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이 되면 자폐증을 조기발견 할 수 있다고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카타르지나 차와르스카(Katarzyna Chawarska) 교수가 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위험성이 높은 생후 6개월 영아 67명과 대조군 50명을 대상으로 시선추적기술(eye-tracking technology)을 실시했다.우선 아이들 모두에게 짧은 비디오영상을 보여준뒤 아이들의 관심도를 분석했다.몇 년 후 ASD 진단을 받은 아이들과 받지 않은 아이로 나눠 분석한 자료를 비교한 결과, ASD로 진단된 아이들은 시선추적시험에서 비디오영상 속 인물을 쳐다보는 빈도와 시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차와르스카 교수는 "생후 6개월이면 사회에 대한 관심도가 형성되는 시기"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하는 남성은 신장결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로라 토마스(Laura D. K. Thomas) 박사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45~79세의 비타민C 보충제 섭취남성 907명과 비섭취남성 22,000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조사했다.그 결과, 비타민C 보충제군은 3.4%에서 요로결석이 발병했으며, 비섭취군에서는 1.8%에서 요로결석이 발병했다.토마스 박사는 "비타민 자체가 요로에 결석을 생성하는지는 입증하지 못했다". 하지만 "비타민C를 고용량 섭취해도 큰 이로움은 없기 때문에 적당량의 섭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칼슘 보조제를 먹는 남성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미국 암연구소첸 자오(Qian Xiao) 박사는 1995~1996년 NIH 건강연구에 참여한 50~71세의 남녀 388,299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12년간 추적기간 동안 남성 7,904명과 여성 3,874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으며, 그 중 각각 51%와 70%가 칼슘보충제를 복용했다.분석결과, 칼슘보조제를 복용한 남성은 복용하지 않은 남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R, 1.14; 95% CI, 0.81-1.61).하지만, 칼슘보조제를 복용한 여성의 심혈관 사망위험은 복용하지 않은 여성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RR, 1.0
껌을 씹으면 집중력이 향상돼 반응시간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요시유키 히라노(Yoshiyuki Hirano) 박사는 껌을 씹는 것은 뇌기능을 향상시켜 반응시간을 평소보다 10% 정도 빠르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Brain and Cogni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20~34세의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의 뇌 상태를 MRI로 관찰하는 한편, 컴퓨터를 이용한 테스트를 실시했다.그 결과, 껌을 씹을 때의 반응속도는 493밀리초로 씹지 않을 때의 545밀리초보다 약 10%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 스캔 결과도 껌을 씹을 때 뇌의 8개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정답을 맞추는비율에는 차이가 없었다.히라노 박사는 "껌을 씹으
노년기에 2형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 과체중 환자는 인슐린 주사가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카디프의과대학 크레이그 커리(Craig J. Currie) 교수는 영국의 임상실습연구데이터링크(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를 분석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총 84,622명으로 metformin, sulfonylurea, 인슐린을 단독 또는병용투여 하고 있었다.분석결과, 당뇨병 환자 중 노년기에 당뇨병이 시작된 과체중 환자는기타 당뇨병치료제 단독투여나 병용투여보다 인슐린 단독투여시 심근경색 위험은 1.954(95% CI 1.479–2.583)로 나타났다.
만성통증약물 중 장시간 작용형 오피오이드를 복용한 남성은 단시간 작용형인 즉효형을 복용한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저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연구소 안드레아 루빈스테인(Andrea Rubinstein) 박사는 8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Clinical Journal of Pain에 발표했다.박사는 2009~2010년 26~79세의 만성통증을 앓고 있는 남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자는 최소3개월 이상 오피오이드를 복용 중이었다.분석결과, 장시간 작용형 오피오이드를 복용 중인 남성의 74%(46명 중 34명)에서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나타났다. 반면 즉효형을 복용 중인 남성에서는 34%(35명 중 12명)만이 저하를 보였다.체질량지수를 조정해도 장시간 작용형
인슐린을 투여한 2형 당뇨병환자는 시간 간격을 두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해도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예나대학 니콜 뮬러(Nicolle Müller) 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 97명(평균연령 66.7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대상자 중 49명은 첫 4주동안 인슐린 투여 20분 후 식사를 하고, 또다른 4주 동안은 인슐린 투여 후 바로 식사하도록 했다.나머지 48명에게는 첫번째 군과 순서를 바꿔 4주 동안 식사를인슐린 투여직후에 하고,그 다음 4주에는 투여 20분 후에 시켰다.혈당체크 결과, 2개군 모두 인슐린을투여한지 얼마 후식사를 했을 때와 바로 식사를 했을 때의 평균 혈당차이는 0.08%(CI 0.01–0.15)로 큰 차이가 없었다고
중년기에 우유나 요쿠르트를 자주 마시면 고관절 골밀도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Archives of Osteoporosis에 발표됐다.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시바니 사니(Shivani Sahni) 교수는 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참가한 평균연령 55세(26~85세)의 남녀 3,212명을 12년간 추적조사했다.조사결과, 하루에 우유나 요구르트를 2.5~3번 정도 마시는 사람은이보다 적게 마신사람보다 고관절의 골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척추의 골밀도 개선에는 연관성이 없었으며, 크림이나 치즈도 고관절 골밀도와 연관이 없었다.사니 교수는 "유제품이 모두 관절의 골밀도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되도록이면 저지방 우유와 요구르트를 먹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폭음하는 횟수가 많으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사이나이의과대학 크리스토프 붸트너(Christoph Buettner)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잦은 폭음이 인슐린 내성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쥐에게 3일 간 알코올을 흡수시킨 후 폭음상태를 만들어 같은 양의 칼로리를 제공한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폭음쥐의 혈중 알코올이 사라져도 혈중 인슐린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폭음이 칼로리 섭취량과는 무관하며 인슐린 저항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교수는 설명했다.오랜기간자주 폭음하면 인슐린 내성이 생겨 결국에는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AIDS 양성환자는 비멜라닌성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미 카이저퍼머넌드 연구소 마이클 실버버그(Michael J. Silverberg) 박사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박사는 1996~2008년 AIDS 양성인 사람 6,560명과 음성 36,821명을 대상으로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AIDS 양성인 사람의 비멜라닌성피부암 발병률이 1년에 10만명 당 1,426명으로 음성인 사람의 766명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저세포암은 2.1배, 편평세포암 2.6배였다.실버버그 박사는 "비멜라닌성피부암을 미리 감지하는 것은 어렵지만, 과도한 햇빛노출로 인한 피부암발병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결핵을 치료해도 결핵균이 골수에 잠복해 재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스탠포드대학 딘 펠셔(Dean W. Felsher) 교수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완치된 9명의 환자 중 8명의 골수중간엽줄기세포에서 결핵균의 DNA가 검출됐고, 그 중 2명은 결핵균이 살아있었다고 밝혔다.교수에 따르면 골수줄기세포의 조직이 손상됐거나 염증이 유발된 곳으로 이동한 다음세포분열 과정에서 잠복했던 결핵균이 폐로 들어가 결핵이 재발한다.펠셔 교수는 "골수세포는 항결핵제 등의 외부물질로부터 침투를 차단하는 보호매커니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결핵균 잠복이 가능하다"며 "추가연구를 통해 다른 감염균들도 골수세포에 잠복하는지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점심을 일찍 먹으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영국 브리그햄여성병원 프랭크 쉐어(Frank Scheer) 교수가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Studies에 발표했다.교수는 체중감량프로그램에 참가한 과체중자 420명(평균연령 42세, 여성 49.5%, BMI 31.4kgm−2)을 대상으로 저칼로리 식사를 오후 3시 이전과 오후 3시 이후 섭취군으로 나누고 20주간 관찰했다.참가자는 하루 에너지 소비량이나 수면시간 등이 양쪽 군 모두 유사했다.분석결과, 점심을 3시 이전에 먹은 사람들의 체중은 평균 10kg이 줄어든 반면 3시 이후 먹은 사람들의 평균 체중은 7.7kg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침형이나 저녁형인간, 수면패턴 등의 생활습관도 체중감소에 별다른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