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로봇수술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신경보존 로봇수술이 각광받는 이유가 밝혀졌다.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김현회 교수는 4월 5일 열린 로봇수술심포지엄(주최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신경보존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효과를 비교한 '악성질환의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 – 전립선암' 연구를 발표했다.김 교수는 "두 방법 모두 종양제거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마 회복속도 및 성기능 보존부분에서는 로봇수술이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로봇수술은 전립선비대증에도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비뇨의학과 이소연 교수는
소변량을 스마트폰으로 측정해 비뇨기계 질환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소변량을 자동 측정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비뇨의학저널(World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소변량의 변화로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은 전립선비대증과 신부전증이며, 방광이나 전립선 질환도 의심해 볼 수 있다.소변량 측정을 위해서는 계량용기가 필요하지만 소변을 받아 측정하는 기구를 가정에 설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지금까지 주관적 판단에 의존해야 했다.교
진행이 느리다고 알려진 전립선암. 개인 차는 있지만 지속 관찰만으로도 무방한 환자가 있다. 이른바 전립선암이 진행하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시행하는 대기요법이다. 하지만 국한성전립선암 위험에 따른 과잉 및 과소치료에 대한 논쟁은 여전하다.이런 가운데 국한성전립선암에 대한 대기요법과 절제술, 레이저치료 등의 효과를 15년간 비교 관찰한 3상 임상시험(Prostate Testing for Cancer and Treatment, ProtecT) 결과가 국제학술지(NEJM)에 발표됐다. 결론은 3가지 요법에서 사망률 차이는 없었다. 영국에
전립선비대증과 남성탈모증 치료제로 이용되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5-ARI)가 우울증과 자살과 관련한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에서 입증됐다.스웨덴 외레브로대학 연구팀은 남성 223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연구결과 5-ARI가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5-ARI와 우울증 및 자살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는 많았지만 교란인자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거나 증례수가 적고 추적기간이 짧다는 한계가 있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05~2018년에 스웨덴에 거주하는 50~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에서 높은 수치가 나와도 자기공명영상(MRI)를 이용하면 조직검사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하유신(교신저자) 교수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최문형(제1저자) 교수는 PSA 수치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MRI 검사를 병행하면 조직검사를 줄일 수 있다고 영상의학 국제학술지(Academic Radiology)에 발표했다.전립선암은 2019년 기준 국내 남성암 4위다. 65세 이상에서는 2위에 올랐다. 신규 전립선암 환자는 2020년 한 해에만 1만 6천명 이상이며 매년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절제술인 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의 효과가 검증됐다. 고려대병원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는 기존 수술법(suspension stitch 기법)에 비해 전립선 절제술 이후 주요 합병증인 요실금의 회복률과 회복속도가 더 빠르다고 비뇨의학 분야 국제학술지(ICUrology)에 발표했다.전립선 첨부 최소 박리술은 전립선과 요도가 만나는 지점인 전립선 첨부에 있는 외요도괄약근은 괄약근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외요도괄약근은 자율적인 의지로 배뇨를 조절하는 괄약근인 만큼 훼손시 요실금 등 부작용이 초래될 수
전립선암 수술환자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발기부전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전성수·정재훈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암 수술환자에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해 재활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남성건강 국제학술지(World J Mens Health)에 발표했다.로봇 전립선암 수술환자의 40%는 발기부전을 지속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회복하는데도 약 2년이 걸리는 만큼 전립선암 수술환자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소 전립선암 치료에 로봇 수술은 신경혈관다발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수술법이지만 수술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심부전에도 적응증을 얻은 가운데 이번에는 심장질환 신장결석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 비뇨의학과 연구팀은 SGLT2억제제의 이뇨작용과 항염증작용을 연구한 결과, 신장결석 형성 억제에도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약리학연구(Pharmacological Research)에 발표했다.SGLT2억제제는 신장에서 글루코스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떨어트리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심장과 신장보호작용 외에 이뇨작용과 항염증작용 등도 주목되고 있다. 때문에 신장결석도 억제할 수 있다고 생
가족력을 가진 전립선암환자는 대장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명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의 2차암의 종류와 빈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비뇨기암(Urologic Onc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2019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연간 1만 6천여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남성암 가운데 발생률 4위다.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 중 하나는 유전. 해외연구에서 약 10%, 한국에서는 8.4%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전립선암환자 1,102
비전이성 신세포암의 치료 예후를 파악할 수 있는 예측인자가 발견됐다.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조대성 교수팀은 신세포암(신장암)으로 신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49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혈중 알부민과 알칼리인산분해효소의 비율로 비전이성 신세포암의 진행과 전이를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비뇨생식암'(Clinical Genitourinary Cancer)에 발표했다.신세포암은 주로 50~70세 연령대에서 나타나며, 암이 진행된 경우 상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혈뇨, 명확한 이유가 없는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을
비타민D 혈중수치가 낮으면 암세포의 혈관 증식 억제기능이 저하돼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정현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 생검자 224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수치와 전립선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전립선암 정의는 악성도 지표인 글리슨 점수 7점 이상으로 정했다. 대상자를 전립선암의 없는군과 유의하지 않은 군, 유의한 군으로 나누어 비타민D 평균 수치를 측정했다.그 결과, 전립선암이 없는 군에서는 19.6ng
40세 이상 중년남성의 생활습관에 따라 하부요로증상 유병률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동 연구팀(제1저자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 교신저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은 4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하부요로증상과 생활습관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하부요로증상이란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화잘실에 가는 야간뇨, 소변이 새는 요실금 등을 말한다. 소변의 저장과 배출 기능이 약화된 상태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린다.이번 연구
항암제 내성이 높고 재발 위험이 높아 난치성으로 알려진 진행 방광암을 억제할 수 있는 기전이 발견됐다.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 손재경, 비뇨의학과 홍범식 교수팀은 ID2 단백질 의 활성으로 방광암에 관여하는 TFCP2L1 단백질이 발현이 억제된다고 국제학술지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방광암은 선진국 남성에서는 4번째로 흔히 발생한다.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오염, 고령화로 발생률이 늘고 있다. 재발이 잦아 평생 치료해야 하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에 혈당 억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명지병원 김세철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저용량(5mg)을 매일 복용할 경우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국제학술지 '당뇨‧대사증후군'(Diabetology & Metabolic Syndrom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당뇨병의 특징인 인슐린 분비량 부족이나 기능 결함으로 인한 만성 고혈당은 발기장애의 흔한 원인인 대사질환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교수팀에 따르면 현재 당뇨병환자의 39%는 발기장애를 겪고 있으며, 발기장애환자의 14%는
저강도체외충격파가 혈관기능을 강화해 남성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 UCSD(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라자세카란 박사 연구팀은 남성갱년기 동물모델에 대한 체외충격파의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산화의학과 세포수명'(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세포나 조직을 손상시키는 산화스트레스를 가한 정모세포주와 갱년기 동물모델에 4가지 강도(0.01, 0.05, 0.1, 0.2mJ/㎟)의 체외충격파 치료를
전립선암 절제술 시 신경다발 두께를 어떻게 보존하느냐에 따라 성기능 회복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 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는 로봇전립선절제술 후 보존된 전립선 신경다발 두께와 발기 강직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아태전립선학회지'(Prostate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전립선암환자 105명. 이들을 수술 후 전립선 신경다발 두께 별 3개군으로 나누고 발기강직도(EHS)를 비교했다. EHS 2점 이상이면 전립선암 수술 후 성기능이 일정수준으로 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강화시키는 5α-환원효소(5α-reductase) 억제제(5-ARI)가 전립선암 사망과 무관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박재준 전공의는 펍메드와 이엠베이스, 코크란 데이터베이스에서 11개 연구논문을 선별해 5-ARI와 전립선암 사망률 및 전체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남성노화'(The aging male)에 발표했다.테스토스테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HT)은 전립선의 성장을 유발한다. 5-ARI는 이 호르몬 생성을 억제해 양성(良性) 전
전립선암 수술의 대표적 후유증인 성기능저하를 막는 방법이 소개됐다.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와 이 분야 권위자인 플로리다대학병원 바이풀 파텔 교수는 발기 기능에 미치는 '역행성 조기 신경혈관다발 보존술'의 영향을 분석해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이 수술법을 이용하면 기존 수술에 비해 발기능이 10% 이상 높았다. 특히 수술 후 1년 후에는 82%까지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 교수는 이번 연구가 최소침습수술의 높은 수준의 임상근거를
국내 전립선암환자의 약 절반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다음에야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전립선암환자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최초 진단 경험 및 삶의 질'을 발표했다. 대상자의 연령대는 50대 이하 24%, 60대 55%, 70대 21%였다.이들은 수술요법을 포함한 치료 후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20%는 치료, 3.8%는 보존요법을 시행 중이었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8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을 벗어나지 않은 국소 전립선암
햇빛노출량이 많을수록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팀은 햇빛노출량과 전립선암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유럽공중보건저널(Europe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2018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국내 암발생 순위 7번째, 남성암 순위 4번째다.연구대상은 2001년부터 2016년까지 발행된 관련 관찰연구 12편. 환자수는 3만여명이다. 이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햇빛 노출량 최대군은 최소군 대비 전립선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