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핀 등 오피오이드계 진통제를 과잉복용해 사망하는 여성이 1999~2010년 11년간 5배 급증한 4만 8천명에 이른다고 미국질병관리센터(CDC)가 2일 발표했다.그 원인은 여성의 경우 만성동통을 가진 경우가 많고 남성에 비해 약물 의존성이 높기 때문이다.CDC가 발표한 'Vital Signs'에 의하면 최근 미국에서는 의사가 처방하는 하이드로코돈, 옥시코돈. 메타돈 등의 진통제 과잉복용 사망이 특히 여성에서 급증하고 있다.1999~2010년에 이들 과잉복용으로 사망한 여성은 4만 8천명. 이 사이 사망 증가율을 보면 남성에서는 265%인데 비해 여성에서는 400%였다.2010년도에만 이들 약제의 오남용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오셩은 연간 20만명 이상이며 사망수는 연간 6천명이다.과잉복용에
임신 중 햄버거 등 정크푸드를 자주 먹었던 여성의 아이들은 정크푸드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호주 애들래이드대학 연구팀이 The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임신한 쥐에게 일반식단과 정크푸드를 제공하고 태어난 새끼쥐들의 음식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크푸드쥐가 일반식단쥐보다 정크푸드 선호도가 암컷은 1.9배, 수컷은 1.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정크푸드 과섭취로 인해 지방과 당분 흡수시 분비되는 오피오이드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져 정크푸드를 더 섭취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연구팀은 "연구결과는 임신중의 식습관이 향후 자녀의 평생 식단을 좌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만성통증약물 중 장시간 작용형 오피오이드를 복용한 남성은 단시간 작용형인 즉효형을 복용한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저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연구소 안드레아 루빈스테인(Andrea Rubinstein) 박사는 8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Clinical Journal of Pain에 발표했다.박사는 2009~2010년 26~79세의 만성통증을 앓고 있는 남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자는 최소3개월 이상 오피오이드를 복용 중이었다.분석결과, 장시간 작용형 오피오이드를 복용 중인 남성의 74%(46명 중 34명)에서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나타났다. 반면 즉효형을 복용 중인 남성에서는 34%(35명 중 12명)만이 저하를 보였다.체질량지수를 조정해도 장시간 작용형
허약한 고령자는 건강한 고령자에 비해 진통제 처방 빈도가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진통제 중에서는 고령자에 권장할만한 아세트아미노펜 처방빈도가 높게 나타났다.이스트핀란드대학 고령자의료연구센터 마리아나 코포넨 교수는 최근 고령자 코호트에서 진통제 처방실태를 Drugs & Aging에 발표했다.교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장애를 초래하는 만큼 특히 영양이 부족한 허약 고령자에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상의 11.1%가 허약체질 고령자고령자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종류와 중증도, 나이, 거주지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30~80%에 이른다.최근들어 통증은 허약체질 외에도 우울, 수면장애, 식욕부진, 가동범위 제한, 장애위험 상승과도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체기능이 떨어진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면 통증완화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부르크-에펜도르프 대학 의료센터 크리스티안 스프렝거(Christian Sprenger) 교수가 Current B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27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팔에 열을 가해 통증을 유발함과 동시에 집중적인 기억력을 요구하는 문제와 단순 기억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풀게하는 한편, fMRI로 척수의 활동을 관찰했다.조사결과, 어려운 기억력 문제를 푸는 참가자들이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더 약했으며, fMRI 검사에서도 척수에서의 뇌로 통증을 전달하는 활동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25세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한 또다른 연구에서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내생적 오피오이드를 차단하는 약물과 식염수를
미국 고등학생 약 4명 중 1명이 마약성진통제(오피오이드)를 사용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여성젠더연구소 션 에스테반 멕카브(Sean Esteban McCabe) 박사는 미국의 18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처방전이 필요한 마약성진통제 사용경험 조사결과를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최근 미국 젊은층에서는 마약성진통제 중독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치료목적 사용은 17.6%에 불과마약성진통제는 적절히 사용하면 급·만성 통증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멕카브 박사는 설명한다.미국에서는 2000년 부터 마약성진통제가 사랑니 뽑은 후 진통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젊은층에 대한 마약성진통제 처방수는 현재 1994
미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지난 18일 경피 흡수형 지속성 통증치료제인 펜타닐패치에 관한 안전성 정보 를 발표했다.미국에서는 지난 15년 동안 펜타닐 패치와 접촉한 어린이의 사망 및 입원 사례가 26건 보고됐다.사고 대부분은 집 쓰레기통에 버려진 패치와 접촉 후 발생했다. 미FDA는 2005년경부터 환자, 개호자, 의료관계자에 대해 사용 후 펜타닐 패치를 휴지통에 버리지 말도록 별도 처리법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펜타닐 패치로는 한국얀센의 듀로제식을 비롯해 대웅제약의 마트리펜, 한국산도스의 펜타맥스, 하나제약의 펜타스패치 등이다.3일 지나도 유효성분 50% 이상 남아펜타닐 패치는 다른 오피오이드계 진통제로는 효과를 얻을 수 없는 통증환자에 사용되는 장시간 작용형의 붙이는
진통제 전문기업인 한국먼디파마가 지속형 진통 패취 노스판 패취를 출시했다.골관절염 통증 및 만성요통에 효과적인 부프레노르핀이 주성분인 이 제품은 주 1회 부착으로 통증 조절이 가능해 복약편의성을 높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NSAID나 COX-2억제제로 통증 조절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만성통증환자가 최적의 대상이며 노인을 비롯해 신장애 및 중증도 이하 간장애 환자에 대한 안전성도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노스판 패취는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처럼 효과는 뛰어나지만 호흡곤란, 약물의존성 등의 위험성이 적어 향정신성 제제로 분류돼 있다. 현재 영국과 덴마크, 호주 등지에서도 발매돼 처방되고 있다.
[미국 LA] 미식품의약청의 승인을 받은 알코올의존증치료제 날트렉손이 동양인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심리학과 라라 레이(Lara A. Ray) 교수가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AG형과 GG형이 많은 동양인 샘플로 검증최근 연구에서 낱트렉손에 의한 알코올의존증 치료는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에서 효과가 높다고 나타났다.UCLA중독연구실장이기도 한 레이 교수에 의하면 이 유전자형 보유자는 백인에서 약 20%, 흑인에서 5% 미만인데 반해 동양인에서는 약 50%에 이른다.문제의 유전자는 뇌의 μ오피오이드 수용체를 코드하는 OPRM1 유전자다. 이 유전자의 염기다형(SNP)가 AG형 또는 GG형인 사람에서는 AA형인 사람에 비해 날트렉손
만성요통에 입증된 치료법이 많지 않은 가운데 요가가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많다. 하지만 대상수가 적은 연구가 대부분이다.미국 워싱턴대학 카렌 셔먼(Karen J. Sherman) 교수는 요통환자 228명을 요가와 표준적 스트레칭, 자가요법으로 무작위 배정해 3개월간 비교한 결과, 요가와 스트레칭은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보고했다. 하지만 자가요법보다 기능장애를 개선시켰다.교수는 "결과적으로 정신적인 영향과는 상관없이 근육을 신장시키고 강화하는게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요가, 스트레칭 모두 기능장애 개선이 연구에서는 만성요통 환자 228명(평균 48,4세)을 요가군 92명과 표준 스트레칭운동군 91명, 자가요법 45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척추압박골절에 실시하는 경피적 추체성형술(경피적 골시멘트주입요법)이 별 효과를 주지 못한다고 호주와 미국 공동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호주와 미국에서 실시된 척추압박골절에 대한 경피적 추체성형술과 위약 처치의 무작위 비교시험(RCT) 총 2건의 데이터를 합쳐 경피적 추체성형술의 효과를 검토했다.분석대상은 RCT 피험자 209명 가운데 6주 이내 발병해 통증을 호소하는 57명과 심한 통증(0~10점의 통증 범위에서 8점 이상)을 호소하는 99명, 총 156명이었.주요 엔드포인트는 1개월 후 통증과 23개 항목의 수정 Roland-Morris장애질문표에 근거한 기능변화로 정했다.메타분석 결과, 1개월 후 양쪽 군의 통증과 기능의 평균 점수 변화의 차이는 최근 발병한 군에서 각각 0.1과
[미국 베데스다] 미국의 약제처방 패턴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오피오이드를 처방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한달도 채 안돼다른 오피오이드를 처방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자인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 노라 볼코우(Nora D. Volkow) 소장은 JAMA에 이같이 발표하고 "향후 처방오피오이드의 남용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자의 약절반이 30일 이내에 재처방이번 분석은 과거 약 20년간 처방 진통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실시됐다.오피오이드는 동통관리에 매우 중요하지만 널리 처방되면 남용과 의존증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오피오이드 남용자 대부분은 처방받은 친구와 친척으로부터 얻거나 본인이 처방받은 약제를 남용한
[독일 라이프치히] 마약성진통제인 오피오이드진통제가 류마티스관절염(RA)이나 변형성관절증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라이프치히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마티아스 피에르(Matthias Pierer) 박사는 "비(非)암성 만성동통에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지만 RA나 변형성관절증에는 효과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Aktuelle Rheumatologie에 발표했다.마약성진통제는 암성동통, 중증 급성동통, 주술기 동통을 줄이는데 필수지만 비암성 만성동통에도 사용할 수 있다.최근 비암성 만성동통에 권장하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지만 한편으로 부작용, 내약성, 의존성, 금단증상 발생 위험 때문에 사용해선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다른 동통완화요법과 병용해야비암성 만성동통에 대한 마약성진통제 투여에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기분'은 효과에 어떤 영향을 줄까.의료현장에서는 오랜기간 환자 마다 가진 약물에 대한 신뢰감이나 기대감에 따라 그 효과가 좌우된다고 알려져 있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아이린 트레이시(Irene Tracy) 교수가 이끄는 영국과 독일의 합동연구팀은 강력한 진통제를 투여한 후 기능적MRI(fMRI)로 뇌를 스캔한 결과, 그 효과를 믿지 않는 경우에는 기대한 만큼의 약효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진통제 투여 정보로 뇌속 진통네트워크 진정이번 연구의 피시험자는 평균 28세(21~40세)의 건강한 남녀 22명(남성 15명).모두 신경질환과 정신질환 기왕력이 없고 실험에서 사용하는 오피오이드(진통제)도 복용하
암이나 수술 후 통증완화에 이용되는 몰핀 등의 오피오이드계 진통제는 중추신경에 작용하기 때문에 향정신작용 등의 문제가 있다.하지만 내재성 오피오이드인 아난다미드의 가수분해효소(FAAH)를 말초에서만 억제하면 말초조직내 아난다미드 농도를 높여 효과적으로 진통을 억제시킬 수 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어바인) 제이슨 클래퍼(Jason R. Clapper) 교수가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했다.말초조직에서만 내재성 오피오이드 높여FAAH의 억제제는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에 합성된 URB937은 기존 FAAH억제제인 URB597의 일부 수소를 수소기(基)로 치환해 수소성을 낮춰 뇌혈류관문 투과성을 떨어트린 화합물이다.클래퍼 교수가 URB937 1mg/kg를 마우스의 복강 속에
일본-투석환자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수면장애를 일으키며 특히 투석환자의 고령화로 인해 수면장애 역시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고령자에게는 항정신병제를 포함한 적절한 약물개입과 함께 다제병용이 중요하다고 일본자위대중앙병원 신장내과 구보타 다카오 교수가 55회 일본투석학회에서 발표했다.항히스타민제 병용하면 개선일본에서는 2009년 이후 투석소양증 치료에 선택적 오피오이드k수용체 작동제가 사용돼 왔다. 이 약물은 투여 초기에 '중증아닌 불면증'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며 투여량을 늘리면 반대로 졸음이 나타난다고 보고됐다.구보타 교수는 이것이 이 약물에서 나타난 문제라고 지적하고 혈액뇌관문 통과성이 높고 진정작용이 강력한 제1세대 항히스타민제 등을 연구해 병용하면 소양증과 수면장애를 동시
최근 침치료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립보건원(NIH)에도 대체치료법으로 인정되는 등 점차 위치를 굳히고 있다. 하지만 생리적 근거가 충분히 해명되지 않아 생물의학적 차원에서 침치료의 작용기전에 대한 검증이 계속돼 왔다.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침치료의 초점을 오피오이드 분비 등의 중추성 진통작용을 통해 치료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에 맞춰왔지만, 이번 로체스터대학의료센터 신경외과 마이켄 네이드라즈(Maiken Nadergaards) 교수가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한 연구는 이와는 다른 말초성 진통작용의 존재를 입증하고 있어 침치료에 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침술 부위에 아데노신 증가로 만성통증 완화네이더가즈 교수팀은 우선 성체 마우스의 삼리혈(무릎 아래로 3~4mm, 바깥에서 1
런던-왕립노스쇼어병원 시드니대학 통증관리연구소(호주) 다미엔 피니스(Damien G. Finniss) 박사팀은 위약효과를 입증하는 증거와 위약효과 연구의 임상적, 윤리적 측면을 고찰, 관련 논평을 Lancet에 발표했다.위약 효과에 다양한 측면위약이란 오랜기간 불활성 성분으로 임상시험과 임상에서 대조 약제로 사용되는 것으로 정의돼 왔다.최근 연구에서 위약 효과는 치료 자체의 영향을 받는 순수한 정신생물학적 현상으로 임상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임상에서는 반드시 위약을 투여하지 않아도 위약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증거도 보고되고 있다.이번 논평에서는 중요한 포인트의 하나로 "위약효과는 다양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전혀 다른 위약효과가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치료시
시카고-요통환자에 대한 일반의(GP) 치료가 국제 임상가이드라인이 권장하는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시드니대학 조지국제보건연구소 크리스토퍼 윌리엄스(Christopher M. Williams) 교수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영상진단 25%만 받아호주에서 요통은 의사(GP)를 찾는 순위 7위에 올라있으며 미국에서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요통 관리에 관한 여러 문헌(발표된 시험과 검토문헌 1,200건 이상)에서 임상 가이드라인은 의사가 최적의 증거에 따라 치료하기 위한 효과적인 지표다.과거 검토에서 요통의 평가와 관리에 관한 11개국의 가이드라인 권장은 동일한 것으로 결론난 바 있다.윌리엄 교수는 2001~08년에 호주 일반의사로부터 진료받은
독일·쾰른-급성요통환자에 대해 ‘기계적’으로 진통제를 주사하는 치료법은 한물 간 요법이 되고 있다.최근 제정된 독일요통치료가이드라인에서도 진통제 주사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있으며 치료의 제1선택으로 하는 것은 파라세타몰의 경구투여다.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상진단도 진단의 핵심은 아니다. 샤리테병원 내과 마틴 루트발렛(Martin Rudwaleit) 교수는 “현재 영상진단의 적응증은 즉각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응급 증례 뿐”이라고 제37회 독일류마티스학회에서 보고했다.연간비용 1.322유로/환자독일에서 급성요통의 평생 유병률은 약 70%이지만 이 중 약 80%에서는 발병 후 4주 이내에 통증·기능이 모두 자연적으로 개선된다.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만성통증으로 이행)되는 비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