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질환인 만성재발성다발성골수염(CRMO)의 원인유전자가 발견됐다.미국과 일본 공동연구팀은 CRMO의 암유전자 Src와 가족인 FGR이 원인유전자라는 동물 및 인간 대상 분석결과를 미국립학술원회보에 발표했다.CRMO는 골수의 염증과 주변의 뼈를 파괴해 손발의 뼈에 만성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성질환이다. 연구팀은 CRMO와 유사한 병태를 가진 변이마우스(Ali18마우스)를 분석한 결과, CRMO의 주요 원인은 골수구 및 림프구 증식 등 세포내 시그널 전달에 관여하는 Fgr유전자변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실제로 Fgr이 없는 Ali18 결
일명 딸기코로 알려진 주사(rosacea)는 코 뿐만 아니라 뺨 등에도 나타나는 만성염증성피부질환이다.아직까지 발생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당뇨병이나 이상지혈증 등을 가진 경우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팀이 국내 주사환자와 만성질환 및 혈압, 당뇨, 이상지혈증 치료제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피부과학회 국제학술지(Annals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주사환자 2,536명(여성 1,745명). 만성질환과 주사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만성질환 진단군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팀이 고혈압 3제 복합제를 6개월 복용하면 목표혈압 도달률이 76%라고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내 대학병원 가정의학과를 방문한 성인 고혈압 환자 317명.교수팀은 이들에게 올메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의 3제 고혈압복합제를 6개월간 투여하고 목표혈압 달성률을 알아보았다. 목표혈압은 수축기와 확장기혈압 각각 140mmHg미만과 90mmHg 미만으로 정했다.그 결과, 혈압은 각각 평균 10.8mmHg, 6.4mmHg 감소했으며 317명 가운데 242명이 목표
에너지드링크가 심기능이상이나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퍼시픽대학 사킨 샤 교수는 건강한 청년 34명을 대상으로 에너지드링크와 심장기능 및 혈압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협회저널에 발표했다.미국 청소년(12~17세)의 약 30%는 에너지드링크를 습관적으로 마시고 있으며, 응급실 내원이나 사망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18~40세 건강한 남녀 34명. 이들을 2종류의 에너지드링크 섭취군과 위약음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약 950ml를 6일 간격으로 총 3일간 마시게 했다.마시는 시간은 1시간으
습관적으로 늦게 자는 사람에서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서지아, 김난희, 신철 교수 연구팀은 저녁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SLEEP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당뇨병이 없는 3,689명(40세-69세). 이들은 1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새벽 1시 이후 취침하는 사람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1.34배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이거나 인슐린저항성이 높고 인슐린 분비능력은 낮아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았던 사람의 경우 늦게 자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2~
전세계 비만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 원인인 도시화가 아니라 농촌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비감염성질환 국제연구네트워크(NCD-RisC)는 200개국 주민대상 연구 2천여건(성인 1억 1,200만명 이상)을 분석해 네이처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985~2017년 전세계 남녀의 BMI(비만지수)가 높아졌으며 이 가운데 농촌 지역의 상승률이 55% 이상이었다. 일부 저~중소득국가에서는 80%에 달해 농촌 지역이 BMI 상승의 원인으로 나타났다.33년간 BMI지수는 남녀 각각 평균 2.2와 2.1 높아졌다. 이는 1인당 5~6kg의 체중
트라마돌을 투여한 다음 계속 사용하게 될 위험은 다른 마약성진통제와 같거나 약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트라마돌은 마약성진통제로서 국내에서는 울트라셋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코르넬리우스 티엘스 박사팀은 미국내 트라마돌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 사용하게 될 위험을 관찰해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마약성 진통제의 하나인 트라마돌이 응급진통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다른 단시간 작용형 마약성진통제보다 안전하고 의존성이 낮다는 명확한 데이터는 없다.대상자는 외과수술 후 마약성진통제 치료를 받지 않았지만 퇴원 후 트
수면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또하나 나타났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이수미 박사는 평일 수면시간이 불과 16분 적어도 다음날 판단력과 업무능력 등 인지력을 낮출 수 있다고 수면건강 저널에 발표했다.수면은 스트레스 및 우울증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근로자의 인지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이 박사는 학령기 자녀를 둔 정보기술 분야 근로자 가운데 건강에 문제가 없는 130명을 대상으로 8일간 연속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취침 및 기상시간 등 수면내용과 주간의 집중력 저하 정도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대장암 진단 전후에 스타틴을 투여하면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절강대학 연구팀은 스타틴과 대장암 사망의 관련 논문을 PubMed 등 5개 연구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 메타분석해 캔서 메디신에 발표했다.대상 연구는 총 14건(약 14만명). 이 가운데 6건이 대장암 진단 전, 11건은 진단 후 스타틴 사용 환자의 결과를 검토한 것이다. 연구 지역은 유럽과 북미, 아시아였으며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됐다.분석에 따르면 대장암 진단 전 스타틴을 투여하면 대장암환자의 전체 사망위험은 15% 낮아졌다. 암특이적 사망
뇌 깊숙한 곳에서 발생하는 두개저종양. 머리를 열고 수술하는 개두술과 코를 통한 내시경수술이 있지만 모두 난이도가 높다.일본 오사카시립대학 뇌신경외과 연구팀은 기존 내시경수술법을 응용한 새로운 내시경수술법을 개발해 신경외과저널(저널 오브 뉴로서저리)에 발표했다.두개저종양은 뇌 기저부나 중심부에 발생한 경우 개두술로는 절제하기 어렵다. 여러 뇌조직으로 수술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이다.침습이 적고 두개저중심부에 직접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수년 전부터는 코를 통한 내시경수술이 실시돼 왔다. 하지만 두개내로 들어가는 입구가 협소해 정밀
노화에 따른 뇌신경세포 감소 원인으로 특정단백질이 지목됐다.일본 게이오의대 연구팀은 노화되면 p38이라는 단백질이 감소하면 생성되는 신경세포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스템셀 리포트에 발표했다.노화로 인한 신경세포의 감소를 억제하기 위해 지금까지 신경세포의 근간인 신경줄기세포를 활성시키는 연구가 실시돼 왔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신경세포를 늘리기는 불가능했다.연구팀은 신경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가 되는 중간 단계의 신경전구세포에 주목했다. 동물실험에서 p38이라는 단백질은 전구세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노화해도 p38이 줄어
5년 생존율이 20%에 불과한 난치성질환인 담도암에 무좀약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의대 사이토 요시마사 교수팀은 담도암 세포에 백선균치료제(무좀약)인 아모롤핀(amorolfine)과 펜티코나졸(fenticonazole)이 담도암 세포 증식을 억제한다고 셀 리포트에 발표했다.담도암에 효과적인 바이오마커는 아직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 항암요법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데다 부작용이 강해 사실상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담도암에 효과적인 약물을 개발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담도암 실태를 충분히 반영해주는 모
의료종사자의 손 위생은 입원환자의 의료관련 감염 예방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그 대상을 환자까지 넓혀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건의대 로나 모디 박사는 수백명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다제내성균의 감염 경로를 검토한 전향적 코호트연구결과를 미국감염질환학회가 발생하는 '임상감염질환'에 발표했다.박사는 "환자들은 빠른 회복을 위해 병실 안팎을 걸어다니라고 권유받고, 검사나 처치받으러 이동하면서 병실 안팎의 여러 물건과 접촉한다"면서 "병원체의 전파와 의료관련 감염을 줄이려면 환자의 손씻기 규칙이 필요하다"
녹차를 많이 마시는 남성에서 신체 염증수치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성 박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2016년) 참가자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커피 및 녹차의 섭취량과 염증지표 CRP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CRP는 염증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예측 인자로 알려져 있다. CRP 수치가 높을수록 염증 가능성이 크다. 만성염증은 암을 비롯해 동맥경화,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연구 대상자 3천여명(19~64세)을 대상으로 분석한
바닥을 두껍게 만들어 쿠션기능을 강화한 운동화(일명 맥시멀슈즈)가 부상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레건주립대학 해닝건 박사팀은 남녀 육상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맥시멀슈즈의 3차원 운동역학 및 운동학적 측정 결과를 미국운동의학회지에 발표했다.맥시멀슈즈는 2010년에 등장했지만 운동시 생체역학적 특성에 대한 영향에 대해선 거의 연구되지 않고 있다.박사팀의 과거에 실시한 트레드밀(런닝머신) 주행 연구에 따르면 맥시멀슈즈는 기존 운동화에 비해 발바닥 충격을 줄여 부상 위험이 높았다.이번 연구에서는 1주에 약 24k
체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 DNA를 이용한 폐암 진단법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 연구팀(허재영 박사, 김희정 교수)은 체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나노소포체)DNA를 이용해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영국의 과학 저널인 Research Outreach에 발표했다.이 검사법은 액상생검법으로 기존 조직검사에 비해 유전자돌연변이 검출률이 높다. 또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이용하는 만큼 비침습적인데다 검사결과도 하루면 얻을 수 있다고 한다.연
사무직 근로자가 생산직 근로자에 비해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이 1.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사무직이 더 높았다. 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흠 교수팀은 전립선 초음파 등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남성 4천여명을 대상으로 직업별 전립선 비대증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를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교수팀의 전립선 크기가 25㎖ 이상일 경우를 전립선비대증 기준으로 삼았다.대상자를 사무직과 생산직으로 나누어 전립선 비대증 유병률을 확인한 결과, 각각 29.5%와 23.1%로 생산직이 6.5%P 더 많았다. 대사증후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을 정기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의 전암 단계인 자궁경부상피내종양(CIN)의 발생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딘버러대학 팀 팔머 박사는 스코틀랜드여성에 대한 2가 HPV 백신의 효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팔머 박사는 2008년 스코틀랜드의 12~13세 여아 대상 2가 HPV백신 접종프로그램 및 18세까지의 접종프로그램 데이터를 이용해 백신이 자궁경부상피내종양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대상자는 20세 때 자궁경부암검사를 받은 여성 13만 8천여명. 검사에서 발견된 CIN은 그레
아침을 안먹거나 야식하는 식습관은 협심증 발생 위험을 4~5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라질 파울리스타주립의대 마르코스 미니쿠치 박사는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식습관과 사망, 심근경색 재발, 협심증의 관련성을 조사해 유럽예방심장학저널에 발표했다.식생활과 심장질환의 관련성은 다양한 증거가 축적돼 왔지만 아침식사 거르기 및 야식과 심장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에 명확한 증거가 없었다.연구 대상자는 ST상승형 심근경색(STEMI)으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18세 이상 입원환자 113명[59.9세(중앙치), 남성 7
안정시심박수가 75회 넘는 중년남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괴텐베르크대학 연구팀은 동갑인 스웨덴 남성 약 800명을 대상으로 안정시 심박수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 오픈 하트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를 50세(1993년) 부터 2014년(71세)까지 추적관찰하고 1993년, 2003년, 2014년 당시 안정시심박수와 심전도 검사를 실시했다.추적관찰 중 119명이 사망했으며 237명은 심혈관질환에, 113명은 관상동맥심질환에 걸렸다.1993년에 안정시심박수가 분당 55회 이상인 남성은 그 미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