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및 산하기관과의 협상과 대화를 일절 거부했던 대한의사협회가 내년 의료수가 협상에 참여한다.의협은 이달에 진행되는 의료수가협상에 참여하기 위해 의협 감사단 수가협상단을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당장 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가진 후 10일 건강보험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수가협상단의 상견례를 갖는다. 이후 13일부터 31일까지 유형별 수가협상을 진행한다.최대집 회장은 "회원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도록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동시에 내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가시적 효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가 법인이 되어 대정부 수가협상을 전담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김동석 회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대개협은 오로지 개원의의 위상과 생존만을 생각하며 실리를 챙기는 강력한 이익단체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대개협 법인화는 각과 의사회의 연합회 형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모든 개원의를 대표하는 대표단체가 되는 만큼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 최상위 단체가 되는 것이다.김 회장은 또 대개협이 직접 의원급 수가협상에 나서면 당사자로서 가장 적극적으로 개원가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2~3인실 병실료가 보험급여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이에 대한 철회를 요구했다.대한의원협회(대의협)는 9일 성명서를 통해 "대형병원 2~3인실에 보험이 적용되면 의원급과 중소병원의 입원료 보다 더 저렴해질 것"이라며 "의원급 의료기관 말살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대의협은 지난번 수가협상에서 병원에 비해 의료를 홀대받은데 이어 상급종병과 종합병원의 2~3인 병실 보험급여는 작은 병의원에는 입원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렇게 되면 의원급 의료기이 몰락해 대형병원의 쏠림현
내년 의원 유형에 대한 수가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정부의 의지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협의회는 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수가협상은 급여진료만으로 의료기관 경영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대통령 약속의 진정성 시험대"였다며 "하지만 수용이 불가한 2.8% 인상안을 제시해 협상이 파행됐다"고 밝혔다.협의회는 또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은 인상했지만 의원급 유형의 진료비 점유율은 10년째 지속 하락하고 있어 붕괴되고 있다"며 "이번 수가협상 과정을 통해 일차의료를 살려야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그저 말 뿐이
대한의사협회가 31일 내년도 수가협상 결렬에 대해 정부를 맹비난했다.의협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수가협상에서 건보공단은 굴욕적이고 납득조차 안되는 수치를 던져놓고 철벽치기에 바빴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건보공단에 돌렸다.건보공단의 이러한 수가협상 자세에 대해 의협은 "직무유기이자 간호사 및 의료기관 종사자의 근로환경과 생존까지 위협받게 만드는 착취행위"라고 일갈했다.나아가 의협은 "대통령과 복지부장관, 건보공단 이사장이 모두 적정수가 보장을 약속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다"며 "의료계를 기만하고 농락한 것"이라고 분노했다.또한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2019년도 요양급여비용 협상에서 수가인상률 2.1%에 합의했다. 병원의 수가인상률 폭은 2013년 2.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병협은 31일 수가협상 체결 후 "회원병원의 기대에 못미쳤다"면서 "향후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에 있어 수가 부족분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청희 공단 급여상임이사(수가협상단장)도 기자브리핑을 통해 "전년 대비 의료물가 상승, 진료비 증가율 감소 등을 감안해 전년도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한편 31일까지 협상이 체결된 유형은
어제 대한의사협회가 건보공단의 수가인상률에 반발해 건강보험심의위원회 탈회를 선언한 가운데 대한병원협회도 큰 실망감을 나타내는 등 의료계의 수가협상에 난항을 예고했다. 대한병원협회은 30일 건강보험공단과 가진 3차 수가협상에서 제시된 수가인상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이같은 협상 기조로는 정부 정책 추진에 협조할 수 없음을 밝혔다.병협 임영진 회장[사진]은 이날 가진 긴급 대책위원회에서 "보장성 강화와 제도 및 대내외 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병원 경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같은 수가협상 태도에 실망을 넘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탈퇴를 선언했다.최 회장은 "30일 의협과 공단 의료수가 협상에서 도저히 말도 안되는 인상률을 제시했다"면서 "협상안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으로 차기 수가협상 일정과 무관하게 30일자로 건정심을 탈퇴한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대통령의 약속과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 언급한 적정수가 필요 등 의료계에 대한 공언을 감안할 때 이런 식의 의료계를 기만하는 수가 협상은 받아들 일 수 없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이날 협상에서 건보공단은 정확한 수가의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면서도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벌이는 2차 수가협상에서 대다수 의원급의 영세성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24일 당산동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진 건보공단과의 2차 수가협상에서 이같이 밝혔다.방 이사는 이날 협상이 끝난 후 "정형외과 등 입원환자를 수용하는 의원 등 상위 10%가 의원급 전체 수익의 30% 이상을 가져가는 상황"이라면서 "이는 그 나머지 의원은 영세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3차 수가협상은 30일(수) 오후 3시 당산동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갖는다.
의료단체와 국민건강보험의 내년도 수가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18일 건보공단과 가진 상견례에서 "원가부터 논의하자"고 밝혔다.방상혁 상근부회장는 상견례 직후 기자들에게 "원가가 보장돼야 원가+알파를 논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의료수가 자체가 너무 낮은 만큼 웬만큼 수가인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이날 11시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시작된 상견례는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공식 브리핑은 없었지만 양측의 분위기로 볼 때 향후 수가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6개 의약단체장이 5월 11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상견례를 가졌다.김 이사장은 이날 문재인 케어 실현을 위해서는 건강보험수가가 적정수가로 보상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가 그 첫해인 만큼 매우 의미가 깊은 만큼 성심성의껏 수가 협상에 임하겠다"면서 "의약단체장들도 적극적인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공단에 따르면 2019년도 수가협상은 각 단체별로 이달 31일까지 실시된다.이날 모임에는 공단 김용익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장(최대집), 대한병원협회장(임영진), 대한치과의사협회장(김철수),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노 회장은 29일 열린 21차 대한개원의협의회 춘계학회(더 케이호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개협 회장 3년간 협회에 일정한 변화가 있었으며 회원과 의협의 발전을 위해 일했다.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고 말했다.노 회장은 또 김일중 전 회장과의 소송 전도 끝낼 뜻을 밝혔다. "배임,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지난해 12월 서부지검에서 조사를 다 받았다. 고소인 측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듯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노 회장 임기 3년간 협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장에 이철호(대전시의사회) 후보가 당선됐다.4월 22일 의협 70차 대의원총회(더 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의원의장 선거에서 홍경표 후보(광주시의사회)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참석 대의원 223명(재적의원수 244명) 가운데 117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이 후보는 투표에 앞서 가진 정견 발표에서 "최대집 호의 경력많은 조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그는 "의협회장에 프로가 나타난 만큼 대의원회의장도 프로다운 사람이 나와야 한다. 의사들에게는 이번 투쟁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모든 직역이 합칠 수
2019년도 수가협상단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대한의사협회 김주현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40대 집행부에서 구성하는 2019년도 수가협상단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촉박한 수가협상 일정 등으로 수가협상 대책 마련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수가협상 회무의 연속성 강화를 위해 수가협상 근거 자료 마련 등 수가협상 전반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위원회 구성(안)에 따르면 임익강 의협 보험이사를 비롯해 김봉천(의협 기획이사), 김형수(의료정책연구소장 직무대행 겸 연
대한한의사협회가 정부의 노인외래 정액제 개선에 한계가 제외될 경우 총궐기도 불사하겠다며 경고했다.협회는 14일 노인외래 정액제 개선에서 한의계가 제외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만일 정부가 그렇게 한다면 맡은 바 소임을 저버리는 행태이며, 의과 의료계에 휘둘려온 그 동안의 적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노인 외래 정액제는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초진 진찰료가 1만 5천원 이내면 본인 부담금 10%인 1천 5백원을 내면 된다. 1만 5천원이 넘게 되면 30%인 4,500원을 내야 한다.지난해 까지만 해도 노인 외래 정액제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의사와 환자간 분쟁 잇달으면서 의료계에서는 해결 1순위 문제로 꼽혔다
"의료수가의 근본 해결에는 역부족이지만 최선을 다했다."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수가협상이 끝난 1일 오후 2018년 수가협상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추 회장은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해 "수가협상 결과가 원가 이하의 건강보험 수가 구조를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모든 의사 회원이 안정적으로 적정의료를 행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추 회장은 "이번 수가협상 타결의 의의는 의원의 수가 인상률이 조산원을 제외한 유형에서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연속으로 3%대 수가 인상률을 달성했다는 것"이라며 의미를 부였다.그러면서도 "일차의료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의료환경을 구축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
"만족할 만한 숫자는 절대 아니지만 3.1%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대한의사협회가 1일 새벽 최종 타결된 2017년도 요양급여수가 계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번 수가협상에서 의원은 지난해 2.9% 인상보다 높은 3.1%로 결정됐다. 의협은 그러나 이번 요양급여 타결에 대해 여전히 아쉬움을 나타냈다.건보재정 5년 연속 당기흑자와 17조원의 누적흑자분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사태를 거친 의료기관에 대한 배려치고는 너무 작다는 것이다.하지만 의협은 절대 불만족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 별다른 저항없이 공급자 계약을 맺은데다 이번 수가계약의 특징으로 모든 공급자 단체가 결렬없이 일괄 타결했다는 점을 꼽았기 때문이다.물론 다른 단체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지만 애초 의협의 예상치를 넘
올해 수가협상이 모든 공급자 단체의 일괄 타결에 평균 2.37% 인상으로 마무리됐다. 2017년 수가협상 결과는 의원3.1%, 병원1.9%, 약국 3.5%, 치과 2.4%, 한방 3.0%, 조산 3.7% 등으로 나타났다.건보공단은 수가협상 타결 후 "건강보험재정 5년 연속 당기흑자와 17조원의 누적흑자에다 공급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올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음을 시사했다.올해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는1일 오전 열리는 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돼 최종 확정된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집행부 임원진이 모두 사의를 밝혔다.최근 여야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에 대한 집행부 쇄신 차원이다.추 회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비례 공천 관련 사태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11만 회원에게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협회의 정치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최고 의료전문가 단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인데 대처가 미흡해 못살렸다는 것이다.내달 정기대의원총회와 2017년 수가협상 등에 대해 추 회장은 "2차 의정합의 가운데 이행되지 않은 부분을 포함해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의정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가의 적정보상 및 회원 여러분의 의권 회복과 수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지만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추 회장에 따르면 의협 집행부의 일괄
국내 대형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하고 모두 적자 경영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이들 병원의 경영이익이 축소됐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이 25일 밝힌 대형병원 경영이익 축소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5개(81%) 대형병원은'고유목적사업준비금전입액' 또는 '고유목적사업비'를 비용으로 계상해 경영 이익을 축소시켰다.경실련이 국세청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대학홈페이지 등에 재무제표가 공시되는 43개 대학병원(상급종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2년 대형병원 경영이익 축소 총액은 7천 5십억원으로 나타났다.경실련은 "병원이 경영 적자를 이유로 매년 약 3천억원의 건강보험 수가 인상과 영리자회사를 통한 부대사업 확대 등 수익창출 정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