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치료제가 여성의 난소암 발병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메이요클리닉 알버트 아산테(Albert Asante) 박사는 난소암 환자 1,028명과 대조군 872명을 대상으로 한 비교분석 결과를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했다.대상자 중 불임치료제를 복용한 여성은 난소암 환자는 17%, 대조군은 24%였다.난소암 유발인자인 나이와 피임약복용 등을 조정한 결과, 불임치료제를 사용한 여성은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난소암 발병위험이 높지 않았다(0.64, 95% CI, 0.37, 1.11).아산테 박사는 "불임치료제는 그동안 난소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난소암과 불임치료제간 연관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계란 흰자가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지린대학 지펭 위(Zhipeng Yu) 교수는 계란 흰자에 들어있는 단백질 펩티드(RVPSL)가 혈압강하 효과가 있다고 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고혈압 쥐에게 계란흰자의 펩티드를 투여한 결과, 캡토프릴(Captopril) 저단위와 맞먹는 혈압강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캡토프릴 외에도 바소텍(Vasotec), 모노프릴(Monopril) 같은 ACE저해제 계열의 혈압강하제와 같은 효능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위 교수는 "실험에 사용된 흰자펩티드는 가열된 상태였다"며 "이는 흰자펩티드의 상태와 상관없이 혈압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폐경여성을 운동을 꾸준히 하면 유방암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암연구소 췌어 데럴(Cher Dallal) 박사는 2000~2003년 NCI폴란드유방암연구센터에 등록된 54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발표했다.박사는 참가자의 운동량 측정을 위해 가속도계를 활동하는 시간에 일주일간 허리에 착용시킨 후 12시간마다 소변검사를 실시했다.검사결과, 운동량이 증가할수록 에스트로겐 대사가 증가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사는 "연구결과는 에스트로겐을 생성하는 지방조직이 운동으로 인해 감소하기 때문이다"며 "운동이 유방암 예방에 왜 효과적인지 다시한번 증명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볶지 않은 커피콩(그린커피빈)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 혈당을 감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펜신베니아 스크랜턴대학 조 빈슨(Joe Vinson) 교수는 그린커피빈에서 추출한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혈당수치를 떨어뜨린다고 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당뇨병이 없는 남녀 56명에게 커피콩 추출물 100mg, 200mg, 300mg, 400mg과 물을 희석한 캡슐을 제공했다.캡슐제공 30분과 120분이 경과 후 당부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투여단위에서 혈당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용량이 많을수록 혈당감소 효과는 더 컸다고 밝혔다.빈슨 교수는 "하지만 커피콩의 클로로겐산은 고온에서 볶으면 분해되는 단점이 있다"며 "볶
태어난 달에 따라서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위험도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퀸메리대학 연구팀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9~2010년 5월에 태어난 아이 50명과 11월에 태어난 아이 50명의 제대혈에서 채취한 혈액을 분석했다.그 결과, 5월에 태어난 아이가 11월에 태어난 아이보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20% 가량 낮았으며,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autoreactive T 세포 농도가 두 배 가량 높아 이로인한 염증성질환인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비록 출생달과 다발성경화증의 발병위험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증명하지 못했지만, 연구결과는 아이가 태어난 달이 혈중 비타민D 수치와 다발성경화증 위험과
로즈마리향이 지나간 일에 대한 기억력을 뚜렷하게 해주고 일상 생활의 기억력 감퇴를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로섬브리아대학 마크 모스(Mark Moss) 교수는 로즈마리의 효능과 기억력에 대한 연구결과를 British Psychological Societ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66명의 참가자를대상으로 로즈마리향과 일반향을 맡게한 후 혈액을 채취하고, 간단한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그 결과, 로즈마리향을 맡은 참가자들의 과제수행 능력이 대조군에 비해 더 좋았으며, 혈액분석 결과 기억력 관련 물질인 cineole의 수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로즈마리향은 약속이나 기념일, 약 복용 등 계획했던 행동이나 의도를 기억해서 수행하는 미래계획기억(prospective memory)의 저하
흡연을 하거나 간접흡연에 노출된 청소년은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길 위험이 높다고미 존스홉킨스대학 에스터 가르시아-에스퀴나스(Esther García-Esquinas) 교수가 Pediatrics에에 발표됐다.교수는 12~17세 청소년 7,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국보건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우선 혈중 코티닌 수치가 10ng/mL 이상일 때는 직접흡연자로, 0.05ng/mL 이상일 때는 간접흡연자로 규정했다.신장기능 진단지표인 크레아티닌 혈중수치를 바탕으로 사구체여과율을 산출하고, 코티닌의 혈중수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니코틴 대사물질인 코티닌 수치가 증가할수록 사구체여과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의 체중이나 경제적수준 등의 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적색육에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다이어트 보조제로도 사용되는 카르니틴(L-carnitine)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클리블랜드클리닉 스탠리 해이즌(Stanley L Hazen) 박사는 카르니틴이 대사과정에서 소화계통에 존재하는 특정 박테리아에 의해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대사물질인 트리메틸라민-N-산화물(TMAO: trimethylamine-N-oxide)로 전환된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2,595명의 심장병 환자의 의료기록과 식단을 조사하고 혈중 TMAO 수치 및 카르니틴을 분석한 결과, 육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혈중 TMAO 수치가 높고 카르니틴이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심장발작과 뇌졸중 등 심장질환 위험도 더 높아졌다.반면야채를 많이 먹는사람은 T
칼륨이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 낸시 아부루토(Nancy J. Aburto) 박사팀은 과거 128,644명을 대상으로 한 33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해 BMJ에 발표했다.분석결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칼륨을 많이 섭취할수록 수축기혈압은 3.49mmHg, 확장기혈압은 1.96mmHg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하루 90~120mmol 이상의 고칼륨을 섭취하는 성인은 수축기혈압이 최대 7.16mmHg 감소했으며, 고칼륨 섭취로 인한 신장기능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칼륨의 혈압상승 억제 효과는 어린이에서도나타냈다. 하지만 고혈압이 없는 성인에서는 칼륨 섭취로 인한 이같은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박사팀은 "고혈압이 있는 성인에게 칼륨 섭취는 혈액
DNA를 유전자가 아니라 병기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에 결합시켜 치료와 진단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일본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은 DNA에 인공염기를 삽입해 결합력을 100배 이상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Nature Biotechnology온라인판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인공염기를 넣은 DNA는 암이나 백혈병 등 다양한 병기의 진단과 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DNA는 4종류의 염기와 당, 인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염기 배열이 유전자 역할을 한다. 연구소는 인공 염기 'Ds'를 만들고 DNA에 넣고 시험관 속에서 복제를 반복하는데 성공했다.그 결과,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과 각각 강력하게 결합하는 인공염기 삽입 DNA을 만들어졌다.
꾸준하게 걷기 운동을 하면 심장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폴 윌리암스(Paul T. Williams) 박사는 전국달리기운동건강조사 참가자 33,060명과 걷기참가자 15,945명을 대상으로 한 비교분석결과를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병 위험에 대해 6.2년간 추적조사한결과, 걷기와 달리기에 사용된 에너지의 양이 같을 경우 위험감소율은고혈압이각각 7.2%, 4.2%, 고지혈증은 7%, 4.3%, 당뇨병12.3%, 12.1%, 심장병은 9.3%, 4.5%로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윌리암스 박사는 "꾸준히 걷는 운동도 달리기 못지 않은
결혼을 하고 행복하면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서던 메소디스트대학 안드레아 멜쳐(Andrea L. Meltzer) 교수는 신혼부부 169쌍을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 결과를 Health Psych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신혼부부들의 결혼 직후 몸무게를 측정하고, 4년간 1년에 두 번씩 참가자의 신장과 체중을 통해 결혼생활의 만족도를 조사했다.분석결과, 결혼생활에 만족한 사람일수록 결혼초기에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만족도가 낮을수록 체중증가가 덜했다.이에 대해 교수는 "결혼생활에 만족하면 외모보다 생활자체에 관심을 갖지만, 만족하지 않는 사람은 이혼을 준비하거나 새로운 짝을 찾기 위해 자신을 관리하기 때문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멜쳐 교수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