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만성협심증 치료제 라넥사(성분명 라놀라진)가 당뇨병 환자의 가슴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세인트루크 심장연구소 미카일 코시보로드(Mikhail Kosiborod) 박사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박사는 949명(평균연령 64세, 남성 61%)의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라놀라진과 위약을 무작위 투여한 후 날마다 가슴통증정도를 조사한 결과, 라놀라진군이 3.8로 위약군 4.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라놀라진은 혈당조절이 안되는 당뇨병 환자에서 더 효과가 컸으며, 변비나 현기증 등의 부작용은 두 군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코시보로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
바이에타, 빅토자 등 GLP-1 계열과DPP-4인 자누비아 등의당뇨병치료제가 당뇨병 환자의 심부전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헨리포드병원 데이비드 랜페어(David Lanfear) 교수는 당뇨병 환자 4,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GLP-1복용환자 1,488명과 그 외 당뇨제복용환자 2,93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GLP-1군이 심부전으로 입원할 위험이 41% 낮았으며, 모든 원인으로의 입원가능성은 44%, 사망위험은 80% 낮았다고 밝혔다.랜페어 교수는 "GLP-1이 당뇨환자의 심부전 억제에 어떤 매커니즘으로 작용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심부전 위험이 높은 당뇨병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
로슈의 체내 염증을 차단하는 실험약물 inclacumab가 혈관성형술 시술시 환자의 심장손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몬트리올심장연구소 장 끌로드 타르디프(Jean-Claude Tardif) 박사는 혈관성형술이 필요한 심장마비환자 5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환자를 무작위 3군으로 분류 후 혈관성형술전 inclacumab을 몸무게 1kg당 20ml 또는 5ml로 2회 투여하고 대조군과 비교했다.그 결과, 투약 16시간과 24시간 후 20ml투여군의 troponin l레벨이 22.4%, 24.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ml투여군과 대조군에서는 뚜렷한 감소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심장손상 바이오마커인 CK-MB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뇌졸중 전조증상을 미리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미 존스홉킨스대학 데이비드 뉴먼-토커(David E. Newman-Toker) 교수가 Stroke에 발표했다.교수는 현기증이나 구토 등으로 병원을 찾은 12명의 환자(평균연령 61세,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헤드임펄스테스트와 안구움직임을 측정했다.6명은 뇌졸중, 나머지 6명은 단순 현기증으로 판정된 후, 이들에게 다시 MRI 촬영을 실시한 결과 헤드임펄스테스트와 안구움직임 측정결과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토커 교수는 "연구결과가 입증된다면 현기증이나 구토로 내원한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사망률도 낮출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햄, 소시지 등 가공된 육류를 자주 먹으면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 취리히대학 사빈 로맨(Sabine Rohrmann) 교수는 35~69세 남녀 448,568명의 건강 관련 자료 분석결과를 BMC-Medicine에 발표했다.조사기간 중 26,344명이 사망한 가운데, 하루 10~20g 미만의 가공육을 먹는 사람에 비해 더 많은 양을 섭취하는 사람은 모든 원인의 사망률이 1.14배 더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가공육을 많이 먹던 사람이 하루 20g 미만으로 섭취를 줄이면 조기사망 위험이 3.3%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가금류의 소비와 모든 원인의 사망률은 연관성이 없었다.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고 예일대학 데이비드 하프럴(David Hafler) 교수가 Nature에 발표했다.교수는 유전자 조작으로 다발성경화증을 유발시킨 쥐에게 고염분 식사와 일반식을 제공하고 관찰한 결과, 고염분쥐의 다발성경화증이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석결과, 고염분이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루프스 등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된 Th17 세포의 생성을 촉진시켜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하프럴 교수는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이지만 자가면역질환 위험과도 연관이 있다"며 "되도록 염분이 낮은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간단한 호흡테스트로 위암을 미리 예견할 수 있다고 이스라엘 연구팀이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위암 환자 37명, 위궤양 환자 32명, 기타 위장장애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호흡검사를 실시한 결과, 위암과 양성인 사람을 90%의 정확도로 구별해 냈으며, 말기위암도 감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현재 위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위 내시경을 통한 위세포 조직검사가 필요하지만, 새로운 호흡법이 정착된다면 간단하게 위암을 진단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심부전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르웨이대학 라르스 래우그산(Lars E. Laugsand) 교수가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1995~1997년 Nord-Trøndelag Health study에 참여한 수면장애자 20~89세의 남녀 54,279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진행된 코호트 연구에서 총 1,412에게서 심부전이 발생했다.콕스 비례 해저드모델을 이용해 조정 후 위험비(HR)를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가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 한 가지 수면장애가 있으면 심부전 위험은 0.96배(0.57–1.61), 2가지 있으면 1.35배(0.72–2.50), 3가지있으면 4.53배(1.99–10.31)로 나타났다.수면장애증상과 심부전 위
로슈의 류머티스관절염,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제로 쓰이는 리툭산(화학명: 리툭시마브)이 치명적 희귀성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루앙대학병원 필립 뮤제트(Philippe Musette) 교수는 피부나 구강에 물집이 유발되는 천포창(pemphigus)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를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스테로이드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로, 임상결과 리툭산 1회 투여 후 평균 3개월내에 천포창 병소가 사라졌지만, 17명이 재발했다. 그 중 9명에게 리툭산을 재투여하자 7명에게서 천포창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교수는 자가면역질환은 완치가 어렵지만, 이번 리툭산 임상결과 1번의 치료로 장기간에 걸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담배를 피는 폐경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치주질환 위험이 더 높다고 미국 버팔로대학 로버트 겐코(Robert J. Genco) 교수가 American Dent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Women’s Health Initiative ancillary study에 등록된 폐경여성 1,106명을 대상으로 흡연량과 치아소실 등 치주질환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 하루 1갑씩 26년 이상 담배를 피운 중증 흡연여성은 전혀 담배를 피지 않는 여성에 비해 치아소실 위험이 1.82배 높게 나타났다.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소실 위험은 6.8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치아우식으로 인한 치아 소실과는 연관이 없었다.겐코 교수는 "연구결과 흡연이 폐경여성의 치주질환을 가속화시키는 원인임이 증명
비만을 유발하는 특정유전자가 규명됐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제임스 맥매나맨(James L. McManaman) 교수는 쥐 실험결과 perilipin-2 (Plin2)라는 특정유전자를 제거하면 비만을 막을 수 있다고 Journal of Lipid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는 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Plin2를 제거한 후 대조군 쥐와 비교관찰한 결과, 유전자 조작쥐는 지방이 많은 음식을 거부하고 먹는 양이 적은 반면 활동량은 높았다고 밝혔다. 지방세포 분포율도 적었으며, 비만관련 염증도 나타나지 않았다.교수는 "연구결과 Plin2유전자가 지방대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Plin2유전자는 사람에게도 존재해 이 유전자를 억제하면 비만율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DS를 앓는 사람은 앓지 않는 사람보다 급성심근경색 발병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피츠버그대학 매튜 프레이버그(Matthew Freiberg) 교수는 2003~2009년 재향군인 82,459명에 대한 코호트연구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추적기간 동안 33%가량이 AIDS에 감염됐으며, 871명이 급성심근경색이 발병했다.분석결과, AIDS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급성심근경색이 발병할 위험이 40~49세는 2.0(1.6-2.4) vs 1.5(1.3-1.7), 50~59세는 3.9(3.3-4.5) vs 2.2(1.9-2.5), 60~69세는 5.0(3.8-6.7) vs 3.3(2.6-4.2)로 나이에 비례하는 것으로나타났다.고혈압,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