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헬스(mHealth) 분야가 확산되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을 관리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이 심혈관사고 발생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팀(제1저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공동교신저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은 심혈관질환 관리를 위해 개발한 앱 Heart4U의 효과를 평가해 네이처파트너저널(npj Digit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 앱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혈압 목표치, 운동 등 생활습관 목표치를 제시하고 처방된 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약복용 알람 서
시력장애에 난청까지 겹친 이중감각상실자는 사망위험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싱가포르국립대 벤자민 탄 박사는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중감각상실자의 전체 사망위험은 40% 높아지고, 심혈관 사망위험은 86%나 높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난청과 이중감각상실은 신체장애를 초래하며 노화에 따른 치매와 쇠약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사망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탄 박사는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영어논문 가운데 18세 이상을 대상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가 동일 계열의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삭센다)에 비해 체중감량 효과가 높다는 직접 비교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체중감량관리연구센터 도메니카 루비노 박사는 양쪽 약물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 STEP 8 결과, 세마글루타이드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STEP(Semaglutide Treatment Effect in People with Obesity) 8의 대상자는 당뇨병이 없는 비만지수(BMI) 30 이상 또는 고혈압, 이상지혈증, 심혈관질환 등 체중
개인마다 건강의 척도는 다르지만 무릎관절의 중요성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가장 흔한 무릎관련 질환으로는 퇴행성관절염과 류머티즘(류마티스)관절염이 있다. 가장 많은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닳아서 뼈끼리 맞닿아 통증을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중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다이어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무릎 부상이 잦은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연골은 재생되지않는 만큼 젊은 나이에 관절염에 걸리면 나이들어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관절을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류마티스관절염은 30~40대 여성에서 많이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비만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시국으로 거리두기와 외부활동 자제로 운동은 줄고 배달음식이 증가하면서 비만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섭취 열량이 소비 열량보다 많아서 발생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 증가 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다. 임상적 비만기준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경우다. 구체적으로는 BMI가 25이상 30미만이면 과체중(1도 비만), 30이상 35미만이면 비만
당뇨병 진단기준의 공복혈당 125mg/dL 미만이라도 수치가 높게 유지되면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 연구팀은 비당뇨 성인을 대상으로 공복혈당 수치와 대사질환 및 생활습관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저널'(Journal of Diabet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18년) 참여자 가운데 30세 이상 비당뇨인 1만 3,625명. 이들을 공복혈당치에 따라 90mg/dL 미만, 90~99mg/dL군, 100
림프관의 손상으로 림프액 순환이 어려워지는 림프부종 진료인원이 4년새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10일 발표한 림프부종(2016~2020)의 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20년 기준 2만 8천여명으로 4년 전에 비해 9,277명(49%) 늘어났다.남성은 7천여명, 여성은 2만 1천여명이며, 60대가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70대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70대에서 26%, 여성은 50대에서 23%로 가장 높았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7만 2천여명으로 4년 전에 비해 20%
갑상선은 신진대사 조절에 중요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다.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호르몬 분비에도 문제가 생겨 여러가지 전신적인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주요 갑상선 질환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 갑상선염, 갑상선결절, 갑상선암 등이 있다. 서울장문외과(은평구) 홍지선 원장(외과 전문의, 사진)에 따르면 갑상선결절이나 갑상선암의 경우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갑상선염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하증의 경우 대부분에서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해질 경우
위암수술 후 골다공증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관련 진료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위암센터(위장관외과) 송교영(로봇수술센터장, 교신저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박기범(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위암 수술 후 골다공증 위험도 예측모델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영국외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Surgery, BJS) Open에 발표했다.위암수술 후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칼슘흡수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암 수술 후 골밀도 검사를 언제, 어느 연령대에서 시행할지 가이드라
잇몸병(치주병)이 정신장애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영국 버밍검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IQVIA의료조사데이터 가운데 잇몸병환자 6만 4천여명(치은염 약 6만 1천명, 치주염 3천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과 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정신장애 위험을 잇몸병이 없는 대조군(25만 1천여명)과 비교 검토해 영국의학협회지 온라인(BMJ open)에 발표했다.양쪽군 평균 44세, 남성은 43%, 흡연과 비만, 인종비율 등은 동일했다. 등록당시 잇몸병군과 대조군의 심장질환 유병률은 9.9%와 7.4%, 대사질환은 19.1%와 17.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 동계스포츠 종목은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어 많은 매니아 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스키장 방문자도 늘어나면서 충돌 사고 등에 주의해야 한다. 스피드를 즐기는 운동인 만큼 갑작스러운 제동과 방향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릎에 부상이 많이 발생하는데 반월상연골 손상이 대표적이다. 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 사이에 위치한 무릎관절인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준다. 하지만 운동 중에 무릎이 비틀린 상태로 꺾이거나 급격한 방향 전환시 잘 손상된다. 쪼그리고 앉는 습관, 비만 등으
2022년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쉽고 빠른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한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무턱대고 굶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면 요요현상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체중감량 못지 않게 요요현상 예방도 다이어트에서는 중요하다. 감량한 체중이 되돌아가면 그동안의 노력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을 저해하지 않게 균형있는 영양을 섭취하는 등 건강한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생기한의원(광주점) 장혁 대표원장[사진]은 "개인 체질에 따라 살이 찌는 이유가 다르다"면서 "요요를 막는 건
가슴성형이라면 대개 가슴확대수술로 알려져 있지만 체형에 비해 너무 커서 축소하는 수술도 포함된다.이상적인 유방 부피는 한쪽이 평균 200~250cc이며 400cc 이상이면 거대유방증이라 부른다. 가슴이 너무 크면 어깨나 목, 허리 등 통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이 문제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 거대유방증의 원인은 호르몬 분비 이상이다.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내분비성 유방비대증이나 전신비만으로 가슴이 커지는 비만성 유방비대증 등 다양하다. WJ원진성형외과의원 이선구 원장[사진]에 따르면 가슴축소술은 절개법에 따라
혈중 케톤수치가 높으면 비알코올성 간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코호트연구센터 (류승호, 장유수, 김예진)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케톤 수치와 간 섬유화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소화기학회지에 발표했다.케톤은 지방 분해시 간에서 생성되는 지방 대사의 부산물로서 체내 탄수화물 고갈이나 공복 시 생성된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줄이고 지방을 늘리는 케토제닉 식이요법이 지방간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케톤 수치 증가와 비알콜성 간
키는 물려받는다고 하지만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선천적인 요소는 30~70%이고 나머지는 생활습관, 운동, 영양상태 등 후천적인 요인이다. 부모와 친척 어른의 키가 작아도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주면 충분히 클 수 있다는 뜻이다.최근에는 남녀 모두 큰 키를 선호하다보니 성장판이 닫힌 후에도 키 크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대표원장[사진]은 "키 크지 않는 원인을 발견해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키 성장클리닉에서 성장판 검사와 정확한 검진을 통해 자녀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체중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가장 큰 원인은 활동량 부족이다. 자연스레 다이어트 인구도 늘어났다.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도 늘었지만 간편하게 식욕억제제를 이용하는 경우도 꽤 있다는 후문이다.식욕억제제의 원리는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한다. 체질량지수가 매우 높거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손쉬운 감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처방 기준을 무시한 처방도 늘어나고 있다. 식욕억제제는 성
비만은 열량 소모보다 섭취가 더 많아서 체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6년부터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했지만 개인 책임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여전하다.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동반하는 등 옛부터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비만 자체도 발생 원인에 따라 단순 비만, 대사장애 및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성 비만, 임신과 관련한 산후비만, 성인병을 유발하는 복부비만 등이 있다. 비만의 유형과 원인 별 적합한 치료법에 대해 제일S
과체중에 복부비만이면 악성 뇌종양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제1저자)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9~2011년)로 비만과 신경교종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교모세포종(glioblastoma)을 대표하는 신경교종(glioma)은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이다. 신경교종 가운데 가장 흔한 교모세포종의 평균 생존율은 2년 미만이다. 발생 원인과 위험도 밝혀진 것이 없는 상태
비만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과음, 폭식, 불규칙한 수면 등 생활 패턴이 주 원인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운동이나 식단조절법도 많이 나와 있지만 정작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S라인V라인의원(천안) 김형석 원장[사진]에 따르면 비만은 일반적으로 체내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말한다. 임상적으로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누는 비만지수(BMI)로 표시되며 30이 넘으면 고도비만으로 분류돼 치료가 필요하다.고도비만은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코로나19가 유행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성인은 물론 소아와 청소년까지 여러 연령층에서 체중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확찐자'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체중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 관심도 늘어나 수많은 다이어트 보조식품과 치료 병의원들도 생겨나고 있다.비만은 성인병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비만은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의 질환과 밀접하다. 이러한 질환 치료에 다이어트와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이유다.다이어트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실천에는 개인차가 있는데다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