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흡연자에서 많이 나타나는 COPD는 진행성인데다 불가역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영국왕립의과대학 심폐연구소 흉부질환학 Louis Donnely박사가 실시한 연구에서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톨에는 COPD에 관련하는 마크로파지나 인터류킨(IL)에 대한 항염증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COPD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Thorax(58: 942-946)에 발표됐다.지금 치료제보다 효과적Donnely박사팀의 소규모 연구에서는 15명의 흡연자와 15명의 COPD환자의 흉수 샘플을 가지고 2건의 실험을 실시했다.첫 번째 실험에서는 흉수 속의 마크로파지에 IL 또는 담배 연기로 자극을 주고 그 후 레스베라톨을 추가시켰다. 2번째 실험에서는 흉수 속의 마크로파지 자극을 주지않고 레스베라톨을 추가
【미국·뉴올리언즈】 10년 이상 경과한 성인 천식환자는 폐기능이 저하돼 있을까.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CAAI)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의 전미 천식·교육·예방 프로그램(NAEP)의 전문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지킬 경우 폐기능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조지타운대학의료센터 Talal M. Nsouli박사는 “중등도~중도의 천식환자 13명(연령 47~79세)은 NAEP의 가이드라인에 기초한 적절한 천식요법을 받은 결과 1초량(FEV1.0)의 평균이 1년째나 10년째가 거의 같았다”고 보고했다.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 대해 10년간 천식환자의 FEV1.0의 변화를 관찰한 최초의 장기적 연구라고 설명하고 “NAEP가 권장하는 흡입스테로이드나 기타 적절한 치료법을 받
한국인에 적합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천식진단법이 개발됐다. 한국천식협회(이사장 김유영, 서울대의대 내과)는 쉽고 간편하게 천식진단을 할 수 있는 EAM(Easy Asthma Management)을 개발, 내년 하반기까지 전국에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협회는 또 내년 4월경 EAM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일선 의료현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한국형 천식치료지침도 발표할 계획이다. EAM이라는 이 프로그램은 5분만에 천식을 진단할 수 있으며, 기존에 사용해 왔던 국제천식기구인 GINA의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국내실정에 맞게 단순화시켰다.따라서 1차 의료기관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EAM 프로그램은 천식환자들로 하여금 매월 1회 병원을 방문해 진단, 치료, 모니터링 등
【영국·맨체스터】 겨울철이 되면서 침대커버나 소파, 카페트 등 직물류 가구에는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유발시키는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특히 겨울철에는 침대나 소파커버, 카펫 등의 세탁이 상대적으로 여름철과는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진드기를 막아주는 침대 커버 등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으나 영국의 연구팀에 의하면 천식환자에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체스터대학 Ashley Woodcock 교수팀은 진드기를 통과하지 못하게하는 침대 커버를 사용하면 진드기에 대한 노출정도는 줄어들지만, 이것만을 믿고 있으면 천식의 임상증상은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는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349: 225-236)에
【독일·바덴바덴】 청진시 호흡음을 청취할 수 없을만큼 중증인 호흡장애에 빠진 천식 환자에서는, 산소흡입과 정맥로 확보가 최우선이지만, 투여약제로는 β자극제, 스테로이드, 테오필린, 아드레날린 등 여러 약제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을까. 이에 대해 시라헤이에병원 호흡기과 Rainer Dierkesmann 교수는 제18회 독일응급의학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번 학회의 주요 테마는 ‘천식 중적상태’. Dierkesmann 교수는 “이러한 개념 자체가 이미 진부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종류의 표현은 일정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는 이러한 ‘일정한 상태’는 없으며 여러 질환의 중증도는 끊임없이 변동하기때문에 ‘기관지천식의 악화’나 ‘중증의 천식발작’이라는 표현이 실태를 반영해 주고 있다”고 지
한림대학교의료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編외래나 병실에서 직접 환자를 보다가 마주치는 실제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 책이다. 기존의 관련 전문서적은 역학과 병태생리를 비롯하여 예방까지 방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어 참고에 불편했었다.그러나 이 책에 수록된 대상은 많이 접하는 흔한 질환이거나 빈도는 떨어지더라도 위중한 질환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본문의 내용은 임상적 진단과 치료에 역점을 두었으며 중요한 수기와 환자 모니터링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한림대 출판부 문의:2636-7647
【일본·기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는 유해물질에 의한 폐염증으로 총괄되고 있지만 병변의 부위와 특징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기도병태에서의 인터류킨(IL)-8의 역할에 주목하고 병리조직학적 어프로치를 실시하여 “COPD가 있는 흡연자에서는 COPD가 없는 흡연자나 비흡연자에 비해 말초기도상피에서의 IL-8발현의 유의한 항진이 나타났다”고 제53회 일본호흡기내과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관지내시경으로 기도 국소에서 기도피복액을 채취하는 bronchoscopic microsampling법을 이용하여 비흡연자, 건강 흡연자, COPD환자 사이에 기관지 분지부와 말초기도 2군데에서 채취한 기도피복액 속의 호중구 엘라스타제와 IL-8의 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비흡연자와 건강흡연
【미국·노스부르크】 메이요클리닉 호흡기과장 수면장애센터 James M. Parish박사팀은 지속기도양압(CPAP)을 이용한 폐쇄성수면시무호흡(OSA)치료가 환자와 배우자의 QOL을 개선시킨다고 Chest(124:942-947)에 발표했다. 주간 졸음과 QOL 개선이 조사에서는 OSA환자에 CPAP치료를 하면 환자와 그 배우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및 전반적 QOL이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OSA는 수면 중에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폐쇄되어 잠을 깨는 것이 특징인 일반적인 질환으로, 주간에 졸음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한편 CPAP는 상기도폐쇄를 예방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시켜 주간의 졸음을 줄여준다. 대표연구자인 Parish박사는 “코골기나 수면시무호흡은 환자와 배우자 모두에게 수면의 질을 떨어트린
【일본·기후】 천식을 장기 관리하는데는 장시간작용형 베타2차단제(LABA)로서 흡입제를 먼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제53회 일본알레르기학회에서 발표됐다. 또 발작시에는 단시간 작용성 베타2차단제로 하는 것이 좋다는 보고도 나왔다. 일본국립상막원병원 임상연구센터 아키야마 이치로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 새로운 천식치료제의 사용지침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천식의 병태생리에서는 기도과민성, 기도상피세포, 액성인자의 위치에, 중증도 판정에는 GINA2002에 근거하여 설명했다. 이번 개정판의 소아 중증도 판정에는 성인의 1단계가 2단계, 성인의 2단계가 3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해 놓고 있어 성인 천식의 중증도는 GINA 2002와 거의 일치한다. 장기간 약물치료시에는 GINA 2002에 따라 경증지속형을
제25회 유한 결핵·호흡기학술상에 가톨릭의대 송정섭교수가 수상했다.지난 11월 14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제97차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유한양행은 시상식을 수상자에게 상금과 금메달을 수여했다.이번 송교수의 이번 수상은 ‘만성기관지염의 급성 악화에서 항생제 투여에 의한 유도객담 내 Matrix metalloproteinase와 Tissue inhabitor of matrixmetalloproteinase의 변화 ’ 외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유한 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은 지난 79년 유한양행이 제정한 상으로 국내 호흡기관련 학술발전에 기여를 해 왔다.
【미국·베데스다】 미국립암연구소(NCI)가 헬리컬 CT를 이용한 폐암 스크리닝의 유효성을 검토하는 대규모 다시설 시험을 시작한다. 미국의 4대 암 가운데 유방암, 자궁경암,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해 스크리닝이 효과적이지만 폐암에 대해서는 1970년대에 실시된 흉부 X선 검사와 객담 검사에 관한 선행연구에서 스크리닝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직까지도 적극적으로 실시되지 않고 있었다. 미국폐암스크리닝시험(NLCST)은 역대 최대 규모의 폐암스크리닝에 관한 연구로서, 미국내 30개 의료기관에서 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NLCST에서는 전체 흡연자(55∼74세)의 사망률에 미치는 스크리닝의 영향을 조사하게 되며, 참가자는 헬리컬 CT 또는 흉부 X선 검사를 받는 군으로 나뉜다. 피험자
【뉴욕】 시드니대학 Lucy R. Lu박사팀은 취학전 아이가 코를 골면 천식, 야간기침을 일으킬 수 있다고 Chest(124:587-593)에 발표했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에 거주하는 2~4세 974명(남아 516명, 여아 458명)을 조사한 결과, 코를 고는 취학전 소아는 그렇지 않은 소아에 비해 천식이나 기침을 하는 경우가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코를 고는 군에서 나타나는 천식은 42.2%, 야간에 기침할 확률은 61.8%인데 반해 코를 골지 않는 군에서는 각각 26.4%, 30.5%로 나타났다.자녀 코 골면 주의해야공동연구자인 이 대학 Colin E. Sullivan교수는 “코골이는 행동이나 학습, 천식관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 판정과 평가는 소아를 진찰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한다
【뉴욕】 환자가 내뿜는 폐포기를 파악하여 폐암 유무를 검출할 수 있는 컴퓨터 ‘e-nose’가 좀더 편리한 검사법으로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로마대학 Carrado Di Natale박사팀은 진행폐암환자를 구별해 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박사팀은 8개의 가스센서로 구성된 측정장치를 이용하여 폐암환자가 내쉬는 숨에 많이 들어있는 알칸이나 벤젠 유도체를 검출하여, 피험자 60명 중 35명의 진행 폐암환자를 구별해 낼 수 있었다고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18:1209-1218)에 발표했다. 이 방법은 검출된 화학물질의 패턴을 컴퓨터의 알고리즘(계산식)을 통해 폐암환자에 나타나는 패턴과 비교하는 것으로, 아직까지는 치료가능한 폐암환자를 검출할만큼 민감하지 못한게 단점이다. 한편
【뉴욕】 PET와 CT의 일체형 장치가 비소세포성폐암(NSCLC)의 진단 정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리히대학병원(스위스) Didler Lardinois박사에 의하면 이번 연구결과가 다른 연구에서도 확인된다면 이 질환에 대한 표준적화상진단법이 될 수 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348:2500-2507)에 발표했다.현재 NSCLC의 진단에 이용되고 있는 방법에는 PET 또는 CT의 단독화상 외에 이러한 2종류의 검사결과를 대조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질환의 TNM분류(원발종양 크기, 소속 림프절 및 원격전이)를 정확하게 진단하는데는 한계가 있다.종양학 분야에서 PET-CT 일체형 스캐너의 도입과 유망한 초기 사용성적을 가지고Lardinois박사팀은 N
천식에 대한 양질의 치료와 교육적 계몽 역할을 하기위해 한국천식협회(KAF : Korea Asthma Foundation)가 오는 17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초대 이사장인 서울대병원 김유영 교수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천식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도 한국천식환자들은 철저한 치료가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악화로 인해 응급실이나 병원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또 현재 WHO에서는 천식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은 에이즈보다 높다는 밝혔다고 말하고,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에 대해서는 계몽, 홍보, 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당국의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천식학회와의 업무에 중복되는 면이 있지 않을까라는
몬테루카스트 츄정(상품명 싱귤레어, MSD)이 감기로 인한 천식 발병률을 위약에 비해 약 32%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13회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PREVIA(PREvention of Virally Induced Asthma)연구를 주도한 덴마크 코펜하겐병원 소아과 Hans Bisgaard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감기로 인한 천식을 치료하는데 새로운 약제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기때문에 중요하다. 최근까지도 이런 어린이들에게는 흡입용 스테로이드나 기관지 확장제와 같은 오래된 천식 약물로 치료받고 있는데, 이러한 약물들은 이같은 천식 발작 감소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이 연구에서는 감염으로 유발되는 바이러스성 천식 과거력을 가진 2~5세의 500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용법의 츄정 몬
만성 호흡기질환 중 하나인 천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식의 날을 맞아 각종 무료강좌가 병원에서 열릴 계획이다.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무료강좌는 체계없이 구전돼 왔던 천식 정보를 의학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최 행사 일시 장소 주제 강의자 일산 연세소아과 2003년 10월 16일 오후 12시 일산 신아유치원 유아의 천식과 아토피 바로알기 류정우(일산 연세소아과) 청주 성모병원 2003년 10월 23일 오후 2시 청주성모병원 강당 (4층)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및 환경관리 *무료 20종 알레르겐 검사제공(선착순 200명) *문의: 043-219-8000 이상록(호흡기내과) 강미란(소아과) 김윤환(이비인후과))
【런던】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에 대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알려진 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GOLD)는 2003년 개정판에서 새로운 장시간 작용형 항콜린제인 티오트로피움(상품명 스피리바, 베링거인겔하임)을 COPD의 유지요법으로 기존의 장시간 작용형 기관지확장제와 함께 제1선택제로 추가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 약은 COPD치료의 작용기전으로서는 획기적이며, 하루에 1번만 흡입해도 무스칼린(M3) 수용체를 장시간 차단시켜 효과를 발휘한다.새로 추가된 유일한 약제COPD는 기도가 좁아져 호기의 유량이 낮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다시 건강해지기가 어려워 대개는 서서히 악화된다. 환자는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일상생활에 상당한
【독일·뮌헨】 천식환아라도 절대로 운동을 금지해서는 안되며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벨피테스가덴 천식치료센터 Joseph Lecheler박사는 “운동유발성 발작을 이유로 천식환아의 운동을 절대 금지해선 안되며 적당한 운동은 기관지천식 환아에 반드시 도움이 되면 됐지 전혀 해가 없다”고 독일호흡기학회에서 보고했다.그는 “이러한 환자 약 3분의 1은 학교에서 체육수업에서 제외되거나 대부분 과외 운동활동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오히려 최근 조사에서는 신체적 훈련을 통해 증상 발현의 역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알레르기나 감염증과 함께 운동은 기관지천식에서 발생하는 호흡곤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유발원인이다. 운동유발성 천식의 특징
【뉴욕】 미네소타대학 공중위생학부 생물통계학 John E. Connett 박사팀은 “일반적으로 금연한 여성의 폐기능은 금연 남성에 비해 유의하게 개선된다”고 폐건강연구(LHS)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157:973-979)에 발표했다.지금까지 LHS의 연구보고에서는 남녀할 것없이 금연이 유익하다고 발표했는데, 이번 분석에서는 폐에 미치는 유익한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지원으로 중년 흡연자 5,300례 이상을 5년간 추적했다. 피험자는 모두 경도∼중등도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가지고 있었다. 금연한지 1년 후 여성의 폐기능은 남성보다 2배 이상 개선됐다. 5년간의 추적기간을 통해 금연자의 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