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비롯해 심뇌혈관, 호흡기질환 데이터를 연계, 통합하는 K-의료 빅데이터 구축된다. 한국형 암(K-Cancer) 빅데이터가 구축된다.그 첫걸음으로 보건복지부는 25일 전국의 의료기관 및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청 등의 암 데이터를 연결하는 한국형 암(K-Cancer) 빅데이터를 이달에 시작해 2024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암은 위암과 대장암, 자궁경부암, 폐암, 유방암, 간암, 신장암. 췌담도암, 혈액암, 전립선암 등 10대 암으로 진료 데이터를 비롯해 건강검진, 유전체, 사망통계 등 300만명의 암
수술로 제거할 수 없거나 전이로 인해 완치가 불가능한 '진행성 암'을 치료할 때 동반증상도 같이 치료해야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 국립암센터 재활의학과 정승현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암환자의 신체기능에 미치는 동반증상의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진행성 암환자의 약 30%은 중등도 이상의 장애를 갖고 있으며, 사회활동 참여에 제한을 겪는다. 증상의 관리와 신체기능 유지가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
장내세균총이 면역항암제(항PD-1) 효과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가운데 건강한 변이식이 약물 효과를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대학 다이와카 다바 박사는 면역항암제 효과가 없는 악성피부암(흑색종) 환자에 미생물변이식(FMT)으로 장내세균총을 변화시키면 약효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항PD-1 면역항암제는 악성피부암에 효과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번 연구는 원리증명(proof-of-principle) 목적의 2상 임상시험이다. 연구 대상자는 항PD-1 면역항
아스트라제네카(AZ)의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의 효과가 재확인됐다.중국 지린암병원 잉칭(Ying Cheng) 박사는 3상 임상시험 FLAURA와 동일한 프로토콜의 FLAURA China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표적종양학(Targeted Oncology)에 발표했다. FLAURA는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오시머티닙과 게피티닙 및 엘로티닙의 생존율을 비교했다.FLAURA China 대상자 역시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폐암환자로 타그리소군(71명)과 표준치료(1세대 EGFR-TKI)군(65명)의 생존율
국산 폐암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동서양을 불문하고 모든 폐암환자에 효과를 나타내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유한양행이 개발한 렉라자는 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선택성 높은 경구형 3세대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이다. 뇌혈관장벽(BBB) 투과도가 높아 뇌 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보인다.적응증은 1/2세대 EGFR 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이다. 국산 신약 가운데 란셋 온콜로지에 처음으로 게
식도암 생존율이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 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조재일, 김홍관 교수,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식도암 수술 환자에 조건부 생존율 개념을 대입해 5년 장기 생존율 분석 결과를 미국외과학회지(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식도암의 기존 생존율은 진단 시점을 기준으로 5년 간 생존율을 평가하는 반면 조건부 생존율은 수술 후 재발과 사망 확률의 변화를 반영해 재평가한다.연구팀은 식도암 수술환자 2,915명 중 항암 및 방사선요법을 받지 않은 1,883명을 대상으
우리나라 간암환자의 10명 가운데 6명은 발병 후 5년 이내에 사망하며 가장 큰 원인은 B형 간염으로 나타났다.대한간암학회가 2일 발표한 2008~2014년 간암등록사업의 결과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에 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1만 655명. 이들의 3년 및 5년 생존율은 각각 49%와 42%였다. 3기 진단율은 2008년 33.8%에서 2014년 39.4%로, 4기 진단율은 6.9% 에서 7.3%로 변화가 없었다. 간암 발생률은 1999년 13,214명 (10만명 당 28.0), 2010년 16,181(32.4)명으로 오히려 증가
국내 5대 암 가운데 하나인 유방암의 진단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장정민·김수연 교수팀은 초음파 검사로 유방 병변을 정확히 감별하는 인공지능(AI) 진단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모델 개발에는 유방암환자 299명의 다양한 유방 종양 초음파에서 보이는 형태학적 데이터를 학습시켰다.그리고 영상의학과 의사의 유방영상판독 및 데이터 체계(BI-RADS) 최종평가, 환자 나이 정보를 모두 통합해 최종 진단모델을 만들었다.검증을
신체의 칼슘 조절을 담당하는 부갑상선에 항진증이 발생하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강무일, 하정훈 교수(공동 교신저자), 정채호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부갑상선절제술 후 갑상선유두암 발생률을 분석해 대한내분비학회지(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부갑상선항진증은 부갑상선에 발생하는 선종이나 부갑상상선의 과형성으로 인해 부갑상선호르몬이 다량 분비되는 질환으로 혈중 칼슘농도가 높아진다.일차성의 경우 4개의 부갑상선 중 하나에 양성 종양이
전세계 여성 11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제적 대규모 분석에서 유방암 관련 9개 유전자가 발견됐다.국제유방암연구컨소시엄(Breast Cancer Association Consortium)은 '유방암 감수성 유전자와 유방암 발생 위험'이라는 연구결과를 지난 20일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국내에서는 김성원 대림성모병원장과 한국인 유전성유방암연구(KOHBRA)가 참여했다.이 연구는 유방암 위험 유전자 관련 연구 44개. 참여 대상자는 유방암환자
의학분야에서 3D프린팅을 이용한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암 수술시간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정권, 변석수 교수팀은 신장암 로봇수술에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 신장 모형'을 적용해 수술 시간을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영국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신장수술은 부분 절제가 권고된다. 완전 절제 보다 만성신장병, 심혈관질환이나 투석받는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다만 부분 절제에는 고도의 술기가 요구되는 만큼 사전 계획수립이 중요하다.연구팀은 3D 프
구강성교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중인두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나왔다. 인두암에는 상인두암과 중인두암 하인두암으로 나뉜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버지니아 드레이크 교수는 구강성교에 대한 행동 요인을 분석한 결과, 구강성교를 시작한 나이와 빈도, 성적 대상이 HPV관련 중인두암 발생의 독립인자라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발표했다.2000년대 초반 증례 대조연구에서 HPV관련 중인두암 발생 위험요인으로 구강성교 파트너가 확인된 바 있다.드레이크 교수는 2013~18년에 HPV관련 중인두암환자 163명과 비HPV관련
자궁경부암에 걸린 임신부가 정상분만한 신생아에 암세포가 전달되는 발생한 사례가 발견됐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폐암환아 2명(신경내분비종양과 선암)의 차세대시퀀싱 유전자 분석 결과, 자신 이외의 유전자배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발표했다.이들 환아의 엄마는 모두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팀은 환아의 폐암 및 정상조직과 엄마의 자궁경부암 및 정상조직의 유전자를 비교했다.그 결과, 환아 2명의 종양은 Y염색체 결손, 복수의 체세포변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게놈 및 일염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2021년 1월 1일자로 국립암센터 제8대 원장에 현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서홍관 박사를 임명했다. 서 원장은 "국립암센터가 항암치료의 임상시험센터로 발전해나갈 것이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암정보를 제공하고, 암치료의 표준을 만들어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신임 서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의대와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금연지원센터장 등 보직을 맡았다.
국립암센터가 일차의료진을 위해 '퇴원 후 암환자 케어를 위한 일차의료 진료 매뉴얼'을 발간했다.이번 지침은 상급병원과 지역의 일차의료진 간 협동적 암 치료에 목적을 두었으며 암환자의 증상 및 건강문제 관리와와 암종 별 관리로 구성됐다.암환자의 증상 및 건강문제 관리 방법에는 신체적 증상 관리, 심리 정신적 증상 관리 및 암 치료 중 동반되는 건강문제 관리 방법이 포함됐다. 암종별 관리 방법에는 폐암·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갑상선암 6개 암에 대한 합병증과 수술 직후 관리법이 담겨 있다.내용은 국가암정보센터에서
한국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남녀 각각 위암과 유방암으로 나타났다고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했다.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발생한 암환자는 24만 3,837명(남 12만 8,757명, 여 11만 5,080명)으로, 전년 대비 8,290명(남성 4,728명, 여성 3,562명) 증가했으며, 2015년 이후 신규 암 발생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남녀 전체에서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전년 대비 갑상선암과 폐암은 늘고, 위암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가 한국소아암재단으로부터 1,535만원을 기부받아 소아청소년 암환자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놀이실 실내공간 조성에 사용했다.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문대혁 교수가 12월 18일 온라인 개최된 2020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조직검사 없이 양전자단층촬영술(PET-CT)로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유방암환자의 삶의 질 및 생존기간을 개선시킨 공로로 근정훈장(녹조)을 받았다.문 교수는 유방암과 대장암의 항암제인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의 상승효과 치료법 및 영상진단법을 최초 개발하는 등 국내 암 진단 및 치료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유방암 선행항암요법 후 면역체계의 변화가 규명돼 정확한 예후 예측과 확실한 치료법 선택으로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박연희 혈액종양내과 교수, 이정언 유방외과 교수, 최윤라 병리과 교수)는 화이자 항암제연구개발부 칸 박사와 공동으로 선행항암요법으로 유방암의 미세종양환경 면역체계가 바뀌는 과정을 포착했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선행항암요법은 유방암 크기를 줄여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고 HER2 양성이거나 삼중음성유방암의 장기 예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최
세포내 존재한다는 단백질 프로테인키나아제델타(PKCδ)가 간암에서는 특이적으로 세포 외에서 분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지케이의대 야마다 코우지 박사는 PKCδ가 고감도 바이오마커는 물론 치료타깃도 될 수 있어 간암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캔서 리서치에 발표했다.야마다 박사에 따르면 간암치료의 약점은 정밀도 높은 바이오마커(생체지표)가 없다는 점과 병태 기전이 확실치 않다는 점 2가지.간암은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만성간염, 간경변을 거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간경변 이후 간암에 이르는지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