다.교수는 31개국 6~7세 아동과 13~14세 아동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알레르기 질환 여부를 조사한 국제천식·알레르기아동조사(International Study of Asthma and Allergies in Childhood)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일주일에 3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아동과 십대들은 중증 천식에 걸릴 위험이 각각 1.39배(OR, 95% CI 1.30~1.49), 1.27배(OR, 95% CI 1.13~1.42) 높게 나타났다.반면, 과일을 3번 이상 먹으면 천식 예방 효과가나타나각각 0.89배(OR,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