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최윤선 교수 연구팀(최윤선, 김정은)의 12월 6일 온라인 개최된 2020년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말기 암환자에서 균혈증 예측인자로써의 프로칼시토닌의 유용성'이라는 논문으로 학술상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이 대장암, 유전성 유방‧난소암의 표준화된 최적 치료할 수 있는 다학제 기반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임상 적용에 들어갔다.가이드라인 제작을 총괄한 대장항문외과 박인자 교수는 암환자들이 내과와 외과 등 어느 진료과에서도 통일된 표준치료프로세스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9월부터 개발에 들어간 이번 가이드라인은 대장항문외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유방외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분야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질환 별 병기 정의, 병기별 진단 및 치
중증질환자에도 암환자처럼 말기 상태를 알려야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윤영호 교수팀은 의사 928명과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말기환자일 경우 예후를 알고 싶은가'에 대한 응답률을 조사해 대한의학회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질환 별 응답률은 의사의 경우 장기부전(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장병, 간경변 등) 99.0%, 치료불가능한 유전성 또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 신경계질환 98
치주병(잇몸병)은 당뇨병과 동맥경화 등을 포함한 전신질환을 악화시키는 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식도암 발생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도쿄의과치과대학 임상종양학 미야케 사토시 교수는 타액과 치석에서 샘플을 채취해 세균의 DNA의 rt-PCR(실시간 폴리머레이스연쇄반응) 분석에서 나온 구강세균수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캔서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식도암환자 61명과 비암환자 62명. 이들의 구강세균수를 측정한 결과, 암환자에서는 평균 치주낭이 깊고, 잇몸출혈률, 음주습관, 과거 및 현재 흡연율이 높았다.식도암환자에서 잇몸질환 세균이
항암치료 중인 위암환자는 근육을 유지해야 생존율 감소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황인규․박송이 교수팀과 방사선종양학과 최진화 교수는 항암화학요법 중인 진행성 위암환자의 골격근육량의 변화와 치료 결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암환자는 영양상태의 악화 등 여러 요인으로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발생하는데 암환자의 치료 전 근감소증 유병률은 약 15~74%이다. 특히 소화기암 환자에서는 60.8%로 알려져 있다.연구 대상자는 항암화학요법 중
충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문준 교수가 2020년 제13회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국가암관리사업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유방암절제술 중 흉터가 적은 유륜절개술의 안전성이 일반절제술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우경제·박진우 교수-외과 임우성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환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유륜절개술과 일반절개술의 피부 괴사 및 합병증 발생률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글랜드서저리(Gland Surger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유륜절개술이 가능한 요인으로 조영제로 유두의 혈류 상태를 알아보는 ICG(Indocyanine Green) 피부혈행검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혈류가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피부가 아닌 유방 근육 아래 보형물
항암제 엔트렉티닙(상품명 로즐리트렉, 한국로슈)이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 대상 연구에서 치료효과가 재확인됐다.한국로슈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다니엘 탄(Daniel SW Tan)교수는 엔트렉티닙의 ALKA-372-001, STARTRK-1, STARTRK-2의 아시아 환자 대상 하위 분석 결과를 이달 20일 온라인 개최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 아시아 회의 2020(ESMO Asia 2020)에서 발표했다.엔트렉티닙은 암 발생 부위와 상관없이 NTRK(신경성 티로신수용체키나제) 유전자 융합과 ROS1 변이를 바이오마커로 삼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치료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국내 출시 5년째를 맞았다.린파자는 국내 첫번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저해제로 2018년 8월 캡슐형으로 출시됐다. BRCA 변이 난소암 2차 유지요법으로 허가돼 바이오마커 기반 난소암 표적항암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듬해 10월에는 정제형으로도 허가됐으며, 적응증도 BRCA 변이 난소암 1차 유지요법, gBRCA변이 전이성 HER2 음성 유방암까지 확대됐다.린파자의 허가임상시험인 SOLO-1과 국내 리얼월드 연구를 주도한 삼성서
세계 최대 유전자분석에서 췌장암 관련 유전자 3개가 발견됐다.일본 이화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센터는 일본인 2만명 이상의 DNA로 췌장암 원인유전자와 발생 위험, 임상특징을 분석해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췌장암은 전세계적으로 발생률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은 무척 낮다. 유방암과 전립선암 처럼 췌장암환자 가운데 4~7%는 유전적 변이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1천 명 이상의 췌장암환자에서 병적 변이를 분석한 연구는 적다.연구팀은 췌장암 관련 유전자 11개를 포함한 총 27개 유전성 종양관련유전
유방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유방보존술의 핵심은 정상 부위는 살리도 암 부위만 정밀하게 절제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교한 절제에는 유방암 병기에 상관없이 3D 프린팅 수술가이드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 ‧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초기 유방암환자에게 3D 프린터로 만든 수술 가이드를 적용해 유방보존술을 실시한 결과, 종양에서 절제연까지 평균 거리가 약 1cm라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초기 유방암인 유방상피
연세의료원이 ㈜신영와코루가 방사선 치료용 브래지어 개발 기술을 이전한다.양측은 11월 12일 연세의료원에서 여성 암 환자들이 방사선 치료 시 착용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정상 조직은 보호할 수 있는 브래지어의 설계 및 사용법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전 기술 내용은 유방암 환자의 경우 종양 부위는 고정하고 정상 부위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다른 여성 암환자의 경우 유방을 치료 부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치료시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하는 목적도 있다.
유방암 절제술 후 즉시 재건술을 해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 교수팀은 유방절제 후 즉시 재건을 받은 진행성 유방암환자를 분석한 결과, 비재건술한 경우와 재발률 및 생존율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고 미국의사협회지 JAMA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선행 항암치료 후 유방절제술을 받은 진행성 유방암환자 646명. 이들을 즉시 재건술군(323명)과 비재건술군(323명)으로 나누어 재발률과 생존율을 비교했다.평균 67개월 추적관찰한 결과, 최초 암이 발생한 유방에서 재발하는 국소 재발률은 즉시재건술
제주대병원(병원장 송병철)이 11월 18일 최신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 선형 가속기 바이탈빔(Vital Beam) 도입하고 암환자 치료에 본격 나섰다. 바이탈빔은 방사선치료를 3차원, 세계조절, 체적조절 등이 가능해 기존 방사선치료 보다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다.
담낭암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가 발견됐다.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팀은 한국, 인도, 칠레의 담낭암환자 167명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기존과는 다른 원인 유전자인 ELF3 변형을 발견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했다. 담낭암은 국내 암발생률 8위로 분류되지만, 세계적으로는 20위로 낮은 편이다.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 인도, 파키스탄, 칠레 등에서는 발병빈도가 높다. 하지만 관련 연구가 적은데다 서양에서는 희귀질환으로 분류되는 만큼 치료성적은 매우 다르다.이번에 새로 발견
종근당의 캄토테신계 항암제 캄토벨(성분명 벨로테칸)이 난소암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는 국내 9개 의료기관의 저항성 및 재발성 난소암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캄토벨과 토포테칸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해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캄토벨 투여군은 전체 생존기간이 약 13개월 유의하게 연장됐다(39.7개월 대 26.6개월). 특히 백금계 약물에 저항성이 있는 환자와 비(非)고등급 장액성 난소암(non-high-grade s
목소리만으로도 후두암 여부를 가릴 수 있게 됐다.가톨릭의대와 포항공대 연구팀은 음성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해 후두암 환자를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 후두암은 목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국내 매년 신규 암 전체의 1.1%를 차지하며 전체 두경부암환자의 약 1/3에 해당한다. 해마다 발생률은 증가하지만 조기진단이 어렵다.연구팀은 후두암환자와 건강한 피험자로 나누어 인공지능의 자동 음성신호 분석의 정확성, 감도, 특이성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 후두암 발병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성분 수산화제이철 카르복시말토오스복염)가 항암환자 빈혈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팀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페린젝트 1,000mg 투여 후 헤모글로빈 수치를 추적관찰해 학술지 플로스원 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페린젝트주는 하루 최대 1,000mg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신속 보충할 수 있다.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환자 뿐만 아니라 출혈이 발생하는 다양한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인한 빈혈 등에 활용된다
심낭에 물이 차는 심낭삼출에는 항염증제 콜히친 투여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은경 교수팀은 암으로 인한 악성 심낭삼출 환자에 심낭천자 시술 후 콜히친을 2개월 이상 투여하면 합병증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암환자에서 흔히 발견되는 심낭삼출의 원인은 암의 침범 외에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따른 신체 면역시스템의 반응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카테터로 물을 빼내는 천자 후에는 심낭이 들러붙어 염증 발생이 잦아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최근 고난이도 자매간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병원 간 이식팀(간담췌외과 백광열, 김유미 교수, 소화기내과 조세현, 한준열 교수)은 10월 8일 간암환자 60대 여성에게 40대 여동생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행, 이식 후 3주 만인 같은 달 29일 퇴원했다고 밝혔다.수혜자인 언니는 지난해 10월 B형 간염으로 입원 한후 식도정맬류로 출혈 위험 고비를 넘기다가 올해 4월 간암 판정을 받았다. 3.7cm, 3.7cm, 3.8cm 등 총 3개의 종양을 포함한 간을 적출한 후 동생의 간우엽을 이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