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여성의 조산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스탠포드대학 시아란 핍스(Ciaran Phibbs) 교수는 2000~2012년 전쟁에 참가한 여성군인을 포함한 1만 6천여 명의 출산데이터를 조사해 발표했다.조사에따르면PTSD를 가진여성은 없는 여성에 비해 3주 이상 조산했으며,그 비율도 12%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핍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PTSD가 조산과관련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PTSD를 가진임신부는 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를줄여야한다"고 전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재난방송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덕인 교수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종일 재난방송이 일정시간동안 지속된 시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환자 총 111명(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우울감, 불안감, 죄책감, 절망감, 분노감 등 13가지의 심리상태의 변화를 조사했다.96명은 공황장애, PTSD, 급성스트레스장애 등 불안장애와 우울증과 같은 신경증을, 15명은 조현병, 조현정동장애 등의 정신증을 앓고 있었다.이들에게 새로운 증상의 발생과 기존 증상의 악화여부를 조사한 결과, 13가지 조사항목 전체에서 악화를 경험했다.전반적으로 우울감과 절망감, 짜증, 불안감, 분노감, 신체증상, 무기력함, 집중력 저하 등 항목
2050년까지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는 고온현상이 여러날 나타나며 이로 인해 호흡기질환이나 감염증, 정신질환 등이 증가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위스콘신대학 조나단 패츠(Jonathan A. Patz) 교수는 지난 23일 뉴욕에서 열린 국제기후협약에 맞춰 '기후변화:건강을 위한 도전과 기회'라는 연구논문을 JAMA에 발표했다.2050년까지 뉴욕에서는 기존 32도 초과 일수 현재의 3배기후변화의 원인은 화석연료 사용과 열대우림 지역의 축소 등이다.패츠 교수는 "건강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만큼 임상의사는 양측의 관련성을 이해하고 건강 위험에 대해 환자와 상담하고 사회정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미국내 기후변화와 건강의 관련성에
속칭 잠에 취한 상태를 가리키는 '혼돈 각성(confusional arousals)'은 몽유병 보다 주목도가 낮지만 중증이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스탠포드의대 모리스 오헤이욘(Maurice M. Ohayon) 교수는 미국인 데이터를 대상으로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Neurology에 발표했다.국제수면장애분류 제2판(ICSD-Ⅱ)에서는 혼돈 각성을 '잠에서 깨어나는 중이거나 각성 이후 발생하는 정신적 혼란이나 혼란 행동'으로 정의하고 있다.전형적으로는 낮은 주파수를 보이는 서파 수면 이후 깨어날 때 일어나는데 아침 기상때에도 발생할 수 있어 심각한 수면 관성(계속 잠을 자려는 행동)이라고 말한다.증상은 시·공간적 혼란, 부적절한 언동, 지적활동 감퇴
사고 후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질환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발병은 자존감이 강한 사람에서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호쿠대학 노화의학연구소 가와시마 류타 교수는 동일본대지진 전후의 뇌영상을 비교한 결과, PTSD 예방 기능을 하는 뇌속의 '안와전두피질'의 크기가 자존감 높은 사람에서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교수는 "자존감이 높을수록 재난 후에 PTSD 발병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PTSD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연구에는 도호쿠대학 남녀학생 11명(촬영당시 20세)의 뇌영상을 분석했다. 지진 발생 1년 전에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발생 후 1년 동안은 스트레스받으면 위축된다는 해마의 크기가 줄어들었다.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김영훈)이 진도 여객선에서 구조된 학생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무료상담을 제공한다.학회는 18일 진도 여객선 참사 피해학생과 실종자 발생에 대해 애도하고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교육부 및 다른 유관 전문가단체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상담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100인 위원회와 대한불안의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도 참여한다.학회는 "대형참사는 신체적 외상뿐 아니라 정신적 외상까지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학생들을 포함한 피해당사자 뿐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과 친지, 친구, 그리고 구조인력에도 심각한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실제로 대구지하철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 이후에 나타나는 PTSD는 오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8월 21일(수) 병원 희망관 3층에「경찰 트라우마 센터」를 개소, 경찰관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상담·치유를 위한 첫 발을 떼었다.경찰관은 위험한 돌발상황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근무 특성 때문에 82.4%가 외상사건을 경험하고, 30.1%가 높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요인을 보유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이러한 경찰의 심리적 외상 치유를 위해 설립된 경찰 트라우마 센터는 경찰청과 협약으로 운영하며 ‘검사‧상담‧치료’ 전 과정을 지원한다.윤강섭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경찰관의 심리적 치유 뿐만 아니라 건강 증진을 통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끔찍한 경험 후에 발병한다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유소아기 트라우마와 불안을 높이는 호르몬 과잉분비가 관여한다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팀이 PNA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호르몬 '콜레시스토키닌'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든 쥐와 정상 쥐를 대상으로 젖을 뗀 직후인 생후 4주째에, 그리고 사람으로 치면 20~30대에 해당하는 2개월째에 우리에서 꺼내 또다른 우리에서 5회씩 전기 자극을 가했다.2개월째 실험 다음날, 원래 우리에 쥐를 다시 넣고 전기를 흘리지 않은 상태에서 3분간 방치하는 실험을 2시간 마다 5회 반복했다.스트레스를 느껴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행동을 얼마만큼 보이는지를 측정한결과, 유전자 조작 쥐는 정상 쥐 보다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 오래 지속됐다.연구팀은
구미 불산 노출로 인한 주민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가장 필요한 치료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라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의사협회는 10일 브리핑을 열고 "급성기가 지난 현재 주민의 건강상태에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신적 충격에 따른 집단적인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이라고 말했다.노환규 회장은 "PTSD 개입시기는 사건 발생 후 즉시 개입해야 한다. 사건 발생 후 즉시 개입해도 2년이 지난 후에 여전히 수백명의 환자가 있다는 외국의 사례가 있었다"면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의협은아울러 "현재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상황이며 피해지역의 주민 및 의학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전문가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의협은 위험물 누출에 관련된 전반적인 대책에 대해 경찰 및 소방당국
최근 중국에서 구금 중에 공안당국으로부터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한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씨의 정밀 신체 검사 결과 고문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이 16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정밀검사 결과 브리핑을 발표에 따르면 혈액검사, 고문부위 촉진, 육안검사, 전신 PET, 안면부위 MRI, 3D 안면 CT, 임상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신 육안검사에서 화상이나 구타의 흔적은 관찰되지 않았다. 팔과 손목 및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은 없었으며, 각 관절의 가동범위와 근력은 정상이며 영양상태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부 손상 여부에 대해서는 진찰에 이상 소견이 없었으며, 안면부 근골격 MRI(자기공명영상) 및 3차원 안면골 CT 소견에 골절이나 부종 등 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Acute Coronary Syndrome)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 콜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도날드 에드몬슨(Donald Edmondson)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는 2,383명의 ACS환자를 대상으로 한 24건의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전체의 12%에서 PTSD 증상을 보였으며[95% 신뢰구간(CI), 9~16%], 4%는 PTSD 진단기준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95% CI, 3~5%).전체적인 통계결과, ACS 후 PTSD 증상을 보인 환자는 3년 내에 2차 발작이 발생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았다(2.00; 95% CI, 1.69~2.37).에드몬슨 교수는 "연구결과 ACS와 PTSD는 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에서 나타나는 불면증 등의 증상이 심할 수록 뇌의 일부가 위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일본대지진을 경험한 도호쿠대학생의 뇌를 조사한 결과, 이러한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감정 억제 등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가 작아지고 강력한 스트레스로 뇌의 크기가 변화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도호쿠대학 연구팀이 지진 발생 전 연구를 위해 MRI로 뇌를 촬영한 학생 42명을 지진 발생 후인 작년 6~7월에 재조사했다.집 등 건물에 대한 피해는 적었지만 "흥분상태가 계속돼 잠을 잘 수 없다"는 등 PTSD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보이는 학생도 있었다.정신증상 정도와 뇌의 측정 결과를 더하자 PTSD 증상을 강하게 보인 경우는 공포와 불안에 반응하는
고혈압치료제인 ACE억제제(ACEI)와 ARB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에모리대학 네일라 코우리(Nayla M. Khoury) 교수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환자 505명의 증상정도(PSS)를 평가한 결과, ACEI와 ARB 복용자에서는 비복용자에 비해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다고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하지만 다른 강압제에서는 점수가 낮아지지 않았다.최근 심혈관계를 조절하는 레닌 안지오텐신계 경로는 스트레스와 불안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정해도 점수 크게 감소이번 연구 대상은 저소득층 주민 505명. 폭력과 신체적, 성적학대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었다.이들은 적어도 1회 이상 PTSD를 경험했으며
혈압약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애모리대학 케리 레슬러(Kerry Ressler)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은 505명 중 35%인 180명이 PTSD 진단을 받은 가운데, 평소 ACE 저해제(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s)나 ARBs(angiotensin receptor blockers) 계열의 혈압약을 복용한 사람 98명 중 26명이 PTSD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PTSD 증상지수가 약 30% 가량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β-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등의 혈압약은 PTSD 증상 개선에 별다른 효
마리화나 성분인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s)를 사고 후 투여하면 극도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이파대학 이리트 아키라브(Irit Akirav) 교수가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4그룹으로 분류한 뒤, 카나비노이드 비투여군, 스트레스 자극 후 2시간 내 카나비노이드 투여군, 24시간 후 투여군, 48시간 후 투여군으로 나눠 일주일 동안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을 관찰했다.관찰결과, 카나비노이드 비투여군과 48시간 후 투여군에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이 나타난 반면, 2시간과 24시간 후 카나비노이드 투여군은 불안증은 발생했지만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두 번째로 진행된 실험에서는 스트
미국에서는 수년동안 의사의 높은 자살률과 우울증 이환율이 지적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의사 자살률을 조사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남성의사는 일반 남성에 비해 1.4배, 여성의사는 일반여성의 2.3배로 높았다.자칫 놓치지 쉬운 의사의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문제시하여 최근 일부 연구를 정리한 샤밀라 데비(Shamila Devi) 교수가 Lancet에 결과를 발표했다.16명 중 1명이 자살 고려, 그래도 정신과는 안찾아2010년 3월 미국하원에서 가결된 의료보험제도 개혁법안. 시행될 경우 의료기관을 찾는 국민이 3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의사 부담도 늘어나면서 의사 자신의 건강문제도 우려된다. 특히 자살미수까지 포함한 자살과 우울증 이환 등 정신건강 문제는 지금까지 지적돼 왔던 문제다.이
미국 알렉산드리아- 호스피스케어를 받으면서 집에서 죽음을 맞이한 암환자에 비해 병원이나 집중치료실(ICU)에서 사망한 환자는 말기 QOL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라 개호자에게도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버드대학 알렉시 라이트(Alexi A. Wright) 박사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말기 치료내용도 크게 영향라이트 박사는 "어디서 죽음을 맞이하느냐는 암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간호하는 가족에게도 큰 문제다. 이번 지견은 병원사망의 감소 또는 호스피스 이용 증가를 목적으로 한 개입이 죽음을 앞둔 암환자의 QOL 개선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사별 후 개호자가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박사는 진행암 환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이 높다고 미국 아이오와시티 재향군인병원 타드 에이브럼스(Thad E. Abrams) 박사가 Archives of Surgery에 보고했다. 정신질환 중에서도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가진 환자에서 위험이 높았다고 한다."우울증, 불안장애 합병 환자 주술기 관리해야"에이브럼스 박사에 의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질환의 합병은 입원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며, 다른 질환을 일으키거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합병 정신분열증이나 우울증, 양극성장애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이 환자의 예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정신과 박선철 전임의가 최근 서울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창립 25주념 기념 학술대회’에서 ‘Plasma NGF Predicts Response of Depression to EMDR in Complex PTSD: A Pilot Study’라는 논문으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온몸이 이유없이 아프지만딱히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 섬유근통증을 말한다. 섬유근통증(FMS)이라면 단순히 통증만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피로감과 수면장애가 흔히 동반되기 때문에일상생활에상당히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국내 유병률은 2%다. 전남대 류마티스내과 이신석 교수는 "국내 섬유근통증 환자 3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증, 피로감, 수면장애가 3대 증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과 증상이 너무 흡사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오해받거나 딱히 원인을 알 수 없어 꾀병으로 오해하기도 한다"고 증상의 특징을 설명한다.발병 원인은 유전적, 만성적 수면장애, 뇌의 이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과잉각성, 신경계 및 면역체계 이상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