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기종이나 기관지염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규명됐다.지금까지 미세먼지와 폐기능의 관련성은 알려졌지만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입증하지 못했다.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폐에 대한 미세먼지의 영향을 정량적 영상기법으로 분석해 폐기종 및 기관지 두께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국제학술지 호흡기연구(Respiratory Research)에 발표했다.폐기종은 폐포가 파괴되는 증상으로 장기간 흡연, 유전적으로 발생하며 CT(컴퓨터단층촬영)로 확인할 수 있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폐기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건강과 관련해 취업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 정지윤 전공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10~2016년)로 학력과 건강상 미취업(건강관련 퇴직)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안전보건 국제학술지 Safety and Health at Work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건강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는 30~79세 성인 2만 9,930명. 이들을 중졸 이하, 고졸, 대졸 이상 등 3개군으로 나누어 건강상태와 퇴직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학력자군에 비해
항공과 교통 산업에 종사하는 남성은 다른 직업에 비해 백혈병 발생률이 1.8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와 연세대의대 윤진하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2002~2015년)로 항공·교통산업 종사자의 암발생률을 분석해 직업건강분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항공·교통산업 종사자는 다양한 화학·물리적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제트엔진 배출가스, 우주선과 조정실 기구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7년 교대근무자의 발암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체온과 수면, 각성, 여러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일주기리듬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아침형 인간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레베카 리치몬드 박사는 영국여성 37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침형인간이 저녁형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다고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영국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여성 15만 6천여명과 유방암협회컨소시엄 등록여성 22만 9천명. 연구에 따르면 바이오뱅크 데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흡연 사망자수를 넘어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막스플랑크화학연구소 조스 릴리벨드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인구밀도, 지리적정보, 나이, 각종 질환의 위험인자, 사망원인 등에 관한 데이터와 16개국 41건의 코호트연구에 근거한 새로운 모델을 조합한 결과, 대기오염 사망자수는 연간 88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유럽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이는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5 추정치의 약 2배에 이른다. 유럽에서는 79만명, 유럽연합 28개국에서는 65만 9천명으로 산출됐다.전세계 대기오염에 의한 연간 초
한국인 10명 중 8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생활이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닐슨코리아가 2일 발표한 '미세먼지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80%는 미세먼지가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주며, 절반은 미세먼지로 일상생활, 업무 등의 활동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경험이 있었다.'“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고, 걱정이 된다'며 미세먼지에 대해 가장 걱정이 많은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은 약 17%로 나타났다. 이어 제대, 50대 이상 40대 순이었다.미세먼지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곳은 인터
대형 양돈장 인근 주민의 질환 및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학 줄리아 크라브첸코 교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대형 양돈장 인근 주민은 그렇지 않은 주민에 비해 특정 질환의 위험과 사망률이 높다고 노스캐롤라이나 메디컬저널에 발표했다.노스캐롤라이나주 남동지역 주민은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인구통계학적, 사회경제적, 지역특이적 건강행동과 환경, 의료접근성 등의 요인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지역의 독특한 환경요인으로는 대규모축산경영체(CAFO)인 대형축산시설, 그 중에서도 대형양돈장이 많다는 것이다.교
24시간 현대 사회에서 야근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가운데 야근여성의 암발생 위험이 높고, 특히 간호사에서 유방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쓰촨대학병원 수엘레이 마 교수는 야근여성과 암위험 증가에 대한 연구를 메타분석해 암역학·바이오마커와 예방에 발표했다.야근여성에서 암발생 위험이 높다는 결과는 다수의 연구에서 발표돼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메타분석에서는 유방암 관련성만을 검토해 왔다.마 교수는 야근여성와 11가지 암종의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 호주 연구 61건(참여자 환자 11만 4천여명
야간교대근무자는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영국인 근로자 27만여명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야간근무자가 주간근무자에 비해 2형 당뇨병위험이 44% 더 높았다고 당뇨병관리 저널에 발표했다.대상자의 근무 패턴 분석 결과, 2형 당뇨병 위험은 주간근무자에 비해 모든 교대근무자에서 높았다. 특히 야간 비정규직 교대근무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1개월에 8회 이상 야간교대근무하는 사람은 주간근무자에 비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36% 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야간교대근무와 2형
임신중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미숙아를 출산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모나쉬대학연구팀은 중국인 백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석탄, 자동차배기가스 및 기타 오염원 등의 미립자에 노출되면 조기출산 위험이 증가했다고 미국의학저널 소아과학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 이하의 초미세먼지 PM1이 1m3당 10㎛ 증가하면 조기출산 위험이 9% 증가했고, 52㎛을 넘는 곳에서는 무려 36% 증가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참가자 중 약 1만5천여명이 미숙아를 출산했는데, 이들은 평균적으로 PM1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 46ug/m3에 노출되
담뱃값 인상 등 금연정책이 도입되면서 금연을 시도하지만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런 가운데 금연실패율에는 연령 및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실패율이 가장 높은 경우는 20~30대 서비스 직종 남성이라는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조윤모 교수팀은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 자료를 이용해 평생 금연시도자 3,127명(남성 근로자)을 대상으로 금연실패율을 조사해 Industrial Health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19세부터 40세까지인 젊은층과 41세부터 60세까지인 중장년층 2개군으로 나누고 금연 실패율을 직종에 따라 분석했다.그 결과, 서비스 및 판매직 종사자 젊은층의 금연 실패율이 73.2%로 가장 높았
2050년까지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는 고온현상이 여러날 나타나며 이로 인해 호흡기질환이나 감염증, 정신질환 등이 증가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위스콘신대학 조나단 패츠(Jonathan A. Patz) 교수는 지난 23일 뉴욕에서 열린 국제기후협약에 맞춰 '기후변화:건강을 위한 도전과 기회'라는 연구논문을 JAMA에 발표했다.2050년까지 뉴욕에서는 기존 32도 초과 일수 현재의 3배기후변화의 원인은 화석연료 사용과 열대우림 지역의 축소 등이다.패츠 교수는 "건강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만큼 임상의사는 양측의 관련성을 이해하고 건강 위험에 대해 환자와 상담하고 사회정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미국내 기후변화와 건강의 관련성에
미국 생산연령인구(20~64세)의 사망 가운데 10%는 과음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주 보건관리 맨디 스테어(Mandy Stahre) 씨는 2006~2010년의 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미국질병관리센터(CDC) 발행의 Preventing Chronic Disease에 발표했다.과음 원인 사망은 연간 약 8만 8천건, 70%가 생산연령인구서 발생스테어 씨는 CDC가 과음 원인 사망(AAD)과 젊은연령층의 사망을 알아보기 위해 개발한잠재수명손실년수(YPLL) 추계도구인 Alcohol-Related Disease Impact(ARDI) 온라인판으로 2006~2010년 미국의상황을 알아보았다. 아울러미국 및 각 주의 생산연령인구 전체 사망에서 AAD가 차지하는 비율도 함께 산출했다.
엄마가 직장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을 수록 자녀의 비만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직장인의 근무시간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자녀에 미치는 영향까지를 조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 교수(교신저자)·의대 박사과정 이고은(제1저자)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10년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18세 자녀 2,016명과 직장맘 1,220명. 자녀의 비만 기준은 2007 한국 청소년 성장 기준에 근거해 95퍼센타일(백분위) 이상이거나 그 미만이라도 BMI 25이상인 경우로 정했다.엄마의 근무시간에 따라 40시간 미만, 40~48시간, 49~60시간미만 ,60시간 이상으로 나눈 결
생산직 근로자의 비만 위험은 근무시간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장태원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2010년 자료를 이용해 25~64세 중 임산부, 시간제 근로자, 군인, 학생, 주부를 제외한 총 8,889명을 선정(남성 5,241명과 여성 3,648명) 비만과 업무량의 상관관계를 분석, 그 결과를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선발 대상자를 생산직과 사무직으로 나누었다. 생산직은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 농림어업숙련 종사자, 기능원 및 관련기능 종사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건설과 광산기술자).사무직은 관리자, 정부 공무원, 전문가, 사무종사자였다.이들을 1주 근로시간 별로
임신부가 대기오염물질에 노출되면 신생아의 발달장애 위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보고된 가운데 수은이나 디젤미립자 등으로 인해 자폐증스펙트럼장애(ASD) 발병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하버드 보건대학원 안드레아 로버츠(Andrea L. Roberts) 교수는 미국 여성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Nurses' Health Study(NHS)Ⅱ등록 데이터 약 2만 2천명을 대상으로 14종류의 오염물질별 ASD 발병 위험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Environment Health Perspectives에 발표했다.14종류 대기오염물질마다 노출농도별로 5분류로버츠 교수는 지금까지 보고에서 임신때 노출로 ASD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지적된 대기오염물질을 선별했다.각 대기오염물질 및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지역에서는 결혼하려는 여성들의 경쟁이 심해져 여성의 출산 연령이 빨라진다고 영국왕립협회 발행 Biology Letters가 발표했다.영국 포츠머스대학 연구팀은 영국 도시내 2,500곳 이상의 지역에 대해 출생률, 남녀 비율, 사회경제적 배경 등을 비교했다. 각 지역의 인구는 약 8천명이었다.그 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빈곤지역의 여성은 출산 연령이 빨랐다. 역시 남성보다 여성의 수가 많지만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학업과 취업하는 여성이 많은 지역에서는 30대에 출산하는 여성이 가장 많았다.논문 공저자인 어비 칩프먼(Abby Chipman) 교수에 의하면 빈곤지역의 출산율은 15~24세에 가장 높고, 가장 부유한 지역에서는 34~39세였다.칩프먼 교수는
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에 비해 골다공증 유병률이 최대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명준표 교수팀은 2008년과 2009년 제4차 국민건강영향조사 자료 중 골밀도 검사를 받은 9,995명을 대상으로 학력과 소득정도에 따라 골다공증 유병률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alcified Tissue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남성과 폐경 전후 여성을 3개군으로 나눈 다음 학력은 초·중·고·대학교 이상으로, 소득 수준은 1개월 평균 수입을 기준으로 총 4분위로 나누었다.그 결과,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대학이상 학력자에 비해 골밀도 수치가 최대 0.123 g/㎠ 낮았다. 골다공증 유병률로 치면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
실업은 급성 심근경색의 유의한 위험인자이며 실업한지 1년 이내에 위험도가 가장 높다고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불안정한 고용상태는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실업이 급성 심근경색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에 참가한 51~75세(중앙치 62세)의 성인 1만 3,451명을 1992년부터 2010년까지 추적했다.2년 마다 설문조사를 하고 실업과 급성 심근경색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16만 5,169인년 추적한 결과 1,061명(7.9%)에 급성심근경색이 확인됐다.시험시작 당시에 14%가 실업 중이었고 시험기간 중에 69.7%가 1회 이상 실업을 경험했으며, 35.1%는 일자리를 쉽게 얻지 못했다.다변량
야간근무 남성에서 멜라토닌 상승이 억제되면 전립선암 이외의 다른 암 발병에도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퀘백대학 국립과학연구센터 마리 엘리제 파렌트(Marie-Élise Parent) 교수는 캐나다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례대조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11종류 암에서 관련성 평가야간에 빛을 받으면 밤사이 높아지는 멜라토닌이 억제된다. 멜라토닌의 억제작용은 사람의 일상생활 주기를 조절하는 서카디언리듬, 생식호르몬 등을 장애할 뿐만 아니라 암 발병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파렌트 교수는 최소 6개월간 야간근무한 남성(택시기사, 기관사, 경비원, 소방사, 경찰관, 작가, 의사 등)과 암 발병의 관련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