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와 무관하게 비만과 지질대사 이상 등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역시 음주가 아닌 원인으로 간에 지방이 쌓여 간세포가 손상되는 염증성질환인 비알코올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NAFLD와 NASH의 명칭 변경이 변경됐다. 올해 6월 유럽간학회(EASL)와 미국간학회(AASLD), 라틴아메리카간질환연구협회(ALEH) 등 3개 학회는 NAFLD와 NASH에 부적절한 용어가 포함돼 있어 병명과 병
항생제가 간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이번에는 항우울제가 간암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 차오툰정신건강센터 연구팀은 대규모 간세포암(HCC) 환자를 대상으로 항우울제과 간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HCC 진단 후 항우울제를 사용하면 사망률의 유의하게 낮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간암은 전세계 암 사망원인의 3위로 대부분이 간세포암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들어 삼환계 항우울제(TCA),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억제제(SNRI) 등
당뇨병과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GLP-1수용체 작동제가 내장지방과 간지방을 줄여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청두의대 제1병원 연구팀은 내장지방과 간지방에 대한 GLP-1수용체 작동제의 효과를 확인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내장지방과 간지방량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특히 2형 당뇨를 동반한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환자의 간지방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펍메드 등에 발표된 논문 가운데 18세 이상을 4주간 이상 추적해 내장지방 및 간지방량에 대한 GLP
자궁 양쪽에 있는 난소는 난자를 성숙시켜 배출하는 배란 기능과 여성호르몬 분비를 담당한다. 생리와 임신 및 출산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만큼 가임기 여성은 난소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부인과 진료와 검사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난소에도 질환이 발생하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물혹인 난소낭종이다. 기능성 난소낭종과 양성 난소종양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기능성은 여성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배란 과정에 장애가 있을 때 발생한다. 황체낭종, 난포막 황체화 낭종 등이 포함된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양성 난소종양에는 기형종, 장액성, 점액성, 염증
임상익정신건강의학과의원(서울 용산, 원장 임상익)이 18일 개원했다. 임상익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우울, 불안, 불면, 스트레스를 중점으로 1:1 맞춤 진료한다. 아울러 월경전증후군, 산후우울증, 갱년기 등 여성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악화시키는 질환 치료 프로그램도 마련해 인지행동치료,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등 심층적인 상담도 진행한다.이밖에 알코올 의존증, 강박장애, 섭식장애, 신체증상 장애,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각종 정신질환을 다루며 환자의 마음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임 원장(정신건강의
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SGLT-2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과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당뇨복합제가 세계 최초로 허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달 28일 보령의 트루버디 10/30mg과 10/15mg을 허가했다. 보령에 따르면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각 성분의 장점과 부작용 상쇄 효과를 통해 병용투여 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2형 당뇨를 유발 인자 가운데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장애',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 증가',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 감소'를 개선한다. 반
난자를 성숙시켜 배출하는 배란 기능을 담당하는 난소는 매우 중요한 여성의 신체기관이다. 여기에 물혹(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상태)이 생기는 질환을 난소낭종(ovarian cystic tumor)이라고 하는데 흔히 발생하는 만큼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서는 부인과 정기점검이 필수다.난소낭종은 생리적 낭종과 양성 난소 신생물(혹)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내부에 차 있는 액체는 종양 종류에 따라 장액성, 점액성 또는 혈액이나 지방, 농양일 수 있다.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며 주요 발생 원인은 여성호르몬 과다 분비다. 가족력이 있으면 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한지원 교수가 진행하는 '알코올유발 간질환에서 T 세포 활성화에 의한 간손상 기전 규명 및 치료타겟 발굴' 과제가 보건복지부 주관 K-Medi융합인재양성지원사업(신진의사과학자)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동아제약이 구강청결제 '어린이 가그린' 패키지를 최근 리뉴얼 출시했다.어린이 가그린은 양치에 서툰 어린이들을 위한 제품으로 무 알코올 및 적정 불소 함량을 담은 충치 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청포도, 딸기, 사과 총 3가지 향으로 아이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이번 신규 패키지에 자체 개발 캐릭터인 '가글링즈', '카악이', '오롤로', '가글봇'을 담았다.또한 패키지 리뉴얼 출시 기념으로 어린이 가그린 2종과 오롤로 안전가방 커버로 구성된 '어린이 가그린 히어로 키트'를 선보였다. 안전가방 커버를 어린이 책
최신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비알코올지방간염(NASH)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이용호·이민영 교수와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간세포 내 포도당 축적량을 줄여 간염을 완화한다고 내분비대사 분야 국제 학술지 ‘메타볼리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에 발표했다.NASH는 간에 지방이 쌓이고 손상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생 후 10년 내 간경변으로 발전할 확률이 최대 29%이며, 간경변으로 인한 간암 발생 위험은
알코올은 혈당수치 상승 뿐만 아니라 간암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환자에게 금주는 필수임이 확인됐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조은주 교수, 강남센터 정고은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혈당 수준과 알코올 섭취량 및 간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의학분야 국제학술지(PLOS Medicine)에 발표했다.기존 연구에서는 과음과 고혈당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간암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돼 왔다. 하지만 이들 위험인자의 조합이 복합적으로 간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는 게 연구팀의
비만과 당뇨병치료약물의 중심이 3중 작용제(트리아고니스트)로 이동하고 있다.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유사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코스유사 펩타이드(GLP)-1, 글루카곤(GCG)의 3개 수용체에 작용하는 트리아고니스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주 1회 피하주사제형으로 고용량 투여시 기존 인크레틴제를 웃도는 우수한 감량, 혈당개선 외에 간지방대사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비만과 당뇨병치료에 GCG수용체를 자극하는 이
보건복지부가 제5기(2024~2026년) 전문병원 지정 계획을 공고했다.전문병원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7월 3일부터 17일까지 지정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지정 대상은 질환 별로는 관절, 뇌혈관, 대장항문, 수지접합, 심장, 알코올, 유방, 척추, 화상, 주산기, 한방중풍, 한방척추 등 12개다.진료과목 별로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한방부인과 등 7개다.지정기간은 3년(2024년 1월 1일~2026년 12월 31일)이며, 최종 결과는 올해 12월 말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 국내 최초로 무알코올 도세탁셀 액상항암제 '디탁셀'을 출시했다.2012년 처음 출시된 디탁셀(성분명 도세탁셀)은 유방암을 비롯해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난소암, 두경부암, 위암, 식도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무알코올 디탁셀은 기존 도세탁셀 제품의 에탄올 대신 다른 첨가제가 사용됐다. 기존에는 물에 잘 녹지 않는 도세탁셀 특성 탓에 에탄올을 첨가했지만 그로 인해 음주와 유사한 에탄올 유발 증상 발생 위험이 있다.기존 제품에는 도세탁셀 1ml당 약 0.5ml의 에탄올 첨가제가 들어있는
경기 중 선수가 쓰러졌다는 기사를 접하곤 한다. 지난 2000년 경기 중 쓰러진 롯데자이언트의 임수혁 선수도 그 중 하나다. 10년 투병 끝에 임 선수는 사망했다. 이밖에도 비슷한 사례가 국내외에서 발생했다.임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진 원인은 비대성(비후성) 심근병증이다. 누구보다 튼튼한 신체를 가진 운동선수이지만 이 증상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고혈압, 대동맥판막협착증, 심부전증 등 심장근육을 비대시키는 원인없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기 때문이다.심장이 비대하면 수축기능은 어느정도 작용하지만 이완 기능은 크게 저하된다.
자궁 속 양성종양인 자궁근종. 40~50대는 물론 30대도 많이 겪는 질환이지만 대응은 부실한 편이다. 근종이 작으면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크거나 증상이 악화되고 예상보다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경우, 그리고 생식기나 배뇨기 관련 불편감과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자궁근종의 대표 증상은 월경과다, 월경통, 복부 압박감, 배뇨장애로 인한 요실금 등이다. 자궁근종은 발생 위치에 따라 근층내근종, 점막하근종(자궁내막근종), 장막하근종으로 크게 나뉜다.치료법은 근종과 개인
미술 활동으로 심리적 어려움이나 문제를 표현하고 완화시키는 미술치료가 알코올중독 회복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일반대학원 백광현 교수(바이오융합학과)와 강수지 박사(임상미술치료전공)팀은 미술치료가 알코올 중독 환자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성격과 뇌파를 바꿔준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알코올사용장애 성인환자 35명. 알코올사용장애란 과음으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를 가리킨다.대상자를 미술치료군과 미치료군으로 나누고 미술치료 전후의 알코올의존도와
대한간학회에서 연 4회 발행되는 학술지 CMH(Clinical Molecular & Hepatology)가 세계 최상위급으로 성장했다.대한간학회는 19일 개최된 The Liver Week 2023(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 공동주최,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 기자간담회에서 CMH의 올해 피인용 지수는 지난 해와 비슷한 8점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는 국제소화기저널 중 11위, 국내 170여개 SCI저널 중 3위에 해당한다. CMH는 2020년 과학인용색진(SCIE)에 등재된 바 있다.학회는 이같은 결실을 얻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의 체중감량 효과가 최대 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릴리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위약 대조 3상 임상시험 SURMOUNT-2 결과에 따르면 티르제파타이드 투여 72주째 10mg군과 15mg군에서 각각 13.4%와 15.7%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티르제파타이드는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분비자극 폴리펩타이드(GIP)/글르코스유사 펩타이드(GLP)-1수용체 작동제다. GIP와 GLP-1수용체에 작용하는 최초의 2형 당뇨병치료제로 식사 및 운동요법으로 효과를 얻기 어려운 환자가 대상이다.S
우울증 재발 예방을 위해 개발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가 공황장애를 빠르게 호전시키고 재발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방민지 교수팀은 공황장애환자 47명을 대상으로 MBCT의 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 임상신경과학'(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발표했다. 공황장애는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정신질환으로 환자의 약 70%는 만성화로 이어진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