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바닥에 대고 반듯하게 누워자는 산모는 다른 자세로 자는 산모보다 사산이나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높다고 미시간대학 루이스 오브라이언(Louise M. O'Brien) 교수가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2011년 가나의 Korle Bu Teachin병원에 등록된 산모를 대상으로 수면자세에 대해 설문조사했다.대부분의 산모가 임신 중 수면의 질이 낮은 가운데 분석결과, 수면 시 똑바로 누워서 자는 산모의 아기는 미숙아로 태어날 위험이 5배 높았으며, 사산될 위험은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반듯이 누워자는 자세는 자궁이 하대정맥에 압박을 줘 정맥혈액순환과 심장박출량을 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오브라이언 교수는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첫번재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영국 리즈대학 빅토리아 벌리(Victoria J. Burley) 교수가 Stroke에 발표했다.교수는 1990~2012년 미국과 북유럽, 호주, 일본에서 발표된 8편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하루 7g 이상의 식이섬유를 섭취할수록 첫번째 뇌졸중 위험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하루 4g 정도의 식이섬유 섭취는 뇌졸중 예방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식이섭취 섭취량이 늘수록 첫번째 뇌졸중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음식이 아닌 식이섬유 보충제에도 이같은 효과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벌리 교수는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기 위해 식단을 대폭적으로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유방암과 전립선암, 난소암과 관련된 변이유전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미국, 유럽, 호주 등 160여 개 연구기관의 연구팀은 Collaborative Oncological Gene-Environment Study(COGS)를 통해 74개 변이유전자를 새로 발견했다고 Nature 등 과학전문지 13편에 발표했다.COGS는이들 3가지암에 걸린환자 10만 명과 대조군 10만 명의 유전자 중 특정 DNA분절 20여 만개를 분석했다. 방법은각 암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변이유전자 SNP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변이유전자를 하나 가진 경우에는암 발병 위험이 낮았지만, 여러개 가진사람은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변이유전자 보유 갯수에따라 환자들의 암 발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
커피가 과음으로 인한 남성의 간 손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핀란드 Seinäjoki중앙병원 오니 니에멜라(Onni Niemelä) 교수가 Alcohol and Alcoholism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연령 48세의 남녀 18,899명(남성 8,807명, 여성 10,092명)을 대상으로 알코올과 커피섭취량을 조사하고, 간 기능 손상도를보여주는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GGT)의 혈중수치를 측정했다그 결과, 매주 24잔(하루 약 4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GGT 수치가 술을 마시지 않은 남성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과음을 한 남성들이 하루 5잔 이상 커피를 마실 경우 커피를 마시지 않은 남성에 비해 GGT 수치는 약 50% 낮았다. 이러한 효과는 커피의 종류와 상관이 없었다.
비타민D 보충제가 비만 어린이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주리대학 캐서린 페터슨(Catherine A Peterson) 교수는 청소년 당뇨비만프로그램에 참여한 3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참가자는 모두 당뇨병 전 단계의 어린이와 10대들로,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결핍상태였고, 평소 식단도 비슷했다.교수는 아이들에게 고용량 비타민 보충제와 위약을 매일 6개월간 복용시켰다. 그 결과, 보충제 복용군의 비타민D 수치가 높아지고 혈액의 인슐린 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페터슨 교수는 "비록 아이들의 체중감소 효과는 없었지만, 더 중요한 인슐린 감소현상이 나타났다"며 "혈당관리를 위한
세균 등의 세포막 상에 존재하면서 약물을 세포 밖으로 배출시키는 수송체 단백질의 입체구조가 자세하게 해명됐다고 Nature가 최신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도쿄대 누레키 오사무(Nureki Osamu) 교수팀은 복수의 항생물질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병원감염의 문제가 되는 다제내성균의 수송체에 대해 이를 차단하는 물질을 만들 수 있다면 매우 효과적인 신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균누레키 교수는 고온환경을 좋아하는 호열성고세균(好熱性古細菌)의 수송체 단백질을 모델로 삼아 지질 속에서 결정(結晶)시켜 X선으로 입체 구조를 자세히 분석했다.그 결과, 항생물질을 배출하는 기능을 직접 담당하는 부분을 발견했으며 아미노산이 연결된 환상(고리모양)의 펩타이드를 이용해 배출되지 않도록 억제하는데도
담배를 피면 골절 후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펜실베니아대학 마라 첸커(Mara Schencker) 교수는 골절회복과 흡연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과거 20종의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해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에서 발표했다.대상자는 약 6,500여 명으로 그 중 1,500명이 흡연자였다.분석결과에 의하면, 모든 골절관련 치료 후 회복기간은 흡연자가 평균 32주로 비흡연자(25.1주)에 비해 2.3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골절로 인한 감염위험도 흡연자가 7%로 비흡연자의 2%보다 훨씬 높았다.첸커 교수는 "흡연은 골절 완치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감염위험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폐암에 걸리기 전 콩을 많이 섭취한 여성은 적게 섭취한 여성보다 생존기간이 더 길다고 밴더빌트대학 공 양(Gong Yang)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Shanghai Women's Health Study에 참여한 폐암여성 444명을 13년간 추적조사했다. 기간 중 318명이 사망했으며, 환자의 92%는 흡연 경험이 없었다.환자들은 폐암진단 이전 매일 평균 16g의 콩 제품을 섭취했다.분석결과, 평균보다 더 많은 양의 콩 제품을 폐암 진단 전부터 섭취해 온 여성은 사망위험이 7~8% 낮았으며, 하루 6g 미만의 콩 제품을 섭취한 여성은 사망위험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양 교수는 "이번 결과는 콩 제품 섭취가 폐암여성의 생존율과 연관성
편두통 환자는 뇌의 대뇌피질이 다른 사람보다 얇고 면적이 더 적다고 이탈리아 Ospedale San Raffaele대학 마시모 필리피(Massimo Filippi) 교수가 Rad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남녀 편두통환자 63명과 대조군 18명을 대상으로 MRI를 촬영한 결과, 편두통환자의 대뇌피질의 면적이 적고 피질의 두께가 더 얇았다고 밝혔다.또, 전조증상이 있는 편두통과 그렇지 않은 편두통 환자 사이의 뇌 구조역시 달랐다.이는 편두통 환자의 뇌가 태생적으로 기능뿐만 아니라 구조도 다르다는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교수는 지적했다.그는 "대뇌피질의 보다 정교한 연구를 통해 편두통 환자의 고통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입술에 물집이 잡히는 구순포진이 자주 생기는 노인은 인지능력이 저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콜럼비아대학 의료센터 미라 카탄(Mira Katan) 박사는 NOMAS 연구에 등록된 평균 69세의 노인 1,62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참가자의 혈액샘플에서 구두헤르페스와 성기헤르페스, cytomegalovirus 등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고, 인지기능검사(Mini-Mental State Examination)를 실시했다.분석결과, 감염균에 잘 감염되는 노인들이 인지능 지수가 낮을 가능성이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카탄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구순포진 감염이 노인들의 인지능을 저하시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반드시
사우나를 자주하는 남성은 정자 수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탈리아 파도바대학 카를로 포레스타(Carlo Foresta) 교수는 건강한 30대 성인남성 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Human Reproduc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에게 매주 2번씩 15분 동안 사우나(80~90도)를 하게 하고 3개월 후 정자수를 측정하고, 사우나를 중지시킨 후 3~6개월 후 다시 정자수를 측정했다.그 결과, 사우나를 실시하게 했을 때 연구전보다 정자의 수가 줄어들었으며, 다시 정상수준으로 회복하는데 6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포레스타 교수는 "정자는 겨울에 주로 생산되는데 이는 낮은 기온 때문이다"며 "북유럽 등 사우나가 잦은 지역의 남성은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아의 뇌는 잠을 잘 때도 부모의 싸우는 소리 등의 음성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오리건대학 연구팀은 생후 6~12개월 된 영아 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영아들을 대상으로 수면 중 성인 남성의 화난음성, 행복한 음성, 보통 말소리 등을 들려준 후 뇌의 반응을 fMRI로 관찰했다.그 결과, 화난음성을 들었을 때 영아의 뇌는 대상피질이나 시상하부 등 감정과 스트레스 조절을 담당하는 부위가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평소 부모의 싸움을 자주 접한 영아의 뇌는 화난음성에 더 큰 반응을 보였다.이는 영아의 뇌가 지금까지 부모의 싸울 때 음성을 기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연구결과는 영아의 뇌는 가소성이 높아 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