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시심박수가 75회 넘는 중년남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괴텐베르크대학 연구팀은 동갑인 스웨덴 남성 약 800명을 대상으로 안정시 심박수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 오픈 하트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를 50세(1993년) 부터 2014년(71세)까지 추적관찰하고 1993년, 2003년, 2014년 당시 안정시심박수와 심전도 검사를 실시했다.추적관찰 중 119명이 사망했으며 237명은 심혈관질환에, 113명은 관상동맥심질환에 걸렸다.1993년에 안정시심박수가 분당 55회 이상인 남성은 그 미만인
뜨거운 차를 자주 마시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란 테헤란대학 파라드 이슬라미 박사는 이란 국민 5만명을 대상으로 뜨거운 차와 식도암의 관련성을 전향적으로 조사해 국제암저널에 발표했다.뜨거운 차가 식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보고됐지만 객관적으로 측정한 온도를 이용한 연구는 없었다.연구 대상자는 40~75세 남녀 5만여명. 차의 온도를 측정하고 음용 습관과 잠재적 교란인자 데이터를 수집해 식도편평상피암(ESCC) 발생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10년간(중앙치) 추적조사하는 동안 317명이 ESCC에 걸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흡연 사망자수를 넘어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막스플랑크화학연구소 조스 릴리벨드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인구밀도, 지리적정보, 나이, 각종 질환의 위험인자, 사망원인 등에 관한 데이터와 16개국 41건의 코호트연구에 근거한 새로운 모델을 조합한 결과, 대기오염 사망자수는 연간 88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유럽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이는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5 추정치의 약 2배에 이른다. 유럽에서는 79만명, 유럽연합 28개국에서는 65만 9천명으로 산출됐다.전세계 대기오염에 의한 연간 초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너무 낮거나 높아도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난팡병원 후롱 리 박사는 1만 6천명을 대상으로 HbA1c수치와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임상내분비학 대사학 저널에 발표했다.HbA1c수치와 사망률의 관련성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리 박사는 당뇨병 유무에 따라 사망위험이 가장 낮은 HbA1c 수치를 알아보기로 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암 병력이 없고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HbA1c 수치 데이터가 있는 약 1만 6천명(나이 중앙치 64세). 추적(중앙치 5.
특정 영양제를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터프츠대학 팬 첸 박사는 미국 성인의 영양섭취데이터와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영양제의 시비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첸 박사는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 3만여명 분량의 성인데이터를 이용해 30일 전 섭취한 영양제 및 식사와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사망위험은 전체 사망, 심혈관질환, 암 등이다.추적 6.1년(중앙치)간 사망은 3,163명. 이 가운데 심혈관질환이 945명, 암사망이 805명이
신규 암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다수는 항암제 임상시험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오하이오주립의대 재니스 본수 박사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항암제 2상 및 3상 임상시험 참가자 10만명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써큘레이션 저널에 발표했다.신규 암환자의 약 30%는 진단 당시 심혈관질환을 가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심혈관질환이 없는 환자에 비하면 예후가 좋지 않지만 치료 지침에 영향을 줄만큼의 증거는 많지 않다.이는 항암제 임상시험 대상에서 심혈관질환자가 제외됐기
사춘기에 수면이 부족하면 비만해질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학 에리카 잰슨 박사는 멕시코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만성적인 수면부족과 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해 소아과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9~17세 청소년 528명. 비만의 척도로 비만지수(BMI), 팔의 삼두근피하지방두께, 허리둘레, 체지방률 등으로 측정했다. 수면시간은 손목에 찬 수면분석기로 측정했다. 7일간의 평균 수면시간의 적정 기준은 미국수면의학회의 권장수면시간(13세 미만: 9~12시간, 13~18세: 8~10시간)으로
정자수가 과거 수년간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가 나온 가운데 정자 운동성에는 어패류가 좋은 반면 간 등 동물내장은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아나 말도나도 카셀레스 박사는 젊은남성을 대상으로 육류 섭취와 정액의 질 및 성호르몬의 관련성을 검토해 영국영양저널에 발표했다.정액의 질은 식사와 밀접하다. 특히 쇠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색 육류(적색육)와 생선 섭취는 정자를 만들어내는 정소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잔류성유기화학물질의 문제 등으로 주목되고 있다.지금까지 정자의 질은 적색육이 떨어트리고 생선은 높인다고 보고돼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서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AD)으로 진행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중 칼슘농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자국의 치매연구데이터를 이용해 경도인지장애 234명의 혈액검사 결과와 3년 이내에 AD로 진행된 환자의 관련성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혈중 칼슘농도가 일정 기준에 미달한 109명 중 약 59%가 AD로 진행됐다. 한편 기준 이상인 125명에서는 46%에 머물렀다.칼슘 농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급성뇌졸중으로 입원한 뇌졸중환자 가운데 생존자 60%는 시각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리버풀대학 피오나 로우 박사는 영국 뇌졸중환자의 시각장애에 관한 전향적 조사 결과를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뇌졸중 이후 발생하는 시각장애(PSVI)의 신규 발생수에 대한 연구보고는 없다. 로우 박사는 PSVI 신규 발생률과 유병률을 전향적으로 조사해 시각평가의 최적기를 검토했다.대상은 2014년 7월~2015년 6월에 급성기뇌졸중으로 입원한 영국 성인환자 1,295명 가운데 시각평가를 받은 1,033명.이들은 뇌졸중 발생 후 3일간
재발과 관해를 반복하는 재발관해형 다발성경화증(RRMS) 환자의 피로를 줄이는데는 코코아음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코아에 만히 들어있는 플라보이드 덕분이다.영국 옥스포드 브룩스대학 쉘리 코 박사는 RRMS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신경-신경외과-정신과학저널에 발표했다.코코아에는 항염증작용을 가진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있다. 또한 만성피로증후군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코코아파우더가 70~85%든 다크초콜릿이 피로 감소에 효과적으로 나타났다.코 박사에 따르면 피로 증상은 다발성경화증환자의 9
유투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어린이들에게 잘못된 식습관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리버풀대학 안나 코테스 박사는 SNS를 통한 인플루언서(SNS유명인)마케팅이 어린이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소아과저널 페디아트릭스에 발표했다.현재 SNS는 이용자의 연령을 제한하고 있지만 영국의 경우 8~11세 이상이 인스타그램을, 5~15세 80% 이상이 유투브를 시청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 초등생 9~11세 176명(여학생 105명, 평균 10.5세). 인기 유투버의 인스타
임신 중에 DHA(도코사헥사엔산) 보충제를 먹으면 자녀가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도 혈압 상승을 억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캔자스대학병원 엘리자베스 컬링 박사는 캔자스주의 모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DHA 관련 연구조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박사는 연구에 참여한 임신부를 DHA투여군과 콩과 옥수수유가 든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임신과 자녀가 6세될 때까지의 발달, 2차평가는 4세, 4세 반, 5세, 5세 반, 6세때에 측정한 혈압치였다.서브분석 대상은 어린이 171명이며 이 가운데 89명이
작게 태어난 아기는 생후 질병이나 성장 후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치바대학 예방의학센터 연구팀은 자녀의 건강과 환경에 관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임신 중 혈중망간농도와 자녀의 출생 체중과 머리둘레가 관련한다고 환경연구 저널에 발표했다.사림에게 필수 영양소인 망간은 체내 효소 기능과 뼈 형성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태아 성장에도 필요하다. 여러 식품에 들어있어 일상적인 식생활로도 부족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지금까지는 출산시 산모의 혈중 망간농도가 자녀의 출생체중과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왔다. 하지만
SGLT2억제제의 부작용인 성기감염증이 DPP4억제제 보다 약 3배 많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치탄 데이브 박사는 SGLT2억제제 또는 DPP-4억제제 투여 중인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후향적 조사 결과를 당뇨비만 대사 저널에 발표했다.SGLT2억제제 사용시에는 문진과 검사를 통해 성기감염증을 파악하도록 권고되고 있다.하지만 다른 당뇨병치료제 대비 성기감염증 위험을 얼마만큼 높이는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환자의 성과 나이, SGLT2억제제의 종류, 치료기간에 따른 차이도 명확하지 않다.데이브 박사는 미
전세계 소아암환자는 39만 7천여명이며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현재의 보건의료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2015~2030년에는 43%가 발견되지 못할 것이라는 추정치도 제시됐다.미국 하버드챈 보건대학원 자카리 와드 씨는 독자개발한 시뮬레이션모델을 이용해 전세계 200개국 및 지역의 소아암이환율을 검토해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이 모델은 각 나라의 암등록데이터를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조사데이터와 국제연합아동기구(유니세프)의 세대조사데이터가 포함됐다. 이밖에도 과소진단에 영향
실내환기가 부족하면 호흡기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지만 상황에 따라 환기가 잘돼도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대학 엘리자베스 칼튼 박사는 저소득측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호흡기건강과 가정 에너지효율 연구에서 기밀성(실내와 외부의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성능)이 낮아 환기율이 높은 집 거주자에서는 만성기침과 천식 등의 호흡기증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환경연구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16세대 302명으로 모두 아파트, 연립주택 거주자다. 가정 별로 기밀성 검사로 연간 평균 환기율을 추정했다
가족의 스트레스와 아버지의 부재, 어머니의 우울증 등 소아기 가족과 가정내 환경인자가 어린이 비만의 원인으로 확인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패트리샤 이스트 박사는 어린이 1천명을 대상으로 21년간 추적한 연구결과를 소아비만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비만에는 유소아기 인자가 관여한다고 보고돼 왔다. 이스트 박사는 가정환경 및 가족 관련 인자가 성인이 된 후 비만지수(BMI) 및 5~21세 때 BMI 상승 속도와 관련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이번 연구에는 칠레의 저~중소득층 가정
항생제내성을 줄이려면 되도록 항생제 투여를 자제해야 하지만 고령의 요로감염증환자는 진단 후 즉시 투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미리암 가비 박사는 고령 요로감염증환자에 대한 항생제 영향을 분석해 BMJ에 발표했다.가비 박사는 65세 이상 요로감염증환자와 의심환자 약 31만 3천명(진단례 15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입퇴원일과 사망 기록을 연계해 항생제 투여과 예후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의사 진단 후 즉시 항생제를 투여받은 환자(조기투여군)는 87%(평균 76.3세, 남성 20%, 진단 30일 전
체중감량에 아침식사가 필수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호주 모나쉬대학 케더린 시버트 박사는 하루 섭취 열량은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에서 더 많았다고 BMJ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연구에서는 아침식사가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대부분이 관찰연구인데다 일상적인 아침식사 외 건강한 생활습관과 음식 선택 등이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시버트 박사는 아침식사가 체중 및 열량섭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계통적 검토와 메타분석을 실시했다.분석 대상 연구는 Pub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