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베드포드병원 외과의사 램손 팬(Lampson Fan) 박사팀은 소규모의 연구 결과, 영국의 젊은 의사들은 운동량이 전국 평균치 보다 낮고 영국 보건당국의 추천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잉글랜드 남부에 있는 2곳의 병원에 근무하는 젊은의사 61명(평균 27세)의 운동 패턴을 조사했다. 절반은 여성으로 내과와 외과가 반반이었다. 한쪽 병원에는 운동시설이 갖춰쳐 있었다. 대상 의사에게 의학부 졸업 전후의 신체활동 수치와 건강에 영향을 주기 쉬운 라이프스타일 요인(흡연, 음주 포함)에 대해 질문했다. 영국 보건성은 체중증가를 억제하여 중증질환 위험을 낮추도록 모든 성인에게 1주에 최소 5회는 중등
【독일 본】 본에서 내과를 개업 중인 노르베르트 마우린(Norbert Maurin) 교수는 “콩팥이 좋지 않아 발생하는 신성 빈혈 환자에는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을 이용하면 QOL이 확실히 개선된다. 다만 헤모글로빈(Hb)이 목표치를 넘으면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Medizinische Klinik에 발표했다. 높은 ‘Hb위험단계’ 피해야만성 신부전 환자와 신성빈혈 환자에서는 Hb를 10g/dL 이상으로 해야 한다. 이 수치가 10g/dL를 넘으면 비정상적인 출혈 시간이 줄어들어 정상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혈구 조혈능을 높이는 치료에서는 10g/dL가 역치로 간주된다. 그러나 정확한 목표단계는 아직 의견일치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마우
【노르웨이·오슬로】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NIPH) 릴 트로그스탯(Lill Trogstad) 박사팀은 임신중독증과 인공 및 자연 임신 중절력, 그리고 임신중 운동과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인공임신중절 경험이 있거나 BMI 25 미만인 임신부는 임신중독증 위험이 적다고 제21회 노르웨이 Perinatal Days 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번 회의는 2008년 국제사산회의와 동시에 개최됐다. 트로그스탯 박사팀은 Norwegian Mother and Child Cohort Study (MoBa)에 등록된 2만 846례의 초산부를 대상으로 인공 및 자연 임신중절력(22주 까지 임신이 종결한 사산력)을 묻는 앙케이트를 실시, 임신중독증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자 가운데 5,524명이 인공이나 자연적인 임신
에비던스에 근거한 추천임에도 불구하고 협심증 증상이 있는 환자의 첫번째 검사인 심전도검사(ECG)가 충분히 실시되지 않고 있다고 미국 마일즈기념병원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성인의 2%를 대표하는 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신규 협심증 환자에 추천되는 첫번째 순환기계 진단 검사로서 ECG의 시행 빈도를 조사했다. 검사가 필요한 협심증상을 가진 1만 8,139례가 등록 기준과 일치했다. 분석 결과, 환자의 35%가 전문가·가이드라인에서 추천된 첫번째 ECG를 받지 않았다. 첫번째 ECG 시행률은 응급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는 91%로 높았지만, 외래 환자에서는 61%, 입원 환자에서는 34%로 낮았다. 남성과 64세 이상 환자에서 EC
만성크론병(CD) 수술 후 인플릭시맙을 투여하면 재발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CD는 수술해도 자주 재발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수술 후 투여하는 인플릭시맙이 CD 재발을 줄이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CD환자 24례를 회결장 절제 후 4주 이내에 인플릭시맙(5mg/kg)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투여기간은 1년. 1차 평가항목은 1년 후 내시경적 재발의 비율, 2차 평가항목은 임상적 재발과 관해, 조직학적 재발로 했다. 1년 후 내시경적 재발률은 위약군이 84.6%(11/13례)인데 비해 인플릭시맙군에서는 9.1%(1/11례)로 유의하게 낮았다(P=0.006). 임상적 관해율은 유의하지 않지만 인플릭시맙군이 양호했
수면시간이 너무 길거나 짧아도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많이 분비된다고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연구팀이 SLEEP에 발표했다. 수면시간이 극단적으로 길거나 짧아도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아직 원인은 확실하지 않은 상태. 연구팀은 염증 항진이 관련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수면시간과 염증성 바이오마커의 관계를 검토했다. 614례를 대상으로 수면습관을 조사하고 폴리솜노그래프 검사(PSG)를 실시했다. 그리고 아침 공복시 혈액 샘플에서 5종류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를 측정했다. 자가 보고한 습관적 수면시간의 평균은 7.6시간, 혈액샘플 채취하기 전날 밤의 PSG시 수면시간은 평균 6.2시간이었다. 비만과 무호흡 중증도를 조정한 결과, 습관적 수면이 1시간 증가하면 C반응성 단백(CRP) 수치
아스피린이나 다른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에는 폐경전 여성의 유방암을 예방하지 못한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NSAID가 유방암을 예방한다는 에비던스는 분명하지 않다. 특히 폐경전 여성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 연구팀은 Nurses' Health Study II 참가자 가운데 1989년 등록 당시 암이 없었던 25∼42세 여성 11만 2,292례를 2003년 6월까지 추적. 아스피린, 다른 NSAID, 아세트아미노펜 사용과 유방암 위험의 관계를 조사했다. 1,345례에 폐경전 유방암 발병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아스피린의 주 2회 이상 정기 사용과 유방암 위험 감소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대 위험 1.07). 아스
표고가 높아질수록 투석환자의 사망률이 감소한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고지에서 투석을 받는 환자는 저용량의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으로도 높은 헤모글로빈치를 얻을 수 있다. 저산소 상태에 따른 철 이용능이 높아지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투석환자의 사망률이 표고에 따라 달라지는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1995∼2004년에 투석을 시작한 환자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투석을 시작한 80만 4,812례를 1.78년간 추적기간(중앙치)했다. 분석 결과, 1,000인년 당 사망률(crude mortality)은 표고 76m 미만이 220.1, 76∼609m가 221.2, 610∼1,218m가 214.6, 1,219∼1,828m가 18
중년기에 마시는 커피는 치매나 알츠하이머병(AD)을 예방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핀란드 연구팀에 의해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됐다.카페인에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작용이 있으나 인지기능에 미치는 카페인의 장기적 영향은 분명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중년기에 마시는 커피 및 홍차와 노년기 치매, AD 위험의 관계를 검토했다. 이 연구 참가자는 중년자를 대상으로 1970년대와 80년대에 실시된 2건의 코호트 조사 생존자로부터 무작위로 선택됐다. 평균 21년간 추적 후 65∼79세의 1,409례가 1998년에 재검사를 마쳤다. 61례에 치매가 확인됐다(그 중 48례가 AD). 인구통계학적 인자, 라이프스타일, 혈관인자, 아포리포단백 Eε4 대립 유전자, 우울증상을 조정한
비정형 항정신병제도 정형 항정신병제 처럼 심장돌연사 위험이 있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이 보고는 테네시주 메디케이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 근거했다. 정형 항정신병제에 심장돌연사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 널리 사용되는 비정형 항정신병제가 심장에 미치는 안전성은 확실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주요 분석 대상은 등록 당시 정형약물 1종류를 사용했던 4만 4,218례와 비정형약 1종류를 사용하고 있던 4만 6,089례. 그리고 이들과 일치시킨 항정신병제 비사용자 18만 6,600례다. 이들을 대상으로 항정신병제 사용 환자의 심장돌연사 보정 발생률을 산출했다. 그 결과, 항정신병제 사용자는 비사용
【런던】 2012년까지 영국인의 3명 중 1명(1,300만명)이 비만이 될 것이라는 예측결과가 나왔다. 런던예측역학·공중보건학 파올라 자니노토(Paola Zaninotto) 박사팀이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 절반이 저소득자층 자니노토 박사팀에 의하면 비만자의 약 반수가 저소득자층 및 가난한 지역의 출신으로 소득 계층간의 건강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박사팀은 1993∼2004년의 건강 조사에 근거해 이번 결론을 이끌어냈다. 영국의 대표 세대의 샘플을 모으고 동시에 직업과 사회 계층에 관한 정보도 수집했다. 체중과 신장을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고, BMI를 측정할 수 있는 약 12만 8,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BMI
【런던】 영국립임상 평가 연구소(NICE)는, 전이성 척수 압박증(MSCC) 위험이 있는 성인 환자, 또는 MSCC의 성인 환자의 진단 및 관리에 관한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Spinal Cord Compression). 연간 발병수 약 4,000례 암환자에서는 간, 폐, 뼈를 비롯한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할 위험이 높다. 하지만 척수 전이는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치료하지 않으면 암에서는 드문 합병증인 MSCC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전이암이 척수를 압박하기 때문에 MSCC를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 마비나 요절 등의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는 MSCC 환자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있지 않아 MSCC의 실제 발병률은 확실하지 않다. 다만 199
【런던】 왕립소아병원 소아집중치료부 울프 테일렌(Ulf Theilen) 박사팀은 유아의 치사적 백일해를 예방하는데는 부모나 다른 동거 가족에 대한 백신의 추가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BMJ에 추천했다. 유아 소아에서 쉽게 중증화 유아나 소아가 백일해에 걸리면 중증화되기 쉽다. 예방에는 백신 접종이 효과적이라서 대개 생후 2∼4개월에 처음, 3세에 추가 접종을 한다. 면역없는 유아에서는 동거 성인가족의 감염이 주요 감염원이지만 최근에는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백일해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일렌 박사팀은 백신 미접종인 유아에서 중증 백일해로 사망한 사망례를 2건 보고했다. 1례째는 생후 1개월된 남아에서 기침과 콧물이 5일간 계속돼 수유가 어려워져 진찰받았다. 진찰 2
요산과 인슐린의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1월 26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32∼52세 여성 1,496례를 추적, 공복시 혈중 요산, 인슐린, 중성지방 수치, 그리고 인슐린감수성 지수, 혈관내피장애와 관련한 호모시스테인 수치 및 가용성 세포간 접착분자 1수치와 고혈압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고혈압 위험인자를 조정한 후 이들 마커는 모두 고혈압 발병과 관련했다. 그러나 모든 마커와 추산 사구체여과량, 총콜레스테롤치를 동시에 조정하자, 요산 및 인슐린 수치만이 고혈압 발병과 독립적으로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또한 최저 4분위와 비교한 최고 4분위의 오즈비는 요산이 1.89, 인슐린이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도 심박수가 높으면 비만과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구루메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1979년과 20년 후인 99년에 건강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637례 중 79년에 심방세동을 일으킨 4례와 강압제를 복용한 19례를 제외한 614례의 데이터에 근거했다. 분석 결과, 1979년의 안정시 심박수와 99년의 심장대사 위험인자(혈압치, 유리지방산치, 혈당치, 인슐린저항성 지수) 사이에 직선적이고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P<0.05). 나이, 성별, 기타 교란인자를 보정하자 79년에 안정시 심박수가 높은 경우(80/분 이상)에는 20년 후에 비만, 당뇨병의 발병과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예
미국에서 실시된 2건의 대규모 전향적 조사결과 계란을 많이 먹으면 2형 당뇨병 발병이 발생한다는 데이터를 얻었다고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Physicians' Health Study I(1982∼2007년, 남성 2만 703례)과 Women' Health Study(1992∼2007년, 여성 3만 6,295례)의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평균 추적기간은 남성 20.0년, 여성 11.7년으로, 남성 1,921례와 여성 2,112례가 2형 당뇨병을 일으켰다. 계란을 먹지않은 군과 비교했을 때 남성에서 나타난 2형 당뇨병의 다변량 보정 위험비(HR)는 1주에 계란을 1개 미만 먹은 경우에는 1.09, 1개이면 1.09, 2∼4개에서는 1.18, 5∼6개에서는
치료하기 힘든 만성 군발두통에는 전기를 이용한 후두신경자극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미국과 영국 공동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 군발두통이란 결막이 충혈되거나 눈물, 콧물, 땀 등의 자율신경 증상과 함께 심한 두통이 한꺼번에 그리고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군발두통은 두통 중에서도 가장 격렬하다고 알려져 있다. 만성 군발두통에서 예방적인 약물요법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에는 두엽내부의 침습적 처치와 신경파괴를 실시했다. 후두신경 자극요법은 후두아래 영역의 양측에 전극을 삽입하여 자극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이 치료법을 시도한 만성 군발두통 환자 14례에 대해 그 효과를 후향적으로 평가했다. 중앙치 17.5개월(4∼35개월)간 추적에서 10례가 두통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그
과체중∼비만한 여성의 요실금 횟수를 줄이는데는 체중감량이 효과적이라고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비만은 요실금을 줄이는 위험인자이지만, 감량이 요실금에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었다. 연구팀은 1주에 10회 이상 요실금을 일으키는 과체중∼비만 여성 338례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을 6개월간 식사·운동·행동수정 등을 포함한 감량 프로그램군(개입군 226례)과 식사와 운동에 관한 정보만 제공하는 대조군 112례로 무작위 배정, 감량이 요실금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했다. 참가자는 평균 53세. 등록 당시 양쪽군의 평균 BMI는 36, 1주간 평균 요실금 횟수는 24회로 같았다. 6개월 후 평균 체중감소율은
심부전환자에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를 사용하는 경우 급성심근경색(AMI)과 심부전으로 사망하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1995∼2004년에 심부전으로 처음 입원했다 퇴원한 10만 7,092례를 추적한 결과에 근거한 것으로, 덴마크의 전국 입원·약국조제등록을 통해 퇴원 후 NSAID 사용 실태에 근거해 조사했다. 그 결과, 3만 6,354례(33.9%)가 퇴원 후에 적어도 1회 NSAID를 처방을 받았다. 6만 974례(56.9%)가 사망, 8,970례(8.4%)와 3만 9,984례(37.5%)가 각각 AMI와 심부전으로 입원했다. 사망 위험비는 로페콕시브(rofecoxib)가 1.70, 세레
콩 관련 식품이 폐경여성의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실험적 연구에서는 콩과 일부 성분(이소플라본 등)이 암을 억제한다고 나타났지만 콩 관련 식품과 대장암에 관한 역학 데이터는 한정돼 있으며 일관성도 없었다. 연구팀은 암과 당뇨병이 없는 40∼70세 여성 6만 8,412례를 추적하여 콩식품과 대장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등록 당시(1997∼2000년)에 콩식품의 섭취 상황을 조사하고 추적 중(2000∼02년)에 섭취 빈도를 다시 평가했다. 무증후성 질환과 관련한 생활양식의 변화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분석에서는 관찰 첫해의 데이터를 제외시켰다. 평균 6.4년간 추적에서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