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보장성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신규 약제 급여에 대한 접근성은 약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한국암치료 보장성확대협력단(KCCA) 이대호 기획위원장(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10일 대한종양내과학회 춘계학회(롯데호텔)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보건의료정책, 방향과 해석' 세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이 교수는 신규 등재약제 접근성 부분은 이번 보장성 강화 대책에서 제외됐으며, 문케어의 약제 선별급여는 기준 비급여에 대한 보완대책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현재 대부분의 암환자, 비급여 항암신약으로 메디컬푸어 전략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신속한 급여가 환자들이 절실한 요구라고 설명했다.또한 2022년인 문재인 정부 5년차에 고가신약 등재방안이 마무리 될 경우 암
치매국가책임제가 도입되면서 요양병원 신경과전문의까지도판정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대한신경과학회는 10일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학회 입장과 신설수가, 그리고 심뇌혈관질환 관리법 시행에 따른 학회의 정책 등을 제안했다.정부가 올해 말까지 전국에 치매안심센터 252곳을 마련할 예정인 가운데 센터내에서 신경인지기능검사나 약물처방 등 의료행위에 대해 학회는 반대 입장이다.학회는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의료기관에서 시행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실시할 때 치매환자와 보호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센터 기능범위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중증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한 치매안심요양병원의 경우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임상의료인을 위한 금연진료지침서를 발간한다.학회는 금연치료를 담당하는 모든 임상의료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금연치료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금연진료지침서를 10일 추계학회기간 중에 발간한다고 밝혔다.금연치료 지침서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지원을 받아 올해 1월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금연치료 임상경험을 가진 호흡기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0명이 참여한 위원회가 발족됐다. 이번 지침 개발에는 주로 유럽과 호주 등 5개 외국 가이드라인 뿐만 아니라 국내외 최신 금연관련 연구, 정부정책, 임상지침 등을 참고했다. 학회는 이번 초판 발행을 기본으로 하여 향후 3~5년 마다 국내외 최신 연구자료와 국내 금연정책을 포함한 개정판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
우리나라에서 고혈압과 그 합병증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투입되는 직접 및 간접 비용이 총 13조 5천억원으로 나타났다.연세대 보건대학원 김태현 교수는 대한고혈압학회 47차 추계국제학회에서 2015년 건강보험공단 질병통계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5년 고혈압과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한 직접 의료비 가운데 건강보험진료비는 약 6조 5천억원, 비급여본인부담금은 9,300억원으로 추정됐다.외래 및 입원시 교통비용인직접비의료비의 경우 당시 물가지수를 반영하자 각각 약 2,400억원과 200억원이었다.간병비 역시 직접비용에 포함된다. 간병인 고용과 가족 및 친지의 간병을 합쳐입원일수에 일당 간병비를 곱한 결과, 약 1조 1, 600억원이었다. 따라서 고혈압 및 고혈압 합병증으로
국내 고혈압 유병률에 변화는 없지만 환자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고혈압학회가 11월 3일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팩트 시트(Fact Sheet)에 따르면 1998년 이후 고혈압 유병률은 약간 줄어들었지만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환자수는 계속 늘어나약 1천만명으로 추산됐다.아울러 우리나라 국민 30세 이상의 고혈압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등 고혈압 관리 수준이 높아지면서 심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사망자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 치료제를 지속 복용률은 2002년 1백만명에서 2016년에는 6백 1천만명으로 6배 이상 높아졌다. 고혈압치료제 병용약물 수는 2제 병용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단일제제가 35%, 3제 이상이 22%였다.한편 고령화시대
만성기도질환 관련 주요 3개 학회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요청했다.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등 3개 학회는 환자교육상담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만큼 성기도질환자들의 보다 나은 진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수가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김영균 이사장은 "만성기도질환자의 고통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첫번째 해결책으로 환자교육상담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3개 학회가 뜻을 같이했다"면서 "3개학회는교육상담수가 신설을 위해 공동으로 움직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3개 학회는 교육상담 수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정부의 원활한 검토 및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관련 논문과 연구결과 등 근거
간질환 증상 1위는 '피로감', 원인은 '음주'전문의 99% "국가검진항목에 C형 간염 포함돼야"한국인은 지방간이나 알코올간질환에 대한 인식은 높은 반면 C형 간염에 대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학회가 지난 1개월간 전국 6개 도시 20세 이상 건강검진자 600명을 대상으로 간질환에 대한 인지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지하는 간질환 증상으로는 '피로감'이었며, 이어 '황달', '입맛없고 구역질 난다' 순이었다.간질환 합병증으로는 '간경화'가 가장 높았으며, '간암'과 '지방간'이 그 뒤를 이었다. 간암 및 간경변증 발생 원인 1위는 '음주'였으며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 국제의학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대한소화기학회를 비롯한 8개 소화기연관학회는 다음달 23일 국내에서 열리는 제1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회(KDDW:한국소화기주간)에 중국 학자의 참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학회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중국 정부가 자국의 학자들의한국 학회참석을 방해하는 것같다면서 이는 사드 보복 탓이라고 밝혔다.중국의 불참으로 국제학회의 모양새가 빠지지 않을까라는 우려에 대해 학회는"아직까지 소화기연관학회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은 만큼 중국학자의 불참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사드 배치 이전인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JDDW)과 대만(TDDW)와 함께 조인트 세션에 대한 구상을
중앙대병원 등 7곳은 무배정, 복지부 정원 감축 탓대한신경과학회 "불통과 무지의 의료정책"내년도 신경과 전공의가 서울대병원 등 4대 병원에 각 2명씩 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대한신경과학회는 16일 긴급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신경과는 수면부족과 업무과댜로 수련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과목인데 내년 4대 상급종합병원에서 신경과 전공의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 경우 환자를 제대로 진료할 수 없다"고 밝혔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대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7곳은 단 1명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학회는 이같은 사태가 벌어진 이유로 보건복지부의 정원 감축을 들었다. 복지부 의료자원 정책과는 2018년 신경과 전공의 정원을 88명에서 82명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학
전국에 권역심뇌혈관센터가 설치되고는 있지만 접근성에는 지역별 격차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심장학회는 14일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급성 흉통환자의 병원 도착시간이 골든타임을 넘고, 서울과 도시, 지방 간에 사망률 차이가 있는 등 거주지역 별 응급치료 수혜율에 큰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의 정책세션인 '한국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의료 접근성'에서 발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증환자의 골든타임 지연과 적절한 심장동맥조영술 및 심장중재시술 수혜율이 적은게 사망률 증가의 원인으로 나타났다.살제로 대한심장학회 심장학연구재단 미래정책연구소가 질병관리본부의 급성심근경색환자 등록사업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심근경색증 진료적정성평가사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통일 후 보건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가 10월 13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2014년 9월 창립된 이 학회는 통일과 통일준비, 그리고 통일 이후 보건의료에서 연구하고 활동해 온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대회 기조강연자로 나선 옥스포드대학 경제학과 크리스토퍼 데이비스 교수는 남북의 통일은 통일독일이나 동유럽의 유런연합 통합 등보다 더 많은 문제가 있는 만큼 해결책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건양의대 이요한 교수는 '통일 이후 북한주민 건강변화 예측'이라는 발표에서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북한은 아동사망률과 출산율이 줄고 노인비율과 기대수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가 더
성형수술 상담자의 10명 중 7명은 비전문의의 성형수술 금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명 중 8명은 비전문의에게 수술받기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지난 7월 약 2주간 성형외과를 찾은 상담객 649명을 대상으로 한국 성형외과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형수술을 시행하는 의사 중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성형외과 전문의보다 몇 배 더 많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63%)가 아는 경우(37%) 보다 훨씬 많았다.비전문의 시술 경험자 205명 가운데 시술 전 비전문의라는 사실을 알았던 경우는 35.6%, 모르고 수술 받은 경우는 64.4%였다.향후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비전문의)에게 성형수술을 받을 의향
대한가정의학회가 노인의학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행보에 나선다.학회는 이달 13일 부터 사흘간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추계학회를 열고 일차의료 의사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이번 학회에서는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노인의학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수순에 나선다. 고령사회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7%인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 8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특히 2026년에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학회는 이번 추계학회의 슬로건을 '건강장수, 노인의학 전문가인 가정의와 함께'로정했다. 학회 프로그램도 노인의학 코어리뷰(core review), 외래에서의 치매관리, 노인입
불안과 우울이 행복감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대한불안의학회(이사장 한상우)와 순천향의대 정신건강의학과는 일반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국민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나이와 성별. 결혼유무, 수입, 종교, 취미생활 등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반면, 불안과 우울이 행복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OECD국가 1위의 높은 자살률 역시 불안과 우울이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우울과 불안을 줄여야 자살률을 낮추고 국민의 행복한 삶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셈이다.대한불안의학회는 "상황이 이렇지만 한국사회에서 불안과 우울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관의 문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 사보험 차별,
대한당뇨병학회가 제7차 진료가이드라인을 개정,발표했다.학회는 2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가진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도입한 2형 당뇨병약제치료 지침을 소개했다.이 지침은 당뇨병전문의, 개원의, 간호사, 영양사 등 20명으로 구성된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가 만들었다. 학회는 "회의와 문헌고찰, 공청회 등을 거쳐 객관적인 증거에 근거해 2형 당뇨병치료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당뇨병환자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개정 사유를 밝혔다.7차 개정판은 기존처럼 진료가이드라인의 개정이 아니라 약물치료 분야만을 업그레이드했다.우선 경구약제와 주사제의 알고리듬을 나누고 2015년 당뇨병 약제치료편을 세분화했다[그림]. 또한 약제를 클래스별로 나누고 문헌평
흔히 뼈주사라고 하는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에 대해 10명 중 6명은 알고 있지만 10명 중 5명은 무슨 성분인지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통증학회(회장 조대현/대전성모병원 통증클리닉)는 전국 9개 대학병원 통증클리닉 환자 574명을 대상으로 뼈주사 인식조사 '통증 주사치료에 대한 인식도 현황'을 2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뼈주사 치료경험률은 85%였으며, 74%는 뼈주사에 대해 들어본 경험이 있었다. 뼈주사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66%였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적절한 간격으로 맞으면 부작용없는 안전한 주사라고 응답했다.명칭만으로 '뼈에 놓는 주사'라는 응답은 22%, '많이 맞으면 뼈가 녹는다'는 응답도 13%로 나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국내 사회경제적 부담비용이 연간 1조 4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가 26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보험의료비용 2,340억원을 비롯해 비공식 의료비용 500억원, 간병비 5,626억원, 교통비 48억원, 생산성 소실 4,612억원, 조기사망비용 1,090억원 등이었다.고혈압 등 다른 만성질환들에 비해 환자 1인당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다.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 19만 2,496명 환자의 의료비용과 1, 2, 3차병원에서 표본환자의 중증도 별 COPD 관련 1년간 전체 의료비 영수증 및 설문지를 이용했다.한편 현재 국내 40세 이상에서 COPD 유병률은 흡연 여부에 상관없이 약 300만명(14%)로
우리나라 30~50대 국민의 20%는 위내시경 및 대장내시경 경험이 전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김용태)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거주 30~50대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소화기 내시경 경험 및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건강검진자 930명 중 위내시경 검사율은 78.5%인 반면 대장내시경 검사는 40.4%로 나타났다. 소화기내시경 검사경험이 전혀 없는 경우는20.1%였다. 특히 정기검사가 필요한 40~50대의8 중 1명 (12.6%)이무경험자였다.위내시경의 경우 40세부터 2년에 1번 정기 검사를 받도록 하면서 검사 비율은 증가했지만 40~50대 7명 중 1명 (13.5%)은 검사를 받지 않았
전문의 여부 확인은 필수, 경력, 실력이 수술의 90% 좌우파격할인 이벤트 현혹되지 말아야. 싼 곳은 그만한 이유있어허위 · 과대광고, 가짜후기 올리는 병원은 피하는게 상책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사람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부작용으로 나타났다.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병민)가 20일 발표한 성형외과 방문자 650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형수술시 가장 큰 걱정거리로 10명 중 5명(49%)이 부작용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10명 중 4명은 성형외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의료사고 및 안전성 문제'를 꼽았다.이병민 회장은 "성형수술의 안전성 문제는 일반인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면서 안전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한 수칙 5가지를 제시했다.첫째는 의사의 자격과 경력, 전문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이른둥이 가정에서 가장 큰 부담은 의료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병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20일 발표한 '신생아 양육 실태 및 부모 인식조사'에 따르면 자녀에 지출하는 비용 중 이른둥이 가정은 '의료비(38.8%)'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식비(32.2%), 보육/교육비(15.8%)순이었다.일반가정은'식비'와'보육/교육비(34.8%)'를 1위로 꼽은 반면 의료비는11.7%로, 이른둥이 가정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