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무렵 체중이 알츠하이머 치매 유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보건원(NIH) 마드하브 샴비세티(Madhav Thambisetty) 박사는 치매가 없는 1,394명을 대상으로 약 13.9년간 코호트연구를 실시했다.추적하는 동안1~2년 마다 인지력 검사를실시해, 총 142명이 알츠하이머로 진단받았다.이들을 동일 연령대의 대조군 191명과 비교한 결과, 50세 무렵의 비만지수(BMI)가 높을수록알츠하이머 발병 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밝혀졌다.BMI 수치가 1 증가할 때마다 알츠하이머 발병 시기는약 6.5개월 빨라졌다.샴비세티 교수는 "세계적으로 중년기 비만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약 4천600백만 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지만 20년 후에는 약2배로 증가할 것으로
유방암에 대한 화학요법이 인지기능을 떨어트린다고 알려진 가운데 전립선암에 대한 안드로겐차단요법(ADT)에서는 인지기능저하와 유전자 다형이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모핏암센터 브라이언 곤잘레즈(Brian D. Gonzalez) 박사는 ADT 환자와 전립선암절제술 환자 및 건강한 남성의 인지기능 비교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ADT시작 6개월 이후에 더 악화곤잘레즈 박사는 ADT 환자 58명에 대해 치료 시작 21일 전, 6개월 후, 12개월 후 인지기능을 검사했다.동시에 나이와 교육수준을 일치시킨 전립선절제술 환자84명, 전립선암이 없는 남성(88명)에게도 같은 시기에 동일한 검사로 인지기능 변화를 비교했다.전체 시험기간에서
야채나 과일, 견과류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단이 노화로 인한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앤드류 스미스(Andrew Smyth) 교수는 세계 40개국 고령자 27,86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관계를 분석했다.56개월간의 추적기간 중 4,699명에서 인지기능이 저하됐다.연구 초기 참가자의 식습관을 기준으로 5개군으로 나눠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야채나 과일, 생선 섭취율이 높은 건강식단군은 붉은고기가 튀김 등 건강하지 못한 식단군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사고력 저하 위험도 건강식단군이 14%로 건강하지 못한 식단군의 18%보다 낮았다.경제적 능력이나 운동습관, 체중, 흡연 등을 조정해도 건강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기억력 저하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욕대학랭곤병원리카르도 오소리오(Ricardo Osorio) 박사는 55~90세 2,470명을 대상으로 수면시 호흡과 인지력의 관련성분석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시 호흡문제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경도인지 장애 발생위험이 10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즉, 수면호흡문제가 없는 사람은 평균 90세에 인지장애가 발생하지만 코골이 등이 있는 사람은 평균 77세에 인지장애가 발생한 것이다.알츠하이머병 위험도 평균치인 88세보다 5년 빠른 83세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수면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지속적 양압술 치료를 받은 사람은받지않은 사람보다 인지장애
시금치나 케일 등의 녹색잎채소가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러쉬대학 마타 클레어 모리스(Martha Clare Morris) 교수는 954명(평균 81세)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녹색잎 채소에 풍부한 엽산 및 카로티노이드 등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참가자들의 식단을 분석하고 매년 인지기능 관련 테스트를 실시했다.약 10년간의 관찰조사결과 시금치나 케일 등의 녹색잎채소를 자주 섭취할수록 인지기능 감퇴속도가 비섭취자보다 11년 늦춰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음식 속 비타민K와 루테인, 엽산과 베타카로틴이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 것이다.모리스 교수는 "시금치 등 녹색잎채소뿐만 아니라 비타민K나 루테인 등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도 인지기능에 도움을 줄 것이다
카페인 섭취가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김영석 군의관, 강북삼성병원 곽상미 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카페인 섭취와 인지장애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20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euroepidemiology에 발표했다.총 31,479명(대조군 19,918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카페인 섭취가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인지력 감소 등 인지장애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카페인 음료 종류에 따라 하위그룹으로 분류한 메타분석에서는 커피를 통한 카페인섭취가 인지장애 위험을 17% 낮췄지만 이는 단면적 연구일 뿐 대조군 코호군 연구에서는 관련성이 없었다.명승권 교수는 "연구결과 카페인
비타민B12나 엽산 보조제가 노인의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바게닝겐대학 로잘리에 도너쉐-루텐(Rosalie Dhonukshe-Rutten) 교수는 "과거 연구에서 비타민B12나 엽산이 노인들의 기억력이나 사고기능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이번 후속 임상에서 설득력있는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 74세 노인 2,919명을 대상으로 비타민B12나 엽산 보조제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시험을 실시했다.노인들 중 일부는 매일 비타민B12 500µg과 엽산 400µg을 2년간 복용했다.간이정신기능검사(Mini-Mental State Examination)로 2개군의 기억력
노바티스社의 엑셀론 패치(리바스티그민 경피 시스템) 13.3mg/24시간 제형이 중증 알츠하이머병에도 적응증이 추가됐다.이번 승인으로 경증에서 중등도의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에서 중증에 이르는 모든 알츠하이머 증상을 위한 유일한 패치제로 자리매감하게 됐다.미FDA의 추가 적응증 승인은 엑셀론 패치 13.3mg/24시간 제형 또는 4.6mg/24시간 제형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 13.3mg/24시간 제형군의 인지력과 일상생활 수행능이 통계적으로 비교우위를 보였던 결과에 근거를 두고 이뤄졌다.다만, 13.3mg/24시간 제형군에서 부착부위 홍반, 낙상, 불면증, 구토나 설사 등의 부작용 발생률이 좀더 높았다.
요가를 하는 것이 활달한 운동보다 인지력이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미 일리노이대학 네아 코세(Neha Gothe) 교수가 Physical Activity and Health에 발표했다.교수는 평균연령 20세인 여대생 30명을 대상으로 20분 동안 요가 또는유산소 운동을 시켰다.요가와 운동을 끝난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기억력과 자기통제력 등을 측정한 결과, 요가를 한 여대생들의 인지력 반응속도 등이 운동군에 비해 더 정확하고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유산소 운동군에서는 인지력이나 집중력의 향상은 나타나지 않았다.이에 대해 코세 교수는 "요가를 하면 항스트레스 효능이 있는 GABA 아미노산이 배출된다는 과거 연구결과가 있다"며 "아마 요가의 이런 기능이 집중력 향상을 유발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분유를 먹은 아이에 비해 언어구사나 이해력 등이 더 빠르다고 미국 브라운대학 션 디오니(Sean C.L. Deoni) 교수가 NeuroImage에 발표했다.교수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신생아 133명을 대상으로 3개월 이상 모유수유아기, 모유와 분유 혼합아기, 분유 아기로 분류 후 생후 10개월부터 4세까지 MRI를 통해 대뇌백질의 성장속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2세가 될 때까지 백질의 성장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혼합유를 먹은 아이는 분유만 먹은 아이에 비해 백질 성장속도가 빨랐지만, 모유만 먹은 아이에 비해서는 느렸다.특히 대뇌 백질 중 언어와 인지기능, 감정을 담당하는 부위의 성장속도가 월등히 빨라, 4세가 되었을 때 실시한 언어구사,
항암제로 알츠하이머병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2012년 발표된 마우스실험 결과를 부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다대학 데이빗 보첼트(David Borchelt) 교수는 "개별적 실험을 통해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고 Science에 발표했다.항암제가 알츠하이머병에 효과적이라는 논문은 2012년 2월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개리 랜드레스(Gary Landreth) 교수팀이 Science지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벡사로텐(Bexarotene)이라는 항암제를 이용한 마우스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몇시간내에 뇌속에서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마우스 인지력이 급속하게 회복됐다.벡사로텐에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분해 및 제거를 돕는 아포리포단백E9(ApoE)의 생성을 촉
뇌기능에 장애가 없더라도 30대 전반 부터 매년 기억력과 주의력, 사고력 등의 인지기능은 낮아지기 시작한다.인지기능 저하의 억제나 개선이 건강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뇌를 활성시키는 게임도 유행하고 있다.미국 아이오와대학 프레데릭 월린스키(Frederic D. Wolinsky) 교수는 중고령층을 대상으로 컴퓨터게임 또는 낱말맞추기(크로스워드퍼즐) 중 어느쪽이 인지기능 향상에 더 효과적인지를 검토한 결과, PC게임이 더 효과적이라고 PLoS ONE에 발표했다.인지기능 저하없는 50세 이상 681명 대상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뇌기능에 장애가 없는 건강인이라도 30대 전반 또는 45세경부터 기억력, 적응력, 주의력, 사고력, 인지력 등 인지기능이 낮아진다.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건강수명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은 50살 이후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다고 영국 런던대학 아카나 싱-마누(Archana Singh-Manoux)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1991~1993년 36~63세의 성인 6,401명(남성 71.2%)을 대상으로 BMI와 콜레스테롤, 혈압 등을 체크하고 기억력, 인지력, 언어능력, 단어의미 등 4가지에 대해 10년 간 3회에 걸쳐 조사했다.대상자의 9.1%는 비만이었으며, 38.2%가 과체중, 52.7%가 정상체중, 31%가2개 이상의 신진대사 위험인자를 갖고 있었다.조사결과, 신진대사 이상을 갖고 있거나 비만 혹은 과체중일수록 테스트 점수가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과 신진대사 이상을 모두 갖고 있는 사람은 정상체중이거나 신진대사 이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노인들이 건강한 노인들보다 인지기능의 감퇴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미 캘리포니아대학 크리스틴 야프(Kristine Yaffe) 교수는 평균 74세의 노인 3,069명을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전체 대상자 중 717(23.4%)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으며, 2,352(76.6%)가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 연구기간 중 159명이 추가로 당뇨진단을 받았다.연구초기 Modified Mini-Mental State Examination(MMSE)와 Digit Symbol Substitution Test(DSST) 테스트를 한 결과, 당뇨병 환자와 대조군에서 각각MMSE 점수는 88.8 대 90.9, DSST
걷기나 에어로빅, 요가 등의 가벼운 운동과 컴퓨터 사용을 병행하면 고령자의 인지력 상실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메이요클리닉 요나스 제다(Yonas Geda) 교수는 70~93세의 고령자 92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조사결과, 운동과 컴퓨터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은 노인은 경증인지장애가 37.6%인 반면, 운동과 컴퓨터를 병행한 노인은 20.1%에서 경증인지장애를 보였다고 밝혔다.또한, 운동과 컴퓨터를 병행한 노인은 36%에서 정상적인 인지능을 유지했지만, 둘 다 하지 않은 노인은 18.3%에 그쳤다고 덧붙였다.제다 교수는 "연구결과 적절한 운동과 컴퓨터 사용인 고령자의 인지력유지에 도움이 되는 건
시카고-헤모글로빈(Hb)치가 높은 유아가 철분강화 분유를 먹으면 장기적으로 성장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시간대학 성장발달센터 베스티 로조프(Betsy Lozoff) 박사는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Archives of Pediatrics&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유아기에 철분 결핍증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국가에서는 철분강화 분유와 철분강화 식품을 유아에게 권장하고 있다.빈혈 유무에 상관없이 철분강화 식품을 먹이면 철분결핍 상태는 개선되지만 이들 제품의 최적의 철분함유량, 특히 유아용 분유에 관해서는 일치된 의견이 나와있지 않다.로조프 박사는 철분강화 분유와 일반 분유를 먹인 아기를 10년간 추적관찰하여 철분강화 분유가 성장에 미치는
[시카고] 정기적인 운동이 고령자의 인지기능저하(치매)를 막아준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첫번째 연구는 혈관질환 또는 관상동맥 위험인자를 가진 고령 여성에서는 운동이 치매를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두번째 연구는 운동장애 또는 인지장애가 없는 남녀 고령자에서는 활동에너지 소비량이 많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매일 30분씩 속보하면 위험 감소신체활동이 고령자의 인지장애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보고됐다.그러나 이들 연구 대부분은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된 게 대부분이다. 게다가 신체활동량은 피시험자의 신고에 의존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할 수 없었다.강도가 낮은 운동 뿐만 아
혈중 비타민B12가 부족한 고령자들은 뇌가 위축되고 인지능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러쉬대학 마사 모리스(Martha Morris)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자 121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 B12와 대사물질 수치를 측정해 비타민 B12 결핍도를 평가하는 한편, MRI 검사를 통해 뇌용적과 인지능 손상여부를 4년에 걸쳐 조사했다.연구종료 시점에서 대상자의 뇌 MRI를 측정한 결과, 메칠말론산(methylmalonate)과 2-메칠시트르산(2-methylcitrate) 등 4가지 이상의 비타민B12 결핍증후를 가진 대상자가 인지력 테스트 점수가 낮았으며, 뇌용적 또한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1 μmole/L
방사선요법 때문에뇌의 인지능력이 손상된 경우 사람의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다고 캘리포니아 얼바인 대학 찰스 리몰리(Charles Limoli) 교수가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는 쥐에게 방사선을 쪼인 후 사람의 신경줄기세포를 쥐의 해마에 이식한 후, 한 달 뒤와 넉 달 뒤에 쥐의 인지능력을 측정한 결과 방사선을 쪼이기 전의 인지능력으로 복원된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이식한 신경줄기세포의 15%는 새로운 신경세포로 바뀌었고, 45%는 뇌의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미세 신경세포들로 바뀐 반면, 방사선을 쪼인 후 줄기세포 치료를 받지 않은 쥐는 인지능력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리몰리 교수는 "종양 치료를 위해서는 방사선요법이 필수이지만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경고징후(warning sign)를 검출하는 뇌스캔이 연내에 미국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미국핵의학회(SNS)에서 보고됐다.하지만 현재 마땅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 진단법이 과연 유용한지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있다.알츠하이머병은 미국에서 사망 원인 6번째이며 최근들어 사망자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번 학회에서는 뇌에 침착해 노화(senility) 현상을 일으키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뇌속 단백의 징후를 검출하는 PET(포지트론CT) 스캔의 효과를 제시한 3건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 가운데 1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연구팀은 PET스캔에서 검출된 단백농도는 정보처리가 늦은 사람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