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ADHD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디어 등을 통해 성인 ADHD가 조명 받으면서 ‘혹시 나도 성인 ADHD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ADHD 진료 환자는 13만 9,696명으로 5년새 2.4배 증가했다. 특히 20대와 30대가 각각 3만 3,672명과 1만 6,376명으로 약 36%를 차지해 젊은성인 ADHD 환자가 늘어났다.ADHD는 주의력 부족과 산만함, 과잉 행동, 충동성 등이 특징인 신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가 대한뇌자극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대 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1년간이다.
"비대면 진료 확대로 국민의 생명권을 놓고 실험하면 안된다. 의료 접근성이 뛰어난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폐기해야 한다."정부가 12월 15일부터 비대면진료 확대를 밝힌 가운데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와 각 과 의사회는 폐기를 주장했다.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6일 '비대면 시범사업 폐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의료계와 합의없는 일방적인 확대 발표에 분노한다"면서 섣부른 비대면 진료는 오진 위험을 증가시키고 그 피해는 환자에게, 그리고 법적책임은 의사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검찰에 입건 송치된 의사가 일
현대 사회에서는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스트레스를 겪는다. 발생 원인도 다양하지만 특히 심각하고 관리하기 어려운 게 직장 스트레스이다. 직장인 80% 이상이 직장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조사도 결과도 있다.직장 스트레스는 연봉이나 직장 내 대인관계 및 과도한 업무 등이 대표적 원인이다. 특히 하루 절반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그만큼 받게 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는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데서 나타난다. 하지만 직장 스트레스는 생계는 물론 자신의 커리어가 달려있는 만큼 당장 원인을 해결하기 쉽지 않
37년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일하며 3만 명 이상의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온 채정호 교수가 제시하는 행복의 조건이다.40만 건에 이르는 면담과 치료, 일반인 대상 수천 건에 이르는 심층 조사를 통해 삶에서 '웰빙', 즉 진정한 행복을 이루게 하는 7가지 요소를 제시했다.채 교수는 행복을 웰빙(well-Being), 즉 '잘 존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야근없이 유기농 식품 먹으며 주말마다 여행하는 삶의 아니라 어떠한 결핍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원을 최적의 수준으로 활용해 자기실현을 이루는 것이다.즉 진정한 웰빙은 심신 모
수면장애로 잠못드는 한국인이 109만 9천명으로 5년 전보다 29%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8~2022년)로 수면장애 현황을 분석해 16일 발표했다.수면장애는 인구의 약 20%이상이 경험한 적이 있거나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의 유지하기 어렵고, 낮에 지나치게 졸리거나 피곤한 경우, 수면 중 잠꼬대나 몽유병을 보이는 이상행동 등 크게 3가지다.분석에 따르면 수면장애 진료인원은 2022년 기준 109만 8천여명으로 5년 전보다 24만 3
정서불안과 대인관계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경계 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 국내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팀은 국내 경계 인격장애의 유병률 및 임상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인구 1만 명 당 1명이 진단 및 치료 중이라고 연세의학저널(Yonsei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BPD는 권태감과 공허감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자제력이 부족해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로 인해 도벽과 도박, 약물 남용의 위험성이 높고 대
중앙대병원이 10월 23일부터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Medical Psychiatry Unit, MPU) 운영에 들어갔다.MPU는 입원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협력해 입원 전담의가 주치의로서 입원환자를 진료하고, 전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주치의와의 협의를 통해 입원환자의 정신 및 행동 문제를 살피고 치료하게 된다.일반 병실에서 치료하기에는 어려운 정신과적 증상이 동반되고,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치료하기에는 내외과적 질환이 중한 환자를 토털케어할 수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어릴 때 많이 발생하는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성인 ADHD는 과잉행동 보다 주의력결핍이 자주 발생하며, 대부분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우영섭 교수 연구팀은 성인 ADHD 유병률 및 동반질환을 조사해 임상정신약물학 및 신경과학(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에 발표한다.성인 AD
외로움은 우울증과 운동부족, 당뇨병 등의 요인이며 나아가 스트레스를 유발해 뇌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래서 정신질환과 신경병질환 위험이 관련한다고 보고되고 있다.최근 미국에서는 외로움이 확산되면서 의료비용 증가와 기업생산성 저하 등 국가경쟁력까지 떨어트린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과거에도 외로움과 파킨슨병이 관련한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발생 위험을 더 높이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연구팀은 영국 데이터로 외로움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최초로 입증해 미국의사협회지 신경학저널(JAMA Neurology)에 발
조현병 고위험환자는 뇌조직에 미세한 변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조기 진단 가능성이 높아졌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문선영 교수팀은 뇌자기공명영상(MRI)의 질감 분석으로 조현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과거 정신분열병으로도 불렸던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및 행동 등의 증상과 사회적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대표적인 중증 정신질환이다. 발생과 함께 회백질 감소 등 다양한 뇌조직이 변화된다.질감분석이란 MRI(자기공명영상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멋진 몸매를 만들어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다져진 몸이라면 괜찮지만 문제는 단기간에 원하는 몸을 만들어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극단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을 한다는 데 있다. 하지만 극단적인 다이어트에는 병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과 한번에 많은 음식을 먹은 후 토하는 폭식증 등의 섭식장애가 뒤따를 수 있다. 모두 정신적인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거식증은 신경성식욕부진증, 폭식증은 신경성 대식증으로 불리기도 한다.음식을 빠르게 많이 섭취하는 폭식증 환자는 만복감을 느껴
최근 5년간 의료사고로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진료과는 정형외과로 나타났다. 이어 내과, 치과 순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분쟁 조정 신청 및 대불금 현황(2019~2023년 8월)'에 따르면 의료분쟁 조정신청은 총 1만 733건이었다.이 가운데 정형외과가 2,302건(21.4%)이었으며, 내과 1,474건(13.7%), 치과 1,213건(11.3%)로 세 과의 조정 신청 현황 비중이 약 절반을 차지했다.정형외과, 내과, 치과는 2019년 대비 2022년 신청이
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태영 교수 연구팀(최태영 교수, 정향희‧안연우 전공의)이 제23회 한일청년정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비자살적 자해 여성 청소년과 정상 대조군 간의 대뇌 부피 및 두께 비교'라는 연구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가 9월 23일 유럽수면학회(European Sleep Research Society·ESRS) 시험에 합격해 수면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유럽수면학회 시험은 미국수면학회(AASM), 세계수면학회(WASM)와 함께 세계 3대 수면의학 인증시험 중 하나다.
심신의 극심한 피로와 함께 직무에 대한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번아웃증후군.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질병분류기준에 등재한 주요 임상증후군이기도 하다.직무 스트레스에 만성 노출 시 발생할 수 있으며 나아가 자살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다.지금까지 번아웃과 자살 위험성의 관련성 연구 대상자는 주로 보건의료 종사자였으며, 다른 직종에서는 규명되지 않았다.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번아웃과 자살 사고의 관련성을 다양한 직종에서 분석해 공중보건분야 국제학
제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영은 교수가 9월 15일 열린 2023년도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정 교수는 우울증과 양극성장애 등의 기분장애 분야에서 왕성한 학술활동을 해 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종훈 교수가 10일 열린 '2023년 정신건강의 날'(서울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이 교수는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지역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만성적 뇌질환으로 알려진 조현병(schizophrenia). 국내 환자의 16%인 3천 5백여명은 치료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 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조현병 환자는 21만 4,017명이며 이 가운데 3,575명은 1년간 건강보험 청구내역이 없다. 사실상 약물치료 방치상태로 분석할 수 있다.또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청구내역이 있는 조현병 환자 중 대부분은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힘든 경구치료제만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1~6개월에
펜터민 등 마약성분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식욕억제제의 처방건수가 5년간 3천만건, 처방량은 12억 5천만여개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식욕억제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8년 5월 부터 2023년 6월까지 5년간 식욕억제제 처방건수 3,032만건, 처방량은 12억 5,697만개다. 연간 1명 당 처방량이 6,678개에 이른다. 마약류 식욕억제제 일반적인 복용법이 1일 1회 4주 이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물론 2019년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