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염식단이 뇌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웨일코넬대학 콘스탄티노 라데코라 교수는 쥐 실험결과 고염식단이 장내의 면역계를 변화시켜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네이쳐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고염도식단은 신장이 칼슘을 배출하게 해 뼈를 약하게 만든다. 보통 나트륨 1일 권장섭취량보다 20% 이상의 함량이 표시된 가공식품은 고염도 음식으로 분류된다. 미국심장협회는 하루 나트륨섭취권장량을 2,400mg이하로 권장하고 있다.짜게 먹을 경우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 유발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
임신중 해열진통제 복용이 자녀의 언어발달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마운트시나이의대 샤나 스완 교수는 임산부 754명과 그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유럽정신의학' 저널에 발표했다.참가여성 가운데 59%가 임신 8~13주경에 타이레놀을 복용했다. 이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생후 30개월 무렵 언어발달 검사를 시행한 결과, 참여 어린이 10%에서 언어발달 지연이 나타났다. 특히 여아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신 초기 3개월동안 타이레놀 6개 이상 복용한 여성의 여아는 그렇지 않은 여성
흡연자는 근골격계 손상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맥육군의료센터 의사 쉐릴 벤도 씨는 미육군병사를 대상으로흡연과 훈련 중 근골격계 손상의 관련성을 메타분석해 스포츠 및 운동 과학 의학지에 발표했다.흡연은 골강도를 떨어트려 근골격계에 영향을 주고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벤도 씨는 지금까지 발표된 문헌을 검색해 미육군 군사훈련과 관련한 근골격계 손상에서 흡연이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129건을 골라낸 후 이 가운데 질 높은 18건을 선별해 메타분석했다.그 결과, 남녀 모두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근골격계 손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율 남녀 각각 1.31, 1.23). 또한 흡연량이 많을수록 손상 위험은 높아졌으며, 흡연량이 가장 많은 사람의
청소년기 전자담배를 경험하면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대 크리스틴 볼드교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자담배와 흡연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전자담배는 청소년 흡연에 건강한 대안이 될 수 없다. 전자담배 경험이 오히려 흡연 가능성을 최대 7배 증가시켰다"고 아동학저널에 발표했다.교수는 2013~2015년 약 8백여명의 고등학생(평균15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2013년 연구초기 1개월이상 전자담배사용학생은 9%였으며 이 가운데5%가 흡연자였다. 2014년에는 각각 12%와 5.4%,2015년에는 각각 14.5%, 8.5%로 전자담배 사용률과 흡연율이 증가했다.성별이나 인종, 사회 경제적 지위 등 관련인자를 조정하자전자담배 사용청소년은 흡연가능성이 약
완벽주의는 수면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객관적 연구결과를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안나 요한 교수가임상수면의학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서는 완벽주의와 수면장애가 관련하는 나타났지만 자가평가에 근거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요한 교수는 객관적 검토를 위해 불면증을 비롯한 각종 수면장애 환자 334명(여성 194명, 나이 44.6±15.9)를 대상으로 이틀간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했다.완벽주의 척도(FMPS)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척도점수와 첫번째 밤 각성횟수는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도점수와 하룻밤 총 수면시간, 각성지수, 각성시간, 렘수면과도 관련성이 확인됐다. 하지만 두번째 밤에서는 척도점수와의 관련성을 보인 경우는 각성지수 뿐이었다.수면파라미터와의 관련성에
천식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은 이유가 밝혀졌다.천식은 여아보다 남아에서 더 흔하지만 청소년기를 기점으로 여성의 발생률이 더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중년기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세계질병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는 약 4억명의 사람들이 천식진단을 받았고 그중 40만명이 사망했다.미국 밴더빌트대학 던 뉴콤(Dawn C. Newcomb) 교수는만성적이고 난치성호릅기질환에 대한 새 치료법 연구에 도움이 되는 동물실험 결과를 셀 리포트에 발표했다.교수는 유동세포계측법을 통해 참가자들의 2형 선천성 림프세포2(ILC2: group 2 innate lymphoid cells) 수치를 계산했다. 20
구강청결제를 하루 2회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부분의 사람들은 구강위생을 위해 청결제를 매일 1회 이상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구강청결제의 무차별적인 사용이 건강에 더 큰 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 연구팀은 40~65세 과체중 성인 1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구강청결제와 당뇨병의 관련성을 조사해니트릭스 옥사이드에 발표했다.연구 참가자들은 심혈관질환과당뇨병 기왕력이없었으며,43%는 최소 하루 1회, 22%는 하루 2회 이상 구강청결제를 사용했다.연구 분석결과, 구강청결제 사용자에서고혈당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매일 2회 이상 사용자에서당뇨병 위험이 55% 증가했다.2013년에 실시된 또
지난 2006년 4가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HPV)을 도입한 미국에서 집단면역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미국건강영양조사(NHNE) 데이터를 이용해 18~59세 여성의 질내 HPV감염률 변화 검토 결과를 미국산부인과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백신 도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경향을 조사하기 위해 나이별로 4개군(18~26세, 27~34세, 35~44세, 45~59세)으로 나누었다. 조사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HPV감염률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6세군에서 뚜렷했다. 한편 18~26세의 미접종군에서는 2009~2010년에 19.5%였다가 2013~2014년에는 9.7%로 유의하게 낮아져 집단면역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HP
생후 2개월 정도만 모유수유해도 영아돌연사증후군(SIDS)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SIDS는아무 이유없이 주로 1세미만의 건강한 영아가 돌연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후 1~4개월에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밤 10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수면 도중에발생한다.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사망원인을 발견할 수없을 때 주로 내려진다.미국 버지니아대학 퍼른 하우크(Fern Hauck) 교수는 SIDS 관련연구자료 8건(SIDS사망아2,259명과 건강아6,984명)를 분석했다.여러 국가에서 나온 이들 연구자료에서는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최소 2개월간의 모유수유라도영아돌연사증후군 위험을 절반으로 감소시킨다는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영아돌
임신중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을 자주 복용하는 여성의 자녀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임신부 중 약 65~70%, 서부 및 북부 유럽 임신부는 약 50~60%가 타이레놀을 자주 복용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오슬로대학 에이빈드 예스트롬(Eivind Ystrom) 교수는 1999~2009년 사이 태어난 11만4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한편 엄마에게는 타이레놀 복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저널 오브 페디아트릭스에 발표했다.총 5만여명의 어머니가 임신 중 타이레놀을 복용했고, 약 2천여명이 ADHD 진단을 받았다.타이레놀 복용경험이 없던 어머니와 비교시 임신기간 중 1기(약 3개월) 동안 타이레놀을 복용했을 때 자녀의 ADHD 위험은 7%
겨울이나 봄에 출산한 여성은 여름 및 가을에 출산한 여성보다 산후우울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우울증 및 불안은 여성의 10~15%에게 영향을 준다. 산후우울증은 주요 우울장애의 일종으로 출산 이후 부모 모두에게 나타날 수도 있다. 출산 후 비교적 가벼운 산후우울 증세를 겪을 수 있지만 2주 이상 지속되고 증세가 심각하다면 그에 따른 치료도 생각해봐야 한다.미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2015~2017년 출산여성 2만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중 817명이 산후우울증을 경험했다.연구결과 체중과 출산계절, 재태연령 등이 산모의 산후우울증 위험과 연관이 있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 여름 및 가을 출산, 조기출산 등이 산후우울증 위험을 증가시켰다. 또 출산 중 마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COPD의 가장 중요한 발병원인은 흡연이다. 간접흡연도 COPD를 발병시킬 수 있는데 가벼운 호흡곤란과 기침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되면 심한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심장기능도 약화시킨다. 우리나라에서는 70세 이상 고령자에서 4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이기도 하다.캐나다 브리티 컬럼비아대학 디안 라카일(Diane Lacaille)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COPD 입원 발생률은 일반인의1.58배라는 연구결과를애트리티스 케어 앤 리서치에 발표했다.교수는 1996~2006년 류마티스관절염환자 2만 4천여명과 대조군 2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비교, 연구했다. 추적기간 중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군 3
고지방식이 다발성경화증(MS) 재발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다발성경화증과 식이요법의 관련성은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지방식은 다발성경화증 재발 위험을 높이고 채식위주의 식단은 재발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저널 오브 뉴롤로지 뉴로서저리 앤드 사이키아트리에 발표했다.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탈수초질환으로 주로 젊은 성인과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사춘기 이전의 발병은 드물다. 다발성경화증의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알려져 있다.연구팀은 미국 11개 소아센터에 등록된 재발-완화성 다발성경화증환자와 다발성경화증 초기 증상인임상적 독립증후군(CIS)환자 219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글리타존(glitazone)계열 당뇨병치료제가 파킨슨병을 억제한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로시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 등 글리타존계열 당뇨병치료제는2015년에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이 계열의 약물은 이미 당뇨치료제 시장에서는올드 약물이다.로시글리타존 성분의아반디아는심혈관계 부작용 문제로시장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식품의약품국(FDA)의 임상자료 분석 결과,췌장내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한다는 강점이 부각됐다.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팀은 2005~2014년 2형 당뇨병환자 약 10만 2천여명(메트포르민 사용자 94,349명, 글리타존약물 사용자 8,396명)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조사해무브먼트 디스오더에 발표했다.10년간관찰결과, 메
불안, 강박장애 및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으로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약물중단시 재발 위험이 지속복용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작용이 많다' '중독될 수 있다'는 식의 정신건강 관련 약에 대한 편견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약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항우울제는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뇌의 특정 화학물질이 감정과 기분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방식을 변경해 작동되는데,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이러한 두뇌화학작용에 변화를 유발해 복용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재발률이 더 높아진다.네덜란드 VU대학 연구팀은 지난 1년간 항우울제를 복용중인 5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를항우울제 지속복용군과위약투여
21일은 세계알츠하이머데이 대책마련 시급2050년에는 전세계 치매환자 1억 3,200만명 예측2030년에국내 치매환자 127만명, 국가책임제 추진전세계 치매환자가 3초에 1명꼴로 발생하고 있지만 환자 대부분은 진단과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세계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는 "전세계적으로 치매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2018년에는 1조 달러 규모의 질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ADI는 올해 신규 치매환자를 1천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약 5천만명이 병을 앓고 있지만 치매는 치료가 어려운 질병인만큼 효과적인 위험감소 대책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1억 3,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세계보건기구(WHO)는 치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만성사고장애인 조현병은 환각이나 망상, 기이한 행동 등으로 사회생활과 가족관계를 악화시킨다.전세계 인구 가운데0.3~07%는조현병 증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평생 유병률은 1%로 의외로 높은 편이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필립 워드(Philip B. Ward) 교수는 1993~2012년간 사망자 16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대상자 가운데조현병환자는 약 3만명. 주로 여성과 소득이 낮은 계층이 많았다. 연구기간 동안 평균 사망연령은 64.7세에서 67.4세로 높아졌지만 일반인에 비해 평균 8년 일찍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워드 교수는 "흡연율이나 음주,
오메가3 지방산이 장을건강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 건강성분인 오메가3지방산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자체 생산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이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에 산소를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혈전 예방효과도 큰 오메가3지방산의 효능이 부각된 것은 1970년대 북극 에스키모인들을 연구하면서부터다. 주로 생선을 먹는 에스키모인들은 심장질환이 없었는데, 생선기름의 오메가3지방산이 혈액의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밝혀진 바 있다.노팅엄대학 연구팀은 876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오메가3지방산과 장내 박테리아 구성과의 관련성을 조사해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오메가3 혈청 수치가높을수록장내 건강한 박테리아 수
케톤식이요법(Ketogenic diet)이 고령자의 기억력 개선과 수면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버크연구소 에릭 버딘(Eric Verdin) 박사는 "쥐 실험 결과 케톤식이 기억력과 뇌 기능 보존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셀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케톤식이요법은 다량의 지방과 소량의 탄수화물, 단백질로 구성된 식사법이다. 체내 탄수화물이 부족할 때 지방이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이때 지방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이 케톤이다.박사는 실험쥐에게 케톤식이요법, 저탄수화물고지방식, 대조식단을 제공한 후 미로찾기나 균형감각, 주행 등을 테스트했다.그 결과, 중년 쥐에서수명과 기억력이, 노령쥐에서는 체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버딘 박사는 "임상시험이
엄마에게불면증이 있으면자녀의수면질이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워릭대학과 스위스 바젤대학 연구팀은 200여명의 어린이와그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의 불면증과 자녀 수면의 질의 관련성을조사해슬립 메디신에 발표했다.수면은건강에 필수적인이다. 수면의 질이 나쁘면정신건강, 학습, 기억 및 학업 성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연구팀은 7~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루밤 동안 뇌파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엄마가 불면증인 경우 그자녀는숙면을 하지못하는 등 수면의 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버지의 수면문제는 자녀와 관련성이 없었다.연구팀은아버지 보다는 어머니와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한편 연구팀은 △자녀는부모의수면습관을 배우고△부모의 수면장애는자녀에 유전되며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