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에 류마티스성 대동맥판 협착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이러한 스타틴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으며 특히 류마티스 열에 의한 대동맥판 협착증에 관해서는 정보가 없다. 연구팀은 1988∼2008년 심초음파 검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류마티스성 대동맥판 협착증환자를 분류했다. 대상은 등록 당시 대동맥판 최고 혈류속도가 1초에 1.5m 이상이고 2년 이상의 간격에서 적어도 2회 심초음파 검사를 받은 164례. 중증 대동맥판 역류 또는 대동맥이첨판, 좌실구출률 40% 미만인 환자는 제외했다.164례 중 30례가 스타틴 치료를 받고 있었다. 스타틴 요법군과 그렇지 않은
유아에 많은 세기관지염에는 에피네프린과 덱사메타존을 병용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시험결과가 나왔다. 이 병용법은 또 입원기간도 줄일 수 있다고 캐나다의 공동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유아의 세기관지염에는 에피네프린 흡입 또는 스테로이드 단독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 2개 제제의 병용효과는 충분히 밝혀져 있지 않다. 이번 보고는 소아 응급부에서 진찰받은 생후 6주∼12개월된 세기관지염 증례 800례를 대상으로 한 다시설 공동시험에 근거했다. 대상을 (1)에피네프린+덱사메타존군(에피네프린 흡입 2회와 덱사메타존 경구투여 6회) (2) 에피네프린군(에피네프린 흡입과 위약 경구투여) (3) 덱사메타존군(위약 흡입과 덱사메타존 경구투여) (
【독일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대학 약리학연구소 스테판 오페르만스(Stefan Offermanns) 교수는 아나필락시 쇼크(급성 알레르기반응)와 관련한 분자기구를 발견했다고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아나필락시 쇼크에는 소혈관벽 내피세포에서 특정 단백질의 활성화가 깊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나필락시 쇼크는 대개 약물이나 벌레에 물린 후 알레르겐에 의해 유발되며 최근 수십년간 발현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감작돼 있는 경우 알레르겐이 혈중 면역세포에서 여러 가지 메디에이터를 방출시킨다. 하지만 히스타민이나 류코트리엔 등의 메디에이터는 급격한 강압이나 체온저하, 부정맥, 호흡곤란 또는 위장, 피부의 급성 반응을 일으키며 이러한 반응이 모여 아나필락시
【런던】 최근 미국발 경기침체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암치료에도 그 여파를 받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Lancet Oncology는 2건의 특별 리포트와 논평 기사를 게재하고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지속되면서 정부나 기업, 개인 모두 지출을 삼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는 조만간 고액의 암치료, 약제개발 투자, 암환자와 암 극복자에 대한 지원 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약제비지출 억제특집 기사는 또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암검진 프로그램의 실시에 차이가 있고 암치료비에도 차이가 있어 경기 하강에 따른 암치료 재원의 피해는 이러한 차이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Special Report는 유럽 내에서 암의료 서비스 혜택에 지역
【마드리드】 스페인 게타페대학병원 노년병학 레오카디오 로드리게스 마나스(Leocadio Rodriguez-Manas)박사팀은 고령자 전문의료팀을 둔 고령자 급성기치료 병동(acute geriatric units;AGUs)에서 치료받은 고령 환자는 기존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퇴원 후에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BMJ에 발표했다.퇴원 후 3개월간 조사박사팀은 AGUs에서 치료받은 군과 기존 치료를 받은 군을 비교한 11건의 연구(무작위 시험 5건, 비무작위 시험 4건, 증례 대조 연구 2건)에 대해 조직적 검토와 메타분석을 실시했다.모두 폐렴이나 심부전, 요로감염 등의 급성기질환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갖고 있었지만 집중치료실 등 다른 전문병동에서 치료할 필요가
혈청비타민D치가 낮으면 소아천식의 중증도 마커가 높아진다고 미국과 코스타리카의 공동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 임신부의 비타민D 섭취와 유아기 천식 증상 사이에는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아기의 비타민D치와 천식의 중증도를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코스타리카 6∼14세 천식환아 616례를 대상으로 혈청25-하이드록시 비타민D[25(OH) D]치와 천식 및 알레르기의 중증도 마커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616례 가운데 175례(28%)에서 혈청 25(OH)D치가 30ng/mL미만으로 나타나 비타민D치가 낮은 것으로 관찰됐다. 다변량선형회귀모델을 이용한 분석에서는 비타민D치가 총IgE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전립선특이항원(PSA)치가 낮아진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Urology에 발표됐다. 일부 선행연구에서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가 전립선의 염증과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춘다고 제시된바 있다. 연구팀은 NSAID가 PSA치 및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킨다는 가설을 세우고 전립선 생검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1,277례를 대상으로 검토했다. 46%가 NSAID를 사용했으며 대부분(37%) 아스피린이었다. 나이, 인종을 비롯한 여러 인자를 조정한 결과, 전립선 크기는 아스피린 사용군과 비사용군 사이에 유의차는 없었다(47.6mL 대 46.0mL, P=0.16). 반대로 PSA치는 아스피린 비사용군이 8.0ng/mL인데 비해 사용군에서는 7.3ng/m
미세알부민뇨가 정맥혈전색전증(VTE)의 독립 위험인자라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미세알부민뇨(24시간 요중 알부민량 30∼300mg)는 전신의 혈관내피기능 장애를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진행 중인 전향적 코호트연구(PREVEND)에서 미세알부민뇨와 VTE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아침 첫 번째 요샘플에서 24시간 요중 알부민 배설량(UAE)과 심혈관 및 신장 질환의 위험인자에 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던 남녀 8,574례(평균 49세). 주요 평가항목은 연구를 시작한 때(1997년)부터 2007년 6월 1일까지 확인된 VTE(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로 했다. 평균 8.6년 추적에서 129례에 VTE 발병이 확인됐다. VTE의 연간 발병률은 전체에서 0.14%,
【런던】 생활습관이 좋지 못한 사람은 적당한 음식섭취, 금연,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2배 높다고 이스트앵글리어대학 피오 마인트(Phyo K. Myint) 박사팀이 BMJ에 발표했다. 건강한 행동 4가지 조사세계적으로 뇌졸중은 질환 발병과 사망의 주 원인 중 하나다. 영국에서도 뇌졸중 치료에 드는 연간 총 의료비는 약 70억 파운드다. 흡연, 운동, 식사 등의 라이프스타일이 심질환 위험에 영향을 준다는 증거는 충분하지만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박사팀은 노포크에 거주는 대규모 남녀 집단에서 4가지 건강한 행동이 뇌졸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 연구의 대상은 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건선환자는 당뇨병과 고혈압의 발병 위험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Nurses' Health Study II의 참가자로 1991년 등록 당시 27∼44세였던 여성을 2005년까지 추적했다. 건선 진단 경험의 유무가 확인된 7만 8,061례를 대상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의 신규 발병을 조사했다. 건선으로 확인된 여성은 1,813례(2.3%)였으며 14년간 추적에서 1,560례(2%)가 당뇨병을, 1만 5,724례(20%)가 고혈압을 일으켰다. 분석 결과, 건선이 아닌 여성에 비해 건선 여성에서는 당뇨병과 고혈압 발병의 상대 위험이 각각 1.63, 1.17로 높았다.
고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 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아직까지 2형 당뇨병의 발병을 혈압의 조절 상태로 예측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 조절과 당뇨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당뇨병이 없고 강압제로 치료 중인 남녀 고혈압환자 1,754례(평균 52세). 평균 3.4년간 추적하여 마지막 외래 진찰시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면 혈압 조절이 어려운 경우로 정했다. 그 결과, 712례(41%)가 혈압조절 불량으로 판정됐다. 조절 불량군은 양호군보다 등록 당시 나이는 어렸지만(51세 대 53세), 양쪽군의 BMI나 고혈압 이병기간, 등록시 혈압·공복시 혈당치·혈청 크레아티닌 및 칼륨치·
건강한 생활은 고령자에서도 당뇨병 예방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이번 보고는 고령 남녀 4,883례(등록 당시 평균 73세)를 10년간 추적하고 정기적으로 평가한 생활습관과 당뇨병 발병의 관계를 검토한 연구에 근거했다. 당뇨병 위험이 낮은 생활습관은 (1) 신체활동이 중앙치보다 높다 (2) 식사 스코어가 5분위 가운데 상위 2개군 (3) 비흡연, 20년간 금연했거나 흡연지수가 1년에 5갑 미만 (4) 소량∼적당량의 음주 (5) 비만하지 않은 경우(BMI 25미만, 허리 엉덩이 비율:여성 88cm, 남성 92cm미만)―으로 정의했다. 3만 4,539인년 추적에서 당뇨병의 신규 발병은 337례였다(1,000인년 당
중년기 이후 운동량을 늘리면 금연에 버금가는 사망률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년기 이후 신체활동 정도에 따른 사망률의 변화를 검토했다. 대상은 1970∼73년에 50세 남성 2,205명. 이들은 60, 70, 77, 82세때 다시 조사를 받았다. 1,000인년 당 절대 사망률은 신체활동 적은 군이 27.1, 중등도 군이 23.6, 많은 군이 18.4였다. 신체활동량이 많은 군은 적거나 중등도인 군에 비해 사망의 상대적 위험이 각각 32%, 22% 낮았다. 60세까지 신체활동을 늘린 남성의 첫 5년간의 사망률은 평소 활발한 신체활동을 유지한 군보다 여전히 높았다[보정한 해저드비(HR) 2.64]. 그러나 10년 후 사망률은 거의 같은 수준까지 낮아졌
고령 2형 당뇨환자가 입원을 요하는 중증 저혈당 발작을 일으키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1형 당뇨병 소아의 저혈당 발작이 인지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저혈당 발작이 고령 2형 당뇨환자의 치매 위험 인자인지를 평가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건강보험 회원으로서 평균 65세인 2형 당뇨환자 1만 6,667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1980∼2002년의 퇴원 및 응급실 진단 기록상에서 저혈당 발작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후 2007년 1월 15일까지 추적하여 치매 진단 여부를 조사했다. 분석에는 나이, 성별, 인종·민족, 학력, BMI, 당뇨병 이병 기간, 7년간 평균 HbA1C치, 당뇨병 치료, 인슐린
관상동맥질환(CAD) 진단 후 우울병은 항우울제 치료의 유무와 상관없이 심부전 발병을 증가시킨다고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CAD(70% 이상 협착) 진단시 심부전과 우울병이 없고 항우울제 처방도 받지 않은 1만 3,708례를 대상으로 우울병과 심부전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CAD 후에 우울병으로 진단된 환자는 1,377례(10%)였다. 100명 당 심부전 발병은 우울병으로 진단된 군에서는 16.4명, 비우울병군에서는 3.6명으로 CAD 이후 우울병은 심부전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정 해저드비(HR) 1.50, P<0.0001]. 비우울병군과 비교한 우울병군의 심부전 H
급성 뇌졸중환자의 해열이나 발열을 예방하기 위한 아세트아미노펜의 고용량 투여는 추천할 수 없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 뇌졸중 발병 후 나타나는 체온 상승은 기능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보고는 급성 뇌졸중 환자에 아세트아미노펜을 조기 투여하면 기능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를 검토한 PAIS 시험에 근거하고 있다. 대상은 입원 당시 체온이 36∼39℃인 뇌경색 또는 뇌출혈 환자 1,400례. 증상이 나타난지 12시간 이내에 아세트아미노펜(1일 6g)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3개월 째 개선도가 예상보다 높은 경우로 정했다. 그 결과, 예상보다 높은 개선효과를 보인 환자의 비율은 위약군이 33%(2
위산분비 억제제인 PPI(프로톤펌프 인히비터)에 항염증 작용과 신경보호작용이 있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Experimental 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마이크로글리어(소형 신경교세포)와 단구계 세포주(THP-1 세포)를 리포다당체와 interferonγ로 자극시킨 후 사람 SH-SY5Y 신경아종세포에 미치는 독성에 대해 란소프라졸과 오메프라졸의 영향을 검토했다. 아울러 THP-1 세포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종양괴사인자(TNF)α, 인터류킨(IL)-6]생산에 대한 PPI의 작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 2종류의 PPI는 사람·마이크로글리어와 THP-1 세포에서 나오는 독성에 대해 보호 작용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NSAID)인 이브푸로펜을 병용하면 그
【런던】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 리처드 버트(Richard K. Burt) 박사팀은 재발관해형 다발성경화증(MS) 성인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제I/II상 시험을 한 결과, 골수 비파괴적 전처치를 실시한 자가조혈줄기세포는 신경장애를 안정시키고 호전시킨다고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 3년 무악화 생존율 100%MS는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일부 가역성인 간헐적 증상(재발 관해기)을 특징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발병 후 10∼15년이 지나면 환자 대부분은 점차 불가역적으로 진행하는 신경장애가 특징인 2차 진행형 MS로 이행한다. MS에 이용되는 치료법은 주로 재발 관해기에 효과적이지만 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있어 더 많은 치료법이 필요하다. 지난 몇 년간 등장한 치
【베를린】 스위스 슐테스병원 스포츠의학과 케르스틴 바른케(Kerstin Warnke) 박사는 “디클로페낙 첩부제를 통증 부위에 직접 사용하면 소화관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독일정형외과·재해외과학회에서 보고했다. 독일에서는 최근 이 첩부제가 상과염과 발관절의 염좌에 새로운 적응증으로 승인됐다. 취급도 간단해디클로페낙 첩부제 자체만 놓고 보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스위스에서는 이미 Flector라는 진통 플라스터가 1993년부터 사용돼 왔으며 나름대로 커다란 효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스포츠 상해, 과잉 부하에 의한 장애, 무릎 관절증 치료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10×14cm 크기의 이 첩부제에는 하이드로겔 접착층에 디클로페낙/에포라민 180mg이 들어 있다. 조직층
【런던】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1차 건강관리·일반진료부문 여성보건연구센터 비벌리 로튼(Beverley Lawton) 박사팀은 운동처방을 통해 신체활동과 QOL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운동처방의 대상을 좀더 확대시켜야 한다고 BMJ에 주장했다. 운동부족은 심장병 및 뇌졸중, 당뇨병, 유방암, 대장암에 관여하고 있으며 운동량을 늘리면 전체 사망원인의 위험을 20∼30% 줄여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인구의 70% 이상을 적당한 운동(30분 중등도 운동 1주에 5회 이상)을 하도록 목표를 정했지만 현재 이 목표 달성은 남성에서 40%, 여성에서 28%에 불과하다. 운동처방 프로그램의 효과는 지금까지도 보고돼 왔지만 신체활동의 증가가 1년 이상 유지되는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로튼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