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노벨생리의학상은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데이비드 줄리어스 교수[그림 왼쪽]와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아뎀 파타푸티안 박사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4일 온도와 촉각에 관련하는 통증 수용체를 발견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들 연구자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통증수용체는 척추의 신경 말단인 배근신경절 세포에 있는 TRPV1(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1).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광국 교수에 따르면 TRPV1은 통증을 전달하는 가느다란 신
코로나19 환자가 고령일수록 그리고 기저질환 중증도가 높을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호진 교수팀(조수익 윤수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로 코로나19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틱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분석에는 환자가 앓고 있는 기저질환이 환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보는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가 이용됐다. 심근경색, 심부전, 당뇨병, 치매등 19개 동반 질환과 관련된 사망 위험을 정량화하고 40세 이후 10년마다 1점씩 추가한다.
높은 구두를 신지않아도, 평지를 걷는데도 발목이 자주 삐끗한 경우 만성발목불안증을 의심해야 하는데 이를 예측하는 방법이 제시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발목인대의 하나인 종비인대 단면적으로 증상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영상학술지 Quantitative Imaging in Medicine and Surgery에 발표했다.김 교수는 지난 2019년 전거비인대 면적을 이용한 예측법을 발표한 바 있다. 종비인대와 전거비인대는 모두 복사뼈에 위치하고 있다.연구팀은 만성발목불안증환자의
일부 항우울제가 등이나 관절 등의 염증성 통증을 억제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보건대학원 지오반니 페레이라 박사는 메드라인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항우울제의 통증억제 효과 및 안전성을 검토한 연구를 선별, 메타분석해 영국의사학회지 BMJ에 발표했다.대상 연구는 총 33건(대상자 총 5천 3백여명). 평가 항목은 0(통증없음)~100으로 환산한 통증강도 및 신체장애도로 정했다. 아울러 부작용에 대해서도 검토했다.추적기간은 2주 이내, 3~13주, 3~12개월, 12개월 이상으로 나누고 증거 확실성은 높은, 중간, 낮음, 매
서울아산병원이 전신마취나 무의식 환자의 기도삽관을 훈련할 수 있는 모형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했다.이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교수와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팀(MI2RL) 김남국 교수팀은 선천성 얼굴기형으로 기도삽관이 어려운 크루존 증후군 유아 환자의 얼굴을 3D 프린터로 본 뜬 기도삽관 훈련 모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기도삽관은 코나 입을 통해 환자의 기도에 튜브를 연결시켜 마취제나 산소 등을 주입하는 시술로서 삽관 과정 중 비강이나 구강, 인두 등이 손상될 수 있
통증과 저린 증상의 원인인 손목터널증후군을 좀더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기존 정중신경의 단면적 보다는 두께를 측정하는게 진단 정확도가 높다고 대한통증의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Pain)에 발표했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감각과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는 통로(수근관)가 지속적인 외부자극에 의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해 발병하는 대표적인 수부 질환이다.교수팀은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한 정중신경의 단면적 진단법은 신경의 눌림을 제대로
고관절 수술 시 전신마취 보다는 부분마취가 사망이나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 서울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방시라·안은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2009~2015년) 고관절수술시 마취형태 별 사망률과 부작용 발생률을 비교해 영국의학저널 BMJ오픈에 발표했다.전산마취는 진통, 근육 이완, 진정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마취 방법으로 수술을 하는 동안 마취제를 지속해 주입한다. 전신마취 도중 근육이완제가 투여되기 때문에 스스로 호흡할 수 없어 기계 환기를 실시한다.부위마취는 수술 부위를 마취하는 방법으로 고관절 수술 시에는 주로
▲일 시 : 2019년 8월 19일(월) 오후 3시~5시▲장 소 :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주 제 : '삶의 질 떨어트리는 각종 통증'▲문 의 : 1588-1511
대상포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남성보다는 여성, 특히 50대 이상 여성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일 발표한 대상포진 진료데이터(2014~2018년) 분석에 따르면 환자는 5년새 12.4%, 연평균으로는 3% 증가했다. 여성환자가 남성의 1.6배가 많고, 50대 이상이 전체인원의 63%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 별로는 50대 환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40대 순이었다.증가율(연평균)은 80대 이상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60대, 30․40대, 70대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이하는
목신경을 눌러 목과 어깨는 물론 팔과 손까지 저린 증상을 유발하는 경추협착증의 새 진단법이 개발됐다.가톨릭관동대학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팀은 목에만 존재하는 구조물인 구상돌기가 커지는게 경추협착증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3차원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한 경추협착증을 예측하는 구상돌기 단면적의 유용성'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4월 미국 통증 학술지인 페인 피지션(Pain Physician)에 발표될 예정이다.교수팀에 따르면 구상돌기는 경추 관절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암을 제외한 다른 원인으로 인한 통증에는 마약성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효과가 적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제이슨 버스 박사는 비암성만성통증에 대한 오피오이드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계통적검토 및 메타분석해 미국의학회저널에 발표했다.버스 박사는 6개 데이터베이스에서 2018년 4월까지 보고된 비암성동통에 대한 오피오이드의 효과를 알아본 무작위 비교시험을 검색해 이 가운데 96건을 선별했다. 대상자수는 2만 6천여명(여성 61%, 연령 중앙치 58세)이었다.시험에는 신경장애성통증 관련 25건, 침해수용성통증관
서울성모병원이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에 성공했다.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채민석(1저자)·허재원(교신저자) 교수팀은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 교수)의 간이식팀 김동구·유영경·최호중(간담췌외과) 교수와 신장이식팀 윤상섭·박순철(혈관이식외과), 조혁진(비뇨의학과) 교수는 동시 장기이식 수술 중 환자의 마취 관리 매뉴얼이 없는 상황에서 간과 신장의 동시이식 사례를 이식회보(Transplantation Proceedings)에 발표했다.해당 환자는 수술 전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심한 좌심방 확장 및 좌심실 비대 상태로
척추관협착증 발생은 상관절돌기의 비대 때문으로 확인됐다.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중심 척추관협착증 진단에서 상관절 돌기 면적의 의의'라는 연구결과를 임상노화연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 발표했다.척추관협착증이란 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수의 신경뿌리를 눌러 통증과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증상이다.부위에 따라 중심(central) 척추관협착증, 경추간공(intervertevral foramen) 척추관협착증, 외측 함요부(lateral rece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척추경 두께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척추관 측면에 위치한 척추경에도 있음이 확인됐다"고 지난 5월 유럽통증학회에서 발표했다.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의 신경뿌리를 눌러 허리와 다리 부위의 통증 및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이다.지금까지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으로는 척추의 전후방 구조물인 황색인대, 상·하관절 돌기 등이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김 교수는 척
섬유근육통에 태극권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미국 터프츠대학 연구팀은 태극권이 섬유근육통의 표준요법인 유산소운동과 동일하거나 더 우수한 효과를 낸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전신의 근골격계 통증을 가리키는 섬유근육통은 만성통증, 피로, 우울증 그리고 수면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태극권은 유연하고 완만한 동작으로 이루어진 중국 무술의 하나로 질병 치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섬유근육통에 대한 유산소운동과 태극권의 효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섬유근육통 성인환자 226명. 이들을 유산
척추관협착증 진단방법 중 척추관 보다는 경막낭의 단면적 측정이 좀더정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기존 척추관단면적과 경막낭단면적을 비교해 어느쪽이 신속하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지 비교해 메디신에 발표한다.지금까지 척추관협착증 진단에는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촬영)로 황색인대의 두께, 경막낭 또는 척추관의 단면적 등을 측정해왔다. 특히 진행도 파악에는 경막낭 및 척추관 단면적이 진단 기준이지만 전문의 선호도에 따라 달랐다. 김 교수는 우선 보다 정확한 진단방법을 찾기 위해 '척추관협착증 진단 시 경막낭 단면적이 척추관 단면적보다 더 민감한 지표다'라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시작했다.연구 대상
▲일 시 : 2017.7.6 오전 10시▲장 소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
신경 손상이나 비정상적 신경기능이 원인으로 알려진 만성신경병증성 통증의 발생 기전이 규명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홍상현 교수와 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한 샌디에이고) 슈바이예프 교수팀은 수초염기성 단백질(MBP)이 신체 특정기질 단백분해효소(MT1-MMP)와 상호작용해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이 발생한다고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발표했다.MBP는 축삭의 표면을 여러겹으로 싸고 있는 수초(myelin)의 성분으로 수초-신경교 단위를 구조화하는 단백질이다. 무해한 기계적 자극에 통증을 유발하는 자가항원으로 증명됐지만 유발 기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교수팀은 말초신경을 손상시킨 쥐에 단일클론항체로 MT1-MMP 기능을 억제하자 통증이 줄
수술을 앞둔 환자가 가장 스트레스를 심한 때는 마취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명희 교수팀은 41명의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우울감과 심박변이도의 관련성을 관찰해 Journal of Clinical Anesthesia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아침 첫 수술하는 40~70세 이하의 남성환자. 심박변이도는 반듯이 누운 상태에서 측정했으며, 수술 전날, 수술실 마취 직전, 마취 10~15분 후에 실시했다.그 결과, 환자의 심박변이도가 심한, 즉스트레스가최고조에 달하는시기는 마취하기 직전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는 환자의 심박변이도가 수술 전날에 비해 고주파 성분은 낮아지고 저주파 성분은 높아졌다.불안감과 긴장감이 높아지면 저주파 성분과 밀접한 교감신경은 활성화되는 반면
콕시브계열의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에 비해 심혈관계 안전성은 물론 위장관계와 신장질환 발생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화이자는 1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NSAID간 장기간 안전성을 비교한 PRECISION 연구의 2차 및 3차 평가항목에 대해 발표했다.PRECISION 연구는 심혈관계 질환을 갖고 있거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은 골관절염 또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약 10년간 NSAID 약물끼리 비교한 것이다.이번 연구의 1차 평가목표인 심혈관계 안전성에 대해서는 쎄레브렉스가 다른 약물(이브푸로펜, 나프록센)에 비해 뒤떨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1월 NEJM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