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이 들어있는 발효음료를 마시면 피부건조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야쿠르트연구소 카노 미츠요시(Mitsuyoshi KANO) 교수는 장내 환경과 피부상태의 연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Bioscience of Microbiota, Food and Health에 발표했다.교수는 23~75세의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비피더스균 발효유 100ml와 유사음료 100ml를 무작위 제공 후 4주간 관찰한 후 피부와 혈액 샘플을 비교했다.그 결과, 비피더스균 섭취군의 혈액 속 페놀 농도가 저하되었으며, 피부각층의 수분함량도 일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전의 연구에서 페놀은 장내환경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표피의 형성과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진 바
고관절대체술을 받은 여성은 남성보다 재수술을 받을 확률이 더 높다고 남부 캘리포니아 퍼머넌트 의료그룹 마리아 이나시오(Maria C. S. Inacio) 박사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고관절대체술을 받은 35,140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수술 후 평균 3년 내에 재수술을 할 확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재수술 원인은 불안정이나 감염, 헐거워짐 등으로, 관련원인을 조정한 후에도 결과는 같았다.이나시오 박사는 이에 대해 "여성의 관절이 남성보다 더 작기 때문인 듯 하지만, 극히 일부에 해당될 뿐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급성이상자궁출혈이 있는 여성에게 프로게스테론 단독치료를 하면 출혈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버 UCLA의료센터 애니타 넬슨(Anita L. Nelson) 교수는 이상자궁출혈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여성 48명에게 depomedroxyprogesterone acetate(DMPA) 150mg을 주사하고 medroxyprogesterone acetate(MPA) 20mg을 3일 동안 8시간마다 복용시켰다.그 결과, 5일 후 44명의 자궁충혈이 멈췄으며, 나머지 4명은 단지 소량의 출혈만이 나타났다.출혈이 멈추는데 걸린 시간도 평균 2.6일로 빨랐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환
술은 마시는 양에 상관없이 암발병이나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 국립암연구소 데이비드 넬슨(David E. Nelson) 박사는 2009년 미국의 사망자관련 데이터와 성인 22만 명의 주류 판매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조사결과, 음주로 인한 사망은 18,200~21,300명으로 미국 전체 암 사망의 3.2~3.7%를 차지했으며, 사망자의 평균수명도 17~19.1년 단축된 것으로 밝혀졌다.사망자의 대다수가 매일 3잔 이상을 마셨으며,이가운데 26~35%는 매일 1.5잔 이하를 소비한 사람이 차지해 음주량과 상관없이 암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음주로 인한 암사망은 여성에서는 55~66%가 유방암이었으며,
임신중 고혈압 진단을 받은 여성은 심장질환 위험이 높다고 미국립보건연구소 튜이자 마니스토(Tuija Männistö) 박사가 Circula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1966년 아이를 낳은 여성 10,314명의 혈압 등 산전기록을 조사하고 39.4년간 추적관찰했다.관찰결과, 임신중 고혈압을 앓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향후 허혈성심질환 위험은 1.44배(위험비, [95% CI, 1.24–1.68]), 심근경색 1.75배(1.40–2.19]), 심근경색사망 3배(1.98–4.55]), 허혈성 뇌졸중 1.59배(1.24–2.04]), 당뇨병 1.52배(1.21–1.8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임신중 고혈압 진단을 받고 출산 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더라도 향후 고혈압이 재발할 위험이 1.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인 디클로페낙(diclofenac)이 심혈관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영국 바트 앤 더 런던의대 패트리샤 맥게티건(Patricia McGettigan) 교수는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디클로페낙이 74개국에서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같은 NSAID인 나프록센은 훨씬 안전하지만 27개국에서만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비록 디클로페낙 복용으로 인한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이 젊은 연령층에서는 위험률이 낮지만 노인들에게는 부작용 문제가 클 수 있어 디클로페낙의 사용을 줄이거나 금지해야 한다고 교수는 주장했다.
파킨슨병을 발병시키는 단백질이 규명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마크 엘리스맨(Mark H. Ellisman) 교수는 α-synuclein이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파킨슨병이 유발된다고 The 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α-synuclein은 단백질을 발현시키는 유전자로, 뇌속 시냅스전 말단에 과도하게 축척되면 신경세포내 분해가 비정상화되고 리사이클링의 손상으로 결국 신경세포 기능이 멈추게 된다고 밝혔다.엘리스맨 교수는 "α-synuclein 단백질은 정상적일때는 뇌 세포간의 신경전달을 돕지만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축척이 되면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를 퇴화시킨다"며 "α-synuclein 단백질의 장해가 다른 신경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연구를 할 것이다"고
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간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제네렉스(Gennerex)사는 백시니아 바이러스 유전조작으로 암세포에서만 증식하게 만든 JX-594(Pexa-Vec)이라는 백신형 항암제를 개발했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JX-594는 진행성 간암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상 임상시험결과, 고단위를 투여한 16명의 평균 생존기간이 14.1개월로 저단위 투여환자(6.7개월)에 비해 61%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고단위 투여 환자 중 일부는 3년이 경과해도 생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데이비드 키른(David H Kirn) 제네렉스 연구실장은 "JX-594은 암세포에서만 증식하도록 유전조작되었으며, 이 바이러스가 증식해 면역체계를 활
햇볕을 자주 쬐면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하버드대학 엘리자베스 아케마(Elizabeth Arkema) 교수는 간호사건강조사에서 실시한 23만 5천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연구조사 결과를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첫 번째는 1976~2008년까지 30~55세 여성 106,368명이 대상이었으며, 두 번째 연구는 1989~2009년까지 25~42세 115,5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2건의 연구에서 총 1,314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발생했다. 분석결과, 첫 번째 참가자 중 햇빛이많고온화한 지역에 사는 사람은그렇지 않은지역의 사람들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두
릴리의 당뇨병치료제 바이에타(exenatide)가 고도 비만청소년의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미네소타대학 아론 켈리(Aaron S. Kelly) 교수가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BMI 35kg/m²이상의 12~19세 청소년 26명을 대상으로 바이에타와 위약을 1일 2회씩 3개월간 투여했다.그 결과, 바이에타군은 BMI가 2.70% 감소해 대조군 보다 더 큰효과를 보였으며, 체중도 3.26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켈리 교수는 "이번 결과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촉진제 계열의 항당뇨제가 고도비만 청소년들의 체중감량에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만한 남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향후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BMC Medicine에 발표됐다.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은 부모의 체중데이터와 자녀들의 후생유전성 관련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아빠가 비만일 경우 태아세포의 IGF2 (Insulin-like growth factor 2)의 메틸화를 감소시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지만 엄마의 비만은 아이들의 암 발병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IGF2은 태아 발달에 중요한 성장인자로 메틸화 감소가 발생하면 암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말하면서도"유전자의 메틸화 감소와 암 유발과의 연관관계에 대해 좀더 명확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혈중비타민D가 부족하면 제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보건대학원 카산드라 뭉거(Kassandra L. Munger)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1997~2009년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군인 310명의 혈액샘플을 대조군 613명과 비교했다.그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75 nmol/L 이하인 사람은 75 nmol/L 이상인 사람보다 제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5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청년기의 비타민D 혈중수치도 제1형 당뇨병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교수는 덧붙였다.뭉거 교수는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제1형 당뇨병은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비타민D 결핍이 자가면역질환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