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뇨가 있는 사람은 기대수명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캘거리대학 탠비어 초드허리 투린(Tanvir Chowdhury Turin) 교수는 말기신장질환증상이 없는 30세 이상 812,386명(남성 375,325명, 여성 437,061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대상자들은 ACR(albumin-creatinine ratio)이나 urine dipstick 방법으로 단백뇨 수치를 측정했다. 수치가 30mg/g 미만일 때는 정상, 30~300mg/g은 경증, 300 mg/g 이상은 중증으로 평가했다.분석결과, 단백뇨가 없는 40대 남성의 기대수명은 31.8년으로 경미한 단백뇨 남성 23.
자녀가 없을 때 여성보다 오히려 남성이 우울증이나 슬픔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킹덤 Keele 대학 로빈 해들리(Robin Hadley) 교수가 British Soci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표했다.교수는 결혼 후 아직 아이가 없는 남성 27명과 여성 81명을 대상으로 자녀를 원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남성은 59%(16명), 여성은 63%(51명)가 자녀를 원한다고 답해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자녀가 인해 느끼는 감정설문조사결과는 달랐다.자녀가 없음으로 인해 느끼는 고립감은 남성이 50%인데 반해 여성은 27%이었으며, 우울증은 38% 대 27%, 분노 25%, 18%, 슬픔은 56%, 43%로 모두 남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해들리 교수는 "자녀에 대한
생체리듬을 주관하는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 하버드대학 시아란 맥뮬란(Ciaran J. McMullan) 교수는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가했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s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2000~2012년에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여성 370명과 대조군 370명을 대상으로 소변 속 멜라토닌 수치를 측정했다.그 결과, 멜라토닌 수치가 가장 낮은 여성이 가장 높은 여성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2.17배(95% CI, 1.18-3.9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참가자의 가족력이나 체중, 고혈압 등 당뇨병 위험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맥뮬란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멜라토닌 결
고지혈증약이 노인성 질환인 황반변성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워싱턴대학 라옌드라 압테(Rajendra S. Apte) 교수가 Cell Metabolism에 발표했다.교수는 늙은 쥐와 황반변성 환자의 망막세포를 분석한 결과 대식세포에 ABCA1이라는 단백질이 부족한 점을 발견했다.ABCA1은 혈관에 낀 콜레스테롤을 세포밖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이 단백질이 부족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황반변성을 유발하게 된다.ABCA1 단백질을 증가시키기 위해 모델 쥐에게 LXR agonists 또는 miR-33 inhibitors을 투여한 결과, 콜레스테롤이 제거되고 비정상 혈관의 생성도 억제돼 황반변성이 치료된 것으로 확인됐다.압테 교수는 "동맥경화와 황반변성은 혈관내에
아스팔트 밀봉제로 이용되는 콜타르(coal tar)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 베일러대학 스펜서 윌리암스(E. Spencer Williams) 교수가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콜타르 기반제품으로 포장된 주차장 인접 토양과 생활공간 내 실내먼지 등을 분석한 결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PAHs는 미량으로도 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콜타르 소재 아스팔트인근 거주자의 실내먼지 속 PAHs 농도를 측정한 결과, 다른 소재의 PAHs 농도보다 약 25배 높았다고 밝혔다.특히 아스팔트에 사용되는 콜타르내 PAHs는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
당근이나 호박, 시금치 등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하버드대 정승균(Seungyoun Jung) 교수는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카로테노이드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폴립 발생위험이 낮아진다고 Cancer Causes & Control에 발표했다.교수는 1986~2006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용종 진단을 받은 3,997명을 대상으로 4년간 음식물 섭취종류와 빈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분석했다.분석결과, 베타카로틴의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대장용종 위험이 22% 낮았으며, lycopene은 17%, lutein/zeaxanthin은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총 카로테노이드의 섭취 스코어가 높을수록 대장용종 위험도 최대 1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을 부작용으로 인해 복용을 중단한 후 다시 복용하면 부작용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리그햄 여성병원 알렉산더 터친(Alexander Turchin) 교수는 2000~2008년 병원 내 스타틴 처방환자 134,263명의 처방기록 분석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환자 대부분이 아토르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을 처방받았으며, 18,778명에서 약물로 인한 부작용(근육통, 오심, 간 기능 이상 등)이 보고됐고, 그 중 11,124명이 부작용으로 인해 스타틴 복용을 중단했다.하지만, 복용을 중단했던 환자 중 90% 이상은 1년 내 같은 종류나 다른 종류의 스타틴을 다시 처방받았으며, 재복용시 약물 부작용은 단지 13.2%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호두를 섭취하면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미 하버드대학 프랭크 휴(Frank B. Hu) 교수가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간호사건강연구I에 참여한 52~77세 여성 58,063명과 II에 참여한 35~52세 여성 79,893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섭취와 당뇨병 발생에 대해 10년간 추적조사했다.분석결과, 호두를 거의 먹지 않는 여성에 비해 한 달에 1~3번 먹는 여성은 당뇨병 위험이 7% 낮았으며, 일주일에 1번 먹는 여성은 19%, 2번 먹는 여성은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휴 교수는 "비록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결과지만 이는 남성에게서도 동일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위산을 예방하기 위해 히스타민2수용체(H2수용체)를 복용하는 사람은 설사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메이요클리닉 래리 배도우(Larry M. Baddour) 박사는 1990~2012년까지 총 201,83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35건의 연구메타분석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분석결과, OTC약물 항히스타민제 복용 환자는 장염을 유발하는 Clostridium difficile(C. difficile) 감염위험이 높지 않은 반면, H2수용체억제제를 복용한 사람은 C. difficile 감염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항생제 처방과 함께 입원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배도우 박사는 "분석결과만으로 항히스타민제와 C. difficile 감염위험 사이의 연관관계를 알 수는 없었지만 항히스타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면 폐암이나 구강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펜실베이나대학 스티븐 브랜스테터(Steven A. Branstetter) 교수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and Preven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미국전국보건영양조사 참가자 1,945명의 흡연습관을 조사하고 소변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 기상 후5분 이내에 흡연한 사람은 1시간 후에 흡연한 사람에 비해 담배연기의 발암물질인 NNK에 의해체내에서 전환되는 NNAL 수치가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0.58대 0.28ng/mL, P
민트향이 나는 껌은 오히려 살을 찌게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미 버팔로대학 제니퍼 템플(Jennifer L. Temple) 교수는 4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Eating Behaviors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를 세 군으로 분류 후 껌을 씹지 않거나 민트향껌과 과일향껌을 씹도록 한 후 음식을 제공했다.그 결과, 민트향껌을 씹은 참가자는 주로 달고 짠 음식을 선호했으며, 과일이나 채소 등은 오히려 쓴 맛을 느껴 먹지 않았다. 반면, 과일향껌 참가자는 선호하는 음식없이 골고루 섭취했으며, 껌을 씹지 않은 참가자들도 동일했다.또, 민트향껌 참가자는 음식섭취량이 다른 비교군에 비해 적었지만 대신 과자나 초콜릿 등의 군것질이 많아 오히려 칼로리 섭취량은 더 증가했다.템플 교수는
비타민D 보충제가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악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지케이의과대학 미츠요시 유라시마(Mitsuyoshi Urashima)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 시험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차가자 중 56명에게는 매일 1,200IU의 비타민D 보충제를, 나머지 58명에게는 위약을 1년간 제공하고 파킨슨병 분류기준인 Hoehn-Yahr와 파킨슨병 척도를 조사했다.그 결과, 위약군에 비해 비타민D보충제군의 Hoehn-Yahr 단계 악화가 감소되고, 파킨슨병 증상도 개선됐다.다만이같은 효과는 FokI TT와 FokI CT라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에서만효과적일 뿐FokI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