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C(콜레스테롤) 억제에 이용하는 스타틴을 환자 별 맞춤치료 후 투약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혈관질환자의 LDL-C 억제요법에는 치료목표에 따라 스타틴 강도조절과 고강도 스타틴 유지 등 2가지 전략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홍성진·이용준 교수 연구팀은 LDL-C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치료와 기존 유지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해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했다.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은 약물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하지만 환자마다 약물 반응이 다른데
당뇨병치료약물인 DPP-4억제제가 심부전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규슈대학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심부전 입원환자 1만 3천여명의 데이터로 당뇨병 합병환자에 대한 DPP-4억제제의 효과를 검토한 결과,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을 가진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다고 미국심장학회지 아시아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DPP-4사용군은 비사용군 대비 심혈관사망 또는 심부전에 의한 입원위험을 14% 억제했다.심부전 종류 별 위험 감소효과는 HFpEF에서 31%였지만 중간박출률 심부전(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병환자의 LDL-C(콜레스테롤) 조절에는 스타틴 단독 보다 에제티미브를 병용해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 교수와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윤경호·조재영 교수 연구팀은 스타틴 단독 대비 에제티미브 병용시 LDL-C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부작용도 적다고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하는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중증도 스타틴과 에제티니브 병용요법의 효과를 처음으로 입증했다.심혈관질환자는
열량 과다면 왜 당뇨병이 유발하는지 관련 메커니즘이 처음으로 규명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아디포카인인 '리지스틴'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손상시켜 대사장애를 유발한다고 '신진대사'(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에 발표했다.즉 고열량을 섭취하면 리지스틴 양이 늘어나 미토콘드리아 분열이 증가해 ATP 생산량이 줄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돼 인슐린 저항성이 상승해 당뇨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미토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신호물질인 CTRP9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융합의학과 하창훈 교수팀은 배양된 인간 탯줄 유래 혈관내피세포에 CTRP9을 처리한 결과, 혈관신생이 증가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CTRP9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신호물질인 아디포카인(adipokine)의 한 종류다. 신체의 신진대사와 면역반응 등에 관여하는 아디포카인은 비만과 당뇨 등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발생에도 관여한다.연구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심장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추워진 날씨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특히 급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중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부정맥이다. 그 중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심부전 발생 위험은 3배, 뇌졸중 위험은 5배나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람의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이뤄져 있다. 심방과 심실은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심방에서 심실로, 심실에서 장기와 조직으로 혈액을
사용된지 50년이 넘은 이뇨제가 심혈관질환에 어떤 효과를 주는지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클로르탈리돈(CTD)과 하이드로클로로아자이드(HCTZ)는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의 고혈압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약물이다. 미국 미니아폴리스재향군인병원 아리프 이샤니 박사는 65세 이상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두 약물의 치명적 심혈관질환 사고와 사망률(암 제외) 억제효과를 비교한 시험 DCP(Diuretic Comparison Project) 결과를 지난 5일 열린 미국심장협회학술대회(AHA2022)에서 발표했다.미국보훈병원에 따르면
20~30대 젊은 층도 과음하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교수팀(한민주 임상강사)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20~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상호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 맥의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흉부 불편감이 주요 증상이며 심하면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심방 내 혈전이 생겨 뇌혈관이나 신
나이가 들어도 혈압이 높아도 흡연자인데도 혈관에 별 문제가 없는 '슈퍼혈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 때문에 장수의 비결은 유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실제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위험요소가 많아도 혈관이 깨끗한 사람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성균관의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자에 비해 슈퍼혈관을 가진 사람들에서만 나타나는 유전자자리 10개를 발견했다고 일본동맥경화학회지(Journal of Atherosclerosis and Thrombos
대한심부전학회가 지난 2018년과 2020년 부분 개정됐던 심부전 진료지침을 완전 개정, 22일 발표했다. 이번 개정판은 심부전 정의부터 분류 세분화 등 지난 5~6년간 변화된 내용과 국내외 연구 결과를 모두 반영했다. 분량도 300여 페이지, 64개의 챕터로 구성됐다.학회는 이번 개정판의 중요한 변화로 10가지를 꼽았다. 우선 심부전 분류다. 심박출률 41~49%인 경계형 박출률 심부전(Heart Failure with mid-range EF, HFmrEF)을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eart Failure with mildly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에는 스타틴 단독 보다 에제테미브 병용투여가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김병극·홍성진 교수와 차의과대학 장양수 교수 연구팀은 스타틴 단독투여와 스타틴과 에제테미브 병용투여의 LDL-C(콜레스테롤)의 억제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한 RACING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LDL-C 억제 치료 약물에는 스타틴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고용량 스타틴에도 LDL-C 조절이 어렵거나 근육통 및 간 손상, 당뇨 등의 부작용으로 투약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때문에 최근에는 에제
관상동맥질환 치료 후 중등도 이상 신부전 부터 심혈관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김태오 교수팀은 관상동맥질환 치료 후 신장 기능 별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사고 발생률을 비교해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만성신장병은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이지만 심혈관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중증도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다. 특히 관상동맥질환 치료법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스텐트 삽입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수술의 예후에는 신부전이 중요한 위험인자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스텐스삽입술
칼슘 보충제가 대동맥판협착증(aortic stenosis) 고령환자의 사망을 앞당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재단 니콜라스 카시스 박사는 대동맥판협착증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칼슘 섭취와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심장'(Heart)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고령의 경도~중등도 대동맥판협착증 환자에서 비타민D 유무와 상관없이 칼슙 보충제 복용은 사망률과 대동맥판막치환술 시행률을 높였다.칼슘 대사 부전과 대동맥판막석회화의 관련성이 지적되고, 심장판막증의 하나인 대동맥판막협착증 진행이 골형성의 경로
HDL-C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지만 너무 높아도 사망 등 심혈관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국대병원과 동아대의대 공동연구팀은 이달 16일 개최된 아시아지역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sia, 경주 하이코)에서 HDL-C이 특정 수치를 넘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HDL-C가 낮으면(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고, 높을수록 건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극도로 높은 HDL-C 수치에 대해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급성심정지 예방효과가 높아지며, 고강도 운동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진무년 심장내과 교수(제1저자)와 연세대 정보영 교수, 차의과학대 양필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9~2014년)로 신체활동량과 급성심정지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메이요클리닉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운동이 건강에 도움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역설적으로 급성심정지가 우려돼 운동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급성심정지를 낮추는 적정 운동량에 대해서는 용량 반응
흡연자는 나이가 적어도 비흡연자에 비해 심혈관질환과 폐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연자는 나이불문하고 모두 위험하다는 이야기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교신저자)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이수남 교수(제1저자)는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자 연령과 두 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심장학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발생 평균 나이는 흡연자에서 8년 빨랐다(59세 대 68세). 5년간 장기 예후 즉,
스텐트 시술 후 사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 종류에 따라 사망과 출혈 위험이 45%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교신저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김찬준 교수(제1저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관상동맥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 저강도 이중 항혈소판요법(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이 고강도요법 보다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 5월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과 이외
국내 심장질환자수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국내 심장질환 통계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심장질환자는 162만 4천여명으로 5년 전보다 16.9%(23만 1천여명) 증가했다.심장질환 별 연령과 성별 분석에 따르면 심부전환자는 2.4% 증가한 22만 7천여명이다. 지난해 환자수는 80세 이상이 약 2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60대 순이었다. 여성환자가 13만 3천여명으로 남성 9만 3천여명에 비해 1.4배 많았다. 협심증환자는 7% 증가한 66만
고혈압 진단기준에 해당하지 않은 전단계라도 혈관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교수는 국내 기준 고혈압 전단계(수축기130~139mmHg, 이완기 80~89mmHg)에서도 관상동맥경화증 위험이 정상혈압자 대비 1.37배 높다고 미국고혈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현재 국내 고혈압진단 기준은 140/90mmHg이상이며 미국 기준인 130/80mmHg은 고혈압전단계에 해당한다.이 교수는 관상동맥 CT(컴퓨터단층촬영) 수검자 가운데 심장질환이 없고 고혈압
손등의 동맥을 통해 심장혈관 조영술 및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는 스너프박스 접근법[사진]의 국제표준이 제시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 노지웅 교수팀은 심장혈관 시술에서 스너프박스 접근법의 적용에 관한 국제적 표준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리포트(Scientific Reports)와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최소절개 접근법으로도 불리는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기존의 손목 동맥을 통한 접근법에 비해 시술 후 환자의 손목 움직임이 자유로우며 손목 혈관 폐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