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환자 생존율은 근육과 심장의 지방량이 많을수록 높고, 근감소증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대학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를 대상으로 폐암의 경과와 지방량의 관련성을 검토해 악액질, 근감소증 및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최근 대규모 한국인 코호트 연구에서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량이 줄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지고, 그 반대면 높아진다는 체중 감량과 심혈관질환의 발생률 상관관계가 발표된 바 있다.지방과 근육 등 체성분은 암과 직접
심질환자의 유산소운동능력은 치료 경과와 일상 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운동요법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중증 신장병을 가진 심질환자는 유산소운동능력에 빈혈과 심기능 저하가 영향을 주며, 운동요법 효과가 약해서 빈혈 치료을 우선해야 한다고 미국심장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를 발표한 일본 고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심질환자의 유산소운동능력 저하 원인은 다양하며, 신장병을 동반한 환자는 신장병 중증도를 확인해야 한다.연구 대상자는 2016년 4월~2021년
자궁경부암은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백신의 HPV16/18형 감염 에방효과는 90% 이상으로 효과적이지만 침윤성 자궁경부암(ICC)의 예방 효과에 대해 검증됐다는 보고는 없다.이런 가운데 일본 쇼와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연구 암등록 데이터 분석 결과 2011년 이후 20대 여성에서만 ICC 이환율이 낮게 나타났으며, HPV백신에 ICC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암분야 국제학술지(Cancer Science)에 발표했다.ICC의 약 60%는 HPV16형, 약 10%는 HPV18형이 발생 인
고혈압치료에 사용되는 Ca길항제가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칼리지런던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바이오뱅크 데이터로 Ca길항제 복용과 녹내장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녹내장 뿐만 아니라 망막 비박화(얇아짐)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UK바이오뱅크에서 녹내장 유형, 안압 등을 이용한 망막 두께 데이터을 가진 42만여명. 주요 평가항목은 녹내장 유형 등으로 보정한 안압과 황반망막신경섬유층과 황반신경절세포내망막층 두께였다.평가항목 별 대상자수
만성신장병에서 체내수분량과 신부전 진행이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만성신장병 진료에서 체내수분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심부전의 체액량 마커인 B형 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가 만성신장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터프츠대학과 일본 오사카대학 공동연구팀은 BNP를 이용하면 투석 등 신장대체요법 위험을 56%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미국신장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BNP는 심부전 뿐만 아니라 만성신부전에서도 체액량을 반영한다. 연구팀은
말기신부전환자는 대부분 혈액투석을 받고 있지만 이 치료법이 신장기능 경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미일 공동연구팀은 혈액투석 시작 당시 잔여 신장기능이 낮을수록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신장분야 국제학술지(Kidney International Report)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혈액투석을 60일 이상 받은 약 4만명(신장요소청소율 15mL/min/1.73㎡, 하루 요량 1,500ml 미만). 혈액투석 시점의 잔여 신장기능에 따라 심장돌연사(SCD)를 포함한 심혈관사망 및 비심혈관사망의 위험을 평가했다
재발하기 쉬운 우울증을 경험하면 비경험자에 비해 부정적 정보를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긍정적 정보 처리에는 시간이 짧다는 연구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메릴랜드대학(볼티모어카운티) 교수팀은 "우울증환자가 부정적 정보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며 "부정적 감정과 기분저하 지속의 관리에서는 어쩌면 긍정적 정보 쪽이 중요할 수 있다"고 정신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Psychopathology and Clin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은 44건의 연구.
전립선암 수술 후 대표적 부작용인 성기능 개선에는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에디스코완대학 연구팀은 8월 3일 열린 미국임상암학회 국제종양회의(ASCO Breakthrough)에서 운동을 통해 전립선암 환자의 성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전립선암 환자의 성건강에 대한 근력 및 유산소운동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대상자는 과거 및 현재 치료 중인 성기능장애 가능성이 있는 전립선암환자 112명. 6개월간 그룹 별로 스쿼트와 덤벨 등을 이용하는 저항운동
스테로이드를 단계적 또는 간헐적으로 즉 저강도로 처방받은 환자는 골절예방 관리에 소홀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연구팀은 스테로이드 처방 패턴과 골절예방 및 골다공증성 골절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개월 간 프레드니솔론 환산시 누적 450mg(위험 역치) 이상의 경구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습진,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66세 이상 9만 5천여명(영국 6만 5,195명, 캐나다 2만 8,674명). 이들 질환은 완화와 재발을 자주
고령이 된 후 스타틴을 복용하면 젊을 때 시작한 경우보다 LDL-C(콜레스테롤) 억제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 나왔다.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는 8만 3천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타틴 치료가 필요한 고령환자는 약물의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저강도 스타틴부터 시작하면 좋다고 내과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 중 하나인 스타틴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에서는 근육통과 혈당치를 높이는 경우가 있다.부작용 발생 가능성은 고강도 스타틴일 수록 높고 고령자
걷기운동하는 사람들은 하루 1만보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4천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폴란드 로즈대학 연구팀은 하루 4천보만 걸어도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 유럽심장예방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세계 2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간 걸음수와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하루 4천보를 걸으면 전체 사망 위험이 줄어들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억제는 약 2,300보로도 효과적이었다.다만
중증 고령입원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욕창은 치료하기 어렵고 삶의 질도 떨어트리는 피부궤양질환이다. 현재로서는 예방약물이나 치료제가 없어 정기적으로 체위 변경과 신체압력 분산, 피부관리가 최선이다.이런 가운데 미일 공동연구팀이 표피세포의 전사인자 SOX2로 욕창 발생 및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세계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했다.SOX2는 유전자 발현을 조정하는 전사인자로서 줄기세포 억제에 관여한다. 전사인자란 활성되면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단백질을 가리킨다.
태어난 계절은 알레르기 감작 및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야마나시대학 연구팀은 봄이나 여름생은 화분증(꽃가루알레르기), 여름생은 집먼지 진드기 감작과 관련한다고 일본알레르기학회지(Allergology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출생 계절과 소아기 알레르겐감작, 알레르기비염의 관련성은 오랜기간 연구돼 왔지만 일관성있는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비타민D결핍증과 알레르겐 노출 등이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를 포괄적으로 검토한 연구는 적다.이번 연구 대상은 일본의 4,323쌍의 모자. 이들의 출생 계
고혈압환자 10명 중 1명 정도는 외관상 치료저항성고혈압(apparent resistant hypertension, aHR)에 해당하지만 치료법은 의사마다 크게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시더스사이나이의료센터 슈미트심장연구소 조지프 에빙거 박사는 대형병원 3곳의 전자의무기록(EMR) 242만 4천여명 데이터로 aHR 유병률과 치료 상황을 분석해 국제학술지(Hypertension)에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대상 환자의 약 절반(56%)가 고혈압에 해당됐으며, 이 가운데 8.5%가 aHR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경도인지장애(MCI)와 장내세균의 관련성이 확인됐다.일본 공동연구팀은 MCI환자에 특징적인 장내세균 이상(불균형)이 존재하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생물의약 분야 국제학술지(Biomedicines)에 발표했다.MCI는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있지만 적절한 개입으로 인지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MCI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치매로 진행하지 못하게 억제하려면 조기 발견과 개입, 인지기능저하의 메커니즘 이해가 필요하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MCI와 장내세균의 관련성은 나타났지만 자세하지 않았다. 또한
견과류가 심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몬드를 장기 섭취하면 당대사에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병원 연구팀은 과체중~비만 및 전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아몬드 섭취와 당대사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아몬드가 당뇨병 전단계와 2형 당뇨병환자의 당대사에 좋다는 연구는 많다. 하지만 아몬드의 열량이 높아 장기 섭취지 체중이 늘어 별 이득이 없다는 연구도 있는 등 일관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과체중~
취침 전 온천욕이 숙면에 이르는 이유는 체온을 보존하는 온천물 덕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아키타대학과 쓰쿠바대학, 미국 스탠포드대학 공동연구팀은 염화물천 및 탄산천으로 온천 후 숙면 효과에 대해 일본이학요법학회지(Journal of Physical Therapy 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남성 8명. 이들을 염소함량이 많은 염화물천과 인공탄산천, 수돗물탕 입욕군과 비입욕군으로 나누었다. 입욕은 40도 물에 15분간 시행했으며, 이후 7시간 수면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뇌와 장기 등 신체 중심부 온도를 심부체온
GLP-1수용체작동제 계열의 비만치료제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존 주사제형이 아닌 경구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최근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경구비만제 오포글리프론의 2상 임상시험에서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연구팀은 성인 비만에 대한 오포글리프론(1일 1회 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이중맹검 위약대조 2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위약 대비 감량 효과에 효과적이고 용량에 비례하며 안전성은 동일계열의 주사제와 같았다.이 계열의 주사제 세마글루티드는 경구제도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의 복강내에 존재하는 자궁내막증. 가임여성의 유병률이 20~30%로 알려져 있다. 골반통을 비롯해 불임, 암 등을 일으키며, 월경혈의 역류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이런 가운데 특정 세균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이 있으며 이를 항균제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과학진흥협회의 과학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됐다.일본 나고야대학 산부인과 연구팀은 자궁내막증 섬유아세포의 유전자에는 정상 자궁내막 섬유아세포에 비해 트랜스젤린(trans
만성신장병환자 10명 중 3명은 우울증을 동반하며 골절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 신장내과 이동영 과장,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상엽 교수, 캐나다 토론토의대 공동연구팀은 만성신장병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여부에 따른 골밀도와 골밀도 등을 비교해 정신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만성신장병환자 692명. 이들 가운데 30%는 우울증을 동반했다. 우울증동반군과 그렇지 않은 군으로 나누고 골밀도를 검사했다.그 결과, 우울증 동반군에서는 골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