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에 의한 췌암 위험은 약물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메트폴민에서는 저하, 인슐린이나 인슐린분비촉진제에서는 상승하는 관계가 나타난다고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췌선암 환자 973례(이 중 당뇨병환자 259례)와 대조군 863례(이 중 당뇨병환자 109례)를 대상으로 한 증례대조연구를 실시, 양쪽군의 당뇨병환자에서의 인슐린, 인슐린분비촉진제, 메트폴민, 기타 당뇨병치료제의 사용빈도를 비교했다.가능성이 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한 결과 메트폴민을 사용하는 당뇨병환자는 사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췌암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오즈비 0.38, P=0.001). 이 차이는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2년을 넘는 환자 또는 인슐린 사용경험이 없는 환자에 한
개방우각녹내장(OAG)환자는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다고 대만 연구팀이 Storke에 발표했다.OAG는 뇌졸중 위험인자의 일부와 관련하지만 OAG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대만 국민건강보험연구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작위로 선별한 107만 3,891례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2001년에 OAG로 진단된 4,032례를 특정했다.나이, 성별, 지역, 병존증을 일치시킨 OAG가 없는 대조군을 각 증례별로 5례, 총 2만 160례를 선택하고 5년간의 뇌졸중 발병을 후향적으로 비교했다.5년간의 뇌졸중 발병률은 OAG군이 14.9%, 대조군이 9.5%였다. OAG군은 대조군에 비해 5년 무뇌졸중 생존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병존증을 보정한 결과, OAG군은 대조군에
스웨덴·스톡홀름 - 캐롤린스카연구소 요나스 프리센(Jonas Frisen) 교수팀은 심근에 축적된 방사성동위원소인 탄소14(14C)의 측정을 통해 심근세포가 평생 재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Science에 발표했다. 이 결과는 심근경색으로 괴사된 심근세포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말많은 심근 재생논란사람 체세포의 재생속도는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져 있었다. 심근세포 역시 불변론과 재생론 간에 논란이 있었다.성숙한 심근세포가 턴오버 사이클(turn over cycle)에 의해 증식한다고 주장하는 연구가 있는 한편, 표지 누클레오시드 아날로그를 이용한 설치류에 대해 수십년간 실시된 연구에서는 ‘심근은 재생하지 않는다’에서 ‘생후 상당한 비율로 재생한다’까지 상반된 결론이 제시돼 왔
런던 - 사우스미드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의 데이빗 오드(David E. Odd) 박사팀은 “태어날 당시 소생술이 필요했던 신생아는 생후 28일째 건강하더라도 8세때 지능지수(IQ)가 낮을 위험이 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오드 박사팀은 에이본모자종단연구(ALSPAC)에 등록된 소아를 대상으로 ①태어날 때 소생술이 필요했지만 뇌증 증상이 없어 신생아 의료를 받지 않은 군(비발병군) 815례 ②태어날 때 소생술이 필요했고 뇌증 증상이 있어 신생아 의료를 받은 군(발병군) 58례 ③소생 조치가 필요없고 뇌증도 일어나지 않은 군(대조군) 1만 609례-로 나누어 검토했다.중앙치 8.6세에서 뇌기능을 측정하고 IQ 80 이하를 기준으로 판정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IQ치가 낮을 위험은 비발병군
런던 - 법의학 전문가인 글래스고대학 법학부 콜린 가바간(Colin Gavaghan) 박사가 임신 중의 음주에 관한 의사의 조언은 온정주의적(전문가인 의사가 환자의 판단까지 알아서 해주는 것)이며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Journal of Medical Ethics에 발표했다.가바간 박사에 따르면 소량~중등량의 음주는 과음과는 달리 태아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명확한 에비던스가 없다.2007년 영국 정부는 새로운 에비던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실시했던 권고를 변경하고 임신 중 완전 금주를 권장했다. BMA에서도 비슷한 권고안이 발표됐다.그러나 1년 후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는 1주에 1~2유니트(맥주 포함, 200~400ml)를 넘지 않는 음주가 유해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
런던 - 캐나다 알버타대학 마노쥐 쿠마르(Manoj Kumar) 박사는 조산아에 음악을 들려주면 통증 감소와 경구 섭식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Fetal and Neonatal Edition(2009 온라인판)에 발표했다.산소포화도로 효과 판명행동적 및 생리적 결과의 개선이나 포경수술 등 일반적 처치에 동반하는 통증을 관리하는 수단으로서 음악을 이용하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음악치료의 장점은 ①유아와 부모의 정서가 안정된다 ②유아의 상태가 안정된다 ③산소포화도의 상승 ④체중증가 촉진, 입원일수 단축-을 들 수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는 이 음악요법을 적극 지지하기에는 부족했다. 쿠마르 박사는 1989~2006
파리-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U707보건의료사회적요인연구팀의 크리스텔 루스티트(Christelle Roustit) 박사팀은 부부간에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 자녀가 성장한 후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시킨다고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자녀 학대 위험 약 5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정신보건상의 결과를 조사한 결과, 부모간의 폭력은 일종의 자녀 학대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그러나 프랑스에서는 지금까지 실시된 검토 결과에 따라 위험인자로 간주하고 있지만 학대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루스티트 박사팀은 2005년에 파리 근교에 거주하는 성인 3,023례를 대상으로 면담을 통해 조사했다. 피험자는 INSER
런던-뉴캐슬대학 진 애덤스(Jean Adams) 박사팀은 영국과 캐나다에서 어린이용 식품에 관한 TV광고를 분석한 결과, 기존 가설과는 반대로 이들 광고가 건강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았다고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2007년에 소아를 대상으로 한 식품 TV광고에 관한 규제가 도입됐으나 박사팀은 규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규제 저촉은 5%뿐선진국에서 소아의 과체중과 비만과 TV시청시간에는 관련성이 있으며 여기에는 어린이 식품의 TV광고도 일조한다고 지적돼 왔다.이러한 사회적 비판에 따라 영국에서는 광고 관련 업계의 자율규제조직인 ‘Ofcom'이 소아를 대상으로 한 식품TV광고 규제를 만들어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독일 뒤셀도르프- 비만, 조직호르몬, 유전자 등 2형 당뇨병의 발병에는 여러 인자가 관여하고 있다. 자나병원 서부독일당뇨병·건강센터 스테판 마틴(Stephan Martin) 교수는 최신 지견을 근거로 주요 질환 발병인자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Diabetes Update 학회에 보고했다.높은 아디포넥틴치 예방효과2형 당뇨병에 유전적 소인이 관여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최근에는 환자도 이를 알고 있어 자신들의 당뇨병 원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유전자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실제로 유전적 요인이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3건의 임상시험 데이터가 최근 잇달아 발표됐다.이 중 2건의 임상시험에서는 2형 당뇨병과 관련하는 복수의 일염기다형(SN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인 에터나셉트가 신규 발병한 소아 1형 당뇨병 환자의 베타세포 기능을 유지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미국 뉴욕주립대학(버팔로) 연구팀이 파일럿연구 결과를 인용,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형 당뇨병으로 신규 진단된 7~18세 환자 18례를 대상으로 24주간 무작위 위약대조시험을 실시. 에터나셉트 치료가 인슐린 생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했다.그 결과, 24주 후의 HbA1C치는 위약군이 6.98%인데 반해 에터나셉트군에서는 5.91%로 유의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P
유방암 수술시의 월경주기에 따라 예후에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다고 미국 노스센트럴캔서트리트먼트그룹(NCCTG) 연구팀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유방암 수술은 난포기보다 황체기에 하는게 좋은 예후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지만 월경주기와 유방암 수술 예후의 관계는 메타분석에서도 일치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양쪽의 관련성을 검토하는 다시설 전향적 관찰시험을 실시했다.대상은 스테이지 I~II의 유방암으로 수술받은 18~55세 폐경전 여성 834례, 월경력과 수술 1일 이내에 측정한 혈청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황체형성 호르몬)치에서 월경주기를 결정했다.중앙치로 6.6년 추적하여 수술시의 월경주기와 생존의 관련성을 평가했다.수술시의 월경주
난치성 간질에서 케톤뇨식 요법을 받고 있는 소아의 신결석을 예방하는데는 구연산 칼륨의 보충이 효과적이라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Pediatrics에 발표했다.케톤식 요법은 소아의 난치성간질에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이상반응의 하나로서 약 6%에 신결석이 발생한다. 구연산 칼륨에는 요의 알칼리화와 요중 칼슘 용해작용이 있어 신결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팀은 2000~08년에 케톤식요법을 시작하고 적어도 1개월 추적한 소아난치성 간질 환자를 대상으로 구연산 칼륨 경구보충(1일 2mgEq/kg)의 효과를 검토했다.보충 대상은 2005년까지는 고칼슘 뇨를 보이는 환자에 한정시켰지만 2006년 이후에는 케톤식 요법을 시작한 환자로 넓혔다.그 결과, 신결석 발생률은 비보충군이
2형 당뇨병 치료제인 치아올리딘(TZD)약은 골절, 간기능장애, 심부전 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같은 계열인 로시글리타존이 피오글리타존보다 사망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토론토대학 데이빗 줄링크(David N. Juurlink) 교수팀은 작년 로시글리타존(상품명 아반디아)를 66세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에 투여한 결과,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에 비해 울혈성심부전, 급성심근경색, 총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BMJ(2009; 339: b2942)에 발표했다.용량에 상관없이 피오글리타존에서 위험 감소연구팀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의료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2년 4월~2008년 3월에 로시글리타존 또는 피오글리타존을 처방받은 66세 이상 2형 당뇨병환자를 추적조사했다.2만 2,78
대장내시경 검사를 오전에 하면 오후보다 선종 검출률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Ga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포인트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의사의 피로도가 대장선종의 검출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데 토대를 두고 있다. 연구팀은 대장선종검사의 시행시간대(오전과 오후)와 선종검출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2006년에 적절한 장관전처치 후 내시경검사를 마친 무증상 외래환자 3,619례. 검사를 받은 시간대는 1,748례(48.3%)가 오전 중, 1,871례(51.7%)가 오후였다. 분석 결과, 대장선종 검출률은 오후 검사군에서 25.3%인데 비해 오전의 검사군에서는 29.3%로 유의
런던-응급환자를 전화상으로 구별하는 시스템으로는 뇌졸중의 약 절반을 간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사우스센트럴응급의료서비스 NHS 트러스트 필립 킹(Philip King) 씨는 Emergency Journal에 이같이 발표했다.치료시작 지연이 시스템은 응급 정도를 코드화시킨 컴퓨터 소프트웨어(Advanced Medical Priority Dispatch Software, AMPDS)를 이용하는 것으로 오퍼레이터가 전화 상으로 증상을 듣고 응급 대응의 우선 순위를 결정한다.AMPDS에서는 뇌졸중 관련 질문이 준비돼 있어 의식없는 환자는 자동적으로 카테고리A 등급을 매기고 8분 이내에 응급 이송 서비스를 받는다. 반면 의식이 있는 환자는 19분 이내(카테고리B)에 서비스를 받는다.영국에서는
런던-런던대학 여성보건연구소 데이빗 윌리엄스(David Williams) 박사와 이 대학 위생학·열대의학부 연구자들은 임신당뇨병(GDM)을 일으킨 여성은 출산 후 2형 당뇨병 위험이 7.5배 높으며, 이러한 상태는 평생 지속된다고 Lancet 당뇨병 특집호에 발표했다.산후관리 재고의 기회로연구 배경정보에 의하면 GDM 여성의 장기 추적관찰에 관해서는 일치된 방침이 없다. 그리고 현재 권장되는 산후 6주간의 당뇨병 검사를 받지 않는 여성도 많다.윌리엄스 박사팀은 GDM과 2형 당뇨병이 밀접한 관련성과 공통 원인을 시사한 이번 지견이 권장되는 산후 검진을 받도록 하는 동기 부여가 될 것 보고 있다.검진은 임신부에 식사와 신체활동에 관한 조언과 당뇨병 발병의 지연 또는 예방을 위한 치료 기회가 될
【노르웨이 오슬로】 노르웨이공중보건연구소(NIPH) 심신의학·보건행동부 에이빈드 이스트롬(Eivind Ystrom) 박사팀은 18개월 영아와 그 엄마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격이 부정적인 어머니는 자녀에게 잘못된 식습관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Maternal & Child Nutrition에 발표했다.당분과다 섭취 유발노르웨이 모자코호트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18개월 영아를 둔 어머니 2만 7,763명을 대상으로 36종류의 음식물을 자녀에 먹이는 양과 빈도에 대해 질문했다. 아이는 18개월령까지 건강한 식사보다 당분이나 지방분이 많은 식사를 좋아한다.이스트롬 박사는 “정서불안, 불안, 화 또는 슬픔이 있고 자신감 부족, 부정적인 세계관을 가진 어머니는 자녀에게 당분과 지방이 많은 음
식물성단백질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아미노산인 글루타민산이 강압작용을 한다는 국제공동연구(INTERMAP study) 결과가 Circulation에 발표했다.과거 식물성 단백질을 먹으면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보고된바 있다.INTERMAP study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4개국 17개 지역의 40~59세 주민 4,680례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4회 검사에서 혈압을 총 8회 측정하고 4회 식사내용에 관한 조사와 2회 24시간 요샘플에서 식사를 통한 아미노산의 섭취와 혈압의 관계를 조사했다.그 결과, 식사를 통해 글루타민산을 많이 먹을수록 혈압이 낮아지는 반비례 관계가 나타났다. 나이, 성별, 영양소 및 비영양소의 교란인자 등을 조정한 다변량 회귀모델에서는 식사에서 섭취하는 단백질의
감량수술을 받은 여성은 암발병도 유의하게 줄어든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비만은 암 위험인자 중 하나지만 감량이 암 발병을 예방하는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했다. 연구팀은 1987년에 열린 Swedish Obese Subjects(SOS)시험에서 암 발병에 대한 감량수술의 영향을 검토했다.대상은 감량수술을 받은 비만환자(BMI:남성 34 이상, 여성 38이상) 2,010례와 일치시킨 통상적인 치료를 받은 비만환자(조절군) 2,037례. 2005년까지 10.9년간(중앙치) 추적해 암 발병을 조사했다.그 결과, 조절군에서는 약 10년간 평균 1.3kg의 체중이 증가했지만 수술군에서는 평균 19.9kg의 감량이 유지됐다.등록 후 진단된 첫 암증례수는 조절군이 1
【런던】 미질병관리센터(CDC) 아비드 레자(Avid Reza), 매튜 브리딩(Mathew J. Brieding) 박사팀와 유엔아동기구(유니세프) 스와질랜드사무소의 자마 굴라이드(Jama Gulaid) 박사는 스와질랜드에서는 여아의 33%가 18세까지 성적학대를 당하고 있으며 이들 여아에서는 성감염증(STD)과 임신합병증, 유산, 원치않는 임신, 우울병 등 위험이 유의하게 높다고 Lancet에 발표했다.피해여아 건강 위험18세 미만 여아에 대한 성적학대는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문제이면서도 인권문제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는 점차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연령층의 여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스와질랜드에서 1997년에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