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왕립소아병원 소아집중치료부 울프 테일렌(Ulf Theilen) 박사팀은 유아의 치사적 백일해를 예방하는데는 부모나 다른 동거 가족에 대한 백신의 추가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BMJ에 추천했다. 유아 소아에서 쉽게 중증화 유아나 소아가 백일해에 걸리면 중증화되기 쉽다. 예방에는 백신 접종이 효과적이라서 대개 생후 2∼4개월에 처음, 3세에 추가 접종을 한다. 면역없는 유아에서는 동거 성인가족의 감염이 주요 감염원이지만 최근에는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백일해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일렌 박사팀은 백신 미접종인 유아에서 중증 백일해로 사망한 사망례를 2건 보고했다. 1례째는 생후 1개월된 남아에서 기침과 콧물이 5일간 계속돼 수유가 어려워져 진찰받았다. 진찰 2
요산과 인슐린의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1월 26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32∼52세 여성 1,496례를 추적, 공복시 혈중 요산, 인슐린, 중성지방 수치, 그리고 인슐린감수성 지수, 혈관내피장애와 관련한 호모시스테인 수치 및 가용성 세포간 접착분자 1수치와 고혈압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고혈압 위험인자를 조정한 후 이들 마커는 모두 고혈압 발병과 관련했다. 그러나 모든 마커와 추산 사구체여과량, 총콜레스테롤치를 동시에 조정하자, 요산 및 인슐린 수치만이 고혈압 발병과 독립적으로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또한 최저 4분위와 비교한 최고 4분위의 오즈비는 요산이 1.89, 인슐린이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도 심박수가 높으면 비만과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구루메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1979년과 20년 후인 99년에 건강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637례 중 79년에 심방세동을 일으킨 4례와 강압제를 복용한 19례를 제외한 614례의 데이터에 근거했다. 분석 결과, 1979년의 안정시 심박수와 99년의 심장대사 위험인자(혈압치, 유리지방산치, 혈당치, 인슐린저항성 지수) 사이에 직선적이고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P<0.05). 나이, 성별, 기타 교란인자를 보정하자 79년에 안정시 심박수가 높은 경우(80/분 이상)에는 20년 후에 비만, 당뇨병의 발병과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예
미국에서 실시된 2건의 대규모 전향적 조사결과 계란을 많이 먹으면 2형 당뇨병 발병이 발생한다는 데이터를 얻었다고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Physicians' Health Study I(1982∼2007년, 남성 2만 703례)과 Women' Health Study(1992∼2007년, 여성 3만 6,295례)의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평균 추적기간은 남성 20.0년, 여성 11.7년으로, 남성 1,921례와 여성 2,112례가 2형 당뇨병을 일으켰다. 계란을 먹지않은 군과 비교했을 때 남성에서 나타난 2형 당뇨병의 다변량 보정 위험비(HR)는 1주에 계란을 1개 미만 먹은 경우에는 1.09, 1개이면 1.09, 2∼4개에서는 1.18, 5∼6개에서는
치료하기 힘든 만성 군발두통에는 전기를 이용한 후두신경자극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미국과 영국 공동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 군발두통이란 결막이 충혈되거나 눈물, 콧물, 땀 등의 자율신경 증상과 함께 심한 두통이 한꺼번에 그리고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군발두통은 두통 중에서도 가장 격렬하다고 알려져 있다. 만성 군발두통에서 예방적인 약물요법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에는 두엽내부의 침습적 처치와 신경파괴를 실시했다. 후두신경 자극요법은 후두아래 영역의 양측에 전극을 삽입하여 자극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이 치료법을 시도한 만성 군발두통 환자 14례에 대해 그 효과를 후향적으로 평가했다. 중앙치 17.5개월(4∼35개월)간 추적에서 10례가 두통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그
과체중∼비만한 여성의 요실금 횟수를 줄이는데는 체중감량이 효과적이라고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비만은 요실금을 줄이는 위험인자이지만, 감량이 요실금에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었다. 연구팀은 1주에 10회 이상 요실금을 일으키는 과체중∼비만 여성 338례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을 6개월간 식사·운동·행동수정 등을 포함한 감량 프로그램군(개입군 226례)과 식사와 운동에 관한 정보만 제공하는 대조군 112례로 무작위 배정, 감량이 요실금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했다. 참가자는 평균 53세. 등록 당시 양쪽군의 평균 BMI는 36, 1주간 평균 요실금 횟수는 24회로 같았다. 6개월 후 평균 체중감소율은
심부전환자에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를 사용하는 경우 급성심근경색(AMI)과 심부전으로 사망하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1995∼2004년에 심부전으로 처음 입원했다 퇴원한 10만 7,092례를 추적한 결과에 근거한 것으로, 덴마크의 전국 입원·약국조제등록을 통해 퇴원 후 NSAID 사용 실태에 근거해 조사했다. 그 결과, 3만 6,354례(33.9%)가 퇴원 후에 적어도 1회 NSAID를 처방을 받았다. 6만 974례(56.9%)가 사망, 8,970례(8.4%)와 3만 9,984례(37.5%)가 각각 AMI와 심부전으로 입원했다. 사망 위험비는 로페콕시브(rofecoxib)가 1.70, 세레
콩 관련 식품이 폐경여성의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실험적 연구에서는 콩과 일부 성분(이소플라본 등)이 암을 억제한다고 나타났지만 콩 관련 식품과 대장암에 관한 역학 데이터는 한정돼 있으며 일관성도 없었다. 연구팀은 암과 당뇨병이 없는 40∼70세 여성 6만 8,412례를 추적하여 콩식품과 대장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등록 당시(1997∼2000년)에 콩식품의 섭취 상황을 조사하고 추적 중(2000∼02년)에 섭취 빈도를 다시 평가했다. 무증후성 질환과 관련한 생활양식의 변화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분석에서는 관찰 첫해의 데이터를 제외시켰다. 평균 6.4년간 추적에서 321
【독일 브레멘】 모든 종아리 궤양이 정맥기능 부전이나 말초성 동맥폐색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약 10%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이나 암 등이 원인이다.함부르크 에펜도르프대학병원 피부과연구센터(CeDeF) 카타리나 헤르베르거(Katharina Herberger) 박사는 "궤양의 진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면 환자에게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독일창상회의에서 강조했다.다만 대부분의 증례에서는 비록 병의 원인이 비혈관성이라도 혈관 반응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 좋은 예가 괴사성 혈관염이고 원래는 다리에만 발현하는 경우가 많다.이 혈관염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초기 징후는 중심부에 궤양을 보이는 자반이다. 그러나 혈관염 반응은 다리 뿐만 아니라 신장 등을 감안해서 치료를 시작하
【런던】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호흡기감염센터 웰컴트러스트 상급임상연구원 아지트 랄바니(Ajit Lalvani) 교수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투베르쿨린 반응시험에 비해 최근 도입된 ELISpot 혈액검사가 활동성 결핵 위험이 높은 환자를 좀더 정밀하게 분류할 수 있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양성에서 발병위험 4배세계보건기구(WHO)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세계인구의 약 3명 중 1명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으며, 전세계에서 매년 새롭게 약 900만명이 활동성 결핵에 감염되고 있다. 감염자 대부분은 개발도상국 국민이다. ELISpot 검사는 임페리얼 컬리지의 결핵전문특별대책위원회가 개발된 새로운 혈액검사법으로, 결핵균 감염에 반응해 면역계 백혈구가 방출하는 단백질
국소진행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로 내분비요법에 방사선요법을 병용하면 내분비요법만 한 경우 보다 전립선암 사망과 전체 사망이 유의하게 감소한다는 북유럽의 제III상 시험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 고위험의 국소진행 전립선암에 대한 방사선요법의 효과를 검토한 오픈 제III상 시험에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내 47개 시설이 참가했다. 1996~2002년에 등록한 875례를 3개월 동안 안드로겐을 완전 차단시킨 후 플루타미드를 이용한 내분비요법 단독군 439례와 내분비+방사선요법 병용군 436례로 무작위 배정했다. 증례의 78%가 T3으로 림프절 및 원격 전이는 없었으며 전립선 특이항원(PSA)치는 70ng/mL 미만이었다. 7.6년(중앙치)간 추적에서 단독요법군 79례와 방사선병용군 37례가
【독일 뒤셀도르프】 아마추어 보디빌더인 21세 남성이 흉부에 생긴 농포와 광범위하게 퍼진 궤양으로 뒤셀도르프대학 병원 피부과를 찾았다. 이 환자는 미열을 보였으며 장기간 아나볼릭 스테로이드(테스토스테론 에난테이트 250mg과 methandrostenolon 30mg)를 주 2회 복용하고 있는 사실도 밝혀졌다. 피부과 피터 게르베(Peter A. Gerber) 박사팀은 중증의 스테로이드 유발성 집족성 좌창으로 진단, 그 자세한 사항을 Lancet에 보고했다. 이 남성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통해 얻으려던 이상적인 체형을 중증 좌창으로 포기했다. 이 환자를 자세하게 검사한 결과, 정자수 감소와 정소가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복용을 중지시키고 항균제와 소독약으로 치료한 결과,
【런던】 임페리얼컬리지 역학 공중위생학 1차진료의 크리스토퍼 밀레(Christopher Millett) 박사팀은 영국 국민 가운데 흑인과 남부아시아인(south asian)에서는 백인에 비해 의사의 고혈압 치료 효과가 부족하다고 Annals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5년에 런던 남서부의 워즈워스 지방에서 개업한 가정의 16명으로부터 치료받은 고혈압 환자 8,800례 이상의 치료 상황을 조사했다. 영국에서는 1차진료의에 대한 급여 시스템이 2004년에 도입되는 등 고혈압 치료 개선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흑인, 남부아시아인의 혈압 관리에는 여전히 인종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에 거주하는 흑인은 다른 인종보다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
알츠하이머병(AD) 환자가 항정신병제로 장기간 치료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영국 연구팀이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 12주간 위약 대조 시험 데이터에서 항정신병제 복용 AD환자의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정신병제로 지속적으로 치료하면 AD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대상은 2001년 10월~04년 12월에 요양시설에 거주하던 AD환자로서 항정신병제 치료를 받고 있던 128례. 각각 64례를 항정신병제 치료를 1년간 실시한 군과 위약으로 바꾼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1년 생존율. 아울러 최종 등록 2년 후(최소 24~최대 54개월)까지의 생존율도 조사했다. 그 결과, 항정신병제 지속군은 위약군보다 생존율이 낮았고 1년
동양인의 진행성 간세포암(HCC)에 분자 표적약물인 소라페닙이 효과적이라는 제III상 시험 결과가 한국, 중국, 대만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Lancet Oncology에 발표됐다. 간세포암은 동양인에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소라페닙은 경구용 멀티키나제 억제제로서, 진행성 간세포암에 대한 효과는 SHARP(Sorafenib Hepatocellular Carcinoma Assessment Randomised Protocol) 시험에서도 확인됐다. 이번 제III상 시험에서는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전이를 보인 진행성 간세포암을 갖고 있으면서 과거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2005년 9월 07년 1월에 등록. 6주를 1코스로 하여 소라페닙 400mg을 1일 2회 투여하는 군(150례)과 위약군(76례
만성췌장염의 통증을 줄이는데는 항산화물질이 효과적이라고 인도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만성췌장염의 병태 생리에 산화 스트레스가 관계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근거해 연구팀은 만성췌장염의 통증에 대한 항산화물질의 효과를 검토했다. 127례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항산화물질 보충제를 투여한 71례와 위약을 투여한 56례로 무작위 배정했다. 그 결과, 위약군에 비해 항산화군에서는 6개월 후 1개월 동안의 동통 일수는 물론 진통제 정제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P<0.001, P=0.001). 통증 감소 비율은 항산화군 32%, 위약군 13%였다(P=0.009). 항산화군에서는 또한 위약군에 비해 산화 스트레스 마커와 항산화능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천명을 일으킨 취학 전 아동에게는 경구 스테로이드를 투여해도 위약보다 나은 효과가 없다고 영국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취학 전 아동은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천명 발작을 자주 일으키지만 이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경구 프레드니솔론의 효과에는 일관성있는 에비던스가 없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증~중등증의 천명 발작으로 진찰받은 10~60개월된 소아를 경구 프레드니솔론 5일간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프레드니솔론의 투여량은 10~24개월 아기에는 1일 1회 10mg, 이보다 나이가 많은 아기에는 1일 1회 20mg으로 했다. 분석 대상은 프레드니솔론군 343례, 위약군 344례로 총 687례였다. 그
멜라토닌 분비 억제로 인한 에스트로겐 분비 촉진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멜라토닌 가설'을 지지하는 새로운 데이터가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을 통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Nurses' Health Study 참가자 가운데 2006년 3월까지 유방암에 걸린 폐경여성 357례와 조건을 일치시킨 대조군 533례를 대상으로, 등록 당시 아침 첫 소변에 들어있는 멜라토닌의 주요 대사물인 6-sulfatoxymelatonin(aMT6s) 수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요중 aMT6s 수치가 높을 수록 유방암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의 최소 4분위와 비교한 최고 4분위의 위험비는 0.62였다(P=0.004).
체중이 적게 나가는 조산아에 과립구?마크로파지 콜로니 자극인자(GM-CSF)를 투여해도 패혈증 예방이나 생존율 개선 효과는 얻을 수 없다고 영국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패혈증은 조산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GM-CSF를 이용한 치료는 이론적으로는 패혈증을 줄이고 치료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어 적절한 에비던스가 없어도 신생아 의료에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호중구 감소 위험이 높은 조산아에 GM-CSF를 예방적으로 투여하면 패혈증과 사망이 감소하는지 검토했다. 대상은 2000년 6월~06년 6월에 태어난 재태 31주 이하이고 출생 체중이 10퍼센타일 미만인 280례. 생후 72시간 이내에 GM-CSF를 5일간 피하 투여한 군과 표준관리군으로 무작위 배정, 14일간의 패혈증없는 생존율
1차 진료에서 신규 디스펩시아 환자를 치료할 때 제산제, H2수용체 길항제,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의 순으로 투여하는 스텝 업 요법은 PPI부터 투여하는 스텝 다운 요법과 효과는 같지만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는 높다고 네델란드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가정의로부터 진찰받은 18세 이상의 신규 디스펩시아 환자 664례를 스텝 업 요법군(341례)과 스텝 다운 요법군(323례)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6개월 후의 증상 완화와 비용 효과를 비교했다. 각 스텝은 4주간으로 하고 증상의 지속이나 재발이 있을 경우에만 다음 스텝으로 치료했다. 평가 대상은 스텝 업군 332례, 스텝 다운군 313례. 6개월 후의 치료 성공률은 전자가 72%, 후자가 70%로 같았다. 평균 의료비는 스텝 업군이 낮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