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드디어 파업을 포함한 대정부 투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선은 현재로서 가장 핵심 사안으로 꼽힌다.의사협회는 오는 7일 오후 7시 동아홀에서 전국대표자 연석회의를 갖고 향후 투쟁 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확정짓기로 했다.송형곤 공보이사는 5일 “현황 보고에 이어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할 방침”이라면서 “가능한 7일 로드맵을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다음주부터 실질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기 위해서라도 각 직역 대표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최선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7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날 대표자 회의에는
고대의료원(의료원장 김린)이 인사로 시끄럽다. 고려대학교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지난 10일 임시총회를 열고 김린 의무부총장에 대한 재신임안을 투표에 맡기기로 결정했다.이는 김린 의무부총장이 의료원 L 사무국장 임용을 취소하라는 교수협의회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L 사무국장은 지난 2006년 보직을 맡았을 당시 비리 혐의로 법정까지 간 적이 있다. 결국 무혐의로 결론이 났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젊은 교수들을 위주로 반대하는 분위기가 생겨났다.L 사무국장이 고려중앙학원 재단 쪽 인사인 점도 한 몫 했다. L 국장은 전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의 3남이다. 고대의료원은 지난해 말 의료원장 인선과정에서 재단 위주 인선을 반대해 2차례 부결된 바 있다.여기에 지난해 의료원장 선출 과정에서 김린
학생은 물론 교직원노조와 교수들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아온 건국대 김진규 총장이 29일 사퇴했다.이미 김 총장은 지난 25일 임시교무위원회에서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2010년 9월 취임한 이래 교수업적 평가기준 상향과 무리한 폐강 기준 등과 더불어 과다한 연봉과 업무추진비를 받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부터 노조와 교수협의 해임 요구를 받아왔다.이로써 김 총장은 임기를 4개월 가량 남기고 사퇴했으며, 향후 거취는 불분명한 상태다.
건국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가 또 다시 해임됐다. 건국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들 교수에 대한 해임처분을 결정했으며, 조만간 이 같은 결정사실을 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유규형, 한성우 교수는 앞서 지난 1월 해임결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들 교수는 같은 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CARVAR)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다. 지난해 유규형, 한성우 교수는 CARVAR 수술과 관련, “안전성에 문제가 많다”며 이를 식약청과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건국대는 유규형, 한성우 교수의 이 같은 행동이 당시 CARVAR 수술에 대한 안전성 논란에 대한 입장 차이가 첨예한 상황에서 같은 병원 소속 교수로
대한의사협회가 13일 7시 의협 동아홀에서 ‘한국의료살리기 전국 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부제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확립을 촉구한다!'인 만큼 의약분업, 약가정책 등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을규탄하는 자리다.아울러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현재의 잘못된 의료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특히 의약분업 실패사례를 공개하고 전면적인 개혁도 주장한다.그리고 실패한 약가정책에 대한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건강보험의 재정안정화 방안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붕괴하는 1차의료 활성화 대책과 불공정한 법·제도 개선책도 제시할 예정이다.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대표자는 300여명. 의협 중앙회는 물론 16개 시도의사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각과 포함), 대한의학회, 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건국대의대 교수해임을 조속히 반려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교수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의대교수는 의사이자 학자로서 환자에 대한 최선의 진료가 중요한 사명인 만큼 이를 위한 학술적 토론이나 비판 행위는 보호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따라서 건국대의대 교수의 해임처분은 의대교수의 기본권을 침해한 사례로 우리사회의 건전성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교수협의회는 이번 교수해임의 발단이 카바(CARVAR) 수술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고 학술적 사례와 의견 발표는 의대교수로서 의무를 다한 것이라고 강조하고,자발적 조사가 안될 경우 강제적인 조사도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아울러 건대의대가 해임사유로 든 '학교 부속병원의 대외적 신뢰도를 실추시킨 행위'는 대학병원의
대한적십자사 산하 서울적십자병원장에 박윤기 연세대 명예교수(전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교수)가 3월 1일자로 임명됐다. 박윤기 신임원장은 오는 3월 2일 오후 5시 병원 11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박윤기 워장은연세대 의대를 1969년 졸업하고 모교 교수를 거쳐 지난해 8월 정년퇴임했다.박 원장은 현재 미국 제퍼슨의대 객원교수이며,세브란스병원 제1진료부원장 및 제2진료부원장, 연세의대 의학도서관장, 의학한림원 초대 평의원,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및 회장, 세계피부과학회 이사,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무의미한 연명치료장치 제거 관련 대법원 판결 이후 의료계가 작업해온 ‘연명치료 중지 관련 지침’의 초안이 오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과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병원협회는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의료계 지침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공동 개최한다.의협과 의학회, 병협 3개 단체는 지난 5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지침 제정을 위한 TF’를 구성·운영해, 연명치료 중지 관련 기본원칙, 주요내용 및 절차 등을 포함한 지침안을 마련했다. 이날 연명치료 TF 간사인 김장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상임위원 및 울산의대 교수가 지침(안)의 주요내용을 설명하며, TF 위원장인 이윤성 대한의사협회 부
고신대 복음병원 병원장 해임사태를 둘러싸고 당사자인 이충한 원장과 김성수 총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의대교수협의회도 총장 해임 운동에 동참을 선언했다.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지난 25일‘총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란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김성수 총장의 퇴진을 촉구했다.이 원장의 해임사태 이후 의대 교수들은 산발적 반발 조짐을 나타냈지만 교수협의회 차원에서 총장 퇴진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즉 의대교수들이 김성수 총장의 퇴진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이 원장과 의기투합, 김 총장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한 것.교수협의회는“이 원장의 해임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를 촉발시켜 병원을 위기로 몰고가는 총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김 총장은 교수들의 직접선거
고신대 복음병원 병원장의 직무정지 사태를 둘러싸고 병원과 학교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해임 당사자인 이충한 원장이 총장에 대해 맞불작전을 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원장은 지난 18일 이사장과 이사회에 김성수 총장의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원서에는 임상교수 총 108명 중 71명이 서명을 했으며 이충한 원장의 직무정지 및 징계철회와 김성수 총장의 해임을 건의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원서 제출은 일방적인 직무정지 처분에 대해 이 원장은 물론 의대교수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이뤄진 것으로, 병원장 해임 사태를 둘러싼 병원과 학교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실제 이 원장은 사태발생 직후 “김 총장이 토사구팽 식으로 자신의 입맞에 맞는 원장을 선임해 병원을 장
고신대 복음병원 이충한 원장의 해임사태에 대해 의대교수들이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며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최근 병원장 해임과 관련한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교수협은 “이번 사태는 의대 및 병원의 자율성을 저해할 수 있는 중대한 위기”라며 “학교측은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해다.의대교수들은 특히 이 원장을 해임시킨 김성수 총장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처분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인 대응으로 맞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교수협은 “김 총장은 지난 선거에서 자율적인 의대 및 병원 인사와 경영을 공약했지만 이번 사태에서 일방적으로 처분을 추진한 것은 그 공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병원장의 해임안과 징계안이 의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5명 후보 모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홍용우,이하 교수협의회)를 정식 단체로 인정, 향후 대학교수들의 의협 회무 참여 범위를 높이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전국 34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교수협의회는 회장 선거에 대한 대학교수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5명의 후보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10일 공개했다. 홍용우 교수협의회장(연세의대 마취과학)은 “의협 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교수 회원들의 관심은 낮은 편”이라면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방편으로 공개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가 5명의 후보들에게 보낸 질문 내용은 ▲현재 의협은 개원의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우려가 있는데 공익성을 띠고 대학교수들을 위한 단체
대한의사협회에서 탈퇴를 고려해 온 전국의대교수협의회(회장 박윤기 교수, 이하 전의협)가 ‘요구조건 100% 수용’이라는 의협측의 제안으로전격 취소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전의협이 의료법개정안 반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전의협측은 지난 6일 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간부들과 최근 협회 탈퇴 의사를 최종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영식 총무는 “지난 7일 전국 대학에 공문을 발송해 오는 11일 개정안 반대 궐기대회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하고“이번 개정안은 단순히 의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줄 법안이라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며 참여동기를 밝혔다. 한편 전의협의기존과달리갑작스럽게 참여의사를 밝힌배경에는 의협측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소속 직능단체들의 잇단 탈퇴 의사로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소속 국회의원들의 잇단 탈당으로 당 붕괴 조짐이 보이는 열린우리당 상황과 흡사하다. 최근 소아과 개명이 추진될 경우 의협을 탈퇴하겠다고 밝힌 대한내과개원의사회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교수협의회(이하 전교협)도 탈퇴를 추진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전교협이 탈퇴 의사를 밝힌 이유는 우선 각 대학의 교수가 내는 회비인 교부금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것. 즉 그동안 의협을 비롯한 각 시도의사회는 회비의 1%를 시군구 의사회나 특별분회에 내려보냈지만 정작 사용처 확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협에 일정 비율의 대의원을 요청했지만 의협은 “자리도 없고 정관도 없다”며 일언지하에 거부해 감정이 상했기 때문이라는 점도 작용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괄 공제를 거부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의 의협회비 납부 문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 교수협의회(회장 김영식)는 지난해에 이어 회비를 일괄 납부치 않고 있으며, 이를 철회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교수협의회 한 관계자는 “우리의 의사는 충분히 전달했으나 아직까지 의사회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기다리는 것이 최선책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은 서울시의사회 52개 특별분회 중 최대 규모로 회원 교수가 400여 명에 이르고 있다.현재 교수협의 350여 명에 달하는 회비를 예전처럼 일괄 납부하지 않고 있으며, 교수들의 개별적인 입장을 존중해 전체 대상 교수 중 30% 수준인 100여 명만이 회비를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다.직접적인 수령 및 관리를 맡
의료계가 백혈병 환자진료비 환급과 관련해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심사기준의 합리적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의료계 대표자들(김철수 병협회장, 장동익 의협회장, 김부성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장, 성상철 국립대병원장회의장(위임), 박창일 사립대병원장협의회장 등)은 지난 19일 팔레스호텔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백혈병 진료비 환수사태가 의료계 전체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TF를 구성하고 위원으로 병·의협 법제 및 보험 임원과 사립대·국립대병원, 의대교수협의회 대표 등 총 9명을 정했다. TF에서는 앞으로 의료현실을 반영한 진료비심사기준의 합리적인 개편방안을 모색하고 언론 홍보를 강화해 백혈병진료비 사태로 도마 위에 오른 임의비급여 실태 및 문제점에 대한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전원) 설립과 관련, 대한의사협회가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예견됐던 것과 달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립 한전원 설립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또 교육부와 이미 합의된 사항이라며 한전원 설치를 주장했던 전남대학교와 추가 설치를 요구했던 강원대학교의 제안도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전면 재검토하거나 선정 결과를 번복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의사협회는 지난 23일 한전원 설립은 한의계와 정부의 밀실합의로 추진된 결과라며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서와 함께 의료일원화추진위원회 구성제안을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했다. 하지만 일
김철수(대한병원협회)회장이22일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전체회의에서 신임회장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년. 의학교육협의회는 우리나라 의학교육에 관한 정책 입안과 조정, 대안 개발 등을 의학계 및 의료계와 협의·조정해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협의회는 병협을 비롯 의협, 의학교육평가원,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의과대학장협의회, 의학교육학회, 개원의협의회, 기초의학협의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한국의학원, 의학교육연수원, 국립대병원장협의회,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등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박윤기(연세의대)교수가 지난달 31일 개최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 5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최상용(고려대)교수는 지난 16일 개최된 고대의대 교수협의회(의장 원남희) 임시총회에서 제 23대 의과대학장에 83%의 찬성으로 인준되었다. 최 교수는 1976년 고대의대를 졸업했으며, 고대구로병원 일반외과 과장 및 수술실장, 교수업적평가 및 연봉제연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