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uman metapneumovirus, hMPV)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RS바이러스(RSV)처럼 겨울철 호흡기감염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미국 로체스터의과치과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hMPV는 2001년에 네덜란드에서 분리된 새로운 호흡기바이러스. 연구팀은 전향적으로 등록한 성인 외래환자 3개군(19∼40세, 65세 이상, 고위험례)과 1999∼2003년 4년간 겨울철에 입원한 성인 환자의 hMPV 감염증 발병률과 임상적 영향을 검토했다. 역전사 효소폴리머레이스 연쇄반응법과 혈청학적 검사 결과, 외래 환자 3개군에서는 연간 2.2∼10.5%의 hMPV 감염증이 나타났다. 무증상인 경우도 많고 그 비율은 최소 38.8%였다. 증
너무 마르거나 비만한 사람은 두통 유병률이 높다고 미질병 관리센터(CDC) 연구팀이 Cephalalgia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9∼2002년 미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20세 이상 남녀 7,601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BMI와 두통의 유병률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연령을 보정한 과거 3개월 동안의 중증 두통 또는 편두통의 유병률은 BMI가 18.5 미만의 경우 34.0%, 18.5∼25 미만에서는 18.9%, 25∼30 미만에서는 20.7%, 30 이상에서는 25.9%였다. 여러 가지 공변수를 보정한 이후 로지스틱 회귀 모델에서 BMI 18.5∼25 미만군과 비교한 18.5 미만군과 30이상군의 두통의 오즈비는 각각 2.01, 1.37로 유의하게 높았고 BMI는 중증 두통 또는 편두통의
지속적인 혈압 저하를 보이는 조산아는 유아돌연사증후군(SIDS) 위험이 높다고 호주 연구팀이 Pediatrics에 발표했다. 조산아는 SIDS 위험이 높고 심박과 혈압의 자율 조절이 미숙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조산아의 경우 만기출산에 상당하는 시기에 심박과 혈압 조절이 다르다고 선행연구에서 나타났지만, 그 이후에 관해서는 정보가 없다. 연구팀은 만기출산에 해당하는 시기 이후의 6개월 동안 조산이 심박과 혈압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대상은 조산아 25례와 정산아 20례. 만기출산으로 수정한 생후 2∼4주, 2∼3개월, 5∼6개월에 폴리솜노그래피 검사를 실시. 수면시 혈압도 측정했다. 그 결과, 검토한 모든 시기에서 조산아군은 정산아군에 비해 렘(REM, 꿈을 꾸며 안구이동을 하
【런던】 우울증은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QOL을 크게 떨어트리지만 그 관리의 지침이 되는 에비던스는 부족한 실정이다. 에딘버러대학 암연구센터 심리의학 마이클 샤프(Michael Sharpe) 교수는 SMaRT oncology 1시험에서 우울증에 걸린 암환자를 위해 새로 디자인된 간호사의 복합 치료전략인 ‘암환자를 위한 우울증 관리’(DCPC)의 효과와 비용을 평가한 결과, 이 치료 전략은 암환자의 우울증을 낮춰 현행 치료법에 비해 QOL 개선시키는 비용 효과가 높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필요하면 추가 세션도이 무작위 시험은 영국암연구회(CRUK)의 지원을 받아 스코틀랜드지역 암센터에서 환자 200례[평균 56.6세, 여성 141례(71%)]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
사이아자이드(thiazide, TZD)계 이뇨제에 의한 당뇨병은 치료시작 후 조기에 일어나며 혈청 칼륨(K) 수치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미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Hypertension에 발표됐다. TZD계 이뇨제는 당뇨병 위험을 높이고 혈청 K치는 낮춘다. 연구팀은 TZD계 이뇨제가 당뇨병의 혈청 K치를 변화시키는지 검토하기 위해 Systolic Hypertension in Elderly Program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은 클로르탈리돈 또는 위약으로 치료받은 60세 이상 수축기 고혈압 환자. 등록 당시 당뇨병이 없었던 3,790례. 추적 기간 중에 459례가 당뇨병을 일으켰으며 그 중 42%가 치료한지 1년내에 발병했다. 1년 이내의 100인년 당 보정안한 당뇨병 발병률은 클로르탈리돈군
여성에서도 하루 2잔 이상 술을 마시면 심방세동(Af)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선행 연구에서 남성에서는 중간~과음할 경우 Af 위험이 높아진다고 나타났지만 여성에서는 음주와 Af의 관련성이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Women’s Health Study에 참가한 45세 이상 건강한 여성 3만 4,715례를 1993∼2006년까지 추적, 음주와 Af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등록시와 추적 48개월 째 음주 상황을 조사하여 비음주, 1일 1잔 미만, 1∼2잔 미만, 2잔 이상의 4개군으로 나누었다. 추적관찰 12.4년(중앙치)동안 653례에서 Af가 발병했다. 1,000인년 당 Af발병은 비음주군(1만 5,370례)이 1.59건, 1일 1잔 미만군(1만 5,758
안지오텐신II 수용체 길항제(ARB)인 로살탄의 요산배설작용은 요산트랜스포터 1(URAT1)의 억제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이 임상에서 최초로 입증됐다. 일본 돗토리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로살탄은 in vitro에서 URAT1을 억제하여 고혈압환자의 혈청 요산치를 낮춘다. 그러나 사람에서 나타난 로살탄의 요산 배설작용이 URAT1의 억제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미치료 고혈압환자 32례를 로살탄(1일 50mg)군과 칸데살탄(1일 8mg)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요산 배설작용을 비교했다. 그리고 특발성 신성저요산혈증환자 9례(5례 고혈압, 4례 정상 혈압)에서 URAT1 유전자 변이를 분석했다. 고혈압이 병발한 5례와 이들
치주병은 염증과 독립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확실한 위험인자는 없어도 심혈관질환(CVD) 위험이 높은 사람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Family Intervention Trial for Heart Health에 참가한 CVD와 당뇨병이 없는 421례(평균 48세)를 대상으로, 치주병과 CVD의 위험인자, 염증마커[고감도 C반응성 단백(hs-CRP), 리포단백 관련 포스포리파제 A2(Lp-PLA2)]의 관계를 평가했다. 생활 습관이나 가능성있는 교란인자와 CVD 위험인자를 조정하자 치주병은 Lp-PLA2의 높운 수치와 독립적인 관계를 나타냈다. 4분위 중 하위
임신 중 카페인을 섭취하면 태아의 발육이 늦어진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전향적 관찰 연구에 근거한 이번 지견은 임신 8∼12주된 위험이 낮은 임산부 2,635례를 대상으로 카페인 평가 도구로 임신 4주 전부터 출산까지 카페인 섭취량을 조사했다. 카페인의 반감기는 카페인을 먹은 후 타액 속에 남아있는 양을 측정해 산출했다. 음주는 자가신고, 흡연은 자가신고와 타액 속 코티닌 농도로 평가했다. 태아의 발육 지연 기준은 산모의 나이와 키, 체중, 출산력 등과 신생아의 출생체중, 성별에 따른 퍼센타일 차트에서 출생 체중이 10% 퍼센타일 미만인 경우로 정하고, 알코올 섭취와 흡연을 보정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카페인을 섭취하면 태아 발육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섭취량 1
치료저항성 고혈압환자의 심혈관질환(CVD)과 사망을 예측하는데는 진찰실에서 잰 혈압보다 24시간 활동혈압(ABPM), 특히 야간 혈압이 우수하다고 브라질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치료저항성 고혈압환자 556례를 대상으로 CVD 이환과 사망의 예측 인자로서 진찰실 혈압과 ABPM 중 어느 쪽이 중요한지를 검토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치명적 및 비치명적 심혈관사고, 전사망, 심혈관사망의 복합으로 정했다. 4.8년간(중앙치) 추적에서 109례(19.6%)가 주요 엔드포인트에 도달했다. 전사망은 70례(12.6%)이고 46례가 심혈관사망이었다. 연령, 성별, BMI, 당뇨병, 흡연, 이상지혈증, CVD 기왕력, 혈청 크레아티닌치, 강압제 수
심혈관사고 위험이 높은 고혈압환자에는 ACE억제제+Ca길항제 병용이 ACE억제제+이뇨제 병용보다 심혈관사고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고혈압의 최적약물 병용요법은 확립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뇨제 병용을 추천하고 있다. 연구팀은 ACE억제제+디하이드로피리딘계 Ca길항제 병용요법은 ACE억제제+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 병용요법보다 심혈관사고의 발생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대상은 심혈관사고 위험이 높은 고혈압 환자 1만 1,506례로서 베네제프릴+암로디핀군과 베네제프릴+하이드로클로로치아짓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심혈관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뇌졸중, 협심증으
【런던】 페닝턴생물의학연구센터 티모시 처치(Timothy S. Church) 교수는 에어로빅센터 연구에 참가한 건강한 남성 452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내의 염증활동이 비만하면 항진된다고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처치 교수는 운동 부하를 받는 각종 백혈구 수치에 주목하고 체지방과 신체활동의 관계를 측정하는데 백혈구 수가 어떤 기준이 되는지를 검토했다. 총 백혈구수(호중구, 림프구, 단구, 호염기구, 호산구)의 상승은 체내 염증활동이 항진하는 마커가 된다. 또한 총 백혈구수의 상승은 관상동맥질환이나 이 질환에 의한 사망의 강력한 독립 위험인자다. 피험자 중에는 심각한 질환이나 장기적인 컨디션 불량으로 진단받았거나 백혈구 수가 증가한다고 알
유아기의 머리외상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원인은 아니라고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출생부터 10세까지의 영국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소아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 근거했다. 2세 이전에 머리에 외상을 입었던 소아가 10세까지 ADHD를 일으킬 위험을, 2세 이전에 화상 경험을 가진 소아 및 머리외상과 화상 모두 경험하지 않은 소아와 비교했다. 대상 소아는 6만 2,088례이고 그 중 2,782례(4.5%)가 머리외상을, 1,116례(1.8%)가 화상을 경험했다. 성별이나 사회경제적 상태 등을 조정한 결과, 머리외상이나 화상 모두 경험하지 않은 소아와 비교한 10세까지 ADHD로 진단될 상대적 위험은 머리외상군이 1.9, 화상군이 1.7로 같았고 유아
겨울철 바이러스가 최고조에 달하기 약 4개월 전에 태어난 아이는 소아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 RS바이러스 등으로 유아기에 발생하는 세기관지염은 소아천식의 위험을 높인다. 연구팀은 1995∼2000년 출생한 어린이를 출생 당시 부터 유아기까지 테네시주 국민의료보장프로그램에 등록된 9만 5,310명을 2005년까지 추적하여 소아천식의 발병 위험에서 출생 시기와 겨울철 바이러스 피크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소아천식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는 겨울철 바이러스가 최고조에 이르기 약 4개월 전으로 태어난 어린이로, 그 위험은 피크 12개월 전에 태어난 어린이에
백의고혈압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는 혈압이 정상인 환자에 비해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브라질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로서 백의고혈압을 가진 46례와 정상혈압인 117례를 대상으로, 당뇨병 신부전과 망막증을 평가했다. 백의고혈압은 진찰실 측정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고 24시간 활동혈압(ABPM)에서 주간 혈압이 135/85mmHg 미만, 정상혈압은 진찰실 혈압이 140/90mmHg 미만이고 ABPM에서 주간혈압이 135/85mmHg 미만인 경우로 했다. 양쪽 군의 임상적 및 주요 검사특성에 차이는 없었다. 그 결과, 백의고혈압군은 정상혈압군에 비해 ABPM의 수축기 혈압(24시간:124.7mmHg 대 121.0mmHg, 주간:126
【노르웨이·오슬로】 1970년대 말부터 90년대 후기에 오슬로의 초기 폐경여성의 고관절 골절과 전완 원위골절의 발생률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은 호르몬보충요법(HRT)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공중보건연구소(NIPH)와 오슬로대학 하콘 메이어(Haakon Meyer) 교수팀과 에이커대학병원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이번 결과는 Osteoporosis International (2008;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HRT는 감소 경향1970년대 말부터 90년대 후기에 걸쳐 50∼64세 여성의 고관절 골절률은 39% 낮아졌으며 전완 원위 골절률은 33% 낮아졌다. 이보다 고령이거나 남성에서는 이 정도로 감소하지 않았다.흥미로운 점은 이 시기에 HRT가 크
【런던】 중국의과학아카데미·중국협화의과대학암연구소 유린 차오(You-lin Qiao) 교수가 새로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스크리닝 검사인 care HPV를 중국 동부의 산시성(山西省)에서 시행한 결과, 자궁경부암 전암 병변의 진단율이 90%였다고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 이로써 개발도상국을 위해 만든 care HPV는 농촌 지역이나 의료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효과적인 자궁경부암 스크리닝에 유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의료진도 검사가능최소한의 훈련만 받은 의료진이 농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care HPV는 발암성을 가진 14종류의 고위험 HPV를 약 2.5시간만에 검출할 수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정기적인 스크리닝을 통해 사망률을 50∼80% 낮추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알츠하이머병(AD) 증례가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보고됐다(Ann Neurol 2008; 63: 377-387). 증례 환자는 59세 때 AD로 진단됐지만 PET를 이용한 아밀로이드 이미징에서 노인반이 검출되지 않고 뇌위축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AD의 발병 원인과 관련해 최근 재미과학자 김태완 박사가 AD의 원인은 베타아밀로이드(Aβ) 단백질의 가용성(可溶性) 올리고머(저중합체)가 시냅스를 직접 장애시키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증례는 이러한 가설을 사람에서 최초로 입증시킨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사카시립대학 뇌신경과학 모리 히로시 교수에게 들어본다.섬유화되지않는 Aβ 결실 변이모리 교수가 보고한 환자는 55세 일본여성으로 2001년에 이 대학병
혈관신생 억제제인 베바시주맙이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을 높인다고 미국 스토니브룩대학 연구팀이 JAMA(2008; 300: 2277-2285)에 발표했다. 베바시주맙은 혈관내피 증식인자에 대한 사람화 단클론항체로서 암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베바시주맙 투여로 인한 VTE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전자 데이터베이스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의 초록에서 베바시주맙을 병용했을 경우와 병용하지 않은 표준적 화학요법에서 VTE 관련 데이터가 있는 전향적 비교시험(RCT)을 검색했다. 메타분석에는 15건의 RCT(환자수 7,956례)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베바시주맙군의 전체 등급 및 높은 등급에서 나타난 VTE 발병률은 각각 11.9%, 6.3%였다. 베바시주맙군은 대조군에 비해
소아기에 수면시간이 짧으면 성인이 된 후 비만해질 위험이 높아진다고 뉴질랜드 연구팀이 Pediatrics(2008; 122: 955-960)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72년 4월∼73년 3월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1,037명을 대상으로 부모가 보고한 내용에 따라 5, 7, 9, 11세 당시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으로 소아기 수면시간을 산출, 32세 때 측정한 BMI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아기의 짧은 수면시간과 성인이 된 후의 높은 BMI수치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 이러한 관련성은 성인 이후 수면시간과 가능성있는 교란인자(유소아기 BMI, 부모 BMI, 성인 이후 신체활동, 흡연 등)를 조정한 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소아기의 수면시간이 충분하면 3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