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의 비추체골절의 예방 효과는 용량 의존적이며 고용량을 보충하면 고령자의 비추체골절이 최소 20% 감소한다고 스위스와 미국 공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최근 일부 연구에서 비타민D의 골절 예방효과를 의문시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고령자의 골절 예방에서 경구 비타민D 보충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했다. 이번 분석에는 비타민D 보충[단독 또는 칼슘(Ca) 병용]과 Ca 또는 위약 보충의 골절 예방효과를 비추체골절에 대해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RCT) 12건(4만 2,279례)과 대퇴골근위부 골절에 대해 검토한 RCT 8건(4만 886례)이 포함됐다. 비타민D의 보충은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상대위험은 비추체골절
외상성 뇌손상 이후에는 간질 위험아 오래 계속된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외상성 뇌손상 이후에는 간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위험이 언제까지 계속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 이후 10년 이상 장기적인 간질 위험을 검토했다. 덴마크 시민등록 시스템에서 1977∼2002년 출생자 160만 5,216명을 확인하고 덴마크국립병원등록에서 외상성 뇌손상과 간질에 관련한 정보를 얻었다. 그 결과, 외상성 뇌손상 이후에는 간질 위험이 높고, 상대위험(RR)은 경도 뇌손상에서 2.22, 중증 뇌손상에서 7.40, 두개골 골절에서 2.17로 나타났다. 이 위험상승은 10년 이상이 지나도 계속됐다(RR:경도 뇌손상 1.51, 중증 뇌손상 4.29, 두개골 골절 2
고령자에서 지나친 주간 졸음은 심혈관질환(CVD) 사망의 독립된 위험인자라고 프랑스 연구팀이 Stroke에 발표했다. 주간에 지나친 졸음은 고령자에서 자주 나타나는 수면장애의 한 종류이지만 생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지역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다시설 연구에서 주간에 지나친 졸음과 사망위험의 관계를 검토했다. 대상은 주간의 지나친 졸음과 야간 수면장애, 그리고 불면 등에 대한 약물 사용정보를 얻을 수 있는 65세 이상 남녀 8,269례. 등록 당시 참가자의 18.7%가 ‘정기적’ 또는 ‘자주’ 지나친 주간 졸림을 보고했다. 6년간 추적에서 암과 CVD에 의해 총 762례(각각 260례, 196례)가 사망했다. 나이, 성별, BMI, CVD 기왕력과
유아기에 TV 보는 시간이 길면 소아 천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Thorax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호트 연구(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 참가자 가운데 3.5세 때 천명의 기왕력이 없고 11.5세까지 추적 데이터를 갖고 있는 소아를 대상으로, 유아기의 TV시청 시간과 이후 천식 발병의 관계를 조사했다. 아이의 1일 TV시청 시간은 생후 39개월 째 부모가 보고한 내용을 통해 확인했다. 이 코호트에서 11.5세 당시 천식 유병률은 6%(185/3, 065례)였다. 분석 결과, 3.5세 당시 TV시청 시간과 11.5세 때의 천식 유병률과 비례관계가 나타났으며(경향성 P=0.0003), 1일 TV시청 시간이 2시간을 넘는 아이의 경
엽산 보충제는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지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엽산은 반대로 낮추는 작용을 한다고 미국 남가주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Aspirin/Folate Polyp Prevention Study의 서브 분석에 근거한 것으로 10.8년간 추적에서 엽산 섭취와 전립선암의 관계를 검토했다. 그 결과, 위약과 엽산 보충제로 무작위 배정된 남성 643례에서 나타난 10년간의 전립선암 진단 추정률은 위약군이 3.3%인데 비해 엽산군에서는 9.7%로 높았다(연령 보정 위험비 2.63, P=0.01). 반면 보정 후에는 유의차는 없지만 종합비타민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의 등록 당시 식사에서 섭취하는 엽산량과 혈중 엽산치는 전
분노와 적개심은 건강한 집단에서는 관상동맥성 심질환(CHD)을 일으키고 CHD 환자에서는 예후를 불량하게 만든다고 영국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분노와 적개심은 CHD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돼 왔지만 지금까지 검토에서는 결론을 얻을 수 없었다. 연구팀은 분노·적개심과 CHD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2008년 11월까지 보고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대상으로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건강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25건의 연구와 CHD 환자를 대상으로 한 19건의 연구에서 CHD의 결과가 검토됐다. 분석 결과, 분노와 적개심은 건강한 집단에서 CHD를 증가시키거나 CHD 환자의 예후를 불량하게 만들며 위험비는 각각 1.1
【런던】 간단하게 측정하는 안정시 심박수가 남성 뿐 아니라 여성에서도 신체활동정도, 흡연, 음주 등의 일반적인 위험인자와는 독립적으로 관상동맥질환을 예측하는 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조지워싱턴대학 주디스 시아(Judith Hsia) 교수팀이 BMJ에 발표했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관련기존 연구에서 안정시 심박수가 남성에서 관상동맥질환을 예측하는 인자로 확인됐지만 여성에서는 심박수와 관상동맥질환, 뇌졸중의 관련성이 불확실했다. 시아 교수팀은 심장질환 과거력이 없는 폐경여성(12만 9,135명)의 안정시 심박수를 측정했다. 연구시작 당시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흡연, 음주 등 심박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인자에 대해서도 질문표로 조사했다. 평균 관찰기간은 7.8년이고 관찰도중 전체 입원과
【런던】 정신질환으로 1주 이상 결근할 경우 사망위험이 높아진다고 런던대학역학·보건대학원 제인 페리에(Jane Ferrie) 박사팀이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 페리에 박사팀은 프랑스 GAZEL 시험에 등록된 약 2만명의 병가 기록을 검토했다. 이 시험은 프랑스 전력·가스회사(EDF-GDF)의 각 지점에 근무하는 종업원(37∼51세, 5천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진단서는 물론 병가에 관한 자세한 데이터가 수집됐다. 박사팀은 이 시험에 참가한 종업원을 대상으로 1990∼92년에 7일 이상 병가 여부를 조사하여 건강 상태를 93∼2007년에 추적조사했다. 이 기간 중 902명(144명이 여성)이 사망했다. 1990∼92년
【런던】 소아집중치료실(PICU)에서 실시하는 강화 인슐린요법이 중증 환아의 사망률과 PICU 입원 기간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벤가톨릭대학 개티스버그병원(벨기에) 그리트 반 덴 베르게(Greet Van den Berghe) 교수팀은 이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 중증의 유아와 소아는 고혈당증이 자주 발병하고 고혈당증은 사망과 2차 감염을 높인다. 반 덴 베르게 교수팀의 임상시험에서는 중증 소아의 혈당치를 정상 범위까지 낮추는 강화 인슐린요법이 사망률, 감염률, PICU 입원기간을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고혈당증 소아에서 나이별 혈당치 강하가 갖는 의미는 뚜렷하지 않았다. 이번에 교수팀은 중증 소아 700례(1세 미만 317례, 1∼16세 383례)를 대상으로 무
【프랑스 마르세이유】 프랑스에서는 다운증후군의 출생전 검사할 때 서면으로 임산부 동의를 얻도록 의무화돼 있다. 그러나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U912(경제·사회과학·의료시스템) 발레리 세로르(Valerie Seror) 박사와 포아시·생제르망병원 산부인과 입 빌레(Yves Ville) 박사는 이 검사에 대한 수검자의 이해도가 낮다고 Prenatal Diagnosis에 발표했다. 수검 임산부 의식조사이번 조사에 의하면 초음파 검사와 혈청 검사를 받은 여성의 반수가 결과에 따라 양수천자 실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다운증후군으로 확정 진단됐을 때 중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산전 진단을 위한 의료개입을 할 때 동시에 정보도 임신부에게
75∼80세에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3.0ng/mL 미만인 남성이 향후 전립선암으로 사망하거나 고위험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은 낮기 때문에 PSA 검사의 필요성이 적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 PSA 검사는 고위험 전립선암 외에 고령자의 진단과 치료에는 별로 득될 것이 없는 것으로 입증됐으나 널리 실시되고 있다. 연구팀은 Baltimore Longitudinal Study of Aging의 참가자 가운데 PSA 검사자 남성 849례(전립선암 환자 122례, 전립선암이 없는 727례)를 대상으로 했다. PSA치와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이나 고위험 전립선암(PSA치 20ng/mL 이상, 글리슨 스코어 8 이상) 발병 당시 나이의 관련성을 검토
비만도를 측정하는 체질량지수(BMI)는 낮을수록 좋다고 알고 있지만 너무 높아도 반대로 너무 낮아도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BMI가 22.5∼25인 사람에서 사망률이 가장 낮으며 이 범위를 웃돌거나 밑도는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이번 보고는 서유럽과 북미에서 실시된 57건의 연구(참가자총 89만 4,576례)에서 등록 당시 BMI와 추적중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이번 분석에서는 추적하기 시작한 첫 5년간은 제외시켰다. 그 후 평균 8년간의 추적에서 원인이 확실한 사망은 6만 6,552례였으며 심혈관질환(CVD) 3만 416례, 당뇨병·신장 또는 간질환 2,070례, 암 2만 2,592례, 호흡기질환 3,770례, 기타
유아기에 경험한 전신 마취가 이후 학습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 메이요·클리닉의대 연구팀이 Anesthesiology에 발표했다. 미숙한 동물에 마취제를 투여하면 신경조직 병리학적 변화와 행동에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3세까지 마취제 노출과 이후 학습장애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1976∼82년에 미네소타주 오름스탯군의 5개 마을에서 태어나 5세 때 같은 지역에 살았던 어린이의 교육과 의료관련 기록을 조사했다. 대상 코호트의 소아 5,357례 가운데 593례가 3세까지 전신 마취를 받았다. 전신마취 경험이 없는 4,764례에 비해 전신마취를 1회 받은 449례에서는 학습장애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신마취를 2회 받은 100례와 3회 이상 받은 44례에서는 학습장애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LDL-C)과 수축기혈압(SBP)을 엄격하게 관리하면 관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지연시킨다고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LDL-C 및 SBP의 관리와 관상동맥경화증 진행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CAD 환자 3,437례를 치료 중의 LDL-C치와 SBP에 따라 4개군으로 분류. 혈관내 초음파로 죽상의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LDL-C치 70mg/dL 이하이고 SBP 120mmHg 이하인 군은 죽종의 체적률(PAV)과 죽종 총 체적(TAV)의 진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두 P<0.001). 그리고 플라크 퇴축 빈도가 높고(P=0.01), 플라크
인슐린요법을 시작한 후에도 메트폴민으로 계속 치료하면 2형 당뇨병환자의 대혈관장애를 줄일 수 있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외래에서 인슐린요법을 받는 2형 당뇨병환자 390례를 메트폴민 또는 위약을 추가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4.3년간 추적하여 메트폴민 치료가 대사와 심혈관에 효과적인지를 검토했다. 1차 엔드포인트는 미세혈관장애, 대혈관장애의 합병과 사망의 복합, 2차 엔드포인트는 각각의 발생으로 정했다. 아울러 HbA1C치, 인슐린 필요량, 지질수치, 혈압, 체중, BMI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했다. 그 결과, 양쪽군에서 동일한 혈당 조절을 목표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메트폴민 치료는 체중 증가를 예방했으며(평균 3.07kg 감
금연, 운동, 적당한 음주, 야채·과일 섭취 등 4가지 ‘건강 행동’이 뇌졸중의 발병 예측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BMJ에 발표됐다. 영국에서 실시된 이 대규모 역학연구(EPIC-Norfolk)는 1993∼97년 등록 당시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기왕력이 없는 남녀 2만 40례를 대상으로 2007년까지 추적한 것이다. (1) 현재 비흡연 (2) 신체적으로 비활동적이 아니고 (3) 적당히 음주하고 (4) 혈중 비타민C치 50μmol/L 이상(매일, 야채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을 각각 1점으로 하여 뇌졸중에 미치는 이들 4가지 건강 행동의 복합적 효과를 검토했다. 평균 11.5년 추적에서 599례가 뇌졸중을 발병했다. 나이, 성별, BMI, 수축기혈압, 콜레스테롤치, 당뇨병 기왕력 등으로
【스웨덴·우메오】 고위험 전립선암이 국소에 진행 중인 환자에게는 방사선요법과 기존 내분비(호르몬) 요법을 병용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메오대학 방사선종양학과 앤더스 위드마크(Anders Widmark) 교수는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이 치료법을 전립선암 표준치료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이번 제III상 무작위시험에서는 국소진행 전립선암 환자를 3개월 동안 항안드로겐 요법을 실시한 다음 (1) 플루타마이드를 이용한 호르몬요법 단독 지속군(439례) (2) 호르몬요법과 방사선요법 병용군(436례)―의 2개군으로 나누었다.평균 7.6년 추적기간 후 호르몬요법 단독군에서는 79례가, 병용군에서는 37례가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10년간의 전립선암 사망률은 단독군에서는 2
【런던】 그람음성균은 IV형 분비계(type IV secretion system, T4SS)를 통해 이펙터 분자를 숙주세포에 보내거나 항균제 내성 유전자를 가진 핵외 유전자를 전달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최근 이 시스템의 구조가 파악됐다.런던대학 구조분자생물학연구소(ISMB) 가브리엘 왁스먼(Gabriel Waksman) 소장은 저온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T4SS의 코어 복합체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성공했다고 Science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항균제 내성 유전자가 세균끼리 주고받는 기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위궤양·레지오넬라증·백일해 등 그람음성균이 일으키는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항균제 내성 확산 억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균제 내성 그람음성균은 내성변이 균주와 다른
【런던】 워싱턴대학 보건지표·판정연구소 크리스토퍼 머레이(Christopher Murray) 교수팀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의 삼중혼합백신(DTP3)의 실제 접종률은 각 나라의 보고나 세계보건기구(WHO)/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의 예측치보다 훨씬 낮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최근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국제기구는 접종률을 독립적으로 모니터하는게 급선무라고 결론내리고 있다. 과대 보고 가능성도 최근 30년간 국제기구는 소아 예방접종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소비됐다. 여기에는 WHO 예방접종 확대계획(1974년), 홍역, 폴리오,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결핵에 대한 국제목표 프로그램(77년), UNICEF의 광역 유아예방 접종계획(UCI, 84년), 백신
간접흡연에 많이 노출된 비흡연자는 인지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이번 소견은 간접흡연에 노출된 바이오마커(타액 속의 코티닌 수치)와 인지기능 장애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대상은 1998년, 99년, 2001년 영국의 건강 조사에 참가하고 2002년 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eing에도 참가한 사람 가운데 코티닌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타액 샘플과 흡연력 관련 정보를 얻은 50세 이상 비흡연자 4,809명. 니코틴 패치 등을 사용했거나 타액 코티닌 수치가 14.1ng/mL이상인 사람(실제 흡연했다고 판단되는 경우)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참가자를 타액 코티닌 수치에 따라 같은 인원수로 4개군으로 분류했다. 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